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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의 시점


[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삼각관계에 엮이게 될 확률 11 - 종현편 | 인스티즈



난 사랑에 늘 서툴렀다.

연애를 하면, 상대방에게 너무 푹 빠져버리는 타입인지라, 퍼줄 것 다 퍼주고 난 뒤에 보면 곁에 늘 그 사람은 떠나가고 없었다.

그렇다고 그 방식을 바꾸기도 쉽지는 않았다.

결국, 그 방식은 늘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곤 했다.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걸 눈치챘을 때는 제대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그 전에는 의심도 못할 정도로 내게 편지며 전화며 다정함을 잃지 않았었기에, 그 충격은 조금 컸다.

난 혼자서 마음 정리를 다 한 채,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

예상했던 대로 그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매달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또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아 나는 조금 마음을 다잡고 돌아섰다.


미련 없이 돌아섰다고 속으로 되뇌어봤자 나는 계속 흔들리고 있었다.

결국 알바에도 집중하지 못한 채 하루종일 다운된 상태로 허공만 응시할 뿐이었다.

그렇게 멍을 때리다 보니 시간은 훌쩍 갔고, 어느새 알바를 교대할 시간이었다.

오늘 새로운 알바가 온다고 했는데,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모습에 먼저 교대할 채비를 시작하던 중,





'딸랑'


"ㅈ, 죄송합니다!!!"




되는 일이 없던 그 날, 너를 처음 만났다.








*








"저는, 김수민. 이라고 합니다!



"그.. 웃는 게 예쁘시네요! 자주 웃으세요"





처음엔 붙임성이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눠볼수록 넌 나와 비슷한 성격의 사람이었고, 그 덕에 너에게 조금은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왠지 모르게 기분좋은 편함이 느껴졌다.







*







스터디를 끝내고 가던 도중, 건너편으로 보이는 편의점 안에서 너의 모습이 보였다.

왠 남자의 앞에서 떨고 있는 듯한 모습이 얼핏 보여 가까이 가보니, 취객에게 당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았다.

급하게 들어가 남자를 제압하고 벌벌 떨고 있는 너를 진정시켰다.


그냥 앞으론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였지만, 아니 평소 나였다면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작은 어깨를 떨면서 손만 꼼지락대는 니가 왠지 자꾸 신경쓰여서, 내 휴대폰 번호까지 찍어줬다.



"감사해요.. 매번 신세만 지네요."


"그럼, 나중에 밥 한 번 사주세요."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를 정도로 농담까지 날렸다.

되도 않는 말을 내뱉고 나서 민망해서 그냥 하핳 웃으며 무마시키려 했지만,



"네! 그 약속 꼭 지킬게요!!"



넌 무슨 비장한 다짐이라도 하듯 말했다.







*







난 점점 너란 아이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관심이 생긴 것이다.

내가 너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곤,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것. 문예창작과에 다니는 3학년이라는 것. 그리고 나보다 한 살 어리다는 것.

정말 기본적인 그 뿐이었다.

그리고 그 날밤에 너에 대한 정보가 하나 더 늘었는데,

너는 황민현이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삼각관계에 엮이게 될 확률 11 - 종현편 | 인스티즈

"누구시냐구요."





껴안고 있던 모습부터 그랬지만,

날 무슨 적 보는 것 마냥 노려보는 그 녀석의 첫마디에 난 확신할 수 있었다.

저 둘은 친구가 아닐 수도 있겠다고.







*







사람의 마음은 굉장히 청개구리 같다.

나는 너와 그 녀석의 묘한 분위기를 목격한 뒤에도, 너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커졌다고 해야 맞다.

처음으로 너와 따로 밖에서 만나던 그 날, 나는 오랜만에 조금 설렘을 느꼈던 것 같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너는 그 날 10분 정도 약속시간에 늦었다.

평소보다 꽤나 꾸민 모습으로 저 멀리서 종종 뛰어오는 니 모습에 웃음부터 났지만, 괜히 장난이 치고 싶어졌다.

너는 내 반응에 눈치를 보기 시작하더니 걸어가는 내내 어쩔 줄 몰라하면서 나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아, 귀엽다.

마음 속으로 말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 장난에 나를 찌릿 노려보더니 초밥을 사달라며 쿵쿵 앞서가는 모습이나,

종알종알 얘기하다가도 음식이 나오자 아무 말없이 먹는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나,

내 갑작스런 발언에 당황하다가도 서툴게 위로해주려고 하는 모습이나,

사람이 사랑스러워 보인다는 게 이런거구나. 아마 단단히 빠진 듯 싶었다. 날씨마저 선선했다.





하지만, 니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과 니가 그 녀석을 바라보는 눈빛이 조금 다르더라.

나한테는 한없이 사랑스러워 보였다면,

그 녀석 앞에서는 굉장히 위태로워 보였다. 

깨달았다. 너에게 있어서 황민현이라는 저 사람은 굉장히 큰 존재라는 걸.

