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꽃비 전체글ll조회 1291l 2



진홍색 왈츠 



w. 꽃비


 

 









더보기

안녕하세요. 글잡담에서 이 필명으로는 처음 써보네요. 독방에서 보셨던 분들도 계신걸 알고 있습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는데(그렇게 될지는 미지수) 브금이 글과 안맞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리슬쩍 꺼주시고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브금이 워낙 좋아서 저는 이 글을 쓰는 내내 브금을 틀고 했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커플링이 현성야인데 이번 편은 우현이의 등장이 거의 없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겨드릴게요! 단지 현성이 이루어진다거나 야성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커플링 순서 저렇게 한 건 아니고 좀 더 와닿은 순서로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부










내가 성규를 만나게 된 건 따스한 봄바람이 불던 어느날이었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요. 그저 성규씨가 어떤 상태인지 보려는 작은 검사일 뿐이예요."

성규는 명수와 같이 들어 올 때도 긴장된 상태였지만 명수를 잠시 밖에 나가게 한 이후에는 점점 더 긴장된 상태로 몸을 떨었다. 
전 주치의의 진단은 극심한 공황장애였다. 그 외에 별 다른 특이사항은 극심한 공포 및 거부 상태에서는 '우현'이라는 이름을 자주 부른다는 것이었다.

" …… 집에 가게 해주세요."

"성규씨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나는 성규를 안정시키려 떨고 있는 손을 잡았다. 하지만 내가 손을 잡은게 공포로 느껴진건지 잡힌 손을 자꾸만 빼냈다.

" …명, 명수야! 명수야!"

"무슨 일 … 형!"

손이 빠지지 않아 결국에는 소리를 지르며 명수를 찾았다. 명수는 얼른 내게 잡힌 손을 빼냈고 괜찮다며 성규를 끌어안은채 안정시켰다. 

"성규형, 괜찮아 … 괜찮아 … "

내가 손을 잡은게 많이 무서웠던건지 명수의 품에서 한동안 소리 없이 성규는 울었다. 앳된 아이가 엄마가 없어 우는 것 같이 성규는 울었다. 
공황장애가 어느정도인지 보려고 거부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손을 계속 잡은게 성규를 이토록 무섭게 만들었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성규에게 한걸음씩 다기기로 했지만 ……
그 후, 성규는 한동안 나를 보는 걸 무서워했다. 하지만 계속 만나 설득하고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걸 보여 준 결과. 성규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고 이제는 성규도 나를 보는걸 즐거워했다.
그리고 성규보다도 내가 더. 성규를 보는걸 즐거워했다. 그리고 성규를 더 좋아했다.


"성규씨 잘지냈어요?"

일주일 만에 만난 성규였지만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듯이 보자마자 난 상기되어 있었다. 
입원치료를 거부한 탓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병원이었지만 예전보다 성규는 잘 다녔고 울면서 오는게 아니라 웃으며 들어오는 모습에 난 행복했다. 

" …네."

수줍은 미소였다.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성규의 미소는 정말 예뻤다. 눈꼬리가 휘어지면서 발그레한 두 볼. 정말 예뻤다.

"그 꽃은 뭐예요? 성규씨랑 정말 잘 어울려요."

처음엔 어렵던 이야기가 이제는 치료의 하나가 되었고 성규의 이야기는 나에게 일상이 되었다. 일상이 된 나머지 나는 마트에서 딸기를 보면 성규가 생각나서 사고 꼬깔콘을 보면 성규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면서 담고 있었다.
손에 쥐고 온 작은 민들레가 눈에 사로 잡혔다. 이거는요 … 하며 얘기를 하는 성규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현이가 준 거예요."

그리고 6개월 만에 난 처음으로 '우현'이라는 이름을 듣게 되었다. 성규를 기다린 일주일. 그리고 일주일에서 가장 먼저 '우현'을 듣게 된 오늘.
이런식으로 치료를 하면 안됐지만 우현이라는 사람이 질투가 났다. 

"선생님, 요즘 형이 잠도 잘 자고 잘 웃어요. 이거 많이 호전된거죠?"

"네.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 … 다행이다."

하지만 내 말에 명수는 말로는 다행이라고 했지만 표정은 전혀 다행이여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수면제는 처방 안할거 …… "

"근데 … 요즘 성규형이 많이 울어요. "

"네?"

최근의 성규는 내 앞에서는 웃었지만 … 명수 앞에서는 울었다. 처음 만났을 때 울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근데 웃는만큼 … 울어요. 우현이형을 부르면서요."

