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마이노 쨔응의 사랑을 찾아 떠난 슈퍼악당 송미노와 노랭이들은 과연 어찌 되었을까??
-어느 한 갱장히 유명한 냉면집-
" 후루룩 짭짭잡ㅈ짭ㅂ ㅈ벚뻦 쿰척ㅊ쿰척 후루룩 쩌부쩝. 냉면은 게걸스럽게 먹어야 맛있지라 "
미노는 평화롭게 물냉면을 흡입하고 있었뜸. 미노가 온 이 냉면집 지금 5대 째 내려오는 존X 유명한 집인데다가 2층짜리인데 노랭이들이 다 섭렵해서 이 냉면집은 지금 노란색으로 보일 지경이었음. 하지만 1노랭이 1냉면을 시켰으니 주인장도 닝겐도 몬스터도 아닌 것들이지만 돈은 주니 기가 차지만 가만히 있었음. 그 때!! 노랭이 중에서도 대장격인 노랭이가 미노에게 쫄래쫄래 다가와서 물음.
" 저기.. 쥬잉짜응 우리 머릿고기 하나씩 시켜도 되냐능? "
뭐라 시방? 머릿고기? 미노는 잘 먹던 냉면이 콧구멍으로 나올뻔한걸 겨우 막고 휴지로 입을 닦으며 소리지름. 머멈머머머머 머릿고기?
" 지금 너네가 미쳐가지고 머릿고기를 달라고 하다니!! 당장 이 노랭이에게 오이를 먹여서 그 죄를 묻겠드아! "
" 헐퀴 저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능!!! 흐어엉어아앙아앙앙ㅇ 우리 노랭이 어뜨켕 "
노랭이들이 단체로 미노에게 선처를 구했지만 미노는 얼척이 없어서 오이를 찾아댔음. 노랭이들은 오이를 극혐함. 겁에 질린 노랭이가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기 시작함. 그리고 걔를 따라서 모든 노랭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날뜀. 이거야말로 개판오분전이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개판임. 노랭이판.
그 때였음.
" 저... 저.. 저기염...ㅇㅅㅇ... "
" 식당을 일케 막 어지르시며언... 경찰에 신고할고에용.... "
헐! 노랭이들과 송모지리는 모든 행동을 멈췄음. 귀엽게 경찰을 부르겠다고 협박하는 소녀는 다름아닌 로제! 가 아니라 로제 닮은 꼴! 저는 로제를 좋아해염!! 근데 이런 미친 송미노의 코에서 뭔가 주륵 흘러서 봤더니만 코피가 아니라 콧물이었음. 더럽. 쨌던 어느 노랭이 하나가 헛것이라도 본 것 마냥 눈을 이리저리 부비적 거리다가 황급히 궁댕이에서 종이를 꺼내 보더니 말잇못! 이건 빼박캔트라능! 하며 덜ㄷ덜덜덛ㄹㄷ떨었음.
" ㅁ.. 마... 마카레나!!!! "
*마카레나는 포르투칼어로는 '농담(just kidding) 이라고 지식인이 그러네요.
뭔 되도않는 소리를 지르니까 노랭이들이 따라서 마카레나! 라고 소리지름. 이런 미친 경찰에 신고해야겠네. 라고 생각한 이름모를 Girl은 핸드폰을 꺼내들려다가 노랭이에게 붙잡혀버림. 아악! 소녀가 소리를 지르며 팔을 이리저리 흔들지만 개뿔도 소용없음. 이 때 분위기파악 못하고 송미노가 영웅행세 좀 해보려고 달려나감.
" 에잇! 은 여덟!! "
하고 깜찍한 소리를 내며 노랭이를 떼어낸 송민호를 보며 소녀가 반하기는 무슨! 꺄아앙거악ㅇ!!! 소리를 지르면서 주방으로 도망침. 아직도 노랭이들은 마카레나를 외치면서 발악을 하고 있음. 야이 새퀴들아 조용히좀 해!! 민호가 소리지르니까 그제서야 멈춤.
" 어리석은 쥬잉놈아 찾았다능!!! "
" 뭘찾아! 니네 조용히좀 해! 안그러면 냉면 값 안내주는 수가 있어! "
" 미노쨔응의 사랑을 찾았다능! 저 뷰티뿔한 여자라능!! "
" 레알? "
노랭이들은 주방으로 쪼르르르 달려가 소녀를 끌고나왔음. 송미노는 떨리는 마음으로 가슴팍에 고이 숨겨놓았던 보석반지 사탕을 꺼내들었음. 이 반지의 주인공이.. 바로 당신? 헛된 기대를 안고 겁에 질린 소녀의 앞에 무릎을 꿇은 미노는 반지를 내밀며 물었음.
" 사... 사ㄹ..! "
퍽-
"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
눈치없는 경찰이 갑툭튀하다가 문짝에 얻어맞은 미노는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림.
2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