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솤이긴하지만 여동생이 있는 민석이에 뭔가 분위기가 잘어울려서 민석이도넣어요!
" 아 졸려어 … 진짜 가기싫은데 "
아침 5시쯤에 징어방에 불이 켜지더니 눈부심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큰오빠한테 손떼어지고
'일어나자' 하며 달램끝에 겨우겨우 일어나 너징은 양말을 신는둥 마는둥 대충 끼어신는데
너무졸린거야 그러다 양말을 신다 그대로 자버렸지 찬열이는 너징이 왜이렇게 안내려오나 싶어 너징방이 있는
이층으로 쿵쾅쿵쾅올라갔는데 얘가 불편하게 꾸벅꾸벅졸면서 자고있는거야 그거보고 귀여워서
피식한번 웃다가 너징등을 토닥여주면서 '일어나 징어야 해돋이 보러가야지 ' 하며 양말을 신겨줘
" 오징어 옷을 만들어입냐 "
" 새해첫날부터 보는 여자가 오징어라니 "
" 징어가어때서! "
너징이랑 연년생인 김종인이랑 오세훈은 오늘도 시비를 터 뒤에선 백현이오빠가 나를 쉴드쳐주고
상대하기엔 너무 졸려서 겨우 찬열이 오빠한테 이끌려 일층으로 왔지만 다시 거실로 엎어져서 자버려
그모습을 보고 ' 얘가 싫어하는데 그냥 자라하면안돼? " 하며 오세훈이 패딩주머니에 손넣고 말해
하지만 오세훈제외하고 단체로 세훈이를 쳐다보며 스윗펌킨하게 " 안돼 " 라말해 세훈인 머쓱해서 자고있는
나를 엎어들곤 부엌으로 가서 떡꾹 쑤고있는 경수 옆에가서 무릎을굽혀 그걸 보고 경수가 수저를 떠서 너징한테 떠먹여줘
" 형 언제 다먹여 얘, 나이제 일어나도 되지? "
" 어 징어 !... "
세훈이가 힘들어서 다리부들부들떨면서 잠깐 근육통이 마비되서 중심잃었는데 순간 징어가 끓고있는
떡꾹더미에 얼굴을 박을뻔한거야 징어 보고있던 오빠들은 간쫄려서 차마못보겠어서 눈을감아버려 징어 제일근처에서
물마시고 있었던 종인이가 너징얼굴을 받혀서 다시 세훈이 어깨에 얹혀놔 세훈이도 놀랬는지 징어 다시내려놓고
떡꾹먹여주고 있던 경수도 놀래서 떡꾹쑤던 냄비바로 닫아버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는 역시 스윗펌킨하게
' 조심성이없어 … ' 중얼거리고 거실에서 티비를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난 너징들과 오빠들은 대문을 나서, 대문가는거 까지 징어를 바리케이트 치는 오빠들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징어 발. "
" 우응... 졸려 "
" 차안에서 자. "
" 춥단말이야 "
" 어휴 이제 내년이면 스무살되는 얘가 이래가지고 세상을어떻게 버티려고 "
하며 민석이오빠의 폭풍잔소리가 시작되 징어는 잔소리때문에 슬슬짜증이나 깨어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오빠가 너징 신발까지 다챙겨주고 시끌벅쩍하게 나가버리지.
