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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D.O. 전체글ll조회 3699l 2





"콜록- 콜록-"




"어머- 찬열씨, 감기걸렸어?"




"네? 아..."










전날 밤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울리더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목구멍에서부터 올라오는 싸한 통증에 인상을 찌푸리고 대충 따뜻한

물 한 컵 마신 채 회사로 출근한 찬열은 좀 나아진 듯한 목상태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 했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깨질 것 같은

두통은 물론 목구멍으로 침을 삼킬 때마다 느껴지는 인후통에 결국 하던 일을 멈추고 말았다. 좀 쉬면 괜찮아지려나 싶어 정수기에서

머그컵에 따뜻한 물을 담아 들이켜보지만 별 효과도 없을뿐더러 급기야는 조금씩 기침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두통, 인후통, 그리고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기침으로 인해 찬열이 제대로 된 업무를 보지 못하고 점점 무너져내린다.

평소 건강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찬열이 이렇게 축 쳐져있으니 사무실 안의 직원들은 모두 흘끔흘끔 찬열을 쳐다보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내비친다. 다들 점심을 먹으러 갈 때에도 찬열은 혼자 사무실에 남아 점심시간 전부를 책상에 엎드린 채 시간을 보냈다.

간간히 직원들이 찬열에게 몸상태에 대해 묻거나 그 중 친절한 직원들은 찬열에게 쌍화탕과 감기약을 주고가긴 했지만 그다지 나아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쯤에서 찬열이 결론을 내렸다. 



감기구나. 아주 심한 감기.



추운 겨울에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다가 왜 봄이 다가오는 3월이 되어서야 갑작스레 이런 감기가 찾아오는건지.

본래 3월에서 5월 사이에 감기와 독감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을 건강했던 찬열은 잘 모르는 모양이었다.

원인을 곰곰히 생각하던 찬열은 2월 초까지만 해도 추웠던 날씨가 3월에 가까워오면서 갑작스레 조금 따뜻해지는 바람에 옷차림이

가벼워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숨을 내쉬었다.



나이들면 면역력도 약해진다더니.



이십대 중반이 지나가도록 꽤나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던 찬열은 이제 이십대 후반이 되고 나도 늙는건가 싶어 괜스레 서글퍼졌다.

그런 찬열을 아는지 모르는지 부장이 다가와 찬열의 어깨를 톡톡 두드린다.










"찬열씨 오늘 몸이 많이 안좋은가봐?"




"아 네.. 감기인가봐요. 약 먹었는데 아직 약기운이 안도네요"




"내가 보기엔 감기가 아니라 독감같은데? 열도 좀 있어보이고"




"아... 그런가..."




"그러지말고 오늘은 그냥 조퇴하는게 어때? 몸상태도 별로 안좋아보이고, 이상태로 계속 일한다고 해서 결과가 좋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럼 죄송하지만 그렇게 해도 될까요?"










웬일로 흔쾌히 찬열에게 조퇴를 권유하는 부장에 찬열이 의아해하며 되묻는다.

물론 평소에 딱히 찬열에게 심술맞게 군다거나 무리할 정도로 부려먹는 것은 아니었지만, 윗사람이 먼저 다가와 조퇴를 권유하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 찬열이었다.










"점심시간 조금 지난 시간이라 퇴근까지 몇 시간 남긴 했지만 그냥 조퇴해. 저녁 늦게까지 병원 안할 수도 있고.

병원 꼭 가서 진찰받고 약지어먹고 나아서 오라는거니까 병원 안가면 안돼. 알겠지?"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뵈요"










부장의 호의에 자신이 먼저 조퇴 이야기를 꺼내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한 찬열이 느릿느릿 책상정리를 하더니 겉옷을 입고

서류가방을 챙겨든 채 사무실을 나섰다.










"오늘따라 왜 저렇게 친절하시지..."










중얼거린 찬열이 회사 정문을 나서며 옷깃을 여민다.

