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민석과 고쓰리 너징이 연애하는 썰 02 (부제: 술마신 너징)
또 다시 빙의 스따뜨
BGM ; 허각 & 지아 - I Nee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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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은 오세훈이랑 정수정 생일 선물을 사러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음.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일부러 김민석한테 나오지 말라고 했고, 정수정한테는 학업에 열중 하겠다는 먹히지도 않을 거짓말을 하고 나옴.
"정수정 뭐 좋아하냐?"
"수정이 화장품 필요하다고 했어"
"나 그런거 잘 모르는데"
"멍청아, 좋아하는 애가 뭘 원하는지 좀 알고 있어라"
”안 좋아해!!"
급 발끈하는 오세훈을 보고 너징이 썩소 지으니까 키는 장대 같은게 징징거리니까 꼴보기 좋았던 너징이 킥킥 웃음.
한참 걷다가 에뛰드 상점이 보이길래 얼른 들어갔더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 두명이..ㅋ
"어? 선영이 언니다"
"OO아~ 여긴 어쩐 일이야??"
"수정이 선물 사러왔어요"
"안녕하세요 오세훈이라고 합니다"
"뭐야, 민석 오빠는 어디가고 친구랑 같이 왔어?"
"오빠 바빠서 ㅎ 언닠ㅋㅋㅋㅋㅋ 준면오빠 표정봨ㅋㅋㅋㅋ 겁나 지루해보여"
너징이 얘기하다가 김준면을 딱 봤는데 선영언니 보면서 정말 얼굴 찡그리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부탁 Dream Girl ♬
"선영아 다 골랐으면 얼른 가자"
(루나가 아닌점 양해바랍니다..)
"큼큼. 오빠아~^^ 서녕이 쪼금만 더 볼게여 ㅎ 네?"
저.저게... 바로 준면오빠가 한번에 넘어간다던 선영언니표 애교라는걸 습득한 너징도 나중에 써먹어 보기로 함ㅋㅋㅋㅋㅋㅋ 물론 실패 99.9% 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알았어 조금만 더 봐”
선영언니가 씩 웃으면서 립글로스 보고 있길래 오세훈 냅두고 너징이 따라감ㅋㅋㅋㅋㅋ 오세훈 김준면 서로 모르는 사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얼굴 빨갛네요"
"아.안빨개. 너나 선물 골라"
"에이~ 형 그럼 형은 선영누나한테 선물 줄때 뭐 줘요?"
평소엔 그냥 별거 안준다고 하다가
생일 이런날 오면 그냥 가방이나 지갑, 아니면 별거 안 줘도 박선영은 좋아한다면서 부자임을 증명하는 김준면임ㅋㅋㅋ
오센 표정 썩어들어감ㅋㅋㅋㅋㅋㅋ 아직 고3한테 충고를 참..ㅋ 작작해요 오세훈 쫄았잖아 ㅋㅋㅋㅋ
"잠깐, 너 수정이 좋아하는거야?"
"그.그냥... 좋은거 사주고 시.싶은 친구의 마음이랄까"
"그래? 그냥 선영이 뭐 사는지 보고 비슷한거 사줘"
김준면 눈씨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몰래 대화 듣다가 속터져서 선영언니한테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준면 오빠 원래 눈치 없죠?
이러니까 박선영ㅋㅋㅋㅋㅋㅋ 표정ㅋㅋㅋㅋㅋㅋ 존나 구겨짐ㅋㅋㅋㅋㅋㅋㅋ 얼굴도 이쁜 언니... 그르지마여... 얼굴 그럴게 쓸 거면 나줄래...?
"저번에 시험 끝나서 밥을 해줬는데 막 이건 싱겁고 이건 짜고 이러는데... 막 내가 울었단 말이야 속상해서"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막 미안하다고 그러던데 아오, 그 때 생각만 하면 울화통 터져ㅋㅋㅋㅋㅋㅋ"
"언니 그래도 달달시리 갑자기 민석오빠 보고싶게.."
"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맨날 애정행각 하면서.."
"ㅋㅋㅋㅋㅋ언니 우린 안 심해여^^...."
