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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공동체 전체글ll조회 5705l 12

 

 

 

 

연[緣]

 

W. 스페스

 

 

 

 

 

 

 

 

 

“정국아, 그래도 너 태자였다. 뭐 유배가긴 했지만 왕위 계승할 적자였다니까.”

“가시나. 술 취했나? 그 말도 안 되는 소리 또 할라고 그러지?”

“넌 진짜 모른다니까. 내가 네 전생을 봤다고. 아, 답답해.”

“또, 또 그 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에 시험 준비나 해라. 너 때문에 안그래도 교양 과목을 고대문학인지 뭔지 선택해서 머리가 빠개질 것 같은데.”

 

 

전화한 지 채 오분도 지나지 않아 주점에 달려온 정국이가 나를 보며 한심하다는 듯 혀를 끌끌 찼다. 몸도 못가누는 나를 일으켜 세우려던 녀석이 한숨을 쉬고는 업히라는 듯 내 앞에 앉아 등을 보였다. 정국이의 너른 등에 업혀 걷는 동안 녀석은 쉬지 않고 잔소리다.

 

 

“가시나 정신 단디 차리고 공부해라. 지난 학기 학점도 말아먹었으면서. 이거 교양과목 필기한 건데 쫌 이따 꼭 챙겨가고. 네 때문에 괜히 교양과목으로 고대문학 선택해서 죽겠다 진짜.”

 

 

며칠간의 열대야가 무색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시원한 밤이다. 녀석의 목에 팔을 두르고 한창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동안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이 떠올랐다. 이제는 절친한 사이가 된 정국이와 나의 첫 만남은 대학 교양 수업에서였다. 한창 강의 도중 뒷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강의실을 잘못 찾았다고 꾸벅 인사하고 나가던 녀석을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다. 아마 정국이도 마찬가지 일 거다. 다짜고짜 쫓아와서 자신을 붙잡고 질질 짜던 여자를 어떻게 잊을까. 혹시나 도망갈까 봐 셔츠를 꼭 붙잡고 엉엉 울어대니 정국이도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거다. 맑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 표정이 여태껏 눈에 선하다. 게다가 전생이, 운명이 어쩌고 했으니,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간 애로 봤을 수밖에.


 지금에야 웃으면서 하는 얘기지만 처음 정국이의 얼굴을 본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것 같았다. 잘생긴 건 고사하고 정국이는 나를 몰라도 나는 이전에 녀석을 분명 만났으니까. 전생에 대해 하나도 기억치 못하는 정국이와는 달리, 나는 그때 일어난 일들이 아직 눈앞에 생생하니까.

 

 

 

 

 

 

 

 

 

* * *

 

 

 

 

 

 

 

 

“말도 안 돼.”

 


한두 방울 내리던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다. 빗물이 머리칼을 적시고, 옷에 점점 스며드는 동안 단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다. 어안이 벙벙해 몇 분이 지나도록 꼼짝없이 제자리를 지킬 뿐이다. 흙바닥이 점점 젖어들어 새하얀 운동화에 치덕치덕 진흙이 묻어났지만 도무지 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이게 말이 되는 건가. 혹시 꿈인가? 허공에 팔을 뻗자, 손바닥 위로 하나둘 빗방울이 맺혔다. 감각은 여실했다. 꿈이라기에는 너무 또렷한데. 볼을 꼬집어보았으나 그 역시였다. 아니, 그런데 이게 정말 말이 되는 거냐고.


분명 방금까지 교양 과제를 하겠다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고대 유물 전시를 관람하던 중이었다. 고구려 전시관에서 화살촉 하나를 뚫어져라 쳐다본 그 순간. 찰나에 발생한 이 상황에 까무러칠 노릇이다. 다른 세상으로 넘어오다니. 이거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별별 생각이 다 머릿속을 휘저었으나 금세 장대비가 되어 쏟아지는 빗줄기에 일단 비부터 피할 심산이다. 주변을 둘러볼수록 점점 미궁에 빠지는 것 같다. 눈앞으로 펼쳐진 거대한 호수 위로 쉴 새 없이 비가 쏟아지자 희뿌연 물안개가 피어올랐다. 호수를 둘러싸고 병풍처럼 이어진 산등성이가 마치 분지를 연상시킨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비를 피할 곳이라고는 그 어디에도 없는 듯했다. 뿌연 물안개 사이로 드러난 낯선 궁을 보기 전까지는.

 

물 위로 조성된 낡은 돌다리를 한참 가로지른 끝에 호수 한가운데 있는 궐에 다다랐다. 옛 유적이거나 민속촌 같은 건가. 돌담을 돌아 대문으로 추정되는 곳에 서서 문을 두드려보았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오랫동안 망설인 끝에 낡은 나무문을 밀어재끼자, 생각 외로 문이 쉽게 열린다. 끼이익. 그 소리에 온몸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 것 같다. 긴장감에 마른침을 삼키며 한 발자국 내딛었다. 대문에서 이어진 너른 마당이 꽤나 정갈하다. 여기 정말 사람이 살긴 하는 건가.

 

“저기요. 엄마, 깜짝이야.”

 

낯선 노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그대로 정신을 놓을 뻔했다. 위아래로 나를 훑어보는 눈빛이 심상찮다. 아니, 그보다 남자의 복장이 더 기묘하다. 사극에서나 나올법한 옷차림에 길게 내린 수염까지. 혹 영화 촬영장인가. 아니면 뭐 다큐멘터리에 가끔 등장하는 문명에서 잊혀진 도시라던가.

 

“정말로 거짓은 아닌가 봅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지긋이 보던 그가 느릿하게 말을 뱉었다.

 

“네?”

“오래 기다렸습니다. 일단 드시지요.”

“…….”


어리둥절한 나를 앞질러 노인이 처마 밑을 가로질렀다. 마당에는 아직도 쏟아져 내리는 비가 한창이다. 저 사람을 따라가도 되는 걸까. 아니, 오래 기다렸다는 말은 또 뭐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들 투성이라 머리가 터질 것만 같다.

 

“드시지요. 참으로 신기한 신입니다.”