" 오빠, "
" 응? "
" 왜 우리징어! "
" 아니이...종인오빠... "
" 우리 징어 어화둥둥키워놨더니 종인이만 ... "
" 뭐래 .... "
" 왜. "
" 나도 오빠가 먹고있는 과자좀 "
종인이는 너징 슬쩍쳐다보다가 먹고있던 젤리과자를 너한테 다 줘버려 너징은 신나서 우앜ㅋㅋㅋㅋ! 하면서 방방뛰다
차안에 천장시트에 머리를박아도 좋다며 헤헤거려 그모습에 흐뭇해하던 종인이는 이어폰을 끼고 돌아눕지
" 징어 안절밸트 맸지? "
" 응! "
" 징어 내복도입었고? "
" 응! "
" 아 맨날 징어만챙기고 "
" 얌마, 징어는 여자잖아 ~ "
" 됐어. "
상대하기 싫어진 세훈이는 종인이처럼 뒤로 돌아누워버려 ㅋㅋㅋㅋㅋㅋㅋ준면오빠는 할배웃음을짓으며 세훈이를 귀엽다는듯이 쳐다봐
젤리를 씹고있던 징어는 둘의 모습이 귀여워 사진찍어서 잘 간직하고있다는건 안비밀. 경수오빠는 차안에 찾아온 정적에 if i u leave를 틀며
따라불러 차안엔 운전하는 준면오빠랑 노래부를 경수오빠, 징어머리를 만지는 백현이오빠빼고 다들 이어폰을한쪽씩 끼고 잠들고있어
" 도착했다! 얘들아 일어나 얼른! "
" 백현아 찬열아! "
" 어...?어어... "
" 얘들좀 깨워 "
'으어어어ㅓ어' 괴성의 소리를 내던 찬열은 백현이부터 깨우고 얘들좀 같이꺠우자고 말해 백현이는 꿈지락꿈지락 일어나다가
마른세수를 하며 뒷좌석에 곤히잠들고있는 얘들을 깨워 세훈이랑 종인이는 겨우겨우 일어났는데 역시 잠이 많은 징어는
일어날생각을하지않아 찬열이는 시트를 다 접어버리고 징어를 안아들어 그와중에도 곤히자는 너징이야
" 징어야! 일어나봐 "
" ..... "
" 징어야 바다야! "
" ....바다? "
" 오징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바다라는 말에 눈을 확뜨는순간 너징이 그토록 겨울방학되면 가고싶다고 노래를불렀던 속초야 산에간다던 오빠들말에 걱정했는데
오빠들은 깜짝놀래켜주는거 진짜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반응이 귀여워서
바다로 막 달려가는 징어모습에 다들 추워서 패딩에 손꼽았던 손 빼고 징어를 쫓아가서 모래를 막던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들을피하려 했지만 성인남자의 힘은 b...또 다들하나같이 달리기를잘해서
" 아아..! 잘못했어 오빸ㅋㅋㅋㅋㅋㅋㅋ물튀기지마아아아ㅏ아!! "
" 예헷 "
" 오호랏 "
" 아오세후운 물 튀기지마라고!! "
" 오빠라 불러봐 그럼 안 튀길게 "
" 미쳤냐 돌았냐 정신나갔냐! "
" 쓰읍- 징어 고운말만해 "
시끄러운 비글들만모여서 바닷가에서 장난을 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몸이몸이다보니 늙어감을느끼는 반오십오빠들은
주머니에 손꼽고 징어랑 종인이 세훈이 백현이 찬열이 처럼 힘이 팔팔넘치는 얘들을 쳐다봐 경수는 사진찍고있고
이제 한시간뒤면 해가 떠 홀더를 켰다 껐다하며 시간을 보는 준면이야.
" 얘들아 이제 그만놀고 일로와, 곧 해뜬다! "
" 우으으으으 추워 "
" 징어추워? 오빠패딩줄까? "
" 아니 괜찮아! "
" 오징어 잠 다 깼나보네 "
좌에 네명의오빠를끼고 우에 세명의 오빠를끼고 완전홍일점인 너징이야 속초에 해돋이보려던 다른 사람들도 너희 가족을보며
속닥속닥거려 여자가 복받았네, 2014년되서 최고의 복이네 뭐니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은 뒤에서 들려오는말은 모르고
마냥 오빠들의 사랑에 웃고만있어
이제 안개사이에 해가 점점뜨고 조용해진 분위기에 오빠들을 쳐다보니 하나둘씩 손을모으고 소원을빌고있어
세훈이는 멀뚱멀뚱쳐다보는너징의 눈을 손으로 가려버리고 '너도 2014년 소원빌어 ' 하며 머리를헝클어
오세훈을 째려보고 머리를 매만지며 소원을빌어.
" 징어무슨소원빌었어?! "
" 아마도 찬열이오빠 행복하게 해주세요 이런거아니겠냐 "
" 돌았네 새해첫날부터 "
" 진짜 뭐라빌었냐? "
" 안알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며 차로 뛰어가는 너징 뒷꽁무니를 또 쫓아가는 오빠들이야
새해 첫날도 역시 징어네 가족은 시끄러워 잠깐 휴게소에 들려서 준면이오빠가 막 긁어도 되 징어먹고싶은거 다 ^^ 하며 준
카드로 먹을걸 바리바리싸들고와 차안에서 먹고 또 곤히 자며 집에도착해. 2014년이 되어서도 오빠들이랑 행복했으면 하고 비는 너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