"내가 너랑 민석오빠 뽀뽀 하는걸 몇 번이나 봤는데 발뺌은ㅋ"
"아. 몰라~에베베베벱베"
본격으로 너징과 박선영은 수다를 떨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김준면이랑 오세훈 한숨 푹푹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김준면이 집에가서 수다 떨으라면서 박선영이 김준면집에 끌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면))))))))))
-어 뭐야?
"오빠... 준면 오빠네 좀 와...."
-뭐야, 선배집은 왜?
"...........술마시..ㄹ것같아..."
-....OO아 너 미성년자야
"어.얼른 와. 나 무서워.. 오세훈도 제대로 취할것 같던데. 선영언니도 있어.."
-나 금방 갈게. 너 암것도 먹지마. 너 진짜 혼나
"빨리 오기나해ㅠㅠㅠㅠㅠㅠ 김준면 무서워ㅠㅠ"
그리고 전화를 끊음. 이미 한잔 마신 오세훈... 너징 끌고 거실로 감ㅋ 그리고 다시 박선영과 폭풍 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민석이 한테는 내가 잘 말할테니까 OO아 너 마셔"
"오빠, 나 진짜 혼나"
"야, 이래뵈도 나 김민석 그 새끼 선배야"
계속 재촉하는 취한 우리 모두의 김준면 때문에 결국 한 잔 원샷! 함ㅋㅋㅋ 이로써 너징은 비행청소년 ~_~ 은 무슨ㅋㅋ....
그러고 필 받아서 계속 마심ㅋ 그리고 알게됨. 너징은 술이 세다는걸ㅋㅋㅋㅋㅋㅋ
"OO아 나 왔ㅇ-"
오자마자 김민석 기겁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박선영한테 매달려서 있고, 김준면이랑 오세훈은 이미 뻗은지 오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살아있는건 그래도 박선영뿐..ㅋㅋ큐ㅠㅠㅠㅠㅠ
"어? 민서기 오빠다아-헤"
"……"
"오빠앙~ OO이가 재밌는거 보여줄까아~?"
"…너 진짜 미쳤지?"
"(쪽쪽쪽쪽)"
"……”
급함을 느낀 김민석이 박선영한테 김준면 좀 깨워 달라고 하고 물 떠다가 얼른 너징한테 마시게 함ㅋㅋㅋㅋㅋㅋㅋ
"OO아 빨리 마셔"
"오빠~ 민서기ㅇ오빠~ 김민서억~ 존나 잘생겼네"
"…얼른 마셔"
너징이 아무것도 모르고 물 드링킹함ㅋㅋㅋㅋ 상황 지켜보던 박선영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이런 애 였나곸ㅋㅋㅋㅋㅋㅋㅋ 김민석이 너징 취한거 처음 본다면서 이제 집에가면 뒤졌다고 으름장을 내놓음ㅋㅋㅋㅋㅋㅋ 너징 큰일남ㅋ ^^*
"언니~ 선영언니이~ 울 오빠 잘생겼죠? 응? (쪽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랰ㅋㅋㅋㅋㅋ미치겠닼ㅋㅋㅋ"
"도대체 얼마나 마신거야...하.."
김민석 그래도 처음보는 너징의 애교에 은근히 기뻐하면서 몰래 웃음ㅋ
"선배 얘 귀엽죠?"
"귀엽네ㅋ”
"아직도 이뻐?"
"그럼ㅋ 야, 솔직히 진짜 내가 한을 너한테 풀어야겠다ㅋㅋㅋ"
"에...?"
"아니, 선배가 나한테 니 자랑을 얼마나 하는지, 내가 뭔 말을 못하게 해ㅋㅋㅋㅋㅋㅋ”
"얘도 선배 자랑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ㅋㅋㅋㅋ“
"그래?"
”아까 화장품 가게에서도 얼마나 말을 해대는지.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 그렇게 나오면 나 억울해요ㅋㅋㅋㅋㅋㅋㅋ"
김민석이랑 박선영 본격적으로 잡담에 빠져들어감ㅋㅋㅋㅋㅋ 김민석 얘기 하면서 너징한테 막 입 맞추고 머리 쓰다듬고 박선영 하다못해 김준면 부름ㅋ
"오빠 이리와봐"
"어이구, 우리 선영이네에~?"
