부제 : 친해지기
토요일
아 늦었다!!!!!!!!!! 3시까지랬는데 큰일났네
얼른 뛰어야겠다
CGV 앞
헐 저기 보인다 근데 표정........
"야 죽을래 3시까지 라고 했지 근데 왜 이렇게 늦게와 벌써 20분이나 지났어
그리고 왠 치마야ㅡㅡ 다리도 굵은게 짧게 입고 다니네"
"아 죄송해요ㅠㅠ 그리고 저 다리 안 굵거든요ㅡㅡ 다이어트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늦은주제에 말대꾸는 다음부터는 치마입지마 살 더빼고 입어
그리고 화장은 또 뭐야 소개팅 나가냐 뭐 그리 진하게 하고 왔어"
"그래도 쌩얼로 나오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기껏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화장까지 다하고 왔더니 늦었다면서요 얼른들어가요"
이게뭐야 예쁘다고 칭찬도 안해주면서 다리가 굵어? 화장이진해?
나름 첫만남이여서 꾸미고 왔더만 욕만 먹었네.. 진짜 두꺼운가 다시 다이어트해야되겟네
"오빠 근데 무슨 영화 볼꺼에요?"
"친구2 아 근데 너 몇살이지?"
"20살이요"
"그럼 볼수 있겠다 들어가자"
"오!!!아싸 김우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너 우리 팬이라며"
"오빠는 가수고 김우빈은 모델이고"
"친구2 재미없대 안볼래 다른거보자"
"아 왜요 완전 재밌을거같은데"
"별로 다른거 보자 싫어 안볼거야"
".....그럼 뭐볼건데요"
"열한시?"
"헐 좋아요!!! 최다니엘ㅠㅠㅠ"
"재미없을거같다"
"본다면서요!!!!!!!!!"
"본다는 말은 안했어"
"헐..그럼뭐봐요"
"저거 재밌겠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
"에이 무슨 그런걸 봐요"
"재밌겠네 보자"
".......네"
영화가 끝나고
"와 대박대박 진짜 재밌어 가서 멤버들한테 꼭보라고해야지"
"와 그러니까요 진짜 재밌어요 대박 진짜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졌으면 좋겠다"
"돼지"
"ㅡㅡ"
"알겠어ㅋㅋㅋ미안해 어디갈까"
"음.. 가자고하면 갈거에요?"
"이상한데아니지? 막 사람없는 으슥한 곳 같은 데나.."
"내가 변태에요?"
"어디갈건데"
"진짜 갈거죠?"
"응"
"노래방!! 노래불러줘요"
"싫어"
"다간다면서요"
"노래방은 싫어"
"왜요?"
"나 노래 못불러"
"랩하면 되잖아요 오빠 랩하는거 실제로 보는게 소원이였는데.."
"알겠어 그럼 노래불러줘"
".........."
"뭐야 그럼 안가"
"아.. 알겠어요 부를게요!!"
"그래 얼른가자 춥다"
"네"
BB노래방
"왜 안불러요"
"오글거려서 못부르겟어"
"시간가잖아요! 돈아까워요 얼른불러줘요"
"아..."
♩♪♬♩♪♬♩♪♬♩♪♬
"헐 대박 멋있어요"
"진짜?"
"네!! 오빠가 재효오빠보다 잘생겨보여요"
"그건 당연한거고"
"...............ㅋ"
"ㅡㅡ너도이제불러"
"저 노래 못부르는데.."
"그래도 불러 약속했잖아"
"아.. 뭐부르지"
"좋은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에요"
"그럼 너랑나"
"그것도 무리"
"분홍신"
"아 아이유덕후에요? 왜자꾸 아이유 노래만 부르래요"
"친해서"
"아 맞아 한때 오빠 이상형이였지"
"아닌데"
"아 지금은 김사랑이였지"
"아닌데"
"그럼요? 김사랑아니에요?"
