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ㅎㅎ 공고모범생이야!!첫만남 부터 지금까지 쭈욱 써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에 스피디 하게 글 올리려고 오늘도 왔어 ㅎㅎ 시간 날 때마다 글쓸거니까 기다려죵...!!지금 폰으로 쓰는거라서 오타도 좀 있을거야 ㅠㅠ 이해해주라!우린 그 후로 계속 과외도 하면서 같이 공부도 하고 대화도 하고의외로 성격같은게 잘 맞아서 빨리 친해졌어!내가 윗 사람을 좀 불편해하는데 형은 워낙 착해서 친해지기도 쉬웠지 ㅎㅎ친해지다 보니까 학교에서도 자주 보고 형이 우리 과 건물도 많이 찾아오고 그랬어.내 다른 친구들은 그거 보고 좀 이상했나봐 너가 어떻게 너 형이랑 아냐고 그러면서. 그럴 때 마다 내가 형 쉴드를 쳐줬지 ㅠㅠ 나 좀 멋있었던거 같아ㅎㅎㅎㅎㅎ 미안해...ㅋㅋㅋㅋ근데 난 정말 형이 오해받는게 싫었어..솔직히 우리학교 남자애들이 기본적으로 하는 술담배도 안하고 누굴 때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학교 잘만 다니는데 어쩌다 양아치 취급 받은건지도 모르겠고...아 지금도 서럽다..우리형 ㅠㅠ하여튼 그렇게 자연스럽게 우린 더 계속 친해졌던거 같아.그리고 다가온 첫 시험날! 엄마 우리형이 대박쳤어요ㅠㅠㅠ사실 그렇게 대박까진 아닌데 형 수준을 생각해보면 완전 대박인거였어!근데 그걸 형도 안건지 엄~청 뻐기는거야 그래서 내가 페이스 유지하면서 덤덤한척 했더니형이 갑자기 애교를 부리는거야 나 잘했지? 칭찬해줘 쭈나~~ 이런식으로아 참고로 내 이름을 따서 형은 나 쭌이라고 부르고 난 형을 그냥 이름으로 부르긴 하는데... 여기선 이름을 밝힐수 없으니 형 이니셜을 따서 제티라고 할게! 제티 형!근데 형이 애교를 부리는데 그 날 따라 형이 정말 귀여워 보이는 거야 그래서 결국 웃고 칭찬해줬어.그 뒤부터 형은 툭 하면 나한테 별 애교 다 떨고 친근한 스킨십도 늘고 그러는데 뭔가 나는 자꾸 신경쓰이는거야.그래서 내가 그냥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고 내 친구(여자애)한테 말했더니 나보고 "야 너 제티오빠 좋아하냐?"이러니까 뭔가 정말 그런거 같고과외할때도 신경쓰이고그 당시에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자꾸 형이 신경쓰이니까 내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사실대로 말하고 헤어졌어.그래도 다행인게 나는 평소에 동성애에 대해서 긍정적이였거든.그래서 덜 멘붕이였다고 해야하나.그런데 진짜 멘붕이 시작된건 형 친구 생일날이였어.이 때 알았지. 아 이 형은 술을 안마시는게 아니라 못마시는 거구나.오늘은 여기서 끝~폰으로 쓰려니까 힘들다 ㅠㅠ 읽어줘서 고맙고 궁금한거 있으면 뭐든지 댓글로 물어봐줘~다음에 또 올게 안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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