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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_
아침에 일어나보니 찬열이 옆에서 자고 있었다. 백현은 살짝 놀랐지만 제 쪽으로 몸을 돌리고 새근새근 자고 있는 찬열을 가만히 뜯어보았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찬열의 얼굴을 보는 것이 처음인 백현이 침을 꼴깍. 삼켰다.
.....감겨진 큰 눈, 쭉쭉 시원하게 뻗은 속눈썹, 오똑한 코, 살구색의 적당히 도톰한 입술까지. 새삼 찬열이 예쁘게 잘생겼다고 생각한 백현이 찬열이 깰까봐 행동을 조심히 했다.
'....찬열이는...정말 잘생겼구나.'
협탁에 세워져있던 거울을 돌아본 백현이 한숨은 폭. 내쉬었다.
난 왜 이렇게 흐리멍텅하게 생긴거지.
어제의 당당하고 생기있던 종인이 생각났다. 그의 얼굴에선 활기가 느껴졌었다. ........역시 종인은 휴머노이드라서 그런건가.
백현은 황급히 거울에서 시선을 때었다.
어딘가 생기없는 자신의 몰골을 더 이상 보고싶지않았다.
다시 찬열에게로 고개를 돌린 백현의 시선이 찬열의 입술에 머물렀다.
"......." "......." "......." "......." "......." "....어딜 그렇게봐 백현아."
멀뚱히 쳐다보고있던 찬열의 입술이 움직였다. 깜짝놀란 백현이 찬열의 눈을 마주했다.
"....아니. 그냥" "하여튼.. 변백현. 나 잘생긴건 알아가지고."
풋. 하고 웃으며 찬열이 말을 이었다.
"근데 너 왜 어제 말도 없이 방에 들어가버린거야?" "......." "종인이가 많이 섭섭해하더라."
....설마. 종인이가 섭섭해했을리가. 걔는 내가 어서 사라져주었으면 좋겠다는 눈치였는데. 백현이 마지막 말들을 내뱉지못하고 속으로 꾹.하고 삼켰다.
"...미안해. 어제 너무 피곤했어. .....종인이는?" "다시 연구실로 들여보냈지. 아직 너가 종인이랑 같이 지낼 준비를 못한거 같아서" "......" "이 집에 나만 사는것도 아니고 백현이 너도 같이 살고있잖아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해야지."
백현의 머리칼을 헝크러트리며 찬열이 말했다.
"근데 백현아, 종인이 마음에 안들어? 너 어제 많이 불편해하던데."
아..... 백현이 자신의 속마음을 찬열에게 들킨것같아 뜨끔했다.
"아니..야.. 아직 못친해져서 그런거일거야. 종인이는..나 괜찮데?" "음...글쌔..?" "......?" "....으...그게말이야. 나도 어제 얘기해보다가 알게된건데 종인이가 널 질투하나봐." "....뭐라고..?"
넌 이쁘잖아. 변백현 미모에 기죽었나보지. 찬열이 웃으며 백현의 볼을 아프지않게 꼬집었다.
"사랑해." "......." "어젠 너무 정신없어서 못말해줬네..미안." "......." "사랑해 백현아."
찬열이 백현의 이마에 뽀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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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종인은 맞은편에 앉아있는 찬열과 백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다. 아침에 출근할 떄 백현을 데리고 연구실로 온 찬열이 회의실 책상에 종인을 앉혀놓곤 정작 자신은 백현과 둘이 같이 앉아 온갖 염장을 지르고 있었다.
오늘따라 귀여워보이는 백현에 찬열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옆에 백현을 바라보고있었다. 그 표정을 포착한 종인이 찬열에게 물었다.
"주인님 백현이 좋아해요?"
찬열과 백현을 째리는듯이 쏘아보며 묻는 종인을 보고 백현이 놀란듯 눈을 아래로 깔았다.
찬열이 그런 백현을 느끼곤 종인을 향해 웃으며 얘기했다.
"나? 백현이 아주 좋아하지~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하지."
종인이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허. 하고 짧은 한숨을 쉬었다.