 

방 앞에 선 사내가 내 운동화를 흘끗 보고는 슬쩍 미소를 짓더니 내게 방으로 들어가도 좋다며 손짓을 한다. 소박하지만 괘 정갈하게 꾸며진 방이 인상 깊다. 쭈뼛쭈뼛 방안으로 들어서자, 노인이 내게 푹 쉬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을 닫아주고 나가려는 노인을 불러 세우자, 그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저기요. 지금 여기가 어디죠?”

“정국 태자의 별궁입니다.”

“태자요?”

 

 태자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대한민국에 태자가 있을 리는 만무하고, 정말 어디로 타임워프라도 한 건가. 심장이 무섭도록 빠르게 뛰어댄다.

 

“지금 몇 년도예요?”

“동명성제 70년입니다.”

“....네? 동명성제요?”

 

동명성제. 동명.... 욕이 튀어나오려는 순간 머리를 번뜩 스치고 가는 글귀에 입이 쩍 벌어졌다. 분명 한 시간 전쯤 고대유물 고구려 전시관에서 보았던 설명이 퍼뜩 떠오른다.

 

‘고구려는 흔히 주몽으로 알고 있는 동명성제가 건국한...’

 

쌍욕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고 허탈한 듯 웃으니 노인이 나를 빤히 바라본다. 정말 수상하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저기. 아니, 그게 아니고요.”

“예?”

“아, 그게 제가 어쩌다 보니 지금 여기에 왔는데…….”

“그러시겠지요.”

 

그러시겠지요? 남자의 태연한 반응이 수상해 자꾸만 소름이 돋는다. 혹시 몰래카메라 같은 건가. 무슨 상황인지 전혀 파악이 되지 않으니 머릿속은 실타래를 꼬아놓은 것 마냥 복잡해졌다.

 

“저기 그럼 혹시 제가 돌아갈 방법을 아세요?”

“글쎄요. 태자 저하가 아시려나. 저는 답해드릴 게 없군요. 그럼 쉬시지요.”

 

비를 잔뜩 맞아서인지 몸에 한기가 도는 통에 일단 방 한구석에 놓인 비단 이불을 꺼내들었다. 머리 위로 뒤집어쓰고 앉아 오랜 시간 생각해봤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나저나 이 와중에 졸리면 안 되는데 자꾸 잠이 쏟아진다. 아, 안 되는데……. 어딘지도 모르는 데서 막 잠들면 안 된다고 엄마가 그랬는데. 

 

 

 

 

 

 

 

 

 

 

* * *

 

 

 

 

 

 

 

 


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눈을 뜨자마자 시야에 담긴 장면에 욕이 절로 나왔다. 망할. 꿈이 아니었어. 같은 방에서 깨고 보니 허탈하기 그지없다. 얼마나 잔건지 밖은 좀 어둑어둑 한 것 같다.


별궁이라기에는 단출한 규모지만 나름 아담하고 정갈하다. 심심해서 궐 안을 어슬렁거리다가 마주친 몇몇 사람들의 표정이 심상찮다. 그들은 하나같이 나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 뚫어져라 보다가, 다시 시선을 돌리기 일쑤였다. 말수도 적고 표정도 없는 이 사람들 사이에서 난 정말로 이방인이 된 것만 같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궁 안을 배회하니, 나이 많은 노파 하나가 내게 손짓한다.

 

“끼니를 거르셔서 허기질 텐데, 앉으시지요.”

 

여인이 상 한가득 찬을 내왔다. 별궁이라지만, 나름 태자의 궁이긴 한가보다. 입맛에 썩 맞지는 않지만 배가 고프니 가릴 것도 없다. 한참 오물거리며 밥을 씹는 나를, 창백한 얼굴을 한 노파가 뚫어질세라 바라본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기묘하단 말이지. 한참 눈치를 보다가 결국 먼저 입을 여는 건 내 쪽이다.

 

“저기 근데 제가 진짜 궁금한 게 많은데.”

 

여인이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제야 나무로 깎아 만든 수저를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궁금했던 것들을 쏟아냈다.

 

“여기 정말 고구려예요? 그리고 여기가 궁이면 주인, 그 태자는 어디 있어요?”

“저하는 만나기 어려우실 겁니다.”

“아, 만나야 되는데……. 근데 태자면 왕위 계승을 할 사람인데 왜 별궁에 있어요?”

“그러게 저도 유감이네요.”

 

노파의 낮은 음성이 귓가에 내려앉았다. 꽤나 슬퍼 보이는 여인의 표정이 눈에 밟혀 속이 울렁거렸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알 수 없는 표정. 여기 있는 사람들은 죄다 의문투성이다. 미스터리 한 별궁. 태자. 그리고 그중 가장 황당한, 시간을 거슬러 어딘지 모를 곳에 떨어진 나.


아니, 지금 별궁이고 태자가 문제가 아니지. 내가 돌아갈 방법부터 생각해야지. 여기에 떨어지고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전공과제 마감 기한이 오늘 자정인데, 게다가 가족들은 엄청 걱정할테고. 어떻게든 돌아가야 하는데.

 

“저기, 제가 돌아갈 방법을 그 쪽은 아세요?”

“글쎄요. 태자 저하가 아시려나.”

“태자 저하가 어디있죠?”

“저하의 궁에 따로 계시지만, 저희가 드나드는 것도 싫어하시는 분이셔서. 저하의 궁을 제외하고는 어디든 출입하셔도 됩니다.”

 

여인도 자리를 뜨고 배도 어느 정도 채웠겠다, 방으로 돌아와서 하는 생각이라고는 돌아갈 방법뿐이다. 내가 어쩌다 여기로 넘어왔더라. 일단 처음 넘어왔던 장소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방 문가에 놓인 청사초롱을 집어 들었다.

