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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 | 인스티즈

" 오늘 병원 간다고 그랬지. " 


" 네. " 


" 같이 가. "


"아저씨 안 바빠요...? "


" 말했잖아. 정리 다 했다고. "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담더니, 금방 준비해 이러곤 씻으러 나갔다.

사실은 아저씨랑 같이 병원을 가는것은 싫다.

내 몸 상태를 깊게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가보다.


근데 저러는데 어떻게 거절해.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 | 인스티즈

" 상태가 더 나빠졌네요. 요즘 무리 하셨어요? " 


내 주치의 선생님은 말을 가려서 안 한다. 항상.


" 딱히 그런건 없는데... " 


" 혈액량이 더 줄어들고 있어요. 지안님 안색도 저번보다 더 안 좋아진건 아세요? 올때마다 더 나빠지네. "


아저씨가 옆에서 듣고 있으니까 왜 긴장이 될까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 | 인스티즈

" ... "



" 이렇게 되면, 다시 입원 해서 집중치료 받으셔야 해요. 2년만에 퇴원 하셨는데, 그건 싫죠? " 


아저씨는 선생님의 말에 눈이 커졌다.

2년이나 입원 했는지는 몰랐나보다


" 그건 좀...^^ " 


" 그러면 검사 받을 때, 나아지는 기미가 보여야 하는데, 우리 환자님은 기미가 안 보이네요? 다음 검사는 다음주에요. 그때까지 무리도 하지말고 하루종일 가만히 있어요. "


" 네... " 


검사를 다 받고 나와 아저씨 차를 탔는데 

아저씨가 바로 하는 말이 


" 2년 동안, 병원에 있던거야? " 


아. 역시 물어볼 줄 알았어.


" 어쩌다보니, 퇴원을 못 했어요. " 


" 지안이 너 병에 대해 더 알아갈수록, 내가 너무 한심하고, 날 죽이고싶어. " 


" 왜 그래요. 아저씨를 버린것도 나고, 다 내가 문제였는데. " 


우리는 왜 항상 서로 미안해할까

아저씨가 나 때문에 감당한 일들이 너무 많아 내가 더 미안해지는데.


아저씨가 내 손을 잡고 말하더라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 | 인스티즈

" 아저씨 알지? 걱정 하지마. 너 안 죽어. "


" 아저씨는 조폭일 할때도 그러더라. 맨날 말만 번지르르 " 


" 그래서 내가 안 지킨 적 있어? " 


아저씨와 나는 둘 다 웃음이 터졌다.

이런 행복이 나는 아직 적응이 안 된다.

무기력하던 내 삶을 다시 바꿔준 아저씨가 너무 좋다.


아저씨에게 전화가 와, 나는 받으라고 하고 잠시 핸드폰을 봤다.

전화기 너머 들리는 소리는, 날 흔들리게 했다,





' 형님, 죄송한데 지금 일이 터져서 와서 정리 좀... '

" 나 이제 주먹질 안 하는거 모르냐. 이 새끼야. " 

' 작은 형님이... '

" 기다려 일단. " 


전화를 끊은 아저씨는 날 쳐다봤다.


" 아저씨. 위험한 일 끝냈다면서요. " 


" 근데, 아직 정리가 안 된 일이 조금 있어서. " 


" ... " 



" 지안아. 아저씨 안 다치고 올게. 진짜 금방 올거야. 응? 이제 이런 일 없어 "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 | 인스티즈

" 아저씨 알잖아. 싸움 잘 하는거. " 


" 진짜 다쳐서 오면 가만 안 둘거야. " 


" 응 알았어. 우리 꼬맹이. 아저씨 집에서 기다려. 데려다줄게 " 

























조금 맛보기로 짧게 왔다...!!!!!

지훈아찌는 감 잡는데로 다시 데리고 올게용.... 

요즘 빠진 동욱아찌로 잠시 만족 하고 있어줘요 예쁜이 여러분들 ㅎ.ㅎ

다음이 지훈아찌던 동욱아찌던 꼭꼭 길게 올게요 약속!!!!!!!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옙!!
작가님 기다리고 있을게욤 ㅎㅎ🫡

10개월 전
비회원.61
넹~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0개월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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