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빠! 경수오빠! "
" 어,어?! 징어야 왜! "
화장실에서 씼고 방안에서 옷갈아입던 경수는 징어의불음에 무슨 초능력이라도 쓴것처럼 일초만에
옷을갈아입고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부엌에서 울상을하고있는 징어의 모습에 단걸음에 걸어가 왜그러냐고 물어
" 아니이...집에 먹을게없어서 "
" 돼지냐. "
" 오세훈너는 좀 닥쳐라 "
" 오돼지. "
" 야! 너도 오씨거든? 너도 그럼 돼지겠ㄴ.... "
" 둘다 시끄러, "
윗층에서 책읽고 나온 준면이가 둘의 입을 막고는 화장실로 저벅저벅걸어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홱인상을쓰고 다시 하던일에집중을해 ㅋㅋㅋㅋㅋㅋㅋ경수는 냉장고를 뒤적이며 '상추도떨어졌네' 하며중얼거려
" 그럼, 징어야 우리 장보러갈까? "
" 뭐야? 둘이만장봐? "
" 나도갈래. "
" 아 싫어. "
" 야! 오빠들이랑 같이가는게 왜싫어? "
경수의 장보러가자는말에 껴든 백현찬열은 징어의 싫다는 말에 쿠크가깨졌지만 다시 바로잡고 징징대 ㅋㅋㅋㅋㅋㅋ
누가 동생이고 오빠인지 구분할수가없어 저번에 백현찬열이랑 장보러간 너징의 기억에 안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가기싫다고 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는 패딩까지 입으려고 준비하고 찬열이는 벌써 신발까지신고
" 왜이렇게 막무가내야 "
" 막냉이는 좀 조용히하지? "
" 막말로 저번에 징어말 들어보닌깐, 틀린말도아니던데 둘이 징어가 이거먹고싶다하면
다 카트에 돌려보내버리고 그렇게해서 그렇게 징어하고싶은데로 다 해주닌깐 저렇게 살이찐거아니야
패스트푸드가 얼마나안좋은데 성인병이얼마나 무서운건지몰라? 알콜마시는거랑똑같다고
또 둘이가서 이마트날라갈뻔했다며 얼마나 민폐야그게 거기 어머님들이 자주오셔서 애기들 다치고그러면
어쩌려고 또 저번에 물건도 깨트렸다며 대체 얼마나 비글스럽게했ㄱ.... "
" 아알았어! 안가면되잖아 "
" 와 너 무슨 오징어 법적대리인이냐 "
" 아근데 종인이오빠 살찐다는거뭐? 다시말해봐 "
하며 종인이한테 헤드락을거는 너징이얔ㅋㅋㅋㅋㅋㅋ너징은 아담해서 금방 종인이 손에 이끌려 쇼파로 던져져
너징은 또 홱째려보다 화장실에서 나온 준면이 오빠한테 달려가고 준면이는 누가 우리징어건드렸냐면서 얘들한테 따져
다들 귀찮아서 쇼파에 들어누워버리고 경수는 징어 방에서 따뜻하게 입을 옷같은거 골라주고
" 징어야 여기 옷입고 나와 "
" 경수오빠 나그럼 누구랑가는거야? "
" 나랑, 세훈이랑 종인이 "
" 아 오세훈은 왜 "
" 나도싫거든? "
" 그럼 오지말던가! "
" 준면이형이가라잖아! "
준면이오빠는 수트를 빼입고 미안 징어야 한명더 필요할거같아서 오빠가 가고싶은데 일때문에 불안해서 세훈이 보낸다
하며 급하게 구두신고 징어머리 쓰다듬고 현관을 나서는 준면이야 준면이 뒷모습과 거실에 갈준비를 마친
마트 트리오들을 보며 '오세훈만없으면완벽한데 ' 중얼거리다 오세훈한테 맞는너징이얔ㅋㅋㅋㅋㅋㅋ머리 한번 쓸면서
' 왜때려! ' 하다, 경수한테 등떠밀려 차까지 겨우겨우 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와 ㅠㅠㅠㅠㅠ얼마만에 마트야 "
" 징어 너, 백현이랑 찬열이처럼 군것질하게 안놔둘거야 "
" 아 왜에! "
" 과자는 식구들꺼까지해서 4개만사 "
" 아그걸로 뭘먹고살라고! "
" 동의합니다 "
같은연년생이라그런가 이런것만 통해 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랑 징어는 주먹을쥐고 통각을 내며 맞부딧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는 징어의 애교에도 '안돼'하며 카트를 끌고 장을 볼 목록만 딱딱 사 징어는 힘이빠져서 축쳐져서 걸으닌깐 세훈이가
어깨동무를해주고 종인이는 옆에 시식코너에서 받아주는 주스를 너징한테 떠먹여줘 세훈이가 그거보고 '나는!'하닌깐 너는직접
먹으라고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아무리남자지만 그래도 나도 막내인데 ' 하며 시식코너에서 주스를 받아먹어
" 야 오징어 너 좋아하는거다 "
" 뭔데 "
" 누텔라 "
" 헐대박....근데 나 이거먹고 한달에 오키로쪘는데 "
" 뭐 그거뺀다고 니가 날씬해지겠냐 "
" 죽을래 진짜 "
둘의 티격태격하는모습에 종인이는 웃겨서 피식웃다가 누텔라 조그만 병만 카트안에담아 나중에 계산할때 본 징어는
누가 담았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안해주길래 마냥 헤헤거리며 집가서 먹을생각에 기분좋아해
비밀번호소리가 들리고 쇼파에 축늘어져 티비를 보고있던 비글두명들이 쇼파에서 벌떡일어나 난리부르스를 떨어
경수는 정색을하며 앉어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나이 더 어린뎈ㅋㅋㅋㅋㅋㅋ 그 기에눌려 백현이랑 찬열이는 다소곳하게앉아
" 와 뭐야 어차피 징어 이렇게 먹을꺼 사줄거면서! "
" 니들이랑 또 갔으면 너흰 준면이 번돈만 거덜내 "
" 그냥 조용히 있어 "
" 오! 고기다 ! "
경수가 사가지고온 한우에 빨리구워주라는 찬열이말에 손을 철썩때리고 준면이형 오면 구워준다햌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는 요구르트를 꽂아먹으며 한심한다는듯이 멀리서 쳐다보고있어.
저녁쯤 준면이가오고 징어집에선 고기 냄새가 풍겨 오랜만에 먹는 한우라 기분도 배도 돈독해지는 너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