 

궁 안 곳곳에 놓인 횃불이 어둠에 싸인 궐을 비추는 모습이 꽤나 운치 있다. 아직 축축한 운동화에 발을 구겨 넣은 채, 왔던 길을 떠올리려 기억을 더듬었다. 삐걱 열리는 대문을 지나쳐 궐을 빠져나오자 찰랑이는 물소리가 들린다. 호숫가 주변으로 드문드문 켜진 불빛에 다시금 기분이 묘하다. 나 정말 시공간을 거슬러 어딘가에 떨어진 게 맞구나. 
 

낮에는 비를 피해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몰랐는데, 호수가 넓긴 넓은가보다. 궁과 호수 밖을 연결하는 돌다리가 꽤나 길게 이어진 걸 보면. 청사초롱을 들고 걷는 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하염없이 돌다리를 건너고 있을 때였다.

 

“거기. 누구야.”

 

갑작스레 들린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자리에 주저앉은 순간 손에서 놓친 청사초롱이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순식간에 빛이 사그라지고 어둠이 들이닥쳤다.

 

“누구냐고.”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심장이 멎을 것만 같다. 시야가 캄캄해서인지 온 신경이 귀로 곤두선다. 딱히 잘못한 것도 아닌데, 몸이 뻣뻣하게 굳어 고개를 돌리지 못하겠다. 일어나서 설명해야 하나. 자꾸 가까워지는 발걸음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찰나였다. 순간적으로 무언가 날아들어 팔을 스쳤다. 쓰린 감각에 눈물이 핑 돈다. 바닥에 맥없이 떨어진 화살을 보고서야 비로소 상황파악이 됐다. 휘몰아 치는 고통에 옴짝달싹 못하다가 간신히 왼팔을 붙잡은 채 뒤를 돌아보자, 어둠 사이로 점점 사람 형상이 가까워졌다. 이윽고 돌다리를 달려온 남자가 내 앞에 서서 나를 빤히 내려다보았다.

 

 

“.... 누구.”

 

 

그가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는 한 손으로 내 턱을 붙잡았다. 가까워진 남자의 얼굴이 달빛에 비춰 명확하게 드러나자 숨이 탁 멎는 것만 같았다. 왜 다짜고짜 활을 쏜 거냐고 화를 내려던 참이었는데. 맑은 눈동자를 마주한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 쓰라린 감각은 머릿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다.

 

“... 첩자가 아니었어?”

 

말을 마친 그가 턱을 붙잡은 손을 내렸다. 그리고는 의문스러운 눈길로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달빛에 비친 그 표정이 너무 기이해서, 나 또한 숨을 멎은 채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 진실이었네.”

“뭐가요?”

“정유년이야. 곧 정월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바닥을 짚는 순간 팔을 타고 찌릿한 통증이 밀려왔다. 나도 모르게 새어나온 비명에 남자가 내 팔을 붙잡고는 상처 부위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일단 치료해야겠네.”

 

 나를 앞질러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한참 응시한다. 자꾸 그 눈빛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다. 한동안 혼자 걷던 남자가 걸음을 멈추더니 뒤를 돌아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방탄소년단] '느낌의 공동체' 1ST PROJECT [두번째. 연[緣] -上] | 인스티즈

 

 

 

 

그제야 그의 모습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왜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눈빛이 슬퍼 보이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달빛에 드러난 그 눈빛을 난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너무도 기묘하고 애달파서.

 

 

 

 

 

 

 

 

***

 

 

 

 

 

 

 


상처가 아무는 며칠동안 여기 생활에 꽤 익숙해졌지만 걱정은 한 줌도 줄어들지 않았다. 과제 제출은 고사하고 지금껏 나를 찾아다닐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니, 자꾸 가슴께가 먹먹해진다. 이 세계에 처음 도달한 그 장소에 몇 번을 가보았으나, 아직까지 돌아갈 방법은 미지수다.

듣자 하니 활을 쏜 그 위인은 태자라던데, 여기 있으면서 알게 된 건 태자의 얼굴을 마주하는 게 여간 쉽지 않다는 거다. 처음 이 궐에서 마주쳤던 노인의 말에 따르면 평소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내가 나타난 이후 그 얼굴을 보는 게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 태자를 만나야 되는데. 분명 노파도, 처음 본 그 노인도 태자가 돌아갈 방법을 알 거라고 했는데.

고심 끝에 태자의 궁으로 뛰어갔지만 그는 없었다. 노파의 경고가 귀에 맴돌았지만, 얼른 다시 내가 있던 세계로 돌아가는 게 먼저니 죄책감이랄 것도 딱히 없다.

그의 방은 벽면을 제외하고는 단조롭기 그지없다. 긴 검과 활이 줄줄이 벽을 수놓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 벽면을 주욱 둘러보다가 갑작스레 더오른 생각에 머리가 아파온다. 활? 화살. 촉. 분명 중앙박물관에서 마지막으로 봤던 게, 검게 녹슨 화살촉이었는데. 그럼 혹시 그 활촉에 비밀이 있는 건 아닐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벽에 걸린 화살을 하나씩 뚫어져라 바라본다. 다시 나를 돌려보내주지 않을까 싶어서.

 

“남의 방에 이렇게 함부로 들어오다니. 예의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군.”

 

갑작스런 인기척에 뒤를 돌았을 때엔 이미 늦은 후였다. 낯익은 목소리에 몸이 굳는 것만 같다. 뒷짐을 지고 선 태자의 눈매가 꽤나 날카롭게 변했다.

“일단 주인 없는 방에 들어온 건 미안해요. 그런데 저도 제가 있던 세계로 돌아가려면 어쩔 수가 없어요. 일단 협조 좀 해봐요.”


그가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이윽고 가까이 다가와 내쫓을 기세로 내 팔을 세게 잡아당긴다. 아직 덜 아문 상처에서 찌릿한 감각이 몰려왔다. 팔을 붙잡은 채로 얼굴을 찡그리니 그가 손을 멎고는 가만히 나를 바라본다.

 

“아, 미안.”

“미안하면 협조해줘요.”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일단 여기 마음대로 드나들게 해줘요.”

“마음대로 해. 쉽지 않겠지만.”

“저기 근데 그 쪽 몇 살이에요?”

 

 내 말에 태자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아니, 대화를 곱씹을수록 기분이 별로다. 한참 어려보이는 데,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려니까.

