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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방탄소년단 기타 변우석 더보이즈 김선호
망손 전체글ll조회 3062l 12



일방적으로 연락을 무시하고 만남을 피하던 백현이와의 보이지않는 추격적은 오늘에서야 끝났다. 해외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위해 준비된 전세기를 타기 위해 많은 가수들이 모였고, 그 중에는 우리 팀과 백현이가 속한 팀도 있었다. 팬들이 많이 몰리던 탓에 가수를  비롯한  스텝들은 공항의 비하인드  통로를 이용해야 했고, 그 좁고 사람이 많던 복잡한  곳에서  겨우 백현이를 만날 수 있었다. 백현이와 연락이 안되던  3주일 동안 나는 백현이에게  보이기 창피할 정도로 볼품 없어지고 초췌해진 모습이였는데, 그에 반해 백현이는 한층 더 괜찮은 남자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다들 손에 여권을 들고, 잠에 취해있거나 멤버들과 삼삼오오 모여 떠들고 있는 공항 한켠에 있는 대기석의 모습은, 이곳에서  나와 백현이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하더라도 신경쓸 사람이 없어보였다.


"영진 오빠. 저...."


내가 부르는 목소리에 매니저 오빠는 피곤한 얼굴로 애써 웃어보이며 나를 바라봤다. 그런 오빠에게 나는 손에 쥐고 있던 캔커피를 내밀며 말했다.


"저 잠깐만 백현이 좀 만났다 올게요."
"백현이? 백현이도 여기있어?"
"네.... 저 쪽에."
"어휴. 그렇게 매일 밤마다 연락해대더니 또 보고싶어? 그래, 갔다와라. 견우와 직녀도 아니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팀의 막내인 나를 귀엽게 봐주는 매니저 영진오빠는 내가 준 캔커피로 내 볼을 툭툭 건드리며 허락을 내려줬다. 이렇게 매니저 오빠와 다른 가수들한테도 백현이와의 기류를 숨기지않는 것은 몇달 전 일이였다. 난 17살 때 데뷔해서 지금은 20살, 4년을 향해 달리고 있는 꽤 주가가 높은 걸그룹의 막내다. 같은 느낌의 노래를 내도 우리 노래는 흥하였고, 우리 멤버가 연기를 못해도 출연했다하면 가히 '대박'이라고 칭할만큼의 관중들이 오피스로 몰려왔다. 그렇게 어린나이로 빡빡한 스케줄과 험한 바닥을 날고 기던 나는 몇달전부터 슬슬 지쳐왔다. 그러던 도중 갓 20살 때 만나게 된게 변백현, 그다.


'안녕하세요! 엑소케이, 백현입니다!'


다른 소속사에서 대형신인이 기획된다는 말은 들었어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었는데,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던 백현이의 모습은 나를 온통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많은 연예인들을 봐왔지만, 연예인이라기보다는 다른 느낌으로 내게 다가오던 백현이는 나를 결국 사랑이라는 함정 안에 빠트렸다. 그치만 직업 특성상 고백도 못하고 끙끙 앓기를 2달째, 얼토당토않은 기사가 퍼졌다.


'[단독] 신인그룹 E의 B군, S그룹 A양과 핑크빛 기운?!'


그 기사는 우리 소속사가 막을 새도 없이  퍼져나갔고, 그게 나와 백현이에 대한 기사라는 것 또한 네티즌들의 온갖 추측이 난무하면서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에대해 우리 소속사는 불이나게 걸려오는 전화에 전부 아니라며, 부인하기에 급급했던 반면. 백현의 소속사는 침묵이 돌 뿐이였다. 결국 실장실과 사장실에 불려다니며 혼나는 것은 나였고, 그날밤도 역시 엄청난 꾸짖음과 비난에 대해서 상처받고 멤버 언니들에게 위로를 받던 중이였다. 그때 주머니에 있던 전화 벨소리가 울렸고, 모르는 번호에 대답도 않고 그저 통화키만 눌렀다. 그리고 그것이 백현이와 나의 시작이였다.