사실 이전부터 깨달았으면서도 모른 척 했는 걸 수도 있다.







*







나는 조금 급해졌다.

갖고 싶은 걸 갖지 못해 안달 난 어린아이처럼, 다급해졌다.

고양이를 보며 눈을 접어 웃고 있는 너의 옆모습을 멍하게 바라보다가, 

너에게 말했다. 생일을 같이 보내달라고.


나는 알고 있었다. 니가 거절하지 않을 거란 걸.

내가 알고 있는 너는 그런 아이였으니까.

그래서 조금 욕심을 부린 건지도 모르겠다.







*





사람 마음이란 건 참 신기하다.

그도 그럴게, 지금 내 앞에서 훌쩍이며 매달리는 예전 여자친구의 모습에서 나는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그저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을 뿐이었다.

이 아이와의 좋았던 추억마저 지금은 얼룩져 버릴 것만 같아서, 그게 싫어서 그냥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다.





"보고싶었는데, ㅈ, 전화도 안받고!"


"진짜! 빨리 가요!"





갑작스런 음성이 듣고싶던 목소리여서 나는 잠깐동안 멍하게 있다가 너의 손에 잡혀서 끌려갔다.

내 팔목을 꽉 잡은 작은 손과 씩씩대는 게 보이는 작은 뒷통수에 나는 가는 내내 한참을 웃었다.

그렇게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더니,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가리고는 못 보겠다고 하는 너의 귀는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미치겠다, 진짜.

솔직히 말해서 당장이라도 안아버리고 싶었지만, 그냥 머리를 한 번 쓰다듬는 걸로 참아냈다.







*







넌 생일인 나를 신경써주는 건지 약속시간에도 늦지 않고, 나 때문에 억지로 공포영화까지 봤다.

뭐 특별한 걸 한 건 아니지만, 그저 옆에 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했다.

그 사실에 웃음이 나오다가도 왠지 모르게 마음 한 편이 자꾸 불안했다.

이게 너와 보낼 수많은 시간들 중에 그저 작은 일부였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오늘이, 우리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조금은 욕심을 부렸다.










* 여주의 시점





왠지 모르게 자꾸 긴장이 되서 벌써 두 잔째 음료를 시켰다.

혹시 몰라서 한 시간 일찍 약속장소에 나오긴 했는데, 누군가를 기다리는 건 이렇게 긴 시간이구나.

내가 종현오빠를 기다려보는 건 뭔가 처음같은 기분에 괜히 또 미안해졌다.





"수민아."





떨려서 괜히 손톱만 뜯고 있는데 종현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종현오빠가 앞에 앉고 있었다.






"많이 기다렸어?"



"아니에요! 저도 방금 왔어요."





그게,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나는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버렸다.

어떡하지, 싶어서 종현오빠를 힐끔 쳐다보는데.





"미리 말하는데,"


"...?"



[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삼각관계에 엮이게 될 확률 11 - 종현편 | 인스티즈

"난 Yes 아니면 안 들을 거야."





턱을 괴고 날 빤히 바라보는 종현오빠의 말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왠진 모르겠는데 뭔가 눈물이 나올 거 같아서 고개를 푹 숙였다.

오빠의 눈을 보면 참기 힘들 것 같았다.





한참을 고개를 숙인 채 테이블만 바라보며 눈물을 참고 있는데 오빠가 내 머리위로 손을 올려서 두어번 쓰다듬었다.

나는 그제서야 살짝 고개를 들고 오빠를 바라봤다.





[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삼각관계에 엮이게 될 확률 11 - 종현편 | 인스티즈

"무슨 죄 지었어?"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고개 숙이지마."





오빠는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인지 평소보다 더 활짝 웃으며 날 바라봤다.

그 두 마디에 나도 눈물을 꾹 참고 웃어보였다.

'미안해요.' 라는 말은 속으로 했다. 왠지 오빠가 듣고싶어 하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대신,





"고마워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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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내가 더."


"고마웠어."










*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제가 너무... 정말 너무..대박..혼또니..헐... 늦었죠

사정이 있어서 글을 쓰지 못했어요 기다리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종현이편 쓰는데 뭔가 참고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좀 딜레이된것 같아요.

하지만... 다 쓰고 나서도 뭔가 맘에 안드네요....하핳 제 역량 부족입니다 흑 종현아 미안..해..

아련아련아련하게 써보고 싶었는데.. 전달이 되었을까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

사실 종현이 못잃어 하시는 독자분들 너무 많으셔서 종현엔딩 민현엔딩 따로 내버릴까..도 생각했지만^^(막장)

서브남은 또 서브남대로 그 아련한.. 매력을 가지잖아요...?? 종현이는 영원히 기억될것이에요..☆


이번편이 완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한 편 더 나올거 같아요! 그냥 민현이랑 꽁냥..꽁냥하는걸루 ㅎㅎ

최대한 빨리 오도록 노력할게요~!!!~! 