회사 근처에 병원이 있던가 생각하다가 집 근처에 작은 병원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찬열이 주차해놓은 차를 향해 서둘러 걸었다.

집 근처로 운전을 하면서도 열이 나고 자꾸만 나오는 기침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아플수록 밥이라도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찬열은 오늘 아침을 따뜻한 물 한잔으로 대신하고 나온 것도 모자라 회사에서조차 점심시간을 모조리 책상에서 엎드린 채 날려먹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어쩐지 뱃 속에 허한 것 같기도 하다고 느낀 찬열이 집 앞에 있는 분식집에서 간단히 김밥을 먹든 뭘 먹든 요기라도 하고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도로는 한산한 편이었다. 아직 퇴근시간까지는 몇시간이 남아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찬열은 한가롭게 차를 몰아 일단 집 근처 분식집 앞에 있는 도로에 차를 주차했다. 설마 그 사이에 딱지를 끊거나 견인되진 않겠지 하고

걱정을 하다가도 금방 차가 어떻게 될까 싶어 차문을 잠그고 분식집 안으로 들어섰다.










"어서오세요~ 주문하시겠어요?"




"음... 참치김밥 두 줄이랑 따뜻한 오뎅국물 좀..."










찬열이 가게 안으로 들어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구석에 있는 한, 두사람이 앉기에 알맞는 좁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에게 대충 간단하게 메뉴를 주문하고 밀려오는 무료함에 가게 안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점심시간이 지난데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쪽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다지 사람이 없다. 하릴없이 테이블에 손가락을 톡톡 두들기던 찬열은 맞은편에 있던 어떤 한 남자와 순간

눈이 마주쳤다. 물론 그 시간은 그리 긴 시간도 아니었고 그저 스치듯 지나간 시선이었지만 어쩐지 신경이 쓰이는 것이었다.

그러는 사이에 찬열이 주문한 참치김밥과 오뎅국물이 나왔다. 찬열이 수저통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꺼내려는데 젓가락이 없다.

주인 아주머니를 불러서 달라고 하려던 찬열은 주방으로 들어가버린 것인지 아주머니가 보이지 않자 결국 한숨을 내쉬며 다른 테이블의

수저통을 뒤적이기 위해 일어서는데 갑자기 시야로 불쑥 젓가락 한쌍과 하얀 손 하나가 튀어나왔다.

흠칫 놀란 찬열이 고개를 들고 하얀 손의 주인을 바라보는데, 맞은편의 그 남자다.










"받아요. 여기 워낙 시내쪽이 아니라 사람 별로 없어서 다른 테이블 수저통 빌 때까지 수저통 다시 안채워놔요. 

다른 테이블 뒤져봤자 없을걸요"




"아... 감사합니다"










찬열이 머뭇거리다 남자의 손에서 젓가락을 받아들었다. 문득 살짝 스친 손가락이 따스하다고 느낀 찬열이 고개를 휘저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 김밥을 입에 물고 앞을 보는데, 어느새 자기 자리로 돌아간건지 남자가 식사를 마저한다.

길다란 회색코트를 입은 남자 역시 김밥을 먹고 있었다. 무슨 김밥을 먹고 있을까? 나처럼 참치김밥? 아니면 그냥 일반김밥? 에이 알게뭐야

자꾸만 남자에게로 관심을 가지던 찬열이 급히 오뎅국물을 들이키다가 혀라도 데었는지 탁-하고 그릇을 내려놓았다.










"앗 뜨거워!!"










그 소리에 얌전히 식사를 하던 남자가 찬열을 쳐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한 컵 떠서 찬열의 테이블에 놓아준다.










"물 마셔요. 입천장 까지기 싫으면"










남자의 말을 들은 찬열이 안그래도 열이오른 몸에 남자에게 이런 꼴을 보여서 창피하기라도 했는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그 모습을 보던 남자가 허리를 숙여 찬열의 눈을 마주한다.










"많이 뜨거웠어요? 얼굴이 빨갛네... 천천히 먹어요 누가 안 쫓아와. 이모!! 나 가요!! 아까 돈 냈으니까 그냥 간다?"










