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생일 축하해♡
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
: 오오, 은혜로운 치느님이여
너징은 먹을걸 무진장 좋아해. 뭘 먹든 맛있게 먹어서 보는 사람도 즐겁고 먹는 사람도 즐거운 윈윈효과!
그런 너징이 유난히 환장하는 음식이 있는데
치킨, 분식, 초콜릿만 있으면 삐진 징어도 1초만에 풀린다는 전설의 음식들이야.
준면이도 자주 써 먹던 방법인데, 징어가 삐졌을 때 셋 중에 하나라도 사다주면 마지못해 푸는 척 하면서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고
셋 다 가져다 줄 때는 스킨십을 마구마구 남발하지. 음식앞에 약해지는 철벽..☆★
종인이 생일이라 파티 준비를 하던 엑소 멤버들. 치킨을 유난히 좋아해서 이번 생일에도 팬에게 치킨 50인분 교환권을 받은 종인이를 위해
민석이가 치킨을 시키고 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하던 준면이가 입을 열었어.
"징어도 부를까?"
정적. 정적. 정적!!!! 준면이의 한 마디에 아이들이 모두 움직임을 멈췄어.
심지어 치킨 주문을 시키던 민석이도 말을 멈춰서 치킨집에서 여보세요? 소리가 나와서야 정신을 차렸지 말이야.
"형 지금… 징어…… 징어라고 했죠?!"
백현이가 준면이의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준면이를 올려다보자 준면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왜? 라고 물어봐.
종대와 찬열이도 쪼르르 뛰어와서 무릎을 꿇고 눈을 빛내며 준면이를 올려다봤지.
그런 셋을 보며 그래 뭐… 부르지 뭐. 라며 휴대폰을 꺼내며 밖으로 나가는 준면이와, 문이 닫히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는 10명의 멤버들. 징어야!!!!!!!!!!!!!
"종인이오빠 생일?"
"응, 올 수 있어?"
마침 스케쥴도 비었겠다, 할 일도 없겠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잠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 치킨 시켰ㅇ…"
"갈께 오빠!!!! 몇 시 까지 갈까!!!"
그래, 치킨은 강력하였어. 오 치느님이여.
"형, 진짜 징어 와요?"
"징어와? 타어 저아!!"
"징어, 보고싶어"
"징어 내 스타일이야"
"형 저는 지난번에 형 스타일 아니라면서여, 징어는 형 스타일이에여?"
"너는 너 잖아, 세훈이 내 스타일 아니야"
입을 댓발 내밀고 있는 세훈이와 진심이라는듯한 표정의 크리스. 나머지 여덟명의 멤버들은 신난다며 풍선을 통통 튀기고 있었어.
징어는 언제 오려나~ 하고 기대를 하고 있는데 마침 띵동ㅡ 하는 현관문 소리가 들리고 하이에나가 먹이를 잡은 표정으로 문을 일제히 바라보는 열명이야.
"왔어, 징어야? 춥겠다. 얼른 들어와"
"미안 좀 늦었지… 종인이오빠 선물 고른다고 좀 늦었네…"
김종인 부러운 새끼… 내 생일은 언제야 도대체… 라며 열명이 동시에 생각했고 곧 다같이 방실방실한 표정으로 너징에게 손을 흔들었어.
"징어야!!! 징어야 징어야!!!!!"
초면인 멤버들도 있고, 이미 자주 본 세훈이(의 내일은 간신히 살아있었다)와 백현이, 종대, 경수도 있었고. 너징도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고서는 거실에 가서 앉았어.
징어가 앉자 아무도 먼저 입을 열지 않고 너징만 뚫어져라. 20개의 눈이 자신을 쳐다보자 멋쩍어진 너징은 하하…하고 어색한 웃음을 지었어.
"징어 부담스러워 하잖아. 마저 준비하자. 종인이 좀 있으면 오겠다"
준면이의 한 마디에 시들시들하게 일어서서 다시 파티 준비를 하는 멤버들이야.
"오빠 나는 뭐해?"
"너는 음……"
곰곰히 생각을 하던 준면이는 너징에게 무슨 선물을 사 왔냐고 물어봐.