"......"
[여보세요?]
"......"
[00 폰 아니에요?]
"......"
[아, 왜 말이  없어. 나 백현인데.]
"...백현이?"
[아, 맞구나! 잠깐 통화 할 수 있어?]




***



백현이가 제안한 것은 이러했다. 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으며, 지금 나와 스캔들이 나고부터 그게 엄청난 홍보효과가 되고있다고. 그러니, 진짜인 척 3개월 동안사람들을 속여보자고. 처음엔 물론, 거절했다. 이건 너무 위험한 연극이였으며, 나를 봐주지도 않는 백현이를 지켜볼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그런 내 불안함도  잠식시키게 한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백현이었다. 스케줄이 있는 날이면 대기실로 찾아와 다정함으로 나를 잠식시켰고, 밤이되면 다정한 목소리와 문자로 나를 잠식시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 생일 날 찾아온 백현이와, 그의 입맞춤은 나락으로 떨어트릴 만큼 깊이있는 그것으로 나를 잠식시켰다.


***


"백현아!"
"...?"


내가 부르는 소리를 들은건지 이어폰을 끼고있던 백현이가 이어폰을 슬며시빼낸다.


"뭐야?"
"으응...?"
"뭐냐고. 사람들 많잖아. 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런데서 말을 걸어."


분명, 몇달 전까지만 해도. 보란듯이 대기실과 같은 공간에서 내게 구애해오던 그 백현이가 맞는데.


"아, 그게 백현아. 니가 연락이 안되길래... 폰 걷었어?"
"아니, 안 걷었어."
"근데 왜 연락이 안,"
"연락하지마."


주위에서 흘깃흘깃 보는 시선들이 신경쓰이는 듯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털어내는 백현이는 말했다.


[EXO빙의글] 변백현 오빠 빙의글 (이용당함ver) | 인스티즈


"씨발. 못 알아들어? 우리 약속했던 3개월 끝났으니까 이제 귀찮게 굴지 좀 말라고. 너 이제 쓸 가치 없을만큼 나도 많이 컸어. 좀 가라, 씨발."









망손이가 왔어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읽어주세용'-')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드디어 시험이 끝났습니다~ 벼루고 벼루던 제가 원하던 백현이의 모습을 드디어 빙의글로 썼네요ㅠㅠㅠㅠ 그치만 이번에는 설렘 따위는 업고 독자님들 쿠크다스만 깨지셨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다음에 돌아올 것은 백현이 시점에서의 글이에요!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첫편부터 같이 달려주시고, 신알신이나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독자님들을 위해서 앞으로 암호닉을 제 공간인 이 부분에 작게나마 넣어드리려 해요! 싫으신 분들은 코멘트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그리고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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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그린이예요! 작가님 항상 마지막에 사진넣어주시는데 그게 싱크가 너무 잘맞아서 소름이... 이번편은 달달했던 전편과, 어떻게 될까 궁금했던 첫편과는 달리 조금 충격이..ㅠㅠ 그래도 다음편은 백현이 시점에서 진행되는 얘기라고 하시니 뭔가가 있지않을까 살며시 생각해보며..!^^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시험은 잘보셨나요?
12년 전
망손
그린님♥ 흐흐 열심히 하긴 했는데 이번엔 가채점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ㅠㅠ 그래도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어요 긍정의 힘!ㅋㅋ 스포라면 스포일수도 있는거지만 전편들보다도 더 달달할 수 있는게 이번 빙의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ㅋㅋ 순전히 제 취향이 다분해서 그런거일 수도 있긴 하지만요ㅎㅎㅎ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하트
12년 전
독자2
신알신 와서 빛의 속도로 읽었는데ㅠㅠㅠㅠㅠ어후 진짜 사진 진짜 님 글이랑 너무 자 맞는거 같아서 더 몰입 잘되는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좋은 작품으로 와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 스릉흡늬돠~

