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달 쉰다고 놀 생각은 절대 하지말고! 방학 보충 기간 동안 너네 맡아주실 선생님계시니까 말잘듣고 한달 뒤에 보자~' 후아 여름 방학이다~어차피 난 보충의 노예지만, 일주일이라도 쉬는게 어디야. '박경리 노래방콜?' "우웅..너네끼리가~나 오늘부터 일주일 죽은듯이 지낼거야..." "으으어 지금이 몇시지???나 언제 잠들었대????" 밖을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급하게 가방을 챙겨서 나오다가 꽈당..또 넘어졌다. "아아..."
-학생 괜찮아요? 어디 다친덴 없어요? "괜찮아요.아야..." 무릎이 다 쓸렸다. 엄청 아프다. -괜찮긴 뭐가 괜찮아, 다 까졌잖아. 여학생 무릎이 이래서 되요? 이쪽도 다쳤네... 이건 어제 넘어진 건데...휴... "전 진짜 괜찮아요. 가던 길 가세요." -손 "네?" -손 잡아요. 일어나서 보건실가게.
근데 이 사람은 누군데 갑자기 나타나서는...일단 다친데 치료는 해야겠으니까 따라는가는데 진짜 뭐지? -다 됬다. 학생 이름이 뭐에요? "네? 경리요.박경리." -다음에 또 보자 경리야~ 다음에 또 보자고? 뭐야... 일주일을 정말 죽은듯이 지내고, 보충 첫날. "늦었다!!!!!엄마 왜 안깨웠어!!나 오늘부터 학교 가야된다고 했잖아!!!" -박경리. 박경리? 아직도 안왔어? '드르륵' "헥...저...저...왔...왔...왔어요..." -오다가 넘어지기라도 했나봐 첫날 부터 지각. 마치고 교무실에서 보자. "야 뭐야 저사람이 우리 담임이야?" '방학 동안 우리반 맡는다더라 성격 별로 같은데...넌 첫날부터 찍혔다.' "선생님..." -어 그래 경리야, 이리와 앉아봐. "지난 번엔 진짜 감사했어요. 제가 낯을 가려서 그땐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됐어 됐어. 다친데는 이제 괜찮아? "네에...진짜 감사했어요."
지각해서 혼낼 줄 알았는데 아니네. -오늘은 왜 늦은거야? "그게..늦잠을 자서요..." -뛰어왔어? "네!!저 엄청 뛰어왔어요!안 늦으려고!!" -앞으론 뛰지 마요~또 넘어지면 어쩌려고. 이거는 내번호니까 앞으로 늦을거 같으면 전화하고. "네?아 네...안늦을게요." -집어디야? 태워줄게. 가자. "아 괜찮은데," -우리 경리 착하지? 그냥 언니가 가자 하면 네~하고 가는거야. 알겠지?
:갑자기 막 생각나서 썻는데 휴, 뜻대로 안되요. 많이 부족하지만 읽어주신다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