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툭, 하고 떨어진 삼각 김밥의 옆구리가 터지고 말았다. 삼각 김밥을 보며 정국이 낮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계산대가 있는 방향으로 걷는 정국은 편의점 유니폼 주머니에서 700원을 꺼내 포스 단말기에 넣었다. 생계 유지를 위해 야간 자율 학습을 하지 않는 정국은, 오후에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 일을 마치고 늘 편의점에 출석을 한다. 야간에 할 수 있는 일은 미성년자인 정국에게 한정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함이었다.
레스토랑 시급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액수의 돈을 받지만 정국은 나름 만족을 하고 있었다. 정국의 탁월한 일 처리 실력에 반한 편의점 사장 덕분이다. 정국에 대한 신뢰가 높은 사장이 그와 같은 좋은 직원을 자를 이유도 없고, 정국이 배가 고플 까봐 유통기한이 한참 남은 도시락을 챙겨 주기도 하기에 이토록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은 없다. 그러나 오늘 따라 일이 풀리지 않았다, 벌써 버린 돈만 2000원이 넘었다.
긴 한숨을 내쉬는 정국이 진열대 근처에 두고 온 삼각 김밥 상자를 정리 하기 위해 계산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편의점 자동문에 달려 있는 작은 종이 딸랑, 하고 울리자 도로 계산대 앞에 서는 정국이다. 정국이 손목 시계를 내려다 보았다. 오후 9시 16분, 정확히 24분 뒤면 정연의 학교에 다니는 1학년 전교생의 야간 자율 학습이 끝나는 종이 울린다. 탁, 하고 계산대 위로 꽤나 비싼 값을 하는 듯한 음료수가 올라왔다.
"2500원입니다."
"여기요."
정국이 2500원을 받으며 봉투가 필요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자 정국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그러면 익숙한 교복, 정국이 다니는 하늘 고등학교의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엉거주춤 어색한 자세로 서서 검지 손가락으로 머리를 긁적이다가, 음료수를 만졌다가, 꽤 요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다 못한 정국이 손님? 하고 여학생을 부르니 화들짝 놀라는 여학생이 음료수를 정국의 앞으로 가까이 밀었다.
"이거, 드세요!"
"...예?"
"안녕히 계세요!"
황급히 편의점을 나가는 여학생의 뒤를 쫓는 정국의 눈이 곧 음료수에 머물렀다. 그러고 보니, 낯이 익은 얼굴이다. 하지만 기억을 더듬을 겨를이 없는 정국은 음료수를 가방에 넣었다. 여학생에게 미안하지만, 사실 정국은 음료수를 받으며 정연을 떠올렸다. 입학을 하고 먹은 첫 급식에 나온 음료수가 그토록 맛있을 수가 없다며 다음에 또 나오면 집으로 가지고 오겠다고 자랑을 하더니, 얼마 후에 정연은 이게 바로 그 음료수라며 작은 플라스틱 병을 정국의 앞에 들이밀었다.
[ "이거, 오빠 마셔!" ]
[ "오빠 주려고 내가 안 마시고 가져 왔어!" ]
[ "내가 말했던 음료수 기억 나? 이게 그 음료수야!" ]
.
.
.
[ "오, 오빠! 나 오늘 친구 집에서 자고 갈게." ]
[ "그런데, 들어가도 늦을 거니까 먼저 자! 알았지?" ]
[ "그럼 끊는다!" ]
생생하게 들리는 정연의 목소리에 정국이 주먹을 쥐었다. 시계를 다시 보니 9시 25분, 15분 뒤면 정연이 하교를 한다. 횡단보도 신호등만 정국의 편이 되어 준다면 편의점에서 정연의 학교는 거리 상 걸어서 10분 가량이 걸린다. 버스를 타면 5분 정도가 걸리는데 편의점 근처에는 버스 정류장이 없었고, 정류장을 찾아서 가기에는 너무 멀었기에 버스를 탈 여건은 되지 못했다. 결국 정연의 학교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도보 하나였기에 정국은 잽싸게 휴대폰을 꺼내 편의점 사장의 번호를 찾았다.
"사장님, 저 정국입니다."
정연을 믿는다. 정연도 정국을 믿기를 바란다.
-
"이거 안 놔?"
"너 먼저 정연이 멱살 놔."
