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 30분째 사무실 컴퓨터에서 망설이는 중.
지금 시각 PM 10시
일은 다 끝났고, 오늘이 너징이 보고 싶은 영화 마지막 개봉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조영화는 혼자 가는데, 심야는 혼자 간적이 없어서..
혼자 지금 징절부절!!!
보고는 싶은데 심야영화 왠지 좀 무섭고막 그러하다!
예매창 켜놓고, 결제 클릭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갑자기 돋는 소름에 옆에를 보니
'누나, 뭐해요?'
경수가 언제부터 지켜봤는지 모르지만 컴퓨터 하면 주시하고 있음.
'영화볼려고요?'
너징 고개 끄덕이고 말할려고 하는데 어느새 결제창 뜨고 결제완료
너징 눈 똥그랗게 떠서 경수보니까
'같이봐요, 나도 보고 싶었던 거니까'
이러고는 옷 챙김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 좀 신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진짜?'
옆에서 쫑알쫑알 거리니까 경수가
'네, 진짜요. 누나 근데 볼살 한번 만져봐도 돼요?'
너징 정색
' 됐고, 놀리지말고 가자 빨리!!!'
눈누난나~ 신나서 경수랑 영화관에 입ㅋ성ㅋ
평일이고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얏호! 신난다!
경수도 오랜만에 오는 영화관인지 조금 들떠보였음.
내가 이제 너네 표정만 봐도 다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표도 얼떨결에 경수가 사서 너징이 팝콘을 쏘기로 함!!!!!!
신나서 경수 끌고 매점으로 갔음
'경수야, 너 뭐좋아해? 내가 사줄게'
메뉴판을 한번 쑥- 보더니
'나쵸요, 누나 좋아해요?'
나쵸? 너징 안좋아함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물어보는데 누가 싫다고함....
'어..?어 나초좋지, 근데 치즈팝콘도 맛있어, 나중에 먹어봐!'
이러고는 따라와준 경수의 성의를 생각해 나초를 시킴ㅋㅋㅋㅋ
경수가 괜찮다고 했지만 지금 치즈소스~를 짜고 있는 너의 신난 흥얼거림은 모다?
여하튼 치스소스가득 담긴 나초를 들고 영화관 입성.
캬아, 오랜만에 보는 영화라 신나서 입벌리고 있는데
경수가 치즈소스 듬뿍 짠 나초 입에 넣어줌.
'먹어봐요'
이미 입에 들어온거 먹는데 올ㅋ 생각보다 맛있음.
영화보면서 너징의 거의 다먹은듯;;;;;;;
경수는 그냥 치스 소스 없어지만 새거 뜯어주고, 너징 잘먹으라고 나초정리;;;;;;;;;;;;
미안 밤에 이렇게 먹어서 내가 똥배가 나오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화집중하다가 다 나와서 알아챔;;;
민망크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니웨이, 영화 끝났는데 진짜 짱짱감동.
'와 내용 너무 좋다, 그치? 너무 낭만적이야!'
경수 쳐다보면서 말하니까 말없이 고개 끄덕끄덕
저기 나혼자 말하는것같은 건 내 기분이지?
우리 한류스타는 매니저 오빠가 태우러오고, 너징 데려다 준다는거
집 가깝다고 택시타고 헤어짐ㅋㅋㅋㅋㅋㅋ
+)은근히 또 보자고 하는거됴?
으아니..마지막 |
2013년 마지막날이네염...........ㅋ..ㅎ... 한살 나이먹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헝!!!!!!!!!!!!!시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따가 따 올수있으면 올게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