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회원에게만 공개된 글이에요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즉시 가입 가능) 로그인된 인스티즈앱으로 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문진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인간은 자유롭지만, 태어나자마자 연계망 속에 살며, 낙인과 표식을 얻습니다! 늘 억눌립니다, 결국 길들여질 힘이 무슨 소용인가요, 야생성과 용기와 일이 무슨 소용인가요어제위/아래글말이란, 살아 있다는 불안감에서 싹튼 게 아닌가요? 썩은 땅에서 붉은 독버섯이 돋아나듯, 생명의 불안이 말을 발효시키는 게 아닌가요? 기쁨의 말도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천박하게 꾸며져 있잖아요? 인간은 가끔 속에서조차 불안을 느끼는 걸까요? 인간의 말은 모두 꾸밈이에요 잘난 척하는 거죠 불안이 없는 곳엔 구태여 천박한 꾸밈 따윈 필요 없겠지요1년 전나는 냉철한 머리로 새로운 사실을 밝히기보다 뜨거운 혀로 일상의 생각을 말하는 게 더 살아 있는 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피의 힘으로 몸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단지 공기에 파동을 전할 뿐만 아니라 좀 더 강한 것에 좀 더 강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1년 전제 집에 있으면서도 남의 집에 있는 듯 씨무룩하던 사람이, 문득 자신에게 가장 마음 편한 성격을 만나, 이것을 갈구한다 사랑,이라 말해 버리면 그뿐이지만, 일반적으로 담박하게 일컫는 마음, 사랑,이라는 말로써 표현되는 심리보다, 이 할아버지의 기분은 훨씬 쓸쓸한 건지도 모른다1년 전파괴 사상 파괴는 애처롭고 슬프고 또 아름답다 파괴하고 다시 세워 완성하려는 꿈 일단 파괴하면 완성의 그날이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사랑 때문에 파괴하지 않을 수 없다 혁명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된다 로자는 마르크스주의와 슬프고도 맹목적인 사랑을 했다1년 전저는 당신을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합니다 이 죽음의 이름으로, 사랑을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죄로 당신을 고발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고독형을 선고합니다1년 전현재글 사람은 말이야, 따스한 햇볕을 쬐면 기분이 좋아지고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으면 누워서 낮잠을 자고 싶어진다고 그게 인간이야 그 애들이 왜 너랑 친구가 된 거 같아? 네가 그런 사람이니까 그 애들이 네 옆에 있고 싶었으니까1년 전나이, 전쟁, 역사관의 동요, 나태에 대한 혐오, 문학에 대한 겸허, 신은 있다, 등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전환기를 설명하기란 어쩐지 뭔가 공허하다 그 설명이 빈틈없이 정확한 것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어딘가에 거짓의 틈새가 내비치기 마련이다 사람은 늘 이렇게 생각하고 저렇게 생각하면서 행로를 선택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리라 11년 전실제로 제겐 당신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이제는 질투심은 자신이 소유한 것에 대해서만 가질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1년 전행복감이란 비애의 강바닥에 가라앉아 희미하게 빛나는 사금 같은 것이 아닐까? 슬픔의 극한을 지나 이상하면서도 희미하게 빛나는 기분, 그것이 행복감이라면 폐하도, 어머니도, 그리고 나도, 분명 지금 행복한 것이다1년 전물론 우리는 그 양반을 편히 모시려고 했죠 안락의자에 앉으시라도 해도 굳이 카운터에 앉았어요 발이 벽 몰딩에 닿는 느낌이 좋다면서 자기는 바가 좋다고 늘 말했어요 거기서는 인생이 보인다고 그리고 자기는 늘 인생을 사랑했다고1년 전우리는 현명하기에는 너무 많은 책을 읽고, 아름답기에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1년 전공지사항작가는 열과 성을 다해 몇 달에 걸쳐 책 한 권을 완성하는데, 독자는 이 세상에 할 일이 하나도 없어질 때까지 그 책을 아무 데나 놓아둔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졌다 17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