사실 무슨 선물을 살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생각난게 치킨밖에 없었단 말이야. 치킨, 얼마나 성스러운 선물인가. 오오 다시한번 치느님이여.
치킨을 보여주자 슬쩍 웃음이 터진 준면이는 선물 잘 사왔네. 라며 나는 선물 뭐 해주냐, 라고 말하면서 숙소를 둘러보는데
그저께 경수 생일선물로 회사에서 보낸 냉장고와 냉장고박스가 보여.
"……징어야"
"응?"
저녁 7시. 종인이가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만나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기로 했던 시간이야.
밖에서 종인이의 발소리가 들리자 다들 분주하게 불을 끄고 현관문 앞으로 가.
종인이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자 폭죽을 터트리며 소리를 지르는 엑소 멤버들.
종인이도 그런 멤버들을 보며 기분이 좋은듯 활짝 웃어. 말로는 이게 뭐냐고 해도 입이 귀에 걸린듯 해맑게 웃었어.
신발을 벗고 선물 전달식이 이루어졌어. 게임CD, 신발, 모자, 옷, 미역국 등등 여러가지 선물이 올라오고 마지막 준면이의 차례가 되었어.
"야 김종인. 너 나한테 감사하다고 절 해야돼 너는"
"진짜 김종인… 아오 계 탄 새끼!!!!"
백현이가 발을 동동 구르며 불만을 표출하자 종인이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준면이를 쳐다봐.
준면이는 종인이를 데리고 거실로 갔고 종인이는 거실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냉장고박스가 제일 먼저 보였어.
"이거 그저께 경수형이 받은 냉장고박스 아니에요?"
"그렇지 그렇지"
"형 설마 지금 저 박스 선물이라고 주시는거 아니죠?"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준면이를 쳐다본 종인이와 뿌듯하게 웃으며 니가 받으면 좋아서 기절할지도 모르는 선물이다 임마. 라며 얼른 열어보라는 준면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테이프를 뜯는데 뒤에서 멤버들의 한탄+한숨+불만의 소리가 들리자 슬슬 기대가 되기도 하는 종인이야.
"뭔데ㅇ……"
"…ㅉ……짠…!!"
종인이가 테이프를 뜯고 준면이를 돌아보는 순간 박스 안에 있던 너징이 고개를 빼꼼 내밀면서 말했어. 아이고 징어야, 짠, 은 뭐야 짠은……
"………"
"………"
아무 말 없이 정적인 두 사람과 발을 쿵쿵 구르는 멤버들, 뿌듯해하는 준면이.
종인이가 이건 뭐지… 하는 멍한 표정으로 너징을 보는데 준면이가 입을 열어.
"내 선물은 징어야, 아 물론 사귀라는 소리 절대 네버 아님. 그냥 오늘 하루 징어를 너에게 선물ㄹ…… 야 뭐해!!!"
박스 안에 들어있던 너징을 안아올린 종인이가 준면이가 설명하는 동안 너징을 안고 자기 방으로 몸을 틀어. 당황한 준면이는 뭐하냐며 말을했지.
멤버들도 벙쪄서 이건 뭐다!!! 하는 표정으로 종인이를 바라보고, 종인이는 씩 웃으면서 얘기해.
"준면이형 선물 최고네요. 오늘 하루 징어 제껍니다"
그렇게 방으로 쏙 들어가는 종인이. 종인이가 너징을 안고 방에 들어와서 방문까지 잠궜고, 문이 잠기는 소리를 들은 멤버들은 종인이의 방문으로 뛰어가서 마구 두드려.
"김종인 이 미친놈아!!!!!! 야!!!!!! 징어 데리고나와!!!!!!!"
"아 김종인!!!!!!!!!! 죽여버린다 진짜!!!!!!!!!!!!!"
문이 부셔질듯 두드려지다가 저런다고 나올 애가 아니라며 준면이에게 찡찡거리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려.
너징을 침대에 올려놓은 종인이는 의자를 하나 끌고와서 거꾸로 돌려놓고 앉은 다음에 너징을 뚫어져라 쳐다봐.
