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오타나 미숙한점들은 나중에수정하겠습니다ㅠㅠ) * 크리스마스라그런지 슈퍼에 나가는길에도 사람이많은것 같아 살짝 인상을 썼다. 뭐가좋다고 저리들 들뜬건지. "...으...춥다.." 생각보다 날카로운 바람에 주머니에 손을 더 깊숙히 찔러넣었다. 띡. "4200원입니다." "..." "....?" "이..이거 빼주세요." 조그마한 사탕을집어 옆에있는 사탕꽂이에 꽂아넣었다. 몇개나샀다고 사천원이래. 결국 맥주한캔과 작은과자두개를 들고 가게를나왔다. 츄팝츄스 먹고 싶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갔던 병원에선 이제 술을 마시면 안된다 그랬던거같지만 신경 쓰이진않았다. "..." 눈오네. 코끝에 내린 작은눈송이를보고 그제야 눈이내린다는걸 알았다. 손바닥을펴서 내리는 눈을 받으니 작년 이맘때가 생각났다. .. 편하진 않았지만 행복했었던거같다. 물론 옆에있던 백현이 때문이겠지. 생각하지안으려해도 보이는 모든것에 연관지어 니가 생각났다. 이렇게라도 따뜻했던 널 기억에서 꺼내려고 하는 내가 짜증나기까지 한다. 길거리에 있는 연인들이 왠지 나만보고있는거 같은 착각에 집에 가는걸음을 더 빨리했다. 집에도착해 아직 번호를 바꾸지못해 그대로인 백현이의 생일을눌러 도어락을 열었다. 지-잉 신발을벗고 사온것들을 내려놓기 무섭게 전화가왔다. 됴도르. "....풉" 화면에 뜨는 별명이 새삼 우스워 실소를 흘린뒤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ㅇ..." " ...어디야? 집이지?" "...뭐야..뭐가이렇게급해?" "아 집이야, 아니야?" "..집이지.. 왜?" "지금갈꺼야 십분뒤에 마중나와" "..아니, 무스...ㄴ..." ..뚝 허. 이런..개자식이.. 죄없는 핸드폰에 한참 욕짓거리를 내뱉은뒤 방금 벗어뒀던 점퍼를들고 슬리퍼를 신었다. 아니이자식은 허락없이 남의집에오면서 마중나와가뭐야? 마중나와가. ...킁 "...얘는 오는거야 마는거야..?" 줄줄 새 나오는 콧물을 닦으며 경수가 올방향을 향해서서, 보이면 한대 차줄 생각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십분뒤에 나오라니까 왜 벌써 나와있어." 예상치못한 방향에서 경수의 목소리가들려 몸을돌렸다. ".....?뭐야너" "뭐가." "왜 그쪽으로와?" "아, 스케줄 끝나고 오는길이라 매니저형이 태워다 줬어." "...아..그래..?.....가 아니라 야 너는 사람이 말을 하는데 전화를 막 그르케..끄.." "으으...추워 들어가자." "...야!!!!!!!" 참지못하고 소리를 지르자 도경수가 귀엽다는듯 이쁘게 웃으며 들어가자고 어깨를 감쌌다. ".." ".." 들어가기위해 도어락을 열어야하는데 괜히 옆에있는 경수눈치가 보였다. ".." "..안바꿨나보네" ".." "...됐으니까 빨리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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