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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응사!빨리빨리빨리!마지막회라고!!!!!!!!"
별빛은 응사에 목메는 고등학생이었고 학연은 고아라를 좋아하는 덕에 별빛과 불금,불토를 함께 응사덕후가 되어보냈다.
"와.고아라 개예뻐.존나 짱짱.진짜 내가 쫌만 늦게 태어나서 쑥쑥이 하는건데.아 아쉽다.내 옆에 이건 뭐 오징어야 뭐야.전생에 내가 대역죄인이었나보네."
"말인지 방군지 알수가 없네.태생적으로 오빤 시꺼멓고 나정이는 허여멀건한데 어떻게 니가 쑥쑥이가 될수가 있지;존나 돌연변이세요?"
학연이 눈을 가늘게 떠 별빛을 힐끗보더니 손을 들어 목당수를 시전하였다.입으로는 '아오!아오!'라는 알수 없는 의성어를 표현하면서.
차남매의 불금,불토를 책임졌던 응사가 끝이나고 학연의 눈에는 습기가 가득했다.조금 짠내가 난 마지막회긴 했지만 저정도까진 아닌데 싶어 별빛이 학연의 팔뚝을 조심스레 찔렀다.
"ㅇ..왜그래;안구건조증 있다는 사람이 눈가가 촉촉하고.오구오구 우리오빠 그렇게 슬퍼쪙?이제보니까 찔찔이네^▽^!감수성도 풍부해라~"
"닥쳐봐 쫌.지금 우리 아라누나가.흐 씨발.결혼.언젠간 진짜 결혼하겠지?그럼 또 저 꼴을 보게 될꺼..하 빡쳐."
"미친 덕후새끼야..진짜 냄새난다;그거때문에 찔찔짬?"
별빛의 말이 끝나고 학연이 소매로 눈가를 닦는가 싶더니 갑작스레 고개를 쳐들고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별빛을 쳐다보며 말했다.
"야.야.야.이제 나한테 잘해라."
"또 뭐 왜.오빠 있잖아.나는 니가 나를 마치.음 뭐랄까,아인슈타인이 전구를 발명했을때 같은 그런 눈빛으로 쳐다볼때가 존나 무섭더라.진짜 어디서 약빤게 아닐까하고."
"아니 진짜 니 나한테 잘해야된다고.내 결혼식때 니가 좋아하는 그 엑소?걔네가 축가부르러 올지도 모른다고."
"...?(후비적)"
"내가 고아라누나랑 결혼할꺼거든 끼얏호↗"
"뭔 개소리여."
"내가 SM앞에서 알바해서 고아라누나 눈에 계속 띄어서 운명드립치면서 청혼할꺼임."
"나니?오니짱 미침데스까?"
"난 이제 자러가야지~헤헤~호놀룰루~아~라~누~나~"
별빛은 저러다 말겠지하고 학연을 내버려두었지만 학연은 정말로 다음날 SM앞의 유명한 카페의 알바생이 되었다.별빛은 학연이 정말 미친게 아닌가싶어 경악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며칠 뒤 학연은 절망스런 표정으로 집에 들어왔다.
"별빛아.."
"ㅇ..왜"
"아라누나는 내 운명의 배우자가 아닌가봐.으앗애ㅓㅇㅅㅆ!!!!!!!!!"
"당연..아니 왜?왜 그러는데."
"나..짤렸다."
"왜?까매서?"
"아니 미친아.들어봐.내가 있잖아 꿀우유가 있는데 막 꿀우유가 나한테 마셔달라고 손짓을 하는거야.내가 안된다고 안된다고 그랬는데 꿀우유가 볼때마다 자꾸 마셔달라고 그래서 내가 그래서 할수없이 먹었다?근데 진짜 맛있는거야.내 인생에서 제일 맛있는 꿀우유였어-♥아니 그래서 내가 진짜 이제 안먹어야지 했는데 매일매일 꿀우유가 또 마셔달라고 그래서 내가 안마신다고했는데 꿀우유가 막 유유하고 우는거야.내가 울린거같아서 막 미안해져가지고 결국 또 마셨어.근데 그거가지고 점장이 염병천병을 하는거야!야 내가 마시고 싶어서 마셨냐?꿀우유가 그러는걸 내가 어떡해.안그래?"
"얼씨구.지랄한다.그 점장 사람보는 눈있으시네.잘~됐네.야 됐어.니가 무슨 고아라야.그냥 나처럼 덕질만하셈."
"말이 많네.시끄러.내가 기필코 내 결혼축가 엑소가 불러서 니가 나한테 삼천배하게 만든다."
"됐고.오빠 알바 힘들지않아?"
"ㅇㅇ존나 돈벌어먹고 살기 힘듬.꿀우유 그거 몇 번 먹었다고 자르냐.이 고급인력을ㅡㅡ."
"입 좀 닫아봐.아무튼 좀 쉽게 돈 벌 방법이 생각났어."
"뭐.개수작부리면 사살."
"ㄴㄴ이상한거 아냐.옆집에 상혁이가 제안한건데."
"아 그 키 큰애?"
"ㅇㅇ아무튼 어쩌면 이 일 하면 고아라같은 여자를 니껄로 만들수도 있음."
"자.거래를 시작하지.어디한번 맛깔나게 얘기해봐."
"우리…하숙집이나 할까."
고레와 인물소개랄까..☆★ |
(정상적인 사진이 음슴)
차 별빛(18/유일한 홍일점이 이지경)
차 학연(22/고아라 성애자)
정택운(22/리드자of하숙)
이재환(21/아랍 교환학생 아님)
김원식(20/여동생 전문가)
이홍빈(20/츤데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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핡 떨린닭.처음으로 글쓰는데 재미있게 봐주세요!저는 부끄러우ㅓ서 이만..삼만..사만..↗_↖(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