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 나왔다 오늘은 되게 일찍왔어!! 아침일찍 투표하고 밥먹고 이렇게 앉았다. 지금 옆에 누구있게?? 사실 옆은 아니고 뒤에 회장님있어!! 보고싶지??
..근데 안보여줄꺼지롱!!!!!!!!!!!!!!!!!!!!!!!!!!!!!!!!!!!..미안ㅎㅎㅎ 그나저나 어제 그 회장님이 엘레베이터 앞에서 잡은것까지 이야기해줬지?? 그 다음에 어떻게 됬냐면
그말 한마디 하고서는 계속끌고가는거야!! 나 배고픈데ㅜㅜㅜㅜㅜ 그래서 내가 박팀장님한테 잡아달라고 신호를 보냈것만 ..무시하는거있지?ㅜㅜㅜㅜ
결국 도와주는게 아니었어!!! ㅡㅡ 아무튼 계속 끌려갈수는 없으니깐 발버둥쳤지
굵 회장님 얇 나
야 놔라!!!!!!!!!!!
미쳤냐 귀아파 소리지르지마
그럼 놓으라고!! 나 박팀장님이랑 밥먹으러가야되는거 몰라??
어 몰라 그니깐 따라와
..그래서 끌려갔어^^! 평소에는 한국어 잘 못하더니만 그날만큼은 진짜 한국인처럼하더라.. 무섭게 시리 아무튼그래서 계속 나는 입다물고 따라갔지
회장님 방에 들어가서 문쪽에 서있는데 자꾸 아무말없이 돌아다니는거야 표정은 굳어가지곤 무섭기는한데 그래도 작전상 가만히 있을수는 없으니깐
나도 똑같이 표정 포커페이스 하고 말했지
할말이 뭔데 할말 없으면 나 간다
너 뭐 삐진거있냐?
뭐ㅡㅡ 그딴거없는데
눈쨰지말고 말해라 그럼 화난거있냐
없는데..
그럼 지금 뭐하자는건데
내가 뭘
내가뭘?
어 내가 뭘ㅡㅡ
야 빠오쯔 너 진짜 왜그러냐 박팀장이랑 회의할때 둘이 이야기하지않나 스킨쉽하지않나 손이없냐 발이없냐 물까지 받아마시더라?
내가 뭘 박팀장님이 이뻐해주신다는데 니가 안그러니 내가 박팀장님한테라도 받아야하지 않겠어?
너 내가 그런거 안해줬다고 지금그러냐? 미쳤냐?
안미쳤는데 니가 언제 그런거해준거있어? 밥먹을떄도 니가 먹고싶은거 먹어 어제도그래 해산물못먹는거알면서 해산물스파게티 시켜주고선 먹으라고하더라?
나랑 장난치자는것도아니고 넌 내가 아팠으면좋겠냐
야..그건실수야.. 그리고 내가 미쳤냐
너 말하는것도 그래 맨날 나한테는 야 아니면 딱딱하게 ㄱㅁㅅ(본명~)불러대고선 다른사람한테 00야~ 00야~이러고다니더라? 내가 그동안 말을 안해서그렇지
너한테 속상한거 진짜많다..!!!!
아니 말하는데 찌질하게 자꾸 눈물이나는거야!!!!!우리엄마가 사나이는 울면안된다고했는데..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내말을 듣더니 회장님 표정이 자기가 더 슬픈것처럼 바뀌는거야 그거보고 아 역시 아니구나..하면서 고개숙이고있는데 갑자기 회장님이 손을들더니 나를 안아주는거야
나 진짜 깜짝놀랐어.. ㅎㅎㅎㅎㅎ기분좋더라 그러며너 내머릴 쓰담으면서 말하는데
미안해 니가 그정도로 속상해하는지 몰랐어 난 그냥 너가 편해서 그런거였는데 미안해 정말로
아진짜 막 계속 미안하다면서 안아주고 머리쓰담아주는데 눈물 더나더라;;;ㅜㅜㅜㅜㅜㅜㅜ 회장님이 그거 보고선 또 내가 잘못한거있냐고
미안하다고 막 다정한투로 말해주는데 진짜 눈물날뻔했어ㅜㅜㅜㅜ 그래서 한참을 안겨서 울다가 꼬르륵소리나서 외근나간다고그러고 나랑 팀장님이랑 데이트했다!!
데이트하면서 내가 좋아하는고기도먹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도보고!!! 완전신났어ㅜㅜㅜ그냥 편하게 말할껄 그랬나봐ㅎㅎㅎㅎ
근데나중에 알게된사실이 하나 있는데.. 박팀장님이랑 회장님이랑 짠거래ㅡㅡ원래 회장님이알고있었데ㅡㅡ!!!!!!!!!!!!!!!
내가 그전날에부탁한다고문자했는데그때 회장님이랑 같이있었나봐..회의하다가 그걸 회장님이본거지.. 그래서 결국은 내가 속이려다가 속았다는거^^!
아 그리구 나랑 회장님이랑 각서썼어!!! 다시는 그렇게 안한다고 각서내용은
1.딱딱하게말고 다정하게 불러주기(예를들면 여보야같은)
2.나한테 해산물 먹이지 말것!!
3남자던 여자던 한눈팔지말것!!
4.밤에 잠자기전에 잘자라고 해줄것 등등?
이거 어기면 나 클럽가는거!!! 회장님이나클럽가는거되게싫어하거든.저번에 친구생일이라 갔다가 그날 죽을뻔했어..나중에 이것도 풀어줄께
아무튼 오늘 결론은 나랑 회장님이랑행쇼^^! 박팀장님은 나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