 

“방년 스물.”

“뭐야, 나랑 동갑이네. 그럼 나도 말 놓을게. 우리 나이 같으니까. 뭐 그쪽이 태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살던 곳은 계급이 없거든...요.”

 

태자의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졌다. 그리고 한참 끝에 그가 뱉는 말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누가 태자래?”

“밖에 있는 사람들이 다 그러던데.”

“저주받아 별궁에 쫓겨난 내게 태자라니. 더 이상 난 유리가 아니야. 그건 심복들의 바람일 뿐이지.”

“저주?”

 

정국이 침묵한 채 나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그 표정이 어딘가 애달파서 자꾸만 눈을 피하게 된다. 오랫동안 바닥만 보고 있는 내 귓가에 태자의 음성이 가까워진다. 그가 갑자기 나를 등진채로 뱉는 말에 머릿속이 하얘진다.

 

 

 

“그리고 정유년 정월에 그 저주를 풀어줄 귀인. 너.”

 

 

 

 

 

 

 


 

 

 

*

 

 

 안녕하세요. 스페스입니다.

 일단 느낌의 공동체 다른 작가님들과 신알신 한 여러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노잼에다가 단편이라는데 분량조절 및 시간조절 못해서 또 올라올 예정이고요...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다음 편은 화요일 저녁 10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죽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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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이 왜 풀려있는 걸까요ㅠㅠㅠ 글잡 들어와서 알았어요ㅠㅠㅠ 일단 읽고 새댓으로 달겠습니다❤
7년 전
독자2
사용불가
7년 전
독자3
신알신 안울려서(알고보니 풀려있네욥) 글잡 들어와보고 알았네요ㅠ.ㅠ
7년 전
비회원170.252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 소재부터가 취향저격 ㅠㅠㅠㅠㅠㅠ 아 이런거 너누 좋앗 ㅠㅠㅠㅠㅠ 전생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7년 전
독자4
똑똑박사입니다!!
저 너무 이런 거 좋아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분위기 너무 좋아요

7년 전
독자5
손톱달입니다 일단 이렇게 분량넘어서 장편으로 갑시다!!!!! 귀인이라뇨 그럼 져주가 그저주를 풀어줘야하는거고 그전까지 저주를 풀수없고 일단 정국이는 유리가 아닌걸로 봐서 첫째인 아이인가ㅜㅜㅜㅜㅜㅜㅜㅜ이런 사극물좋아하고 그짧은시간에 아련터질것같다는거 조심스럽게 예상해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단 자까님 사랑해여~~~!!!!!!
7년 전
독자6
헉 신알신 풀려있었어요ㅠㅠㅠ뭔가 아련한 일들이 계속 될것만같은 느낌...!!!!!!화요일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년 전
독자7
정말 이 프로젝트 작품들은 다들 소재며 문체며 다 너무 좋네요!!! 드라마로 나오면 좋겠다 싶은 작품들이에요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정국이와 여주가 작품을 어떻게 끌어갈지 궁금하네요!!
7년 전
독자8
헉헉 전생물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에요 이번것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다음편이 나오기를!!!
7년 전
독자9
초코아이스크림2입니다! 어머어머 세상에 고구려 이야기라니... 대박....
7년 전
독자10
[솜사탕]입니다! 오 대박 ㅠㅠㅠㅠ사극물 같은 거 처음 읽는데 재밌어요ㅠㅠㅠㅠ흐익 근데 신알신은 왜 풀렸던 걸까요 슬프게ㅠㅠㅠ
7년 전
비회원235.33
피치에요! 와 대박...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화요일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년 전
비회원243.114
스케치입니다ㅋㅋ고구려 동명성왕에 유리라면 어느정도 역사를 반영하셨을텐데 전 역알못이라ㅠㅠ 찾아봐야겠어요ㅠ
7년 전
비회원72.234
공동체생활

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규ㅠㅠㅠㅠㅜㅠㅜㅜ작가님ㅠㅜㅜㅜㅠㅜㅠㅠ제가 작가님 글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ㅠㅜㅠㅜㅜㅜ 타임슬립 너무 좋은데 현생에서 탄소는 전생의 정국이를 기억하는데 정국이는 기억을 못해서....슬프네요ㅠㅠ 정국이를 처음보자마자 울었다는건... 전생에서 슬프게 끝났다는 복선일까요ㅠㅠ??? 작가님 화요일에 또 뵙겠습니다ㅏ아ㅏㅠㅠㅠ!!

7년 전
비회원135.5
뀽뀽이에요
어어엌 너무 좋아요 작가님...♥
어떤 저주길래 그러는 걸까요ㅠㅜ 다음편이 몹시 기다려져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60.222
[5289] 와ㅠㅠㅠ벌써 일주일이 되어서 두번째 작품이 나오다니ㅠㅠㅠ전 왜 이렇게 사극물이 좋을까여,,하
7년 전
독자11
애정
신알신이 풀려있어서 우연히 글잡 왔다가 봤네요ㅠㅠㅠ 으아 왜이런거지ㅠㅠ 과거로 돌아간 여주라니!!! 게다가 자기 친구 전생까지 보고 대박이에요ㅠㅠㅠ 근데 다들 우울한 분위기를 보니 무슨 일이 있는거같은데... 태자가 아니라는 정국이 말도 너무 불안하구요ㅠㅠㅠ 빨리 다음 이야기 보고싶어요!!!

