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 MOYA (모야)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15; 잔망스럽다)
15
오후 3시 10분. 보충수업 끝이다 빨리 집가서 쉬다가 영어공부해야지 절대 영화보는게 아니라 영어회화공부임. 그럴거야 아마.
신나게 짐을 싸들고 인사를 끝나고 1학년들ㅡ내 팬인척 한다만 나는 안다
그 선물들이 나의 오빠인 도경수, 니들에겐 디오. 디쩜오 그 분의 책상이나 침대위에 올라가기를 바란다는 것을 나는 잘 안다.ㅡ이 나에게 오기전에
그리고 도착 5분 전인 버스가 나를 두고 떠나지 않도록 냅다 뛰어 버스정류장을 향하여 신호등을 건너던중..
끼이익-
"응?..어?...아!"
나는 넘어졌다. 아프지는 않다만 좀 놀랬다. 그 차 주인ㅡ몸매도 좋고 하얗고 귀여운 단발머리에 눈이 크고 이쁜..부러운ㅡ은 나보다 더 놀란듯 하다.
그래서 놀란마음 진정시키고 손털고 일어났다. 그제서야 정신이든 차주는 한 손에 휴대폰을 쥔체 가슴을 부여잡고 내게 다가왔다.
"괘..괜찮니?"
"네 괜찮아요"
"어떡해..."
"저 정말 괜찮아요"
"안되겠다 타"
"네?"
"빨리 차에 타 병원에 가야지"
"저 정말 괜찮아요 긁히지도 않았어요"
"원래 교통사고는 조금만 부딪쳐도 병원에 가서 검사해야되 그리고 그래야 내가 편해 마음이"
"아...네"
차주의 절대적인 주장과 검사를 해서 나쁠 것도 없다는 생각에 차에 탔다.
물론 평소라면 생전 처음보는 사람의 차에 탄다는 것은 꿈에도 없을 일이지만 나쁜사람같지도 않기에, 그리고 나의 몸을 위해서 냉큼 탔다.
"어떡해...진짜 미안해... 신호를 못봤어.."
"아니예요 괜찮아요"
"진짜 미안해 괜히.. 바쁠텐데"
"아니예요 저 정말 괜찮아요 다음부터 조심하세요"
"응..진짜 어디 아픈 곳 없어?"
"놀란것 말고는 괜찮아요"
"다행히 병원이 근처에 있네 저기 가면 되는거지?"
"네"
차에서 내려서도 계속 '어떡해'만 말하는 차주를 진정시키고 내가 접수를 하였고 기다리는 시간에도 여전히 미안하다며 음료까지 사다주셨다.
"학생.."
"네?"
"전화번호 좀 가르쳐주겠니?"
"전화번호요?"
"혹시나 해서.."
"아..네 입력해드릴게요"
"이건 내 번호.. 혹시 아프면 연락해 병원비랑 다 해줄게"
"그럴일 없을거예요 걱정마세요"
나의 차례가 와서 차례대로 검사를 마쳤고 검사결과는 당연하게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발목조차 삐지않았다.
"것봐요 괜찮다니까"
"그래도 의사선생님께서 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다니까 몸조심해"
"네 언니"
단 시간에 대화를 많이 했더니 친해져 '언니'라는 호칭까지 쓰이게 되었다.
병원에 나와 인사를 하고 버스를 타려고 하자 맘이 안놓인다며 나를 자신의 차에 태워 집 앞까지 태워다주셨다.
그리고 7시쯤 카톡이 왔다.
이렇게 한참 동안의 카톡을 하다가 씻으러 가겠다는 언니의 말에 알겠다고 답을 하곤 3퍼센트 남았다는 배터리를 교환하고 켜자마자
카톡.
하고 알람이 울렸다.
"누구지?"
"사진이라니...하하..."
다들 포샵을 끝내면 원본을 두나요?(먼산) 어쩌죠.. 그냥 포샵하것들 줘야겠어요.
잔망스럽다[잔망스럽따].kakaotalk |
독자님드류ㅠㅠㅠㅠㅠㅠ
매일 올리는게 쉽지가 않네요ㅠㅠㅠㅠㅠㅠ
몸은 이제 괜찮아졌는데 일이 막 바빠지고 그러네요ㅠㅠㅠㅠ
죄송하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