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01
- 사실대로 말 안해!?
내가 뭘요. 내가 안죽였다니까? -
- 시발. 장난치냐? 어? 여기다 증거가 있잖아!!!
증거만 있으면 다야? 증거를 만들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나? 풉.. 역시 여긴 아직도 어리석네요 -
빛하나 들어오지않는 작은 방안. 책상하나와 마주보고 앉아 있는 두남자.
한남자는 캐주얼하게 입은채 증거물을 들고있으고 그앞 남자에게 소리치고 있으며
그 앞 남자는 모자를 푹 뒤집어 쓰곤 옅은 미소를 짓고있으며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 남자.
그러던 도중 누군가가 들어온다.
- 아이고 홍형사가 왠일이야.
이 새끼 때문에 일이 안풀린다며? 내가 처리할테니까 나가있어 -
그는 양복을 쫙 차려입곤 수사일지를 들고 내 앞에 있던 놈과 자리를 바꾼다.
그 놈은 밖으로 나가고 홍형사라는 놈이 의자에 앉는다.
- 이름
기성용 -
- 나이
23살 -
- 범행동기
없다고요. 내가 범인이 아닌데 어쩌라고 -
난 정말 범인이 아닌데 이새끼들은 내가 범인 인줄알고 지랄을 해댄다.
아니라고 말해봤자 믿어주는 사람 하나없고 맞다고 해봤자 나는 감방에 들어갈 것일테니 나에겐 선택에 여지가 없다.
진범을 찾는 수 밖에.
이 세계는 너무 야비하다. 아니 불공평하다.
초범이 아닌 전과자라고 무조건 요번 범인 이라고 지목하는 걸보면 진짜 뭐같다.
- 근데. 니가 죽였다는데? 증거도있잖아.
내가 아니라고요. 형사님들도 알잖아? 증거같은건 만들면 되는거고. 증인이야 돈주고 사면되는 건데 -
홍명보는 맞지않는 얘긴 아니니까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 그럼 그 여자랑은 무슨 관계야 ?
그 여자.. 하..하.. 그여자랑 사랑하던 관계였는데요 -
- 그럼 니가 죽였을 확률이 더 높은거 이닌가 싶은데?
그럼 그 여자 주위에 사람들도 확률 높잖아요. 왜 나만 부른건데? 전과있다고 부른거잖아 씨발... -
홍명보는 머리가 아파오는지 얼굴을 한번쓸어내리곤 밖으로 나갔다.
-
- 야 기성용이 범인 맞는거야?
그렇지 않나? 증거도 있고. 전과도 있으니까 -
- 근데 ..영 아닌거 같단말야. 진범이 따로있는거같아
대부분의 사건을 해결할 정도로 유능했던 홍명보는 눈치를 대충 챈거같았다.
' 저 새낀 진짜 아닌거같단말야.. '
느리의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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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으면 2편도 올릴게요!
아 그리고 이 글 읽는 법은요
이제부터는 왼쪽이 홍명보 오른쪽이 다른 사람일거예요. 처음이라 섞였는데 혹시 못알아보실까봐 홍명보는 글씨색을 다르게 해놓을게요. ( 이번 편에서만요 )
+ 輝小 라는 필명에서 느리로 '다시'올립니다
오늘 한페이지에 세개를 다 써서.. 내일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