찬열이 백현을 슬쩍 내려다보자 코를 아래로 박고 있는 백현의 볼이 살짝 발그레해진 것 같아 백현이 귀엽다고 느끼며 시선을 다시 종인에게로 돌렸다.
종인은 고개를 아래로 숙인 백현의 정수리를 죽일듯이 노려보고있었다.
한동안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을 먼저 깬 건 종인이였다.
"그럼 저도 사랑해주세요 주인님."
종인이 확신에 찬. 약간은 애원하는듯한 눈빛으로 찬열을 봤다.
"음. 글쌔."
애매한 찬열의 대답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종인이 잠깐 거두었었던 시선을 다시 백현에게 옭기며 백현을 째려봤다.
"질투하는거야?"
찬열이 묻자 종인이 이번엔 찬열을 노려봤다.
"아니요. 저 매도하지마세요."
침착한 듯 보였지만 종인은 분명 씩씩대고 있었다.
찬열이 그 모습을 보며 종인과 백현이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강아지들 같다는 생각을하며 푸스스- 웃었다. 종인은 기센 앙칼진 강아지. 백현은 종인의 기에 눌려 눈치보면서 낑낑대는 강아지.
뭐야뭐야 왜웃어요!? 종인의 목소리가 연구실을 쩌렁쩌렁 울리며 찬열과 백현이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얼굴이 붉어지며 찬열과 백현의 웃는얼굴을 번갈아 보던 종인이 정말 짜증나! 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에이~ 종인이 질투하는거 맞네" "아 진짜 아니라니까요?" "종인아 백현이가 아무리 에뻐도 질투하면 안되 " "아 제가 왜 그런걸 질투해요!"
둘이 티격대는 모습을보며 백현은 문득. 생각했다.
종인이가 나를 달갑지않게 생각하는게 찬열이 말한대로 단순히 내 얼굴을 질투해서일까?
난 찬열이 말하는거만큼 예쁘장하지도않고 종인이처럼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설마 종인이가 내 자리를 넘보는데 아닐까.?
...........종인이가 찬열이를 좋아한다면.....?
여전히 장난치고있는 둘의 모습을 보며 백현이 씁쓸하게 웃었다.
아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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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먼로 |
하이헬뤄 사랑하는 독자님들! 먼로입니다 @`~`@ 전 역시 분량 고자인가봐요..ㅎ..ㅎㅎ....ㅎㅎㅎㅎㅎ 왜 분량이 안 느는거 같져`_T 독자님들께 죄송할따름...^_T ㅌㅌㅌㅌ으허허허허헣헣헣 ...사랑해요 알져?^♥^ 알ㄹ라뷰???♥♥♥♥♥♥ㅋ.ㅋ 이런 뻔뻔한 자까같ㅌ으니 아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여러분 그거알아요?
저 이거 보이면 너무 설레.....ㅁ7ㅁ8 비회원독자님들 댓글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설레고 염통이 쫠깃함다ㅋㅋㅋㅋㅋ 아니 저거 어쩔땐 8시간 9시간잇다가 노출되서 아주그냥 먼로 똥줄이 탑니다요^_T .....엥? 안물어봣다그여?네....제가 또 설레발쳣네유..^0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중으로 아마 09편이 또또또 올라올슈도 잇어요...^_^.. ..........아닐수도잇고..ㅋㅋㅋㅋㅋ뭐야 항상항상 댓글과 추천!!!!!!을 빠바밤 남겨주시는 우리 사랑스럽고 자랑ㅇ스러운 머신 독자님들!!! 독자님들이 백현이보다 예쁘고 종인이보다 쿨하고 찬열이보다 다정다정합니다^_T ♥♥♥♥♥♥♥제가 항상 사랑하는거 알죠? 몰랏다그???!?!?!!!!그럼 오늘부터 아시면되겟ㅅ따ㅎ.ㅎ 사랑합니다♥ 독자님들!!! 내가 독자님들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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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실 녀러분 제가 작가 주저리쓸때랑ㅇ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에 답댓글 달아드릴때가 제일 드립이 잘쳐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작가주저리 우울할때 보시믄 혼자잘노는 작가양반이 어이없어서 웃으실ㄹ거예여 그게 제가 의도한바야ㅑ오우예!)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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