성규의 입에도 나온 말이 명수의 입에서도 나온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명수에게도 친근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조금 더 질투가 났다. 
대체 우현이라는 사람이 누구길래……

결국 명수에게 실례가 될까 묻지 못한 채 성규를 배웅나갔다. 

"성규씨, 저랑 점심 같이 드실래요?"

내가 말해 놓고도 망했다 싶었다. 누가 의사랑 환자가 밥을 같이 먹어… 하지만 혹시 성규가 응해줄까 벌써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성규는 명수를 쳐다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형이 같이 먹고 싶나 봐요. 제가 살게요."

"아, 아니요! 제가 성규씨랑 밥 같이 먹고 싶어서 그런걸요. 제 차 타고 가죠!"

혹시 성규가 싫다고 할까봐 걱정했던 것도 잠시 같이 먹자는 말에 깜짝 놀라 메뉴를 뭘 먹어야 하나 머리 속에서 온갖 메뉴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다음 진료는 없나요? 환자 밀려있던걸… "

"아, 아니요! 이성열 교수 진료예요. 신경쓰지 마세요! 하하하"

"아…네."

명수가 의심쩍은 눈으로 날 봤지만 사실 그랬다. 메뉴 전에는 환자를 생각해야 되는건데… 망했다고 생각했지만서도 어느새 성열이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는 내 손가락을 보며 미쳤다고 생각했다.

[이성열 한 번만 도와줘 ㅠㅠ 내 환자들 좀 진료해줘ㅠㅠ 급한 일이라 그래ㅠㅠ 고마워!]

"성규씨 피자 먹을까요?"

"…피자! 응!… 아, 아니아니 네!"

무조건 성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자고 하는게 명수한테는 미안했지만서도 성규가 좋아하는걸 보고는 급히 차를 돌렸다. 

그리고 내 바지 주머니 속에서 울리는 진동을 무시한 채 운전에만 열중했다.





.
.
.







"성규씨, 이거 맛있어요. 자, 먹어봐요."

성규의 앞접시에 당근 샐러드를 놓았다.

"선생님, 성규형 밥은 혼자서도 잘 먹어요."

성규가 애기 같아 하나하나 챙겨주려던 나를 보던 명수의 말에 머쓱해졌지만 그래도 성규가 맛있게 먹어주길 바랬다.

"당근…"

"형. 그거 안먹으면 아이스크림 없어."

"… 힝"

하지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려했지만 오히려 먹기 싫어서 눈을 꼭 감고 싫다는 성규를 본 순간, 나는 자책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시키지 말걸… 

"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선생님, 형 당근 버리면 저한테 말하세요!"

"…당근"

"꼭이요!"

명수는 성규가 행여 당근을 버릴까봐 신신당부를 하며 화장실에 갔고 아직도 싫다며 울상을 짓는 성규의 모습은 정말이지 미안하면서도 귀여웠다.

"성규씨, 그거 싫어요?"

"…네. 맛 없어요."

"맛있는데? 진짜!"

우걱우걱 당근만 먹으면서 이것봐요! 맛있어요! 하는 표정으로 당근을 먹었지만 

"…맛 없어요."

점점 무기력해지는 성규의 표정에 대신 먹어주고 싶었지만 명수에게 성규가 혼이 날까 도저히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그럼, 성규씨. 그거 먹으면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줄게요."

"…정말요?"

"정말."

당근을 먹어야 되는 성규에게 미안하기도 했지만 내가 준 것을 먹는 성규도 보고 싶었고 소원도 들어주고 싶었다. 
아니 소원이라는건 다 들어주고 싶었다. 

"으…"

"착해."

성규는 소원이라는 말에 눈을 반짝이며 두 눈을 질끈 감고 당근을 먹었다. 씹으면서도 맛이 없는지 코까지 찡그리는 모습이 생각보다 더 귀여웠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성규의 머리를 쓰다 듬었다. 강아지 같기도 하고 고양이 같기도 하고… 머릿결은 왜 이렇게 좋은건지. 아, 지인짜 사랑스러워!

"정말 착해."

"…소원."

"아, 소원! 소원이 뭐예요?"

"……"





그 때 그 소원은 들어주고 싶었지만 들어 줄 수가 없게 되었다. 성규에게 응응! 꼭 들어줄게요! 하며 얘기를 하고 약속하고 맹세까지 했지만 전혀 들어주지도 못하게 되었다.

성규야, 보고싶어… 







.
.
.








"맛있게 먹었어요. 호원이형."