다시한번 죄송하구, 사랑해여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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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KK]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종현이 때문에 너무 마음 아프네요ㅜㅜ 제 사심이지만 종현 엔딩 번외로 써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7년 전
독자2
종현이 못 잃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울 종현ㅠㅠㅠㅠㅠㅠ진짜 마음아파 막 종현이 버젘 보니가 더 슬퍼ㅠㅠㅠ
7년 전
비회원209.126
햄아예요.. 어 종현아ㅠㅠㅠㅠ ㅜ 저 좀 울어도 되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
추추예요 종현이 시점이라니 ㅠㅠㅠㅠ 자까님 아련아련하게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 성공하셨어요 ㅠㅠㅠ 넘나 아련아련해요 ㅠㅠㅠ 헤헷 오늘은 아련한 종현이 시점이었다면 담편은 달달한 거루다가 부탁드립니당 헤헷 민현이 여주 깨볶았으면 ㅎㅎㅎㅎㅎ
자까님 오늘도 글 잘 읽고 가용♡♡

7년 전
독자5
아... 종현이랑 여주 너무 슬퍼서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종현이는 어쩜 저렇게 마지막까지 착할 수가 있을까요... 아이고 종현아ㅜㅜ
7년 전
독자6
우리입니다ㅠㅠㅠ 하.. 종현이 편 보니까 너무 맘이 짠해져요ㅠㅠㅠ 끝까지 여주 맘 편하게 해주려고 농담하구ㅠㅠ 그러면서도 종현이 맘은 편하지 않을걸 아니까...☆
7년 전
독자7
89입니댜! 이번 편은 너무 짠하네요ㅠㅠㅠㅠㅠㅠ 종현 못잃어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강낭콩]입니다ㅠㅠㅠㅠㅠ아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ㅠㅜ 종현이 못잃어ㅠㅠㅠ...... 종현이 너무 착해요ㅠㅠ
7년 전
비회원158.56
[충성황민현] 신청합니다ㅜㅜㅜㄴ하 종현이ㅜㅜㅜㅜ고마웠어 너무 아련미 터지는거 아닙니ㄲㅏ.....자까님.....(하지만 저는 민현파! 후후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닿) 항상 잘 보고 가요??
7년 전
비회원172.38
미녀에요!! 으앙 짠내ㅠㅠㅜㅜㅜㅜㅠㅠㅜㅠ 하지만 ㅠㅠ아 아니 그래도 아 아 아 몰라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ㅜㅠ
7년 전
독자9
종현이 너무 아련한거 같아요ㅠㅠㅠㅠ
동네오빠로 여주 옆에 있어달라고 하면 너무 큰 욕심인건가요ㅜ

7년 전
독자10
ㅠㅠㅜ 종혀니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
쩨아리입니다 ~~~~ 종혀니 시점보니깐 ㅠㅠㅜㅠ너무 맴찢이에여ㅠㅠㅠㅠ 지쨔 종현이두 좋고 민현이드 좋은데 종현이 너무 애잔보스 ㅠㅠㅠ 오늘도 너무 잘 읽고갑니당 ❤️
7년 전
독자12
헐ㅜㅜ 종현아.... 너무 슬퍼요ㅜㅜ
7년 전
비회원10.232
아 이번편 짠내나네요..ㅠㅠ 종현이....흙 고마웠어라니 진짜 엄청난 여운...
7년 전
비회원42.54
윙지훈잉에요ㅠㅠㅠㅠㅠㅠㅠ종혀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앙대ㅠㅠㅠㅠㅠㅠ흑흑ㅠㅠ
7년 전
독자13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현아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우리 종현이도 행복하게 해쥬세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14
아ㅠㅠㅠㅠㅠ찌통 ㅠㅠㅠㅠㅠ종현아 ㅠㅠㅠㅠㅠㅠ고마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악
7년 전
독자15
조금 늦었지만 조심스럽게 [해령] 암호닉 신청합니다!!!!! 종현아ㅠㅠㅠㅠㅠ종현이는 끝까지 멋있고 스윗하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현이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6
브금이 뭔가요ㅜㅜ 너무좋아서....ㅜㅜ 잘어울려서..
7년 전
독자17
꾸잉이에요!! 종혀나ㅠㅠㅠㅠㅠㅠㅠㅠ 종현이 너무 아련한데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데려가겠ㅅ (퍽퍽 하 이제 곧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 작가님 항상 재밌는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7년 전
비회원17.53
황쩨예요 제가 넘 늦었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생에 심하게 치이다보니 글도 늦게 봤네요 엉엉 제송함다.. 너무 찌통이에요 종현이 ㅜㅜ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착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웠어라니 너무 맘이 아파요.. 아련미 뿜뿜입니다.. 저는 이만 담편 보러 가볼게요 작가님 사랑해요 ???
7년 전
독자18
Yes 아니면 안 들을 거라는 말 왜 이렇게 슬프죠ㅠㅠㅠㅠ 이것이 서브 남주의 숙명인 것인가...! 따흐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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