말을 마친 남자가 찬열을 지나쳐 입구로 빠져나갔다. 하얀 양말에 삼선슬리퍼를 신은 발이 달랑거린다.

그 발과 마찬가지로 웬일인지 찬열의 심장도 달랑거렸다. 남자가 빠져나간 입구를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던 찬열의 입꼬리가 말려올라간다.




















식사를 마친 찬열이 음식값을 지불하고 분식집을 나섰다.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이제 병원가서 진찰받고 집에가서 약먹고 푹 자고 일어나면

몸이 좀 가뿐해지려나 생각하던 찬열이 분식집이 있는 상가건물 3층의 작은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동네에 산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와 본 적이 없던 찬열은 병원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약품냄새에 미간을 잔뜩

찡그렸다. 접수를 하기 위해 카운터로 다가서자 자리에 앉아있던 간호사가 찬열을 맞이한다.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들이

보이지가 않아 작은 병원이구나 하고 생각하던 찬열이 진찰실로 들어가라는 간호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노크를 하고 들어섰다.

인자한 인상의 의사가 모니터를 들여다보다가 찬열이 들어서자 자리에 앉으라며 빙긋 웃는다. 어쩐지 편안한 느낌을 받은 찬열이 자리에

앉자 의사가 가슴에 청진기를 갖다대고 나무막대로 입을벌려 목 안을 살펴보는 등의 간단한 진찰을 하곤 찬열에게 증상에 대해 묻는다.










"음...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프더니 목 안이 따끔거리더라구요. 따뜻한 물 좀 마시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기침도 나오고 몸도 좀 으슬으슬 추운 것 같고 약간씩 뻐근하기도 하구요.. 아, 열도 좀 있는 것 같은데..."




"독감이군요"




"독감이요?? 독감은 걸려본 적이 없어서..."




"워낙 이 시기부터 독감환자들이 늘어나곤 해요. 약 이틀치 처방해드릴테니까 꼬박꼬박 챙겨드시고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수면시간

충분히 유지하구요. 약 다 드시고도 안나으시면 그 때 한 번 더 오시구요, 주사 한 대 놔드리라고 할 테니까 맞고 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도간호사-!! 이 분 주사 한 대 놔드려"




"네-!!"










군대제대하고 나서 처음 맞는 주사에 찬열이 어쩐지 긴장했다. 진찰실 옆에 딸린 주사실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다.

목소리를 들었을 때 여자는 아닌 것 같았는데, 그럼 남자 간호사인가. 요즘엔 남자도 간호사를 하는 시대구나... 에이- 여자보단

남자가 주사놔주는게 훨씬 낫지 뭐- 하고 생각한 찬열이 매트에 양 팔을 짚고 기대앉는다. 얼마나 지났을까, 카운터로 연결된

커튼 사이로 머리통 하나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이윽고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그란 정수리와 짧은 머리를 보니 남자임에 분명하구나

생각하던 찬열이 남자의 얼굴을 보고는 갑자기 표정을 굳힌다.










"박찬열씨, 주사- 아... 또 뵙네요"










분식집 그 남자다. 이 남자가 그럼 여기 병원의 간호사였단 말인가?

남자가 찬열의 얼굴을 알아보더니-하긴 얼마나 지났다고 그새 까먹기야 하겠냐만은- 싱긋 웃어보인다.










"아까 얼굴 빨갛던데... 정말 아프신거였나봐요? 난 또 뜨거워서 그런 줄 알았지... 그나저나 입 안은 좀 괜찮아요?"




"에.. 네.. 뭐... 덕분에..."




"그래요?"










어쩐지 창피함에 제대로 대답조차 하지 못한 찬열이 한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호리호리한 몸이나 하얀 피부, 곱상한 얼굴 모두 딱 찬열의 타입이었거늘. 아까 그 추한 짓을 해보인 것도 모자라 여기서 또 만나다니.