으스러질 듯 은서의 손목을 붙잡은 손에 힘을 가하는 탄소, 그러자 은서의 입 밖으로 수십 가지의 비명과 욕이 섞여 나왔다. 결국 정연의 멱살을 놓는 은서는 순순히 탄소가 놓은 손목을 살폈다. 빨갛게 붓고 가늘게 난 칼 자국이 아주 볼품이 없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탄소의 목을 조르고 싶었지만 눈 앞의 그녀에게 복수를 하기에는 은서의 힘으로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시간을 끌고, 탄소의 시선을 분산 시키기 위해 은서는 은근한 신호를 본인의 무리에게 보내고 질문을 던진다.
"너 얘랑 아는 사이야?"
"응, 정연이도 알고 너도 알아."
"네 년이 뭔데 나를 알아, 기분 더럽게."
정말 기분이 더러웠다. 보나 마나 본인의 쌍둥이 언니, 소희를 아는 사람이다. 하늘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것부터 본인을 '지은서' 가 아니라, '지소희의 쌍둥이 동생 지은서' 라고 한 것을 보면. 오만 인상을 찡그린 은서의 얼굴에 여전히 눕다 시피 앉아 있는 정연은 새파랗게 질렸는데, 탄소는 전혀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한 치의 변화가 없는 여유로운 얼굴로 어깨를 으쓱이며 입을 연다.
"나? 네 언니 선배."
"우와, 그러면 너도 썅년이네."
"얼굴은 헷갈릴 정도로 똑같은데, 성격은 확실히 다르다."
한편, 정연은 탄소가 다치기라도 할 까봐 무서운 와중에도 정국의 번호를 은서에게 말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소희의 선배라는 탄소의 말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대꾸를 하는 은서는 본인의 쌍둥이 언니인 소희를 무척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즉, 소희가 정국을 좋아해서 정국의 번호를 받아 그녀에게 전달을 해 주어야 한다는 발언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이다. 그 때, 정연의 시선이 한 곳에 머물렀다. 여학생의 뒤에 있던 무리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희는 엄청 착한데."
"이 미친년이..."
"너는 선배 알기를 우습게 아는 싸가지 없는 년이네?"
탄소의 곁으로 다다를 무렵, 무리 중 한 남학생이 그녀의 뒤에 날렵한 몸짓으로 섰다. 그리고 남학생은 갑작스레 허리를 숙이고 두 손을 모으더니, 곧 주먹 쥔 손을 위로 높게 들었다. 어두워서 미처 자세히 보지 못 했던 두 주먹 사이에 끼워져 있는 것은 각목이었다. 탄소는 여전히 의연했고, 그녀의 도발에 연신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던 은서는 남학생의 손아귀에 있는 각목을 보며 싸늘한 미소를 짓는다. 정연이 필사적으로 탄소를 불렀다.
"어, 언니!"
정연의 다급한 목소리에도 탄소는 아랑곳 않고 은서를 향한 눈동자를 피하지 않았다. 사실 그녀는 은서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 탄소의 예민한 신경은 이미 무리의 동선을 모두 파악 하고 있었다. 그래도 굳이 몸을 보호 하지 않는 이유는, 탄소가 골목에 오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한 경호원 일동이 곳곳에 배치 되어 있기 때문이다. 탄소는 점심 시간에 온전치 못한 상태였던 정국을 보며 반사적으로 정연을 떠올렸다.
그리고 바로 AR 그룹 측 경호원 팀에 연락을 취했다. 정연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무슨 일이 있다면 정연의 뒤를 쫓아 그녀를 지키라고. 그렇게 탄소는 정연이 은서에게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제대로 처벌을 가할 목적으로 혹시나 줄행랑을 칠 우려가 있으니 경호원 팀에 숨어 있으라며 지시를 내렸다. 어떤 처벌을 내려야 하나, 퇴학 조치를 당하여 평생 학교를 다니지 못 하게 할까.
탄소가 은서에게 어떤 벌을 내려야 할 지 고민을 할 동안 정연의 안색은 잿빛으로 물들었다. 마치 은서가 본인을 때릴 때 나타났던 탄소처럼, 남학생이 그녀를 치기 직전에 어디선가 인영이 나타나 각목을 붙들었다. 남학생이 꼼짝도 하지 못 할 만큼 각목을 쥐는 인영의 손등 위로 핏줄이 서기 시작했다. 정연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툭, 하고 떨어졌고, 그녀는 떨리는 음성으로 간신히 목소리를 냈다.
"오...빠?"
"...?!"
"...괜찮아?"
"전정국..."