12년 전
망손
신알신 받고 오셨군요! 감사해요ㅠㅠㅠㅠ 저도 독자님 스릉흡니돠ㅠㅠㅠㅠ 좋은 사진 갖고 항상 좋은... 좋기위해 노력하는 글과 함께 올게요!!
12년 전
독자3
나쁜남자ㅜㅜㅜㅠㅜㅜㅜㅜ내맘을ㅇ흔들다니....
12년 전
망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후속편도 관심 부탁드려요~
12년 전
독자4
아 설레.......... 설레 두번설레네요....... 나쁜남자라도 백현이면 좋은게 현실.......
12년 전
망손
백현이라면 나쁘든 착하든 바보같든 뭐가 나쁘겠어요ㅠㅠㅠㅠ 다음에 나올 후속편에도 관심 부탁드려요!
12년 전
독자5
어휴 그러게요ㅠㅠㅠ 자까님 수고하셔요!!
12년 전
망손
네넹 감사해요 흐규흐규
12년 전
독자6
글 읽던 중에 중간에 첨부되어 있던 사진도 같이 보니 글에 대해 몰입 잘 되는 것 같아요 다음에 백현이 시점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 되요 글 잘 보고 갈게요 작가님 그리고 글 잘 쓰시는 것 같아요
12년 전
망손
우와.... 부족한 저에게 그런 칭찬이시라뇨ㅠㅠ 느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써졌으면 좋겠다 하시는 사진있으시면 댓글로 첨부해주셔도 되요!ㅎㅎㅎ
12년 전
독자7
구래서에요!ㅠㅜㅜ변백혀뉴ㅜㅜㅠㅜ개새뀨ㅠㅠㅠㅠ나쁜자식ㅠㅜㅠ여주 불쌍해ㅠㅠㅠㅠ작가님 인되여ㅠㅠㅜㅠ야주야ㅠㅠㅜㅜㅜ아누아누ㅏㅜㅠㅠㅜ
12년 전
망손
어우 몰입 잘 해주셔서 감사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식간에 아기멍멍이가 된 백현이ㅠㅠㅠㅠ 내가 미안해 개켠아ㅠㅠㅠㅠ
12년 전
독자9
아ㅋㅋㅋㅋㅋ작가님 귀여워욬ㅋㅋㅋㅋㅋ개켠잌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망손
흐흐흫...부끄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8
와 겁나 나쁘다 .......변백ㄱ현나빠........여.......
12년 전
망손
ㅋㅋㅋㅋㅋㅋㅋㅋ글속에서만 그렇게 즐겨주세요ㅋㅋㅋㅋㅋ현실로 몰입하시면 안되세여ㅋㅋㅋ
12년 전
독자10
헐.......변백현이나쁜자식 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좋다백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망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흐규흐규
12년 전
독자11
아 ㅠㅠㅠㅠㅠㅠㅠ저는 망손님께서 쓰시는 백현이의 모습, 성격들이 너무너무 좋아요 ㅜㅜㅜ 다른 빙의글보다도 더요!!! 완전 제 취향으로 얼룩진....^/////^ 저번에 격하게 덧글도 달았었고 남몰래 신알신도 했었답니다...부끄부끄.....다음편 빨리 보고싶은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게요♥♥♥♥♥♥ 하악 백현어빠 사랑해!!!!!!!!! 망손님도 제가 사...사랑하는거 아시죠??? 망손님손 금손 사랑합니다♥♡
12년 전
독자12
헐 개나빠 배켠이 ㅠㅠㅠㅜㅠㅜㅜ 나쁜넘 ㅜㅜㅜㅜㅜㅜㅜㅡㅠㅠ
12년 전
독자13
에이레네 와써여!! 으마.. 망손님 글 넘넘 기다렸는데.. ㅠ.ㅠ 이렇게 좋은 글 들고 찾아와주시다니 영광영광 ♥♥♥
담편이 백현이 시점이라니.. 많이 기대가 되요! 백현이도 나름의 생각이 있었을텐데 .. 헿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편에서 뵈요! 행쇼해요 행쇼행쇼!!

12년 전
독자13
으어헣ㅎ. ㅠㅠㅠㅠ나ㅃ...나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여ㅠㅠㅠ
12년 전
독자14
헐...................그러니까 이용하고 버린거네....나쁜 저런!!! 에라이 !!!!!! 신알신하구가용♥
12년 전
독자15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6
백현아 너 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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