7년 전
독자13
도리도리에요!! 저만 신알신 풀려있는게 아니였나 봅니다... 글잡 들어왔다가 발견했어여ㅠㅠ 아 글 너무 재밌어요....하 고구려라니ㅠㅠㅠ 무슨 내용일지도 너무 궁금하고 화요일이 너무 기다려지네여....ㅎ
7년 전
독자14
우왕 고구려라뇨 진짜 처음입니닿0ㅎ 화요일 가대할게염
7년 전
독자16
카리야
신알신이 풀려있어서 알림이 왜 안왔나 했어요ㅠㅠㅠ 세상에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저주라뇨ㅠㅠㅠㅠㅠ 진짜 분위기도 최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7년 전
독자17
ㅅㄷ
7년 전
독자18
시간
신알신이 풀려 있어서 이제야 봤네요ㅠㅠ 이렇게 좋은 글을 늦게 읽다니...!
내용은 뭐 두말할 것도 없이 역시 작가님이세요♡ 황조가가 타임워프로 재구성될지 전혀 상상 못했거든요. 전개되는 것도 예상이 안 가고... 분명 황조가는 치희가 유리왕을 떠나고 유리왕이 치희를 데려오지 못해 읊은 시인데 말이에요... "저주받아 별궁에 쫓겨난 내게 태자라니. 더 이상 난 유리가 아니야. 그건 심복들의 바람일 뿐이지." 이 대사에 제 궁금증이 다 담겨있답니다ㅠㅠ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몇 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웬 저주지? 심복들의 바람은 또
뭐고?'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다음 화를 빨리 읽고 싶네요ㅠㅁㅠ
아 참 게다가 초반? 중반?에 나왔던 노인분... 여주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다 알고 계신 거 같아요. 아 물론 정국이도요! "진실이었네."라고 말하는 걸 보니 어떤 의식을 치른 걸까요? 여주란 귀인을 모실 그런 의식? 으아아 너무 궁금한 게 많네요ㅠㅠ 궁금한 게 많은 만큼 재밌는 거 같아요♡
다음 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재밌는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밤 보내세요!

7년 전
독자19
ㅠㅠㅠㅠ대박!!!! 너무 좋아요!!!!
7년 전
독자20
이런 내용 좋아요ㅠㅠㅠ 저주걸린 태자라니ㅠㅠㅠ 그리고 막 그 저주를 풀어줄 사람 ㅠㅠㅠ 소재가 너무 좋아요ㅠㅠㅠ 화요일만 기다리고있겠습니다ㅠㅠㅠ
7년 전
독자21
[동그라미] 신알신이 풀려있었네요!! 이번글도 너무 좋아요ㅠㅠ단순한 타임워프도아니고 글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ㅠㅠ고구려라니ㅠ
7년 전
비회원226.142
너지에요! 신기하다 신기해!!
7년 전
비회원181.176
토마토마에요~ 와 세상에 작가님들 다들 본인들이 주로 안쓰시던 장르 하시는거 맞나요??? 다들 너무 잘쓰시잖아요ㅠㅠㅠ 몰입도 짱짱입니다ㅜㅜㅜㅜ
7년 전
비회원80.110
꿈틀이에요!!먼가 아련한분위기야ㅠㅜㅜㅜㅜ이글도 새드인건가요ㅡ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비회원56.17
우주의먼지입니다
쭉 읽으면서 아 이건 단편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데라고 생각했는데ㅎㅎ 저야 분량이 길어질수록 좋은데 작가님들에겐 고통이겠죠ㅠㅠ 화요일에 만나요 작가님~

7년 전
독자22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독자23
ㅁ엌 저도 ㄱ신알신이 풀려있었어요..! 너무 재미잇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년 전
비회원75.122
민트슙입니다! 작가님ㅠㅠ사극이라니 좋습니다!!
7년 전
비회원170.237
끄응 저 이런 거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 잘 봤습니다!
7년 전
비회원170.237
끄앙 저 이런거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 잘봤습니다!
7년 전
독자25
꽃소녀입니다!!!
으아ㅠㅠㅠㅠ저주받은 태자 그걸 풀어줄 귀인ㅠㅠ이런거 너무 좋아요ㅠㅠㅠ거기다 타임워프물ㅠㅠㅜㅜ하고ㅠㅜㅠ대박적ㅠㅠㅠ

7년 전
독자26
와 스페스님 필력은 언제나 사랑입니다ㅠㅠㅠ무슨일이 벌어지길래 여주는 현대의 정국이를 처음보고 울었던건지..궁금하네요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화요일 기다려봅니다!!
7년 전
독자27
짐꾸입니당 제가 사극물은 많이 접해보질 않아서 낯선데 너무 재밌어요 !! 이 프로젝트 작품을 아직 두개째지만 하나하나 다 다른매력이있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 다음 화 기다리고있을게용 ㅎㅎ
7년 전
독자28
[징징이]아 저만 신알신이 풀린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도 다 풀렸었나보네요! 흑 그래서 4시간이나 늦게 봤엉ㄹ여류ㅠㅠㅠ 정국이와읭 사극물 정말 좋습니다아아~
7년 전
독자29
고독한인생입니다!!! 아작가님 이런소재너무좋아요ㅠㅠㅠ 정국이가저주받았다고그러는데 뭔저주죠ㅠㅠㅠㅠ 그나저나 여주가그걸풀어줄 귀인이라니 빨리다음편으로와주세요!!!!!!!!!
7년 전
독자30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내용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저주라니 ㅠㅠㅠㅠ 무슨 저주길래 ㅠㅠㅠㅠ 브금이랑도 잘 어울리고 ㅠㅠㅠㅠㅠ 이 다음에 어떻게 될 지 ㅠㅠㅠ 현생에서 다시 만났다는 게 신기하네요 ㅠㅠㅠ
다음 화도 기다릴게요!

7년 전
비회원165.73
스페스님!!!❤️ 안녕하세요ㅎㅎㅎ아 전생에 무슨일이 있었던건지ㅠㅠㅠ궁금하네여ㅠㅠㅠㅠ
7년 전
독자31
융깅양상랑행입니다 크으 와 저 노파는 무슨 뭐 하는 사람일까 넘 궁금하고 정국이는 무슨 저주에 걸렸을까요...
7년 전
비회원47.222
5148

이게뭔가용 ㅠㅠㅠㅠㅠㅠ넘 ㅠㅠㅠㅠ너무 좋아요 완전 취향 저격입닏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2
스페스님ㅠㅠ 판다의우주라고합니다!! 이번 릴레이를 통해서 처음뵙는데 이렇게 잘쓰시는분이셨다니ㅠㅠ정국이한테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거였을까요 기대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33
한연입니다

신알이 풀려있엉서 알ㄹ림이 안울렸군요.. 글잡 들어와서 알았스빈다.. 담ㅁ글도 넘 기대되네욤ㅎㅎ 수고하셨습니다ㅏ

7년 전
독자34
빈반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왜 안 울리나 식겁했네요 늦으셔두 괜찮아요 자까님♥전생물두 감사합니다 진짜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7.137
재밌다!!! 재밌다!!!! 기다리고 있을게여!!!!!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35
삼월
저만 신알신이 풀려있는게 아니었군여 근데 작가님 진짜 짱재밌어요 다음편이 증말 기다려져요ㅜㅜ분량조절 실패하셔서 작가님은 속상하시겠지만 독자인 저는........화요일에 봐요!!!