거칠게 숨을 몰아 쉬는 정국의 팔을 떨리는 손으로 붙잡는 탄소. 네가 왜 여기에 있어? 하고 묻고 싶지만, 살갗을 뚫고 들어간 나무 조각에 의해 피가 뚝뚝 떨어지는 정국의 손에 입이 벙어리처럼 열리지 않았다. 도대체 경호원은 어디에 있고 정국이 있나, 하고 주변을 둘러 보니 은서를 포함한 무리가 속수무책으로 제압을 당하여 차로 이송이 되고 있었다. 온 신경이 정국에게 쏠려 있어서 못 본 듯 했다. 이제 은서의 무리가 탄 차는 경찰서로 향할 것이다, 그리고 조사를 받은 뒤 처벌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눈물을 쏟고 있는 정연을 안은 정국의 오른손이 피로 물들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정연에게 수도 없이 괜찮아, 하며 다독이는 그의 입술이 고통으로 떨리고 있었다. 욱신, 하고 심장을 강하게 찌르는 통증을 못 이겨 탄소가 왼쪽 가슴 위로 손을 올렸다. 윤기가 다칠 때도, 처음 만난 정국이 본인의 발에 걸려 넘어져 다칠 때도, 그녀의 소중한 사람이 다칠 때도, 심장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고 속상했는데 이런 아련하고 슬픈 감정은 느끼지 못했다. 처음이었다.
"아가씨!"
"정국이랑 정연이 데리고 병원으로 가 주세요."
"알겠습니다."
-
"..."
"..."
치료를 받고 집으로 온 정국과 정연 사이에는 아무 말도 오고 가지 않았다. 정국은 붕대를 단단히 감아 꽤 불편한 손으로 정연의 교복을 탈탈 털어 옷걸이에 걸고 있었고, 그의 다친 손을 보는 정연은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혼이 날 각오를 하고 왔다. 그러나 정국은 정연에게 씻으라는 한 마디를 툭, 내뱉는 것이 전부였다. 그 때, 정국이 정연의 교복 와이셔츠를 털다 말고 어느 한 곳을 뚫어질 듯 유심히 보고 있었다.
카라 부근에 묻은 옅은 핏자국, 은서에게 멱살을 잡히던 도중에 살이 긁혀 피가 흘렀나 보다. 정국이 옷걸이에서 교복 와이셔츠를 빼내어 팔 한 쪽에 걸었다. 그리고 갑자기 겉옷을 걸치지도 않고 나갈 채비를 하는 정국의 옷자락을 황급히 붙잡는 정연이 물었다. 어디에 가느냐고, 그러면 정국은 빨래를 하러 간다는 말과 함께 그의 옷을 꾹 쥐고 있는 정연의 주먹을 떼기 위해 살짝 잡아 당긴다. 하지만 정연은 정국의 옷을 놓지 않고 입술을 꾹 깨물더니 이내 그를 불렀다.
"오빠..."
"배는 안 고파?"
"...석식 먹었어."
기어코 투두둑, 눈물이 떨어지고 말았다. 정국에게 눈물을 들키지 않기 위해 어깨를 더욱 움츠렸지만, 어느새 그녀의 앞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무릎을 굽히고 앉은 정국이 정연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었다. 결국 소리를 내며 참고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는 정연. 그리고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배가 고파도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눈물 한번 흘리지 않던 정연의 우는 얼굴에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정국. 혼을 내려고 했다, 왜 숨겼냐며. 하지만 혼을 낼 수가 없었다.
정국은 본인이 정연을 가장 잘 알고, 그녀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왔다. 그러나 아니었다, 정국은 자신의 온 몸을 갈기 갈기 찢고 싶었다. 본인은 좋은 사람을 만나 공부도 하고, 밥도 먹으며, 일도 하는데 정연은 지금껏 혼자 지내고, 혼자 슬프고, 혼자 앓았다. 그래도 항상 정국의 앞에서는 함박 웃음을 지으며, 그가 힘들 때는 어깨를 열심히 두드리고 그가 슬플 때는 열심히 위로를 하고 그가 아플 때는 열심히 간호를 했다. 뼛 속까지 깊숙이 파고 드는 죄책감에 몸 둘 바를 몰랐다.
"오빠아..."
"..."
"...미안해..."
