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로 풀어보는 설레는 기억조작 ssul 모음 ㅡ 황민현 편;
부제 맞잖아거리면서 풀어보는 기억조작 ssul
(짤은 작가가 최고애정하는 꼬질찹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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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으시기 좋은 글입니다!
평소 짤을 보며 키워온 망상력을 담았음니다.
인터넷에서 쓰는 말투로 썰처럼 풀어본 글입니당.
애써 기억을 조작하고싶은 마음을 담았읍니다.
왜냐면 제가 여고여대거든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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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반장 황민현
이거 맞자나.... 고3때 반장 1년동안 짝사랑했는데
소심해서 말도 못붙여보고 2달만에 졸업식에서 만나서
꽃이라도 주고싶었는데 계속 애들이 반장한테 말걸고 그래서
못해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눈치보면서 흘끔흘끔 쳐다보다가 반장이랑 눈마주친거 맞자나.....
└ 그래서 어물쩡대다가 아... 안녕 하니까 민현이가 활짝 웃으면서
안녕 여주야 오랜만이다 앞으로 연락하고 지내자! 대학은 어디 붙었어? 하고
친근하게 물어보니까 아... 나는 플디대야!ㅎㅎ 이러니까
민현이가 놀란 표정 지으면서 자기도 같은 대학교라고 잘 부탁한다며
번호 따가는거 맞자나.....
└ 그렇게 한 두번 계속 카톡 문자로 짬짬이 연락하다가
점점 친해지면서 얘가 나한테 자꾸 애교부리고 달라붙고 해서
괜히 나 혼자 착각할까봐 일부러 거리두고 일부러 피해다녔는데
민현이가 대학교 입학식에서 나 발견하자마자 와락 껴안고 울먹이면서
나 너 좋아한다고 나 피하지말라고 고3때부터 너 좋아했다고
말한거 맞자나......
B 같은 동아리 오빠 황민현
나 대학 새내기인데 내가 든 동아리 여름방학 맞이해서
1박 2일 강원도 놀러왔는데 맨 앞에서 전두지휘하면서 애들 돌봐주는
내가 짝사랑하는 동아리 회장직 오빠 맞자나.....
└ 저녁에 동아리원들끼리 술 마시고 죽자!!! 하면서 바베큐 파티하는데
나는 술 못마셔서 연이어 들어오는 선배들의 술세례에
당황하고 있는데 민현선배가 하하 웃으면서
여주는 술 잘 못마셔, 술 말고 사이다 줘 사이다! 하는거 맞자나....
C 과외 학생 황민현 ; 첫만남편
엄마 친구 아들이라고 부탁받아서 처음으로 만나기로 한 카페 문
딸랑 열고 들어갔더니 교복입고 핸드폰 쳐다보면서
나 기다리고 있는 엄마 친구인 과외학생 맞잖아.....
D 과외 학생 황민현 ; 졸업 후 이야기편
내가 20살때부터 과외해준 2살 어린 이제는 친한 동생이나 다름없는
제자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들어가서 이제 나 누나 과외학생 아니라고
이제 나도 성인이니까 누나한테 대쉬할거라고 선전포고(겸 폭탄선언) 해놓고
잔뜩 오빠미 묻힌 채 내 학교 정문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 맞자나......
E 학교 선배 황민현
맞자나..... 교양 조별과제 때 같은 조 된 선배인데 평소에 나 좋아한다고
학교에 공공연하게 소문 나있어서 나도 알고있었는데
일부러 모르는척 하면서 선배한테 이것저것 친근하게 물어보고
슬쩍슬쩍 스킨십도 하니까 선배가 당황해서 귀 빨개져가지고
어... 어, 그래 여주야..... 하고 내 말에 동조해주는거 맞자나.....
F 요리하는 황민현
요리도 잘 못하면서 마트에서 장보면서 내 생각났다고 우리집까지
한봉다리 가득 사오고서 요리하는 모습이 기특해서
식탁 의자에 앉아서 턱 괴고 그윽하게 황민현 쳐다보는데
자꾸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럽다고 귀 잔뜩 빨개져선 나랑 눈도 잘 못마주치는
황민현 맞자나.......
여러분 안녕하세요!
기사 민현 글 써오고 싶었는데 시험 준비땜에 힘드네요 ;ㅅ;
쓰려고 노력해볼게요! 그 대신 가볍게 읽으실 수 있는
기억조작 글 가지구 왔습니당!
혹시 어제 라비오뜨 가셨던 독자님들 계신가요 ㅎㅎ?
저 어제 죽는줄 알았어요... 더워서... 녹는줄... 팝스멜팅 자까녹아내리는중....
통장도 같이 녹았다고 한다.... 3장을 다 건져서 다행임니다...
글이 재밌으셔야 할텐데 ;ㅅ;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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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US ;
핸드폰 보면서 걷다가 앞을 잘못봐서 앞사람 등짝에 이마 부딪힘
아, 왜이렇게 딱딱하냐 등짝이... 하면서 고개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