7년 전
비회원53.177
오월둥이
대박ㅠㅜㅠㅠㅠㅠㅠㅠ분위기완전좋아여ㅠㅠㅠ

7년 전
독자36
고먐미입니다ㅠㅠㅠ 신알신이 안울려서 이제봤어요ㅠㅠㅠ사극물 좋구요,,,담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
7년 전
비회원55.22
스페스님 잔짜 최고시다... 이런 장르까지도 씹어 먹는 스페스님乃乃乃乃 진짜 글에 빠져서 읽었어요... 분량이야 뭐 어떻든간에 글이 너무 좋은데ㅜㅠㅠㅠㅠㅠㅠㅠ 글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굿
7년 전
독자37
구구입니당! 오오오오오오오오 소재 넘나 좋은것...! 전생을 기억하는 여주라니... 아련한 정국이도 넘나 좋아요 ㅎㅎ
7년 전
독자38
개나리에요 정국이가 태자라니..대박이에요 근데 무슨 저주를 받았길래ㅠㅠㅠㅠ 그 저주를 풀어줄 자가 여주라는 것도 대박이네요 멋져요 정국이의 전생을 기억하는 여주라니ㅠㅠ 짱입니다ㅠㅠbb
7년 전
비회원213.217
침침이입니다!!작가님 너무궁금한데요ㅠㅠㅠㅠ진짜..여주는과거로왜가게된걸까요!!!!!!!!!
7년 전
독자39
[막냉꾹]
삼국시대 글은 잘 보기 힘들어서 더 기대되네요 그리고 여주가 어떻게 저주를 풀지 궁금하네요

7년 전
비회원110.169
악 스페스작가님이다아아!!!! 역시 작가님답게 역사적입니다ㅋㅋㅋ 전생을 갔다왔는데 그 사람과 친구가 되었다는게 참 독특하고 다음 얘기가 더 궁금해집니다...경성비밀결사대 다음 얘기도 궁금합니다...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27.187
염치
끄응끄응 사극 너무나 좋은것ㅠㅠㅠ 근데 주제? 소재가 황조가여서 나중에 짠내날 것 같아요ㅠㅠㅠㅠ
아니었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니뮤ㅠㅠ
화요일날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40
살사리입니다~~ 아 진짜 취향저격 글이네요ㅜㅠㅠㅠㅠㅠㅠ 분위기하며 캐릭터하며 제 마음에 쏙들어요ㅠㅠㅠ 잘 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41
콩콩
7년 전
독자42
신알신이 왜 풀려있는거죠ㅠㅠㅠㅠㅠ어쩐지 왜 알림이 안 오나해서ㅠㅠㅠㅠㅠ사극 진짜 취저...탕탕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되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43
사랑합니다 담편기대할게용
7년 전
독자44
[하리보] 신알신이 풀려있어서 놀랐어요... 와ㅠㅠㅠㅠㅠ 완전 취향저격이예요 정국이와 여주 둘의 전생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지 너무 궁금해요^♡^ 내일 너무 기다려져요!!!
7년 전
독자45
침구입니다 소재가 어찌됐고 분량이 어찌됐든 일단 작가님 사랑하고요 항상 그래왔듯 글자도 작고 짱짱하게 많네요 눈에서 하트나옴 으앙 작가님 넘 조화ㅠ
7년 전
독자46
슈가야가야해입니다 신알신풀려있었어욤 ㅠㅠㅠㅠㅇㅇ엉ㅇ유ㅠㅠㅠㅠ 기대할게요 !!❤️
7년 전
독자47
몬모니
신알신 풀려있던게 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국아 ㅠㅠㅠㅠ세상에 ㅠㅠㅠㅠ우으ㅓ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8
노츄껌뜌 입니다! 신알신 풀려서 이제봤어요...ㅠ 저만그런줄알았더니 댓글이 다ㅋㅋㅋㅋ
와..스페스님...정국이..어떠카죠ㅠㅠ 저 너무기대돼요오

