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pro
대저택. 그것은 참으로 웅장한 가히 동화속에서만 나올 것 같은 저택이었다. 울창한 숲들을 쉴틈없이 지나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 그것은
마치 이곳까지 오느라 수고했다는 보상인마냥 커다란 몸채를 뿜어내며 반긴다면 반기는 화려한 그곳, 히데와의 첫 만남을 성사하는 집이었다.
" 始めまして[처음뵙겠습니다]"
참으로 고약하게 생긴 여자 하나가 기모노를 입고 마치 영혼이 죽은 듯한 표정으로 이 결 을 바라보았다. 후지와라의 정보에 의하면 이 여자는
사사키 부인인것 같았다. 과연, 표정하나 없는 고약하고도 냉철한 여인의 모습임이 틀림없는 저 모습에 석은 속으로 치를 떨고 있었다.
나름 빼빼롬하게 차려입은 결에게 한번 눈길조차 주지 않고 바로 설명에 들어갔다. 결코 조선에 있을법한 저택이 아니었고,
조선에서 있을법한 가옥 구조는 더더욱 아니었다.
"이제부터 네 이름은 코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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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천지분간 못하는 새끼한테 참 잔인하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도련님을 뫼시게 될 코우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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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은 너무 지긋지긋해 공부를 하고 있노라면 아주 머리가 터질 지경이라니까"
"자신의 손목에 칼로 베이는 감촉 넌 모르겠지...석아?"
대저택, 기약없이 만년필을 놓치 못하는 고약한 계부와 자신의 몸에 하염없이 상처를 내는 히데.
그리고 이 대저택의 주인이 되고자 하여 후지와라 백작과 손을 잡고 발걸음을 한 코우시로 불리우는 그, 유 석
넓은 저택에서의 생활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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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흑 독자들 없으면 그냥 자삭할거예요ㅠ
그리고 저 혼자만 즐길게요 이 조합ㅠ
하지만 댓글이 달린다면 더할나위없이 개미지옥같은 글을 쓸거에요
암호닉 신청은 받을게요 (김칫국 드링킹)
임시완 X 유아인
히데 X 코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