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아프시라고 초록색으로 했쓰영!!! 헿 이랬는데 더 아프면 어쩌찌...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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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벌은 빠른 94년생, 2014년 기준으로 22살이야.
몇년 전 벌집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 유일한 합격자로 들어왔고 3년동안 연습생을 한 뒤 2011년 4월 14일 엠카에서 솔로로 데뷔를 했어.
그 당시에는 회사의 규모가 작아서 너벌한테 언플이나 푸시를 해줄 힘이 없었어. 데뷔전에도 그랬지만 데뷔하고 나서도 더 나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혼자서 늦게까지 연습하고 연습하고 완전 연습벌레였지.
그렇게 해서 데뷔한지 2년 3개월 만에 첫 1위를 거머쥐고 그 이후로 삼사 트리플크라운에 연말 시상식 수상까지 너벌의 인기는 정말 최고인 상태야.
드라마나 영화촬영은 물론 예전에는 그렇게 하고싶던 예능출연도 지금은 너무 많은 촬영스케줄로 몸이 10개라도 부족할 지경이야.
점점 인기도 많아지고 외모도 리즈를 갱신하는 너벌은 당연히 주위 연예인들한테 대쉬를 많이 받게 돼. 벗뜨 너 벌이랑 친한 블락비가 아주 철벽을 쳐서 말 한 마디 못해본게 대다수지.
앞서 말했듯이 너벌은 너벌보다 딱 하루 늦게 데뷔한 블락비와 가장 친해.
일단 먼저 회사끼리도 되게 친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
(하지만 너벌이랑 블락비는 양 쪽다 연습에만 몰두했고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랑 이어져있는지 같은 것들은 관심이 없었어. 그래서 너벌이랑 블락비는 데뷔하고 처음 만난거지!)
그 당시 유명하지 못했던(데뷔한지 하루밖에 안됐으니까...ㅁ7ㅁ8) 너벌한테 처음으로 말걸어주고 관심가져줬던게 블락비였어.
그때는 멋있어 보였지. 그때는(한숨)
혼자 있어서 외로웠는데 말도 걸어주고 장난도 쳐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너벌은 걔네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었다니까. 물론 지금은 걍 ㅂㅇ친구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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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회사끼리 되게 친하다고 소개했는데 너벌은 그게 너무 좋은 줄 알았거든? 근데 아님ㅋ
"아 실장님 진짜 안하면 안돼요? 걔네랑 뭘 해요ㅠㅠㅠㅠ"
"위에서 그렇게 정한거라 어쩔 수 없어... 그나마 일곱명이랑 다같이 안하는걸 감사하게 여겨. 그리고 대신 너랑 블락비랑 의견 충분히 반영해서 컨셉잡아주겠다고 했잖아."
"살려주세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어쩔 수가 없다..."
퀘스트가 추가됐습니다! 블락비와(과) 컨셉잡기!
살려주세요.... 나 마포대교 갈거야 한강 물 따뜻해요?ㅠㅠㅠㅠㅠㅠㅠ
너벌이 하기싫다고 징징대고 있는데 문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왔다..."
예지력 상승(+7)
블락비가 왔어. 너벌은 걱정이 태산이야. 저 일곱명을 어떻게 통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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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벌아 우리가 대충 생각을 해봤는데, 우리가 4주 활동을 하잖아. 가사랑 노래는 내가 대충 구상해왔는데 그거 바탕으로 네 버전으로 편곡해서 첫방은 나랑 힙합 느낌강하게 가고, 두번 째 주는 태일이형이랑 정통발라드로 듀엣하고 셋째 주는 박경이랑 섹시한 컨셉으로 가는거야.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들어봤지?"
"으응..."
"그리고 막방은 유권이랑 재즈풍으로 춤 실컷 추다 와라. 그럼 일단 이건 다 짜진거지?"
"응 그러네..."
이렇게 너도 모르게 우지호한테 설득당하는 너벌이야....
우지호 말 존나잘해;;;
"그럼 우리 곡쓰러 가자. 실장님 녹음실 저 쪽 맞죠?"
"깨끗히 쓰고 잘 정리하고 와야 돼."
"어후 말도 마세요. 지호형 너무 깔끔떨어."
"표지훈 shut up"
"영어 섞어쓰고 지랄이야.."
"뭐? 허ㅋ 오빠한테 지랄이 뭐야 너꿀벌"
"와타시는 너같은 오빠 없습니다만?"
"꿀벌이 잘한다~"
"재효형은 좀 조용히 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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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태일이형 들어갈 차례야."
"훠우~ 이태일 화이팅~~ 예에~~"
"표지훈 시끄러워. 너 목소리들으니까 내 목소리도 너처럼 될 것 같다."
녹음실 들어간지 30분만에 곡 네개가 만들어졌어... 이건 우지호의 기적이야... 내가 만약 종교가 있다면 우지호교겠지요....
"태일이형 여기 좀 더 애드립 넣어 봐. 좀 더 느낌 살려서."
"응!"
보이세요...? 우지호 등에서 후광 나온다.... 우리집 형광등 빛이 되어줘...
"야 꿀벌. 니 차례야. 들어가."
"네..."
"정신 차려라."
"죄송합니..ㄷ...."
너벌이 생각한 블락비는 산만하고 정신없었는데 작업할 때는 확 달라지고 막 아효 막 그런거 있잖아 암튼 되게 신기했어. 달라 보이기도 하고.
물론 몇 명은 빼고 누군지는 안알랴줌ㅋ 박씨랑 표씨라고 말 안해줄거야 안알랴줌이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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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평소 망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썰입니다 유후~
이 글 아마 뭍히겠죠... 맞아요 재미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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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미없어서 짤 넣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