7년 전
독자49
헐ㅠㅠㅠ소재 짱이에여ㅠㅠㅠ
7년 전
독자50
헐 재밌어요 나 이거 이 이제 봤지 ㅠㅠ 다음화 기대할게용 돗키돗키
7년 전
독자51
왜신알신 풀려이써 오늘밤 10시 기대됩니다ㅜㅜㅜㅜㅜㅜ 왜저주를 받았고 어떻게된일인지 궁금해요
7년 전
독자52
뚬바바 훔바바 입니다 . 신안신이 안 울려서 올라온지도 몰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초록글에 있길래 깜짝 놀라서 들어왔어요ㅠㅠ
7년 전
독자53
허얼....왜신알신이풀려있었지...???쨋든진짜재밌어요!!!과연무슨숨겨진이야기가있을지정말궁금하네요!!잘읽고갑니다♡
7년 전
독자54
헐 뭐랴.....신알신이 풀려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아 어쩐지
7년 전
독자55
침침붕어에요! 작가님들! 신알신 풀리는게 릴레이 쓰시는 분들이 다들 그러시던데 릴레이하시면 독자님들이 작가님들 글마다 따로 신알신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ㅜㅜ 풀린게 아니고 원래 그런거라고 들었습니다 혹시나 모르고 계실까 작가님들께 소근소근..ㅎㅎ
7년 전
독자56
초코에 빠진 커피에요
정국이 너무 아련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
헉 이제 봤네요ㅠㅠㅠㅠㅜㅜㅜ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8
뜌입니다ㅠㅠ 왜 이제봤을까요...ㅎ 작가님 어서 다음편 읽으러갈게요❤❤
7년 전
독자59
너라는별이에요! 정국이도 다 기억하고 있었다니ㅠㅠㅠㅠ뭔가 다행이네요ㅠㅠㅠ 저주를 풀려면 여주의 심장이 필요하다는게 좀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60
워후....대박입니다ㅠㅠㅠㅠㅠㅠ진찌ㅜㅠㅠㅠㅠㅠㅠㅠㅠ저 타임워프 글 진짜 좋아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좀 찌통이 있겠지만 그래도 좋아합니다ㅜㅜㅜㅜ근데 신알신이 왜 풀려있을까요ㅠㅠㅠㅠ며칠 지나서 알았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61
작가밈 너무 좋은데요.... 넘 좋습니다.......ㅜㅜㅠㅠㅠㅠㅜㅜㅠ 해피엔딩이길 바라면서,,,,,,,,,
7년 전
독자62
겨울꽃입니다 신알신이 풀려 있어서 이제서야 봤네요ㅠㅠㅠㅠ 제가 좋아하는 타임슬립물이라니ㅠㅠㅠㅠ 넘 좋습니다 벌써부터 아련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얼른 다음 편 보러 뛰어가야겠어요! (총총)
7년 전
독자63
윪우차
저의 신알신이 일을 안하고 뭘 하는 걸까요...하편뜬거 보고 놀라서 들어왔어요ㅠㅠㅠㅠㅠㅠㅜ제가 이런 글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시고...전 바로 하편 읽으러 가겠습니다♥

7년 전
독자64
꿀팅코링입니다 헉 세상에나 이런 장르 너무 좋아합니다ㅠㅠㅠㅠㅠㅠ사극과 전생ㅜㅜㅜㅜㅜ진짜 조합 최고잖아요 ...! 저주받은 태자라니ㅜㅜ 거기다가 전생을 기억하는 여주ㅠㅠ 정국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분위기도 아련아련하고 기대돼요!! 얼른 다음 편으로 뛰어가야겠어요!
7년 전
독자65
별빛아래입니다ㅜㅜ이런 사극 장르 제가 진ㅁ짜 좋아하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66
햄버거입니다 신알신이 전 아예안와서 지금에서야 읽네요 하편이 나왓다길래 상편이나온건가하고 혹시나해서 봣는데ㅠㅠㅠㅠㅠ이제야보다니ㅠㅠㅠ
7년 전
독자67
갤3입니다!
왜 신알신이 안울렸죠ㅠㅠㅠ 이제야봤어요ㅜㅜㅜ 아 완전 대박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다 모여져있는 글이에요ㅠㅠㅠㅠ 저주가 뭔지는 다음화에 나오겠죠...?

7년 전
독자69
신알신이 왜 안 울렸을까요ㅠㅠ??? 현생에 치이다가 지금 봤네요.. 완전 제 취향이에요 왜 이제 봤을까ㅠㅠㅠ
7년 전
독자70
모찌섹시에요!
신알신이 안울려서 지금 봤어요ㅠㅠㅠㅠㅠㅠ여주가 과거에서 만난 태자 정국이는 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같아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71
헐 이제보다니..색다른 타임워프?인거 같아요! 짱 재밌다ㅠㅠ빨리 하편 봐야겠어요!!
7년 전
독자72
새싹이입니다!!!신알신이 왜 안울렸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왜 전 이제야 본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장난아니네요ㅠㅠ분위기도 짱이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4
11023이에요 왜 이제 봤는지ㅠ 이게 노잼이라요 완전 대유잼인걸요?ㅠㅠㅠㅠㅠ 태자 정국이ㅠㅠㅠㅠㅠㅠ 소재부터 짱짱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뭔 일이 있었던건지ㅠㅠㅠㅠ 누가 정국이한테 저주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가 꼭 풀어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5
방소입니당 신알신두 안울리고 ㅠㅠㅠㅠㅠㅠ 현생도 있어서 이제야 봤네요 ㅠㅠㅠㅠ힝 다음편 보러가겠습니당
7년 전
독자76
얼라인
신알신이 풀려있어서 이제 봤습니다ㅠㅠ 이게 무슨일이야 엉엉 ㅠㅠㅠ 사극도 좋아하는데 거기에 전생이라니 완벽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77
히쩌이
이제서야봤네여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78
역시ㅠㅠㅠㅠ황조가라느키워드에유리왕이생각났는데정국이라니ㅠ
7년 전
독자79
윤기야입니다 이게 신알신이 안 울려서 이제서야 봤는데 노잼이라뇨... 작가님 노잼의 뜻을 잊으셨나봅니다 이거 정말 대작인데요 Hㅏ 정말 너무 좋습니다 이런 거 ㅠㅠ
7년 전
독자80
슙기력 입니다 시작부터 너무 좋은데요ㅠㅠㅠ 타임슬립 정말 좋아합니다ㅠㅠㅠㅠ 빨리 하편 읽으러 가야겠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1
헐 유리군요ㅜㅜㅜㅜㅡ으아 사극물 진짜 좋아하는데 드근구그ㅜㅜ
7년 전
독자82
봄감자에요
신알신이 풀려있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사극물 정말 좋고..어떤 일로 울며 정국이를 본건지..ㅠㅠ얼른 다음편 봐야겠어요!

