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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널 어쩌면 좋을까(부제, 거짓말) | 인스티즈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망글똥글 읽고 댓글달아주시고 신알신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늦게 와서 데둉합니다ㅠㅠ분명 방학중인데 계속 학교를 다니거든요..☆★ 

구독료 아깝지 않게 만드는 인간이 될게요ㅠㅠ

암튼 독자님들 사랑해요 뿅

(브금은..그냥 제가 좋아하는 노래..분위기랑 안어울리는것같다는게 함정)















널 어쩌면 좋을까

(부제, 거짓말)







































예상대로 지호는 길길이 날뛰었어.






"후...어디서 본거야? 아니 언제? 너 어제 밤까지 나랑 있었잖아. 내가 데려다줬고."




"오늘 새벽에 봤어. 자다가 시끄러워서 나갔다가 만났어. 옆 집으로 이사왔나봐."




"하-이게 말이 돼? 그래서, 넌 여기서 계속 살꺼야?"




"그럼 어떡해. 이사가? 아님 걔보고 이사가라 할까?"




"당연하지. 어떻게 너랑 그 새끼가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층에 살아? 난 그 꼴 못 봐."






지호가 박찬열에게 저렇게 열을 내는건 물론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야. 그 일은 음, 아직 비밀.






"그래서. 넌 지금 어때?"




"응?"




"니 기분. 5년만에 너 버리고 도망쳤던 박찬열하고 재회한 기분이 어떠냐고."






예나 지금이나 지호는 돌려말하기를 잘 못해. 늘 직설적이야.

지금도 나한테 기분이 어떻냐고 대놓고 질문하잖아. 보통 사람이라면 안저럴껄? 그렇지만 사실 그게 내가 지호를 좋아하는(물론 친구로) 이유야. 그리고 내가 지호에게 얘기를 꺼낸 이유도 그런 모습 때문이고.






"사실 난 잘 모르겠어. 처음에 마주쳤을 때는 그냥 놀랐어. 그렇게 보고싶어할 때는 안나타더니, 다 잊으려고 하니까 우연히 딱 나타난게. 그리고 걔가 나 안았을 때는...좀 두근댔던거 같기도 해. 근데 본 순간부터 밀어내야할 것 같았어. 그냥 그랬어. 화도 나고, 설레기도하고, 눈물날것같기도하고. 나도 내가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찬이 얘기는 할꺼야?"




"아니. 안할거야. 이제와서 뭐하겠어."




"어휴. 김웬디 얼굴좀 봐. 몇 시간만에 폭삭 늙었네. 설거지 내가 하고 갈테니까 좀 자. 보아하니 걔 보고 한 숨도 못잔거 같구만."




"됐어. 사람이 안하던 일 하면 곧 죽는거라더라. 니가 언제부터 설거지를 했다고. 얼른 가. 너도 일찍 일어나서 피곤할꺼아냐."






끝까지 설거지를 하고가겠다는걸 거절하고 돌아가는 지호를 배웅해주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그래. 그 순간 박찬열이 옆 집 문을 열고 나왔어.






"아....미친-"






박찬열을 보고 작게 욕을 내뱉는 지호야. 박찬열도 우리 집에서 나오는 지호를 보는 표정이 안좋아.






"아..오랜만이다.."




"그러게. 그동안 활동기간 안겹쳐서 마주칠 일 없어 좋앗는데. 여기서 다 만나네?"




"............."






차가운 지호의 말에 그저 쓴 웃음을 보이는 박찬열이야.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표정을 지어야하는게 누군데. 가만보면 꼭 자기가 피해자인줄 아는거같아.






"조심해서가. 애들한테 안부도 전해주고."




"응. 경이가 연락좀 하란다. 핸드폰은 시계냐?"




"알았어.돌아가면 연락해-"






그렇게 지호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어. 그래서 나도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박찬열이 입을 열어.






"잠깐 얘기 좀 하자."




"할 얘기 없어."




"내가 있어. 내 질문에 대답만 하면 돼. 내가 니 집으로 갈까, 니가 내 숙소로 올래?"





 

아. 집안 곳곳 아직 차마 버리지 못한 아기용품들과 찬이 사진, 그리고 찬이와 내가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액자들이 생각나. 그걸 본다면 박찬열에 '그 때 그 일'에 대해 물을 때 아무리 잡아 떼도 소용이 없게될거야.






