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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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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글 어설프게 어중간하게 뭣도 되기 애매하고 아까운 집안 물건
12일 전
첫글 으스러지게 안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채워지지 않을 마음인 줄 알면서도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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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바람에도 넘실거리는 영들이 자욱해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눈을 감는 수밖에
1개월 전
이럴 때 쓰는 껍데기라지만 혼까지 뜯어먹는 건 다소 곤란하니 적당히 우세요
1개월 전
불안의 습작 쓸어 모아 머릿속 죄 밝혀 상설 전시회 열고 북적하게 채워진 그림자의 문안에 질식하고 맙니다
1개월 전
손에 안 잡힐 만큼 동떨어진 사이의 공백에 우울 욱여넣고 알아서 자빠지고 허우적거리며 회신 기다리는 것도 악취미  1
3개월 전
이 지경으로 손까지 맞잡았으니 오늘도 나리신 연유를 묻겠습니다
3개월 전
현재글 수도 없이 치게 되는 몸서리와 무감각적 공명, 불현듯 스치는 단어들 그리고 드문드문 내려앉는 문장까지 도돌이표 선율이 다시 시작됩니다
3개월 전
그 시간에 묻은 향과 감각이 슬 휘감아 혼이 갈린다 반틈은 네게서 안락사를 당하고 남은 난, 거울 속 처음 보는 이와 마주한다
4개월 전
성역에 꿇고 울어도 귀가 멀어 널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여즉 너의 바람이 불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5개월 전
입이 안 트여지게 돼서요 이제는 숨 쉬는 법부터 배웁니다
6개월 전
백지에 목탄 한 움큼 으스러뜨려 기도 콱 막힌 기분 내기
8개월 전
종속된 시간을 거스른 불시착과 몸 상하는 것도 모르고 퍼내던 흙투성이 지박 감정 그곳에서 피어오른 불쾌한 희열  1
8개월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으스러지게 안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채워지지 않을 마음인 줄 알면서도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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