준면이가 지난번에 놀이공원에 다녀오면서 샀던 리본 머리띠를 하고서 분홍색 후드티와 검은색 스키니진을 입은 너징을 보며 종인이는 특유의 웃음을 보이며 고개를 숙여.
"와, 진짜 준면이형한테 감사해야되겠네. 이뻐 죽겠다 진짜 어떡해"
다시 고개를 들고 너징의 눈을 바라본 종인이는 방긋방긋 웃으면서 오늘은 내꺼지? 라며 얘기해. 너징은 당황해서 고개 끄덕끄덕.
"그럼 애교 한번만 보여주라"
"………ㅃ…뿌잉뿌잉……?"
너징의 말 한마디, 동장 하나에 밝게 웃는 종인이를 보며 너징도 긴장감이 좀 풀렸는지 해맑게 웃어.
"저 선물 사왔었는데…"
"뭔데?"
"……혹시 치킨…좋아하세요…?"
치킨이라는 말에 또 해맑게 웃는 종인이와 그런 모습을 보며 안심하는 너징. 박스에 들어가기 전에 종인이 방 탁자 옆에 두었던 종이가방을 가지고 와서 종인이에게 줬어.
"어디꺼 좋아하실지 몰라서 비비큐 사왔는데… 저희 집 옆에 비비큐가 진짜 맛있거든요, 저도 맨날 거기서 시켜먹어서…"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너징과 그런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던 종인이는 너징을 침대에 앉히고 자기도 침대에 앉았어.
고개를 숙이며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는 너징을 보다가 눈을 반달로 접으며 징어야. 라고 부르는 종인이의 목소리에 너징은 고개를 들었고
그런 너징의 볼을 잡고는 너징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는 종인이야.
눈이 동그래진 너징을 보곤 또 재미있는지 떨어지고 나서 푸흐흐, 하고 웃는 종인이.
"선물 고마워, 잘 받을께. 너도 치킨도"
두 시간 전, 징어는 어떻게 상자에 들어갔을까?
"아 형, 진짜 에바에요"
"제 생일에도 징어 주실꺼에여? 네??"
"형 진짜 이건 좀… 김종인 늑대야 늑대"
"타어더 생일날 징어 가지구시퍼. 징어!"
"수호. 징어 안돼…"
"준면아 내 생각에도 이건 좀…"
"준면이, 너 여기에 징어 넣으면 너 내 스타일 탈락이야"
"형!!!!! 저도 징어 가지고 싶은데!!!!"
"아 진짜 김종인 계탔어 진짜!!"
"준면. 나랑 민석한테도 얘기 안해줬잖아"
백현이, 세훈이, 경수, 타오, 레이, 민석이, 크리스, 종대, 찬열이, 루한 순서대로 전부 다 준면이의 의견에 반대했지만
준면이는 꿋꿋하게 징어를 안고 박스 안에 들어갔다 나왔고 머리띠까지 씌워주니 잠시 조용해진 멤버들이 각자 휴대폰을 들고 너징을 찍었어.
"아…… 징어 진짜 귀엽다…"
"내가 그냥 보쌈해가고 싶어…"
"형 진짜 징어 저 주시면 안돼여?"
사진 찍는데 멍하게 있기도 뭐하고 해서 브이에 꽃받침에 포즈를 취해주는 너징에 엑소 멤버들의 항의도 잠시 멈칫하고
준면이는 너네가 그럴 줄 알았다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끄덕.
"치킨이 짱이지 진짜"
"맛있죠? 저희집 옆 비비큐가 진짜로 맛있어요"
"징어야"
"네?"
"고마워"
다시 환하게 웃는 종인이. 그에 너징도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
"종인이오빠 생일 축하해요"
러브라인은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
니니 생일 축하해 ♡♡
앞으로는 이쁜것만 보고 이쁜것만 듣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고 있을께, 그런 기념으로 오늘은 니 특집이야 니니♡
종인아 생일 축하해!!!!!!
/암호닉,소재는 언제든지 받고 있어요...에ㅔ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