"그래 나야. 정신차려"
박선영이 김준면 손 꼼지락 잡으면서 다른 손으로는 막 등을 두드림...보단 치는거에 가까웠음ㅋㅋㅋㅋ
"그만 때려랔ㅋㅋㅋㅋㅋㅋㅋ"
"선배는 OO이 너무 애지중지여겨요”
"뭘 또. 너는 어떠고 ㅋㅋㅋㅋ”
"난 혼낼땐 혼내고 좋아해줄땐 좋아해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네”
그 때, 너징 벌떡 일어나서 급하게 오세훈 찾음ㅋ 너징 남친이 눈 앞에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센~ 오세훈~ 어디있니.."
”얘 진짜 취했엌ㅋㅋㅋㅋㅋㅋ 선배 어쩌려고ㅋㅋㅋㅋ"
”어쩌긴 벌 받아야지"
너징 계속해서 오세훈 찾다가 바닥에 쓰러져서 잠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뜬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밖에 늦었다고 김민석이 이제 가야겠다고 너징 부추김.
"OO아, 이제 가자. 너 지금 집에 갔다가 어머님한테 두들겨 맞겠다. 일단 우리집 가자, 응?"
".....우응...?"
"선영아, 나 먼저 간다. 준면 선배 깨워서 너도 얼른 가고. 오세훈 얘는 안 갈것 같다 ㅋ 내일 학교 안가서 다행이지ㅋ”
"네, 얼른 가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김민석 등에 업혀서 김준면이 박선영한테 달려드는 소리를 뒤로 하고 먼저 나감ㅋ
"……우으……”
"깼냐”
"........"
"...어휴..."
"오빠 사랑해"
갑작스런 너징의 취중고백에 당황한 김민석이 아무말도 못함.
"오빠, 진짜 많이 좋아해"
".......”
"는 뻥이지로옹~ 헤헤"
그제서야 너징이 아직도 술에 취해서 미쳐있다는 상태를 알고 다시 한번 한숨 쉬다가 집에 가서 얼른 재움ㅋㅋㅋㅋㅋㅋ
다음날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ㅋㅋㅋㅋ 개망ㅋㅋㅋ
”……"
단번에 김민석 집이라는거 알아챈 너징이 안절부절 못하고 깨질거 같은 머리 붙잡고 물 마시러 감...
"……오빠"
".....깼어?"
"....어.."
”물 부터 마셔"
김민석이 주는 물 다 넘기고 눈치 먼저 보기 시작함ㅋ
"……잘못했어, 안했어"
"해.했어..."
"...어머님한테는 수정이네 집에 있다고 말씀 드렸어"
"고.고마워...ㅠㅠㅠㅠ"
"뭘 잘했다고 울어,”
다정한 김민석의 말투에 너징 진짴ㅋㅋㅋㅋ 울음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가 미안한데"
"술 마신거, 말 안들은거... 귀찮게한거.."
”알긴 아네”
훌쩍 거리다가 김민석 제대로 화난것 같아서 얼른 깍지 끼고 어정쩡하게 안음ㅋㅋㅋ
꼼짝 안하던 김민석이 그제서야 한번만 봐준다면서 너징 등 쓰다듬으면서 울지말라고 함.
근데 사람은 그런게 있음ㅋ 울지 말라하면 더 울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유없이 김민석 끌어안고 약 10분동안 울음펑펑ㅋㅋㅋㅋㅋ
"밥 먹자. 나중에 데려다줄게"
"으..응.."
"울지말고. 으휴... 이걸 어쩌냐.. 이 어린걸.."
"나 안 어려! 고3인ㄷ.."
"어, 그래서 고3이라고 술 마시고 막 애교부리고……"
너징은 몰랐음ㅋ 김민석이 어제의 일로 평생을 누려먹을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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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독료를 넣은 이유는 독자님들 계속 눈팅하시더라구요... 저 이거 쓰는데 굉장히 오래 걸리는데...
작가 생각도 해주세요 ㅠ_ㅠ
동생바보도 구독료 넣기 싫어요 ^~^
제 글 중에 처음으로 구독료 설정하는데 이렇게 하면 ... 제 마음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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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OOO
이렇게 안 해주신분들 안 넣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