그 사이 어느새 준비를 마쳤는지 남자가 한 손에 주사기를 들고 찬열을 부른다.










"박찬열씨? 엉덩이 대세요"




"에? 팔에다 맞으면 안됩니까?"




"엉덩이 주사인데요"










젠장. 추한 것과 더불어서 이젠 이 남자 앞에서 엉덩이까지 까야한다는 사실에 찬열은 당장이라도 주사실을 박차고 뛰쳐나가고 싶었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팔에는 안되겠냐며 물어봤건만, 시크하게도 엉덩이 주사라며 대답해오는 이 남자.










"정말... 팔에는 안돼요...?"




"네- 엉덩이 주사랑 팔에 맞는 주사 따로 있는데 이건 엉덩이 주사예요"










할 수 없이 찬열이 눈물을 머금고 뒤로돌아 벨트를 끌르기 시작했다.

버클을 풀고 속옷과 함께 슬쩍 바지를 내렸건만, 애석하게도 남자가 한 손으로 바지를 확하고 잡아내린다.



아아... 신이시여... 정녕 저를 이렇게 버리신단 말씀입니까...










"주사 들어가요. 엉덩이에 힘 빼세요~"










남자가 찬열의 엉덩이를 몇 번 톡톡 두드리더니 이내 주사를 푹 찔러넣었다.

엉덩이에 꽂힌 주사바늘의 이질적인 느낌과 함께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릿한 통증, 그리고 볼 꼴 못볼 꼴 다 보여줬다는

생각에 찬열이 입술을 깨물었다.

어느새 주사바늘이 빠져나간건지 남자가 알콜솜으로 주사자국을 아프지않게 꾸욱 누르며 문지른다.

그 손길마저 어쩐지 상냥하게 느껴져서 찬열을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다. 이내 찬열의 엉덩이에서 남자의 손이 떨어져나가고

남자가 알콜솜과 주사기를 쓰레기통에 버릴 동안 찬열은 서둘러 속옷과 바지를 올려입고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아, 이젠 끝났구나 싶어 찬열이 고개를 푹 수그리며 주사실을 나서려는데,










"엉덩이가 예쁘시네요"










하며 찬열을 향해 싱긋 웃어보이는 그.



오...!! 주여... 아직 저를 버리지는 않으셨군요!!!










찬열이 병원으로 들어갈 때보단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처방전을 받아 약국으로 향한다.

남자의 싱그러운 미소를 생각하니 어느새 독감이 다 나은 느낌이다.

약국에서 약을 짓고 나오면서도 찬열은 내내 싱글벙글이었다. 이틀치 약을 짓고 약봉지를 품에 꼬옥 껴안은 찬열이 서둘러

주차되어 있는 차의 운전석으로 들어서 약봉지에서 처방전을 꺼내들었다.










'엉덩이가 예뻐요 박찬열씨. 나는 도경수인데, 이틀 뒤에 뭐해요? 독감 다 안나으면 병원 또 올거죠?

나아도... 올거죠? 나중에 봐요'










전화번호는 없지만 남자의 이름은 알았다. 도경수. 도경수라...

입 안에서 경수의 이름을 몇 번 굴려 발음한 찬열이 기분좋게 웃었다.

빨리 이틀이 흘렀으면 좋겠다.

경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날짜개념 없는 여자이므로 계절은 무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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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전당연히찬열이가경수한테하는말인줄알았는데아니였군요(의심미)
10년 전
Lovely D.O.
ㄷ..당연한건가요...☞☜ㅋㅋㅋ 도간호사니까 찬뇨리 궁디도 보고..(의심미)
10년 전
독자2
찬뇨리도도간호사궁디도보ㄱ...(의심미)
10년 전
Lovely D.O.
궁디도 보고 ㅅ...소중ㅇ...(부끄)
10년 전
독자3
와 설렌다.......... 도간호사 설레....... 찬열씨 부러웡.....
10년 전
Lovely D.O.
저도 설레요(설리설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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