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가 허무맹랑하게 끝나서 아쉬우셨죠? 이 번외로 그 아쉬움 채우시길! 상중하로 나뉘어 39화의 비밀이 풀립니다)
<도경수 시점>
24살.
아직 어리고, 어린나이다.
하지만 이세계에서는 결코 어린나이가 아니다.
24라는 숫자는 경영이라는 굴레 안에서는 이미 충분하기 짝이 없는 숫자였다
△△기업 회장의 손자 손녀.
그게 바로
김준면 도경수 최진리 우리 셋이다.
*
" 조심해서 따라와 "
" 우리가 무슨 어린앤줄 알아! 잘 따라갈 수 있거든~ "
하.. 최진리는 여전히 말이 많다.
준면이 형을 따라는거 뒷모습을 보니, 아주 신나 보인다. 참나.
이제 일만하고 살아야 한다는데 뭐가 좋다는거야 진짜.
그렇게 영혼없이 준면이형의 뒤를 따라 형이 이끄는 곳으로 갔다.
그래도 나름 사장이라고
지나 갈 때마다 마주치는 사원들이 모두 준면이형에게 인사를 한다.
어벙한 형이지만 이런 모습을 보니..
음.. 새롭긴 새롭네.
" 어, 사장님 안녕하세요 "
그 때, 또 한남자가 준면이 형에게 인사를 해왔다.
대충 목례로 넘기던 준면이 형이 걸음을 멈추고 반가운듯 인사를 받아줬다.
좀 친한 사이인가.. 아님 직급이 높은가..
" 어, 박팀장 오랜만이야 "
" 아, 예 진짜 오랜만이네요 "
" 그러게. 같은 회사인데도 이렇게 보기 힘드니 참 "
" 하하 아, 잠시만요 "
" 응? "
팀장이였나 보다.
딱 봐도 젊어 보이는데 벌서 팀장이라니. 저 인간은 군대갔다오고 죽어라 일만 해왔나보다.
그 박팀장 이라는 사람은
고개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누군가를 찾는 듯 했다,
설마 저 의자에 앉아, 불안하게 떨고있는 여자는 아니겠지.
아까 까지만 해도 둘이 같이 출근을 하는거 같던데.
고개를 열심히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박팀장씨를 툭툭 쳤다.
" ... ? "
" (슥) "
손가락으로 설마하고 그 여자를 가르켰다.
박팀장이라는 사람은 내 손가락을 따라 고개를 돌리더니 그 여자를 보았다.
" ㅇ사원씨 이리 안옵니까? "
" (도리도리) "
" 하,참 "
그여자가 박팀장이 찾던 사람이 맞는지 박팀장은 그 여자에게 이리 오라고 했다.
그 여자는 박팀장의 부름에 무서운듯이 고개를 휘저엇다.
하긴. 지금 사장 김준면이 이렇게 있으니 포스가 장난아니다.
쫄은건가.. 좀 귀엽다.
손짓을 하는 박팀장을 두고도 계속 반항하던 그 ㅇ사원이라는 여자는 결국 박팀장의 손에 이끌려
준면이 형 앞에 섰다.
어지간히 떨리나 보다. 심히 불안해 보인다.
" 인사해. 김사장님. 처음보지? "
" 아...어...음..네..... "
" 영업부 사원인가? 박팀장이 이렇게 소개를 또 다하고.. 웬일이야 "
" 그냥 뭐.. 잘 봐달라는 거죠 하하.. 인사해 얼른 "
" 안..녕하세요 영업부 ㅇㅇㅇ이라고 합니다! "
" 만나서 반가워요 둘이 연애해요? 신기한데.. "
" 에에?? 아니에요!! "
" ㅇ사원씨.. 무슨 부정을 그렇게 합니까 "
" 재밌는 분이네. 내가 지금 좀 급해서.. 다음에 또봐요 "
" ㄴ..네!! 안녕히가세요 사장님! "
그렇게 그 둘을 두고 준면이 형이 다시 발걸음을 사장실로 돌렸다.
잠깐 잊고있던 최진리를 봤다.
" 뭐야 "
" 야... 도경수.. 아까 그 박팀장이라는 사람 봤어? "
" 어. "
" 미친거 같아.. 너무 잘생겼어!! "
쯧쯧. 최진리 상태를 보니 또 빠진것 같다.
더 관심을 주기싫어 아까 박팀장과 ㅇ사원이 있던 곳을 뒤돌아 봤다.
ㅇ사원이라는 사람이 박팀장을 때리고 있었다.
사원이라면서 팀장을 때리다니.. 진짜 연애하나..
나도 모르게 그 ㅇ사원이라는 사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이성을 생각한던 적이 처음이였다.
어색한기분을 넘기며 준면이 형 뒤를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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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후하
1시간만에 쓴글이라섴ㅋㅋㅋ아마 많이 부족할꺼에요!
짧게 상중하로 나눠서 쓸예정입니둥
이걸로 39화 의 비밀이 풀리겠졍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