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도 다른날과 다를바 없었다.
그저 하루종일 울고 새벽에 잠드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너무너무 초라한 나, 이 세상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나는 그렇게 세상에서 잊혀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날 새벽 나의 운명은 바뀌었다.
나는 눈물이 날 때 옷장 속으로 숨는 버릇이 있다.
그 날도 평소와 같이 슬픔에 젖어들었고 난 도망가다시피 옷장 속으로 들어갔다.
고개를 푹 숙이고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울었다.
그렇게 몇 시간째 울기만 하다가 잠깐 빛이 눈에 스쳐가듯 하더니 옷장 속 공기가 바뀌었다.
고개를 들었다. 나의 방 안에 있는 옷장은 온데간데 없고 웬 탈의실이 있었다.
어리둥절 할 새도 없이 밖에서 참 예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왜 안나와? 옷 맘에 안들어?"
목소리만 들어도 알수있었다.
내가 정말 사랑하던 사람 정말 초라한 내가 사랑하기엔 너무 과분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 목소리를 모를리가 없다.
어두운 내 세상에 유일한 빛이 있었다,
바로 샤이니였다 그 와중에도 종현이었다
황급히 탈의실 커텐을 걷어내자 그의 모습이 보였다
"왜 자기야 맘에 안 들어?"
'자기야? 자기야? 자기야?자기야? 자. . . . . 기야? 뭐지? 나 갑자기 왜 여기 있지? 그리고 내가 왜 자기지?'
"ㅇ. . . 예??"
"자기아 왜 그래 왜 갑자기 존댓말이야?"
"아니. . . . 아니요 아니야 자기야"
"뭐야 갑자기 존댓말 하니까 괜히 섹시하네"
"아하핳 뭐야~ 갑자기 왜그래"
나는 일단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장단을 맞춰주며 그와 함께 매장을 나갔다
매장을 나감과 동시에 나는 어두운 옷장속에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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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욯ㅎㅎㅎㅎ 부끄러워요.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