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님들이 예상하던 스토리가 펼쳐졌음...우리에게 이변이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로 그거맞음ㅇㅇ
저번편 이어서 말해주겠음ㅋㅋㅋㅋㅋ
암튼 우리는 둘이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그 칼국수집으로 들어감....저 구석탱이에 도경수랑 김종인이 마주보고 앉아서 자리를 잡았더군!!
그래서 우리는 박력있게 척척 걸어가서 그 뒤에 자리잡음 그리고!!!!
칼국수 2인분 시킴ㅇㅇ 만두도 맛있어보이길래 시킴ㅇㅇ
목 막히니까 콜라도 시킴...ㅇㅇ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고 둘을 잡기로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뎈ㅋㅋㅋㅋㅋ
칼국수가 너무 맛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둘의 존재를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먹고 배를 통통 두들기고 있는데 걔네 둘이 계산하고 나가려고 하길래(당황) 급한마음에 후다닥 계산하고 오세훈 멱살 잡고 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뒤에서 자꾸 콜록 켁 으어 이러길래 보니까 세훈이가 얼굴이 파래져섴ㅋㅋㅋㅋㅋ멱살잡힌채롴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막내야 누나가 미안하다...
멱살 놓고 다시 차분히 미행하는데 도경수랑 김종인이 별다방으로 들어감.....ㅡㅡ
우리도 들어감 갔는데 빈손으로 앉을수는 없지않음?
그래서 주문함....ㅎ
둘이 앉아서 그린티 프라푸치노 쩝쩝대면서 타이밍을 노림
"어머어머 쟤네봐 웃는다"
"누나 저 경수형 저렇게 입 하트되서 웃는거 오랜만에 봐여..."
"공감...야 김종인 머리 만진거봐; 맨날 눈 퉁퉁부어서 눈꼽 달고다니던 애 맞음?"
"누나 이제 슬슬 출동할까여"
"그래 가자 이것만 다 먹고"
다 먹고 현장을 덮치러감ㅋㅋㅋㅋㅋ흡사 우리의 표정은 남편의 불륜현장을 덮치러가는 아내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여 실례 좀 하겠습니다"
얘네 둘 놀래서 눈 커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씨 여기가 편의점인가여??"
"ㅁ..뭐야 너네"
"도경수씨 묻잖아여 여기가 편의점이냐고"
"니 눈엔 여기가 편의점으로 보이냐?"
역관광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당당한데 이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뭐야 당장 관계를 불어"
"불긴 뭘 불어"
"형들.....설마 사귀는거에여??"
"빨리 말해 둘이 사겨 안사겨"
"ㅇ..우리가 사귀든 말든 뭔 상관인데!"
"야,이 배신자들아!!!"
"징어누나 제발 그 입 다물어여 여기 카페에여"
"나 지금 너가 굉장히 쪽팔리다"
"종인이 말에 공감"
"시부렁?너네 커플이라고 서로 편들고 그러는거야?와...거참 솔로는 서러워서 살겠나"
"누나 제발 좀 앉아서 얘기해여 다 쳐다보는거 안보여여??"
이때 좀 흥분했음ㅇㅇ 인정함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일단 앉음
"뭐야 너네둘 언제부터 사귀기시작했어"
"얼마안됐어"
"그니까 얼마"
"종인이랑 일주일정도 됐나?"
"일주일이나 됬는데 아무말도 안한거야??응??"
"아 누나 좀 앉으라고여!!!!"
우리 세훈이 폭발함 미안해 누나가 정신이 많이 아프다...☆
"ㅇ..응 그래...."
"누난 조용히해여 내가 말할꺼야ㅡㅡ"
"우쭈쭈 세훈이 어린이 말해보세여"
"그래서 지금 비밀연애하려고했다 이거에여??"
"아니 그게 아니고...곧 말할꺼였어"
"그래여?그렇구나"
"야 그렇구나가 아니지 오세훈이 짜져있어ㅡㅡ 누가 먼저 고백했는데??"
"아,진짜 그게 왜 궁금한데"
"너같으면 안궁금하냐??예를 들어서 나랑 오세훈이랑 비밀연애하는데 너네한테 들켰어 ㄱ.."
"아!!!!!무슨 예를 들어도 누나랑 나랑 연애를해여!!!"
ㅅㅂ?이새끼 나 막 큰소리친다고 뭐라하더니 지가 테이블 쾅 치고 일어나서 소리지름
개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그렇게 싫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오세훈땜에 쫓겨나듯이 도망침 망했음 이제 쪽팔려서 그린티 프라푸치노 사먹으러 저기 못감....ㅠㅠㅠㅠㅠ
오세훈 망할놈ㅠㅠㅠㅠㅠㅠㅠ내가 밥도사먹여 커피고사줘 영화도 보여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시끼ㅠㅠㅠㅠㅠㅠ
암튼 별다방 나와서 이번엔 E디야 ㄱㄱ
빈손으로는 앉을수없으니 음료수 주문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다시 시작함
"그래서 누가 먼저 고백했는데ㅡㅡ"
"도경수가"
나니???도경수가 할줄른 꿈에도 모름;
말을 들어보니 도경수가 호조과답게 김치파스타부터 스테이크 구워놓고 막 요리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놓고 밥먹다가 갑자기 고백했다고함;
좋겠다 나도 호조과 애인있으면 맨날 요리 얻어먹고.........아 이게 아니지;;
"그래서 다른애들한테 언제 말한건데?"
"들킨김에 그냥 오늘 말해야지"
"올 종인이형 멋졍"
"그치? 우리 종인이가 좀 멋져"
ㅅㅂ?세훈이랑 나랑 둘이 토할뻔함; 도경수 이런 애였는지 거지금암;;;;
근데 연애스토리 별거없어서 좀 실망함...도경수가 고백하자마자 김종인은 얼씨구나하고 받았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둘이 썸 비슷꾸리하게 타고있었다고...ㅇㅇ
사귄지는 일주일인데 과제랑 뭐 이런거에 치여서 뭐 별 내용도 없음......(긁적긁적)
암튼 다 듣고나서 치맥먹으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CCTV달면 먹방프로로 변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맥하고 헤어졌는데 그러고 나서 단톡방에 얘네가 열애사실 밝힘ㅋㅋㅋㅋㅋ
ㅎ...마지막은 하니미니인지 바퀴벌레커플들의 염장질로......ㅎ.....ㅎㅎㅎㅎㅎㅎ
나도 외롭다능....외로워....(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프니까 여기까지 해야겠음 나중에보자요 다들
+) 꺄륵 조회수가 천이 넘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먹)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안한눈빛과님,생땅콩님,후추님,테니스가 중요하지님,꽃.님.이.^^.님,얘네다게이인가봐님,그걸지켜보는 너님,나만빼고 다커플?님,백설탕님,콩쥐님,먼지가되어님,바닐라라떼님,번개님,조무래기님,잇치님,꿀벌님,가르송님,준짱님,그건아마도 전쟁같은사랑님,구슐님,난행쇼론부족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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