"너"
"장난치지마요 재미없으니까"
"잼은 냉장고에 있는데"
"ㅋ박경같은개그하지마요"
"오 박경한테 오빠라고 안했다 일러야지"
"나 방금 오빠라고 했는데요? 박경오빠 달마박경오빠"
"달마박경도 일러야지"
"아 오빠가 박경보다 못생김"
"헐 존나 충격
아 맞어 너 나 고등학교 때 무슨 부 였는지 알아?"
"유어마부"
"응 노래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방때한개그잖아요 그걸 안봤을까"
"노래나 불러"
"네"
♩♪♬♩♪♬♩♪♬♩♪♬
"야...."
"네?........."
"너...."
"네........"
"다시는노래부르지마"
"아왜요ㅡㅡ"
"진짜 못부른다 차라리 내가 더 잘부르겠다"
"지나가던 달마박경이 웃겠네 오빠보단 잘부르거든요"
"야 웃기지마 내가 너보다 못부른다고?"
"내가 오빠 심심타파에서 고백 부른걸 들었는데? 그걸 몇번이나 반복재생했는데?"
"야 그게 못부른거지 원래잘불러 무비스오버 안들어봤어?"
"그 노래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에요"
"그래 거기서 나 노래불렀잖아 나 노래 잘부르거든"
"녹음때는 끊어서하니까"
"ㅋ.............."
"할 말 없죠? 경이오빠가 더잘부르겠네"
"너 아까부터 왜 자꾸 경이한테 비교하냐"
"왜요 그럼 재효오빠한테 비교해요?"
"비교하지마 짜증나 그럼 나도 너 아이유한테 비교한다"
"아이유는 넘사벽이고요"
"왜 니가 아이유보다 못한게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맞을 소리 하고 있네"
"그래 미안 방금은 내가 잘 못 말했다"
"그쵸?"
"응 아 근데 너 언제까지 존댓말 쓸거냐"
"말놔도..되...요?"
"응 말놔 존댓말 쓰니까 어색해"
"응"
"와ㅋㅋㅋ얘봐 말 놓으라니까 바로 놓네"
"니가 말놓으라며"
"야 선은 지켜 오빠라고는 해야지"
"싫은데?"
"와 당돌한거봐 박경보다 더 당돌해"
"고마워"
"와............"
"어 시간 다됬다 지호야 가자^^"
"와 얘봐 진짜 와....."
"아 우지호 빨리 가자고"
"알겠어 니 맘대로 해라"
"응^----^"
"가자 집에 데려다 줄게"
"그래"
"아 추워"
"나도나도 추워 으아ㅏ아아아ㅏ아아아ㅏㅇ아ㅏㅏ"
"이상한소리 내지마 돼지같아"
"응ㅡㅡ"
"야 추워 손잡아도 되지? 잡는다"
"헐 난 허락도 안했는데"
"속으로는 좋지? 와..지호오빠가 내손을 잡아줬어.. 오늘 손 안씻어야지 평생 안씻을래
오늘 잠 다잤네 꿈에서 지호오빠 나오면 어떡하지? 다이어리에 써놔야지 존잘지호오빠가 손잡아준날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서"
"웃기고 있네"
"맞지? 얼굴 빨개진거 봐라"
"나 원래 추우면 얼굴 빨개지거든"
"그러니까 손잡고 가자고 아니면 껴안고 갈래?"
"아니 그냥 가자"
"부끄러워하기는"
"자 도착했어 잘가"
"야 뭐 라면만 먹고갈래? 이런말은 안해?"
"널 뭘믿고 그런 말을해"
"야 나 박경같은 애 아니거든"
"박경보다 더한애겠지"
"됬다 됬어 들어가"
"우쭈쭈쭈쭈우리지호삐졌어? 추워 얼른가"
"그래 들어가 꼭 손 씻고 자라"
"씻을거거든"
"얼른들어가"
"응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