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누추한분이 이런 귀한 곳에"
"이야 페북스타 김재환씨 아닙니까?"
동아리방에 들어온 재환을 보고 놀리는 동기들에
재환은 화도 내지못하고 소파에 쓰러지듯 누웠다
"너 유튜브스타도 하는 건 어때?"
"너가 그렇게 춤을 잘 추는지 몰랐네"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는 후배들을 위해 재환의 친구들은
노트북으로 재환의 지옥에서 온 붐붐을 보여주었다
재환은 에이 설마 보여주겠어? 라는 생각으로 누워있다가
익숙한 비트에 벌떡 일어났다
이건 누가 들어도 술에 취한 이름이의 비트다
시.발
"저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구리냐"
그의 현란한 춤사위를 따라하는 강다니엘
그런 강다니엘을 흘겨보는 김재환
"나도 추고 싶지 않았다고..시발..성이름이만 아니었어도"
"진짜 성이름 최소 비트박스장인"
재환 덕분인지 동아리방은 웃음으로 가득했고
영상은 계속 무한재생이 되었다
"야, 김재환!"
"오 여기 성환 듀오 모이셨네"
"이열~치열~황치열~ 비트박스 장인 성이름 아니냐?"
"어, 이름 선배.. 여기는 어쩐 일로"
"김재환 좀 죽이러 왔어. 야 죽을래? 너가 올렸냐 붐붐 영상? "
"시.발 내가 왜 올려. 내가 그걸..하, 내가 그거 때문에 지하철에서 얼마나"
"너 때문에 나 연애 못하면 어떡해"
"너 평생 못해.. 성이름"
"야 둘이 듀오 결성한 김에 한번 더 붐붐춰"
눈치없이 붐붐을 춰달라는 다니엘의 말에
후배들도 앙~코르를 외치고 있었다
역시 그 선배에 그 후배라고..
이름이는 이 새끼들은 죽일까 하고 생각을 했지만
수줍은 듯이 웃으며 기대하고 있는 지훈을 보며
그깟 붐붐 238992번은 더 춰준다 이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그 마음은 고이 넣어두었어야 했는데..
"야, 비트간다. 준비해라 김재환"
재환은 못이기는 척 자리에 일어나 몸을 풀기 시작했고
그런 재환의 몸짓에 아이들은
멋지다며 천상아이돌이라며 새빨간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보같은 성환듀오.. 그것이 거짓말인줄도 모르고..
이름이는 천천히 비트를 내뱉기 시작했고
재환은 그 비트에 맞춰 몸을 슬슬 풀며 붐붐의 자세를 취했다
비트가 빨라지기 시작하자
재환은 심장이 뜨거워짐을 느끼고..
멋진 춤사위를 날리는데
"에블데이 붐붐
너 때문에 붐붐
넌 나를
힛 미 힛 미 힛 미
힛 미 힛 미 힛 미
히트쳐 커몬"
그렇게 둘은 페북스타를 넘어서
총 31931809131회를 재생된 세계적인 유튜버 스타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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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문제가 있으면 지우겠습니당 8ㅅ8..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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