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루 인형 경험자인 여친과 만들기 재능 꽝인 나
코바느질이 유행할 때도 어려워서 쉽게 포기했는데 뭔가 형이랑 하는 거면 끝까지 할 것 같아서 같이 만들어 보고 싶었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럼 만들어 보자고 하고 만들기로 했었다
역시나 만들기에 재능 없는 나는 지옥에서 온 인형을 만들었고...... 내가 봐도 웃기게 생겼더라 이것 뭐예요~? 저절로 나오는 비주얼 우리 형은 역시나 팔아도 되겠더라 귀엽게 만들고 싶어서 철사만 4 번은 펴고 다시 만드느라 5 분이면 만든다는 인형 하나를 거의 30 분? 동안 잡고 있었던 것 같다
만드는 족족 이상한 생물체가 탄생해서 속상해하고 있는데 나한테 만드는 법을 알려 주려고 다 만든 인형을 다시 펴서 하나하나 찍어서 알려 주는 모습이 다정해서 또 반했다 답답했을 텐데도 내가 다 만들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고 내가 이런 모습에 반했지 생각했다 못생긴 지옥에서 온 인형도 귀엽다고 마음에 든다고 해 주는 우리 니상 愛してる♡ 귀여운 모루 인형을 만들게 된 건 다 시온 덕분이야
우린 정말 천생연분 같아 리쿠 생각은 그런데 시온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다음에 또 같이 만들자 그때도 리쿠에게 친절하게 알려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