"내가 너희 집으로 갈게."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도어락을 풀더니 집 안으로 나를 들여보내. 신발장 빽빽히 놓여있는 신발은 이 집에 몇 명이 살고 있는 건지 가늠할 수 없게 만들어.

거실로 들어선 나를 보자 쇼파에 앉아있던 사람이 놀라며 입을 열어.






"어? 아침에 찬열이 뺨때린..!"






거실에 있던 예닐곱 남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아 싫어. 숨고싶어.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사람들의 이목이 내게 집중되는건 여전히 싫고 무서워. 


멍하니 굳어있는 내 손목을 잡고 방으로 들어가는 박찬열이야.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하늘색 톤의 방. 2층침대 두 개와 옷장, 그리고 작은 책상까지 놓여있어. 우리집하고 같은 평수일텐데 이 많은 가구가 한 방에 들어간다는거에 조용히 감탄하고 있을 무렵, 박찬열이 입을 열었어.






"잘..지냈어?"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어떻게 대답해야 다시는 너랑 따로 만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응. 잘 지냈어. 너는?"






최대한 담담하게 내뱉은 지극히 평범한 대답.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해.






"응. 나도 잘 지냈어. 데뷔도 했어...밖에 우리 멤버들이야."






그랬구나.

내가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고, 그러다 자퇴하고, 내 주위 사람들 다 떠나보내고, 부모님 떠나서 찬이랑 둘이 잘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고, 찬이가 중졸엄마 둔거 부끄러워할까봐 검정고시 준비하고,  그러다 찬이 떠나보내고 사람꼴도 아닌 채로 지낸 그 시간동안. 넌 잘지냈구나. 그렇게 되고싶다던 가수도 되었구나. 

그 때랑 똑같이 지금도 니 옆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구나.




그 뒤로 꽤 오랜 침묵이 있었고, 그 침묵을 깬 건-역시 박찬열이야.






".............아기....는?"






내 앞에 물이 담긴 컵이 놓여있었다면 난 당장 박찬열에게 그 물을 뿌렸을지도 몰라. 니가 어떻게 내 앞에서 아기에 관한걸 물어볼 수 있는걸까. 너란 아이에게 양심은 있는걸까?






"지웠어."






완벽한 거짓말은 아니야. 어쨌든 지금 내 옆에 우리 찬이는 없으니까.






"아기 낳으면 볼 때 마다 나 버리고 떠난 니 얼굴 떠오를까봐 지웠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자꾸 독한말이 나가. 잘하고 있어. 김웬디, 지금 잘하고 있는거야.






"너 떠나고 애 지우고 전학가서 잘 살았어. 그 뿐이야."




"진짜...?"




"응. 이제 됐지? 더 이상 이런 일로 보지 말자. 니가 그랬었잖아. 그 날 이후로 우린 모르는 사이라고. 듣고싶은 말 다 들었을거라 생각해. 그럼 나 갈게."






나도 몰랐던 내 이런 모습이 놀라웠던것도 잠시, 그 집을 나오자마자 눈물이 차올랐어. 그리고 하늘에서 지켜보고있을 찬이에게 미안해졌어. 




복도에 쪼그려 한참을 울었고, 그러다가 내 기억도 거기에서 끊겼어.









재..재미가..어..없다..(털썩)

그래도 우리 모두 댓글다는 예쁜 요정이 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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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ㅏㅏㅏㅏ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마음아파요ㅠㅠㅠ
10년 전
독자2
저는 찬이 어디 맡겼다고 생각했었는데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ㅠㅠ쓸픔ㅠㅠㅠ
10년 전
독자4
찬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다ㅠㅠ
10년 전
독자5
헐작가님취향저격이요ㅠㅠㅠㅠ슬프다..잘보고가요!
10년 전
독자6
헐 나이런거 완전 좋아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여다음편써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아ㅠㅠㅠ 내예상이 맞았어ㅠㅠㅠ 뭐지 찬열이가 뭐 잘못한거지? 모르는척하고 떠났#나???아..ㅠㅠㅠ
10년 전
독자8
재미가 있어요 작가님 신알신하고갑니다 다음내용 궁금해요ㅠㅠ
10년 전
독자9
헉...찬이가하늘이에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ㅜㅜ아여자마음아프겟다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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