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설정시에 성을 '김' 씨로 해주세요=)※
ex) 김지성 , 김지훈
"아!!! 김재환!!! 왜 안일어나냐고!!! 9시에 같은 전공수업이라고!!!!!!"
"김여주!! 넌 오빠한테 말버릇이 그게뭐야!!"
정말 평소 같은 아침이다. 개강한지 몇일이나 지났다고.. 역시, 한평생 해온 버릇이 하루 아침에 고쳐질리가 없다.
김재환, 저 망할새끼. 오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우리엄마 첫째 아들이다.
오빠랑 나는 어쩌다보니 같은 학교 실음과를 다니게됬는데, 가수 되겠다고 깝치다가 일년 꿇고 나랑 같이 입학했다.
노래 잘하는 건 인정하지만 솔직히 나보다는 못하는 것 같다ㅋ.(라고 말했다가 얻어맞은게 원투데이가 아니다.)
쨋든 그런 이유로 아침 마다 같이 등교하게 됬는데,
"야~ 미안미안. 버스 안늦어 안늦어~~! 시간 충분해 충분해!"
"아..오빠 진짜 짜증나니까 한번씩만 말하면 안돼..? 진짜 정신 사납잖아.."
"오케~오케~ 접수~ 버스 충분히 탄다~ 가자가자~"
진짜 미친새끼다..
프로듀스 101 시즌3 ~남녀혼성편~ by.시즌삼
"야야 김여주 봤지. 어? 봤지. 지각 안하는거 봤지. 딱 문여니까 내 이름 부르는거 들었지~?"
"오빠..자랑이야..?"
그래, 항상 이런식이다. 나만 학점 걱정에 이 자식 어떻게 깨우지 걱정하고.. 어째서인지 항상 운좋게 김씨임에도 불구하고 출석은 꼬박꼬박 잘했다.
어차피 저 자식은 가수가 꿈이라고 학점에는 관심도 없고 나만 학점걱정에 안달복달 하고있는데..
"야야!! 김재환!!! 김여주!! 잘만났다!!! 너네 이 포스터 봤어?"
[프로듀스 101 시즌3 남녀 혼성편. 연습생 모집중.]
뭐야 이거.
갑자기 15학번 선배가 내민 포스터에는 연습생을 모집한다는 새로운 오디션프로그램의 공고가 실려있었다.
"이거 뭔데뭔데. 연습생이면 회사있어야 할 수있다는거 아냐? 근데 이거 뭐하는 프로그램인데"
"야 씨, 니네 보컬과잖아. 이거 아이돌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데, 한번도 본 적 없어? 개인연습생도 뽑는대."
"헐 대박, 선배 이거 신청은 어디에서 해요? 대박 오빠 이거 완전 기회 아ㄴ..."
김재환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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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나는 한살터울 남매다. 그래서 오빠는 16학번이지만 15학번 선배들과 친하다. 원래 보컬과가 매년 경쟁률이 쎄서, 재수생이 많은 편이라 들어오면 학번 상관없이 나이따라 잘 어울려 놀곤했다.
게다가 오빠는 학교 들어오기전에 가수 준비하면서 나갔던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던 전적이 있어서, 뭐 학교에선 김재환을 몰라주는 사람이 없었다.
엄마는 기타,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밴드 보컬을 해오시면서 우리도 어려서부터 장난감없이 기타치고 노래부르고. 그러면서 컸다.
그러다 보니 둘다 자연스럽게 예고에 진학하고 대학도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지만 커가면서 오빠랑 나는 합이 잘맞았고 노래 스타일도 비슷해서, 음악적으로 서로 많이 의지하면서 컸다.
그래서 쫌 오글거리긴 하지만 꼭 나중에 커서 둘다 성공한 싱어송라이터로 남자고 약속 까지 했는데..
".. 그래서 오빠 아까 그거.. 나가겠다고..?"
"솔직히 우리 싱송라가 꿈이랬지만 말야.. 요즘 아이돌아니면 가수들 돈벌어먹을 방법없구......"
"..진짜 김재환 실망이다. 그리고, 춤추고 노래하는게 쉬운일이냐.. 그리고 101명 중에 남자 11명뽑고 여자 11명 뽑는거라며 그거. 그게 우리가 될것같냐."
아까 그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아이돌 오디션을 나간다고 하니 솔직히 기가찼다.
언제는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되니 어쩌니 하더니 이제 아이돌이 하고싶냐..
"그리고 일단 오빠는 얼굴이 안돼. 이 얼굴을 누가뽑아주냐 나였으면 악플 2억개달아."
"와 김여주 참나 나 데뷔하면 어쩔래!!!"
"네에~^ 하구싶으면 하세요~ 김재환 짱 김재환 최고 본인피셜 비주얼쇼크 김재환님~^"
"아~ 역시~ 오케오케~ 나 진짜해 진짜."
아, 말릴 생각이었는데 진짜 할 모양이었다;
프로듀스 101 시즌3 ~남녀혼성편~ by.시즌삼
지잉-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핸드폰이 짧게 울렸다. 일요일 아침부터 연락 올 사람이 없는데 왠 문자? 하고 생각해보니 왠지 동기들이 놀자고 보낸 것 같아서 무시하고 다시 자기로 했다.
쉬는 날까지 불려가는 건 정말 딱 질색이었다.
.
.
.
-쾅!!!!!
"야 김여주!!!!!!!!!"
"아!!!!!!!! 씨 깜짝이야!!!! 뭐!!!!!!!!!"
"나 프듀 서류 합격했다고 오디션 보러오라고 문자왔어!!!!!!!!!!!!"
"뭐??!?!???? 아니... 혹시 방금...?"
"어!!!!!!!"
뭐야.. 나도 방금 무슨 문자 오지 않았어..?
진짜, 아주 혹시 했다. 아주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프로듀스 101 시즌3 서류 오디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연습생 김여주 님은 201x년 xx월 xx일 오전 9시까지 아래 첨부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하시고 늦지않게 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장 오디션 불참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어 꼭 참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친 김재환!!!! 시발 이거뭐야!!!!!"
"오~~~~~ 너도 붙었나본데~~~~"
"난 지원을 안했는데 왜붙냐고!!!!!!!! 혹시..;"
"혹시~는 역~시. 내꺼 하는 김에 니꺼 대충써서 냈는데 붙었네~ 예~ 좋아좋아. 시작 좋아."
진짜.. 미친새끼 확실하다.
"이거 불참시 불이익있대. 어떡해..?"
"벌써 안갈생각부터 하면 어떡하지요~? 가야지요~? 좋아요 가야지요~! 오케오케 좋아좋아~"
망할놈.. 김재환.....
안녕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화는 포인트가 없습니다~,~
시즌 3를 혼성편으로 구성해서.. 워너원 아가들을 데뷔시킬 예정이에요~^ㅡ^
아직 남주를 정하지 못했어요.. 회를 거듭할때마다 아이들과 많은 썸씽을
만들테니 독자님들이 남자친구를 픽해주세요..(부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 다음화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