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얘들아 연애에 메마른 너희들에게 썰풀러왔어^^
글제목 그대로 난 훈남 의사선생님이랑 연애중이야
난 고등학교 2학년이고 선생님은.. 이름 말해도되나? 김준면이야 준면선생님ㅇㅇ
나랑 9살 차이나 27살! 편의상 아저씨라고부를게
앞으로 글쓰면서 떡떡..도 나올 예정이고 설레는것도 많이 풀거야
오늘은 처음쓰는거니가 첫만남 이야기하자면
내가 자주가는 병원이있어 그냥 집앞병원
근데 그냥 동네에 있는거치고는 약간 큰? 그런곳이었는데 집이랑 가까워서 자주가
내가 몇일전에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그때한번 갔다왔을때는 분명 그냥 평범한 의사선생님들밖에없었거든?
근데 오늘 엄마가 좀 아파서 같이 병원에갔는데 간호사랑 이야기하는 의사선생님이보이는거야 뒷모습이 올 좀 훈남삘이었어
약간 갈색빛머리인데 뒷통수가 동글동글해
너네 한번 때려보고싶은 뒷통수아냐? 딱그렇게생김
그래서 진짜 뚫어져라 쳐다봤지 얼굴이 궁금해서
그러고 몇초있었나 내 시선이 느껴졌나봐 뒤로 딱 도는데 그순간이 슬로우모션처럼 느껴졌어
그리고 얼굴을 딱봤는데
오마이갓; 존나 너네 아저씨얼굴보면 진짜 인생에 회의감이들거야 남자인데도 나보다 더 예뻐서
장난아냐 얼굴 진짜 하얗거든? 흰색 가운을 입었는데 그옷이랑 얼굴이랑 피부톤이똑같아
안믿기지? 진짜임.
머리 차분하게 내리고 날 막 쳐다보는데 그때 코피는 왜 안흘렸나 몰라;
그때기분 진짜 생생한데 말로 설명을 못할 기분이라 글로도 표현을 못해 아쉽다
그래서 아저씨가 뒤를 딱돌고 나랑 눈이 3초정도 마주친거야
"저기 뭐 필요한거있으세요?"
"네?"
"너무 뚫어져라 보시길래"
나 저때진심 아무말도못함 쪽팔리기도 쪽팔린데 너무떨려서
옆에서 엄마가 그러게 왜그렇게 쳐다봤냐고 나한테 막 구박을하는데 그런거 하나도 안들렸어
그 짧은순간에 아저씨얼굴을 내눈에 다 담으려고 진짜 미친듯이 눈동자 움직이면서 막 봤어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해본건데 저때 뒤에있던 간호사들이 나 째려봤던것같아
잘생긴건 알아가지고
"아.. 죄송해요"
내가 사과하니까 살짝웃으면서 목례를하는데 나 그거보고 아직 살아있니?;
아저씨랑 사귀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표정이랑 행동이 저거야
음 그러고 아저씨가 진찰실로 들어가고 엄마순서를 기다렸어
그거 기다리는동안에도 얼굴이 계속생각나는거야 둥둥떠다녀
그렇게 잠간 넋놓고있었더니 벌써 엄마차례길래 혹시나싶어서 같이 진찰실로 들어갔는데
그아저씨였어!!으익!!!
이거면 너무 진부하지?
아니었어 그냥 의사선생님..몇일전 내 감기 진단해주셨던 그분이였어
대충진료받고 나오는데 병원이 진찰실이 다 붙어있어 일자로
그래서 아저씨 또 보고싶어서 막 기웃댔다? 엄마가 앞에서 빨리 오라고 재촉하길래 포기하고 그냥 가려고했어
내 인생에 길이남을 훈남을 본 날이구나. 달력에 체크하고 1년마다 한번씩 병원쪽을향해서 절해야겠다
대충 그런생각을 했어 그때 길이 코너길이었거든? 아무생각없이 쓱 돌았는데 앞에뭔가 묵직한게있는거야
고개들어서 봤더니 아저씨였어 아저씨!
"어?"
"여기있네 한참찾았잖아요"
날 찾으셨어요?..날?..
다리힘풀려서 쓰러질뻔했다 그얼굴로 나를 찾으셨대
인증이라도 해야되나 진짜로 너네가 아저씨얼굴보고 읽는거랑은 차원이 다를텐데
사진올리면 반하는사람이 너무 많을까봐 안올린다
"저를 왜요?"
아저씨가 흰색가운을 뒤적이더니 내 휴대폰을 주는거야
난그때 급하게 내 후드집업이랑 청바지주머니를 만져봤는데 없었어
그래서 얼굴도 잘생기신분이 마음씨도.. 이러면서 감동이 쓰나미로 몰려왔지
"감사합니다 근데 제거인줄 어떻게 아셨어요?"
"배경화면.."
아저씨표정이 오묘했어
웃는것도아니고 무표정도아니었어
아, 좆됐다. 그때 내 배경 뭐였는지 앎?
나 완전이쁜척하고찍은 셀카였어 ㅋㅎㅋㅎㅋㅎㅋㅎ
쪽팔려서 얼굴도못들고 연신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뛰어갔어
그러고 애들이랑 폭풍카톡을했지 병원에갔는데 훈남의사가 있었다 진짜잘생겼다 뭐 이런말하고
친구들은 왜 키스안했냐고 타박하고
음란마귀새끼들
튼 카톡을 하다가 친구목록을봤는데 그 왜 새로운친구뜨면 노란색으로 맨 위에 나오잖아
이름이 의사선생님이고 프사가 아저씨사진인거야
나진짜 할렐루야했지 근데 의문이 왜 이분이 내 카톡에 떴는가싶어서 전화번호부에있더니 번호가있었어
내가 눈치가 빠른편이거든?
딱 알았지 내 휴대폰 줏었을때 했구나
내가 패턴이없어 몇일전에 불편해서 없앴거든 나 그때 내몸에 뽀뽀하고 난리났었어 평생 잘한일을 다섯개만 뽑으하면 당당히 말할수있어.
대충 첫만남은 이렇고
아저씨가 성격이 좀..뭐랄까.. 아날로그? 라고 해야되나
삐삐쓰던 시대에서 온 사람같아 얼굴은 잘생겼는데 왜그런거지
그래서 난 썸생기고 이런게 좀 느릴줄알았는데 빨리왔어
아그리고 준면아저씨 친구중에 의사선생님이 한분 더계셔 동갑이고 이름이 찬열선생님이거든?
이분도 얼굴이 아저씨만큼은 아닌데 매우 잘생기셨어 성격도 편해서 이거 쓰는것도 그 선생님만 아셔
나중에 글써달라고 부탁해볼게
튼 다음편엔 뭐쓰지? 그 다음이야기 써야되나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음편에보자 빠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