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빨간모자 전체글ll조회 742l 1

 

 

 

 

 

 

 

 

 


환한 웃음 
한 남녀가 행복한 웃음을 띤 채로 서로를 바라보더니 이내 여자가 사랑스럽게 그의 품속으로 뛰어들며 영상은 끝이 났다.
몇 초간 멍하니 깜깜해진 모니터를 바라보다 나를 재촉하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ㅡ봤어봤어? 어때? 나 좀 멋있게 나왔지 
 
"어? 아, 응 그러네."
 
ㅡ뭐야 반응이 왜 그래!
 
"응? 어,음"
 
 ㅡ아, 설마 이 오빠한테 반해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었던 거야? 그럼 뭐, 이해해줄게


 

나는 그냥 푸스스하고 웃어버렸다. 무언가 언짢아진 기분을, 질투하고 있는 내 못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수화기 너머로 헛기침을 큼큼! 하곤 뱉어진 백현이의 말에 내 몸은 자동적으로 문밖으로 향했다.


 

 


ㅡ자기야, 나 보고 싶다는 소원 빌었었지?
 
"…?
 
ㅡ지금 들어줄게. 나와 집 앞이야





 

 

 


***







"어쩐 일이야? 와도 되는 거야?"
 
"당연하지! 우리 ㅇㅇ이 소원인데 안 되는 것도 되게 해야지"
 
"나 소원 같은 거 말한 적 없는데"
 
"우린 통하잖아. 텔레파시로"




내맘=니맘! 을 외치는 백현이는 영상에서처럼 활짝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를 따라 샐쭉 웃다 갑자기 영상 속 백현이에게 사랑스럽게 안기던 여자가 떠올라 나도 모르게 입술을 비죽 거렸다.
나쁜 변백현. 딴 여자한테도 그렇게 예쁘게 웃어줬단 말이지? 
괘씸한 마음에 백현이의 배를 툭툭 치며 이제 그만 집에 가. 라고 말하곤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아 나레기 결국 일을 치는 구나.
힘들 텐데도 일부러 찾아와준 백현이에게 너무 유치하게 반응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푹 숙였다. 
 
쪽팔려 
 
이미 엎질러진 물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는데 차라리 그냥 백현이가 이대로 가줬으면 좋겠다. 
괜히 바닥만 쳐다보며 신발코를 괴롭히는데 앞에서 백현이가 소리 내어 웃었다.
그 웃음에 슬쩍 앞을 보려던 찰나
 성큼 다가온 백현이의 향이 내 온몸을 휘감았다. 
안겨진 품이 어째 예전보다 더 따스하다.
속삭이는 백현이에 귓가가 간지럽다.


 

 


"아 귀여워. 널 어쩌면 좋지?"
 
""
 
 "촬영하는 내내 너 생각만 났어. 지금 이렇게 함께 할 거 생각하면서 꾹 참고 일했어"
 
""
 
"많이 보고 싶었어, ㅇㅇ아."
 
"…나도"


 


너무 보고 싶었어 백현아

 

 

 


힘껏 백현이의 허리에 손을 둘러본다.





 
 
 

 

 

 

 

 

 

 

 


+
 
 
 
 

 
 
 
 
 
 
 
 

"나 잘했지? 칭찬해줘"
 
"뭘"
 
"촬영 잘 하고 왔잖아. 빨리 뽀뽀해줘"




뽀뽀는 무슨. 입술을 쭉 내민 백현이를 집이나 가. 하고 손으로 밀어냈다.
축 처진 강아지처럼 울상을 짓는 백현이에 맘이 약해졌지만 촬영하는 내내 여자한테 실실 웃어줬을 걸 생각하니 그럴 맘이 안 났다.
아 또 이런 생각을 하다니. 괜히 찔리는 마음에 백현이를 쳐다봤다. 되게 얇게 입고 나왔네
내가 하고 있던 목도리를 풀러 백현이의 허전한 목에 둘러주었다. 추우니까 언넝 가. 
 

 

"추워 자기야?"
 
