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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교실 신동우 정진영 "정진영." "왜요." "불만이 뭐냐니까…" "불만 없다고요, 수업 끝나고서 까지 선생질 하려고 하지마세요. 기분 나빠요." 의자에 앉아 동우를 올려다보는 눈빛이 매섭다. 화를 내고 다그쳐볼까, 잠시 생각해봤지만 역시 그 방법은 아닌 듯하다. 다그치는 것보단 살살 달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의자에 앉은 진영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굽히고 쳐다보니 갑자기 인상을 팍 쓰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동우를 밀쳐낸다. 내가 또 뭘 잘못 했나… 선하게 생긴 동우의 얼굴이 근심걱정으로 어둡게 물들어갔다. "선생님." "응." "형." "형?" "신동우." "………" "야." "어쭈, 이게 선생님하고 맞먹으려 드네?" 동우가 장난스런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멀뚱멀뚱, 잠시 멀뚱히 눈을 뜨고 있던 진영이 입고리를 살짝 올려 웃었다. 평소에는 웃기도 잘 웃고 성격도 순한 진영인지라 가끔씩 진영이 이렇게 뚱하게 나올 때 면 동우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진영아, 불만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 그래야 내가 고치지. 응?" "그냥…나는 선생님이 나 애취급 하는 게 싫어요." "그리고?" "여자애들이 선생님한테 들러붙으면 떼어내지도 못하고 웃기만 하는 것도 싫고." 또? 그게 끝이야? 다정한 목소리로 묻는 동우의 말에 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선생님인데 애들이 다가오는데 내가 어떻게 떼어내, 다 똑같이 이쁜 학생들인데. 진영의 머리를 쓰다듬는 동우의 손길을 느끼며 진영이 툴툴 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긴 한데…그럼 애취급은 하지 마세요, 진짜 기분 나빠요. 뚱한 얼굴로 툴툴 대며 말하는 모습이 귀여워 동우가 어색한 미소를 흘리며 진영의 볼을 꼬집었다. "미안, 그것도 못 들어주겠다." "왜요?" "니가 너무 귀여워서 자꾸 애취급 하게 되네."
동우의 말에 또 다시 얼굴이 굳어지는듯하던 진영이 볼에 닿았다 떨어지는 동우의 입술에 표정을 풀고 바람 빠진 소리를 내며 웃었다. "이제야 웃네, 정진영. 착하다, 우리 진영이. 귀여워 죽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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