7년 전
독자83
[호에에]
신알신이 울리지 않아 이제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세상에... 이 글은 뭐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분위기와 글 진짜 제 취향 저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서 다음 편도 봐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4
ㅠㅠㅠㅠ진짜대박이에요ㅠㅠ정국이ㅠㅠㅠ저주라니
7년 전
독자85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 저주가 뭐ㅈ뇨ㅠㅠㅠㅠㅠㅠㅠㅠ전생에는 무슨일이 있었던 거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86
용서노노해예요! 늦게 봤네요 허허 노잼이라뇨 완전 재밌는데ㅠㅠㅠㅠ정국이한테 얽힌 사연이 뭘까 궁금하네요 여주가 꼭 저주를 풀어주길!
7년 전
비회원214.145
꽃잎뷔입니다!! 헐헐헐!! 이제야 보다니ㅜㅜㅜㅜ 재밌어요 작가님!!
7년 전
독자87
데이지입니다!! 우리 꾹이ㅠㅜㅜㅜㅜㅜ 과연 황조가를 어떻게 풀어내실지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태지리면 여주가 현세계르 갈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겠지요?
7년 전
독자88
눈꽃 입니다! 현생 치이다 이제야 봤는데ㅠㅜㅜ 진짜 재밋어요ㅜㅜㅠ 바로 다음편 보러 갑니다!!ㅎㅎ
7년 전
독자89
꿍낑꿍꽁 이에요 후 작가님 이런 소재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처음에는 황조가를 가지고 어떻게 재구성하실지 정말 궁금했었는데 진짜 그 기대를 초월하는 이런 작품을 써주시다니요ㅠㅠㅠㅠㅠ 진짜 재밌었어요 그리구 정국이의 저주가 무엇인지 굉장히 궁금하네요ㅎㅎ
7년 전
독자90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정말 이건 그냥 대박입니다 헝헝허우ㅠㅜㅜㅜㅜㅜㅜ 사극..정말 제가 좋아하는 사극이라니 그냥 주제부터가 저보고 읽지 않으면 안돼! 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ㅜㅡㅜㅜㅜ 앞으로도 정말 기대됩니다 스페스님 사랑합니다♥
7년 전
비회원235.79
깡태콩이에여 미친 개젛아 이건 무슨 설정이지 아 너무 좋아 타임워프도 좋고 슬프지만 버림받은 태자 정국이더 젛다ㅎ
7년 전
독자92
에 아뇨ㅠ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ㅠ흐엉 무슨 이야긴지 너무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엉어어우ㅠㅠ
7년 전
독자93
너만볼래♡예요!
헐!헐! 대바구ㅜㅜ 분위기 완전 좋고ㅠㅠㅠㅠ 내 취향이고ㅠㅠㅜ 미친거같아요ㅠㅠㅜ 으펑퍼유ㅜㅜㅜㅜ 아니 정말 좋네요ㅠㅠㅠ 어쩐지 탄소가 왔는데 사람들이 순순히 먹을것도주고 그러더라 뭔 말이있어서 그런거였구나! 다음 편 넘나 기대되서 빨리 읽어야겠어욯ㅎㅎ

7년 전
독자94
핫초코
와...이게 무슨일이야..저주를 풀 귀인이라니 무슨일이 있었던겨ㅠㅠㅠㅠ
사극 정말 취향저격이얏 ㅠㅠㅠ

7년 전
독자95
페코입니다.. 보면서 엉엉 울었어요 눈물콧물 줄줄흘렀네요ㅠㅠ 상하편 다 봤는데 너무 재ㅣㅅ고 슬퍼서 댓남기는 것도 까먹고 몰아봤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96
잘 읽었습니다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97
너무 기대되요!
7년 전
독자98
느낌표입니다!
아 ㅠㅠ 이게 노잼이라니료 ㅠㅜ 정국이가 태자인것부터 발리는데요 ㅠㅠㅠ

7년 전
독자99
민트 세상에...작가님 보는데 왜 소름이 돋을까여....
7년 전
독자100
꾸기랑이에요! 아앜 제가 또 사극물 엄청 좋아하는데ㅠㅠㅠㅠ 이렇게 취향저격을 당해 부렀음니다,, 벌써부터 아련아련하고 좋네요ㅠㅠㅠㅠ태자 정굳이 너무 잘어울리잖아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1
유론
와...작가님 소재 진짜 최고에요!!
빨리 다음화 보러가야될 것 같아요
노잼이라뇨..완전 꿀잼입니다!

7년 전
독자102
저주라니 무슨 저주일까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3
워...대박...진짜 대박...어떻게 이런글을 쓰시는지 정말 궁금하고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드네요! 저장소666 왔다감
7년 전
독자104
ㅠㅠㅠ분위기 지려요ㅠㅠㅠㅠ담편 읽으러 갑니데
7년 전
독자105
몬모니
그동안 밀린거 정주행하러갑니다 국아...세상태자ㅡ

7년 전
독자106
고래52입니다 전생에 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일단 현생에서는 정국이랑 친군거잖아 그리고 여기서 귀인이면 중요한 단서를 여주가 쥐고있다는건데!!!
7년 전
독자107
헐 이 가슴아픈 스토리는 또뭘까요...ㅠ 이 프로젝트 너무 좋아요 진짜 감사합니다..ㅠㅠ 이런 아련아련도 너무 좋네요
7년 전
독자108
666666입니다. 옛날 시대로 돌아가는 소재 중에서도 처음보는 이야기네요. 저주가 뭐길래 별궁에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고맙습니다
7년 전
독자109
라임
헐 대박대박 소재 완전 신박해요!!!!!!!!!!!!!!!!!!!!!! 사극 진짜진짜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0
뿡빵쓰입니다ㅠㅠ
이제보러왔네요ㅠㅠㅠ하ㅠㅠㅠ 이번편도 장난아닉 재밋을것같습니다ㅠㅠㅠ

7년 전
독자111
ㅠㅠ유리왕 황조가ㅠㅠㅠ 정국이가 짝 잃은 새가 되지는 않았으면 해요ㅠㅠ 흡인력있는 글 감사합나댜❤
7년 전
독자112
정국이의 운명의 상대네요ㅠㅠㅠㅠㅠ 저주를 풀어줄 너라니 으아ㅠㅠㅠㅠ 다음편 빨리 봐야겠어요!!
7년 전
독자1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자 정국이 넘나 좋습닏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에서야 느낌의 공동체 허ㅏ나하나 다 보고잇어옆ㅍ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4
작가님 글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분위기도 너무 좋고 얼른 다음 편 읽으러 가야겠어요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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