"아니 나 말고 너. 더 늦어지면 엄청 추울 텐데 감기 걸리면 안 되잖아. 이러다 매니저 오빠한테 혼 날라"
 
"그렇지. 더 늦어지면 엄청 춥지."
 
"그러니까"
 
"근데 여기 지나가는 택시도 없는 것 같은데"
 
"빨리 집ㅇ"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갈까? 오랜만에 찐하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허러러러러럴 다정한 배큥씨ㅠㅠㅠㅠㅠㅠ 여주도 귀엽네요
10년 전
빨간모자
다정다정좋죠ㅠㅠㅠ 댓글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다정돋네ㅠㅠㅠㅠㅠ
10년 전
빨간모자
다정남이라죠ㅠㅠ 댓글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3
헐 다정해ㅜㅠㅠㅠㅜㅠㅠㅠㅠ좋네유ㅜㅠㅡ
10년 전
빨간모자
댓글 감사합니댜!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엑소 [exo/준면] 징어랑 준면이랑 발라드 그룹인썰29 김준면쌍둥이 12.28 18:53
빅스 [VIXX/이재환] 정략결혼과 이재환, 그리고 너 303030295 0524 12.28 18:21
엑소 [백현/징어] 남사친 변백현.kakaotalk17 갤럭싀눠엍튜 12.28 17:41
빅스 [VIXX/한상혁] 데이트해요.kakaotalk4 설레이는좋은.. 12.28 17:25
빅스 [VIXX/차학연] 고기먹으러가자.kakaotalk3 설레이는좋은.. 12.28 17:09
엑소 [EXO/백현] 짝사랑하던 남자얘가 밴드부들어가서 유명해진 썰 3 (부제:짝사랑은 아프다)21 꽃삐약 12.28 17:04
엑소 [백현/징어] 첫경험썰 12 옛썰 12.28 16:52
빅스 [VIXX] 메리뒷북크리스마스16 23cm 12.28 16:40
엑소 [EXO/디오]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12;다툼과 화해)44 y. 12.28 16:32
빅스 [VIXX] 너의 비즈니스 라이프 0817 니냐뇨 12.28 16:2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보고잏나 12.28 16:25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마징디 12.28 16:24
엑소 [EXO/징어] 9남매중 3쌍둥이가 2쌍!?! 04 (부제: 종석이형의 폭풍친화력).kakaotalk..35 둄둄 12.28 16:06
엑소 [EXO/종인] 츤츤돋는 츤데레랑 연애하는썰(부제:학예제)53 멩고 12.28 15:22
엑소 [EXO/찬열] 찬열이랑 연습생때부터 사귄 썰23 파란색 가방 12.28 15:07
엑소 [EXO/징어] 국정원 EXO와 신입인 너징 0028 엘리트 12.28 14:36
빅스 [VIXX/이재환] 정략결혼과 이재환, 그리고 너 282828292929285 0524 12.28 14:22
엑소 [EXO/백현] 배우와 연애하기6 빨간모자 12.28 13:59
엑소 [EXO/징어] 5년연생너징과 엑소변백현의 영혼체인지썰 002 처음 12.28 13:24
엑소 [EXO/백현] 아이돌 남사친 변백현 kakao talk.0121 캐톡 12.28 13:10
빅스 [VIXX/정택운] 점심먹자.kakaotalk10 설레이는좋은.. 12.28 12:28
빅스 [VIXX] 루시드드리머와 이홍빈 : : 19 226 루시드드림 12.28 11:51
엑소 [exo/준면] 징어랑 준면이랑 발라드 그룹인썰19 김준면쌍둥이 12.28 11:27
엑소 [EXO/백현] 짝사랑하던 남자얘가 밴드부들어가서 유명해진 썰 2 (부제:동아리)16 꽃삐약 12.28 10:25
엑소 [엑소/징어] 젊은 어부는 죽었다. -12 TUSO 12.28 03:19
빅스 [VIXX] 너비쨍 남장하고 빅스 영입된썰 12 (부제:한상혁 너어) 64 남장비쨍이 12.28 02:20
엑소 [엑소/징어] 젊은 어부는 죽었다. - 04 TUSO 12.28 02:13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