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야! 아이스크림 사왔어." 윤기는 현관에서 아이스크림 봉다리를 흔들며 웃고 있는 탄소를 바라보았다. 너 스케줄 빈다길래. 덥지? 얼른 먹자. 탄소가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고 숙소 안으로 들어와 소파 위에 털썩 앉았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책없이 밝은 건 여전했다. 윤기가 탄소의 옆에 앉았다. "누가 그래. 스케줄 빈다고." "석진오빠가. 왜? 스케줄 있어?" 윤기는 그제서야 오늘 아침에 석진이 부은 눈으로 실실 웃었던 이유를 알아챘다. 우리 스케줄 마치고 올 때까지 붙잡아 놔, 라고 당부했던 이유도. 영문을 알 리 없는 탄소는 누구와 같이 실실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었다. 윤기는 살짝 배알이 꼴렸다. "너 김석진이랑 사겨?" "엥? 아니." "정호석이랑은." "안 사귀는데." "김남준." "안 사겨." "박지민." "아니." "김태형." "안 사귄다고." "전정국." "야! 너 자꾸 그런 소리만 할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란 말이야... 속으로 투덜거리며 탄소는 죄 없는 아이스크림만 앙 깨물었다. 곁눈질로 훔쳐본 윤기의 눈매가 바짝 긴장해있다. "...그럼 나는." ...! 쉬고 있던 입술 위로 뜨거운 게 와닿았다. 탄소는 놀라서 어버버거리다가 눈을 감았다. 윤기가 탄소의 볼을 감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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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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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글을 처음 써봤어요 처음 올려봤어요 초보라서ㅠㅠ 지적할 부분 있으시면 둥글게 지적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