이제 보면, 정국이 정연을 보살핀 것이 아니라 정연이 정국을 보살핀 것일지도 모른다. 문득 생각해 보면, 정국이 갈피를 잡지 못 하고 있을 때면, 한없이 흔들리는 그의 곁은 늘 정연이 지키고 있었다. 고아원을 나와 생활을 하려니 막막한 정국의 검지 손가락을 살며시 잡아 주던 사람도, 불면증에 시달리며 끙끙대던 정국의 옆에서 그가 잠에 들 때 까지 옆에 있던 사람도, 갑자기 시작한 공부에 밀려 드는 현기증을 견디지 못하고 아파 하는 정국을 밤새 간호 하던 사람도 전부 정연이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그녀를 위해 무엇을 했나.
"오빠 다칠 까봐... 오빠 힘들 까봐..."
"..."
여전히 고개를 숙인 정연, 정국은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기 위해 입을 강하게 틀어 막았다. 어깨가 들썩이고, 호흡은 안정적이지 못 했다. 정연이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천천히 들어 올리자 정국은 잽싸게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얼굴을 마주 하면 정국은 본인이 정연과 함께 고아원을 나오며 했던 다짐을 저버릴 것만 같았다. 정연을 위해, 오로지 그녀 만을 위해, 아무리 실패가 그를 기다려도 우는 일 없이 강한 사람이 되겠노라는 다짐을.
"그래서, 오빠도, 나, 버릴 까봐..."
그래서 그는 결국, 그녀의 앞에서 울지 않았다.
.
.
.
정연아, 내 동생, 정연아.
너는 어릴 적부터 오빠의 태양이고 달이었어.
손을 뻗으면 닿지 않을 만큼 높은 존재였고,
낮에는 태양이 되고, 밤에는 달이 되어.
언제 어디서든 상서로운 빛을 내며 오빠를 지켜보고, 오빠를 지켰지.
문득 네가 여덟 살이고, 내가 아홉 살이던 때가 떠오른다.
그 날의 기억, 나의 씻을 수 없는 수치, 구원 받을 수 없는 죄.
엄마 없다고, 아빠 없다고, 처음 만난 아이들 틈에서 놀림을 받는 너를, 나는 왜 못 본 체 뒤를 돌았을까.
잊으면 되지만, 잊으면 됬지만, 나는 잊을 수가 없어. 정연아.
당연히 나는 네가 나에게 투정을 부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나는 그 투정을 받아 주기만 하면 된다고 여겼거든.
하지만 너는 전혀 예상치 못한 해사한 웃음을 지으며, 학교 생활은 어땠냐고 묻는 나에게 친구들과 재미 있게 놀았다는 거짓말을 했어.
수천 번, 용서를 구하면 수천 번, 용서를 할 너이기에 용서를 구하지 않을게.
죗값을 치를게. 너를 지킬게.
오빠가 너를 지킬게.
너를 가리는 구름을 모두 없앨게.
있잖아, 정연아.
하늘이 하찮은 나를 버릴 수는 있어도,
나는 태양과 달을 버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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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들^^ 헤르츠52 입니다.
past B편에 이어 past C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금 무리를 했다고 하기에는, 독자님들을 기다리게 했으니 이 정도야 뭐! 아무렇지 않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내일도 올리고, 내일 모레도! 매일 매일 올리고 싶습니다!
이번 편은 확실히 수월하게 글이 써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독자님들의 댓글이 이에 한 몫 하신 듯 합니다.
마음 편하게 먹고, 댓글을 읽고, 읽자마자 키보드 자판을 타다다닥!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 편 역시 저의 글 특성 상, 혼란스럽고 헷갈리는 그런 글이... 크흡.
사실 분량이 이것 보다 더 나와야 하는데... 너무 길면 지루하실 까봐...? 저만의 착각입니까? 하핫...
그래서 오늘 나와야 했을 내용은 past D편에 나올 듯 싶습니다!
제 주관이지만 past D편, 꽤 나름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지만 이것은 지극히! 제 주관이랍니다..ㅎ
그런데 말입니다! (말 돌리기)
제가 과거편 연재에 있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ㅠㅠ
1. 과거편에서 모든 떡밥을 회수하자!
2. 과거편에서 떡밥을 회수하다가 일정선에서 끊고, 본편에서 남은 떡밥을 회수하자!
독자님들은 어떤 것이 더 좋으신가요?
댓글에 번호 하나 씩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past D편에서 뵙겠습니다! 사랑하고 늘 감사드립니다! 뿅-★
p.s. past D편 기대를 해 주세요! ... 라고 쓰려고 했지만 갑자기 자신감 급 상실...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