식사를 하면서 명수와 나는 금새 친해졌고 의사와 보호자 사이가 아닌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 예전부터 이렇게 하고싶었지만 명수의 장난 아닌 포스에 쫄아서 나보다 어린 줄도 모르고 난 쫄고 있었다.
하지만 쫄았던 때는 언제고 이젠 완전히 형, 형하는 명수의 모습이 귀여웠다.

" … 딸기맛 사탕 주세요."

명수와 얘기를 하던 사이 내 옷을 잡고 끌어당기며 사탕을 달라는 성규가 귀여웠다. 사실 성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딸기맛 사탕이 좋았던거겠지만…

"호원아, 딸기맛 사탕 줘."

명수와도 호칭이 정리되었고 이젠 성규와도 호칭을 정리하려고 했으나 역시 반말이 어려웠던 성규에겐 너무 어려운 모양이었다. 사탕을 빌미로 이름 한 번 들어보고 싶어서 성규를 이용하는 나도 참 못됐다.

"치 … 의사선생님 사탕 주세요."

"난 성규가 호원아~ 해줬으면 좋겠는데 … 싫으면 포도맛 사탕 줘야겠네."

"호 … 호원아 딸기맛 주세요!"

딸기맛 사탕에서 포도맛 사탕으로 바뀌자 얼른 성규는 내 이름을 불렀다.

"어? 뭐라고?"

그리고 내가 못 들은 척을 하자 성규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호원아! 딸기맛 사탕 줘!"

라며 내 이름을 불렀다. 아주 크게- 아유, 예뻐!

"아~"

"아?"

내가 아~ 하고 입을 벌리자 성규도 같이 입을 벌렸다. 그리고 난 성규의 입 안으로 사탕을 넣어주었다.

"맛있게 먹어. 하나는 명수 몰래 먹고!"

"…응."

성규는 요리조리 혀를 돌리며 사탕을 먹었다. 이내 명수도 사탕을 달라고 했지만 너껀 없다며 성규와 같이 명수를 놀리며 웃었다.

"형, 오늘 점심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에는 제가 사요!"

"아니야. 당연히 형이 사는거지. 다음에 또 같이 먹자."

"아싸! 돈 굳었다~"

사실 명수는 성규보다 더 어려서 조금 더 아이 같았지만 성규를 보호 해야된다는 생각에 어른 같았다.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모습에 성규만 챙긴 내가 바보 같았다.

"성규야, 잘가. 다음에 또 맛있는거 사줄게."

"…네."

아직 반말이 성규에게는 어려웠지만 분명 성규에게도 오늘 점심은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았다.
성규는 명수의 손을 붙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뒤를 돌며 나에게 손을 흔들었고 나도 성규가 갈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형! 성규형이 저한테 의사선생님이랑 다음에 또 밥 같이 먹자고 했어요!]



성규야, 난 아직도 명수가 나에게 보냈던 문자를 간직하고 있어. 넌 기억이 안나겠지만 우리 같이 맛있게 점심도 먹고 그랬어. 우리 또 그렇게 같이 밥 먹을 수 있을까……








.
.
.








그 후로 며칠이 지났다. 아직 성규가 병원에 올 날은 멀었지만 혹시 더 일찍 오지는 않을까 일찍 오는건 좋은게 아닌데… 싶지만서도 성규가 보고싶어 명수에게 문자를 많이 보냈다.
성규 잘지내냐는 둥, 밥은 잘먹느냐는둥 의사가 환자에게 물어 볼 만한 질문으로 선정해서 말이다. 하지만 성규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명수의 말에 다행이었지만 정말이지 성규가 보고 싶었다. 

"선생님, 손님이 오셨는데…"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해주세요."

갑작스럽게 찾아 오는 손님이라면 환자의 가족들이나 보호자였다. 개인적인 지인은 병원에서 만나지 않았다.

"꼭 좀 전해달라고 하셨는데요. 김성규 환자에 대해 얘기할게 있다고…"

"… 아, 알겠습니다! 이성열 교수 불러서 진료 시작하세요."

혹 성규의 부모님일까 아님 머나먼 친척일까 싶어 성규의 이름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사실 만나지 않아도 될 사람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만나게 될 사람.

"남우현입니다."




성규야, 너와 내가 막 행복해지려고 할 때. 그 때,우현이라는 사람이 날 찾아왔어. 그리고 난 그사람을 보자마자 알았지. 내가 널 좋아하고 있다고 그것도 아주 많이. 
이제야 말하게 되네. 날 용서해줘 성규야.
좋아해 아니 사랑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꽃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서 꼭 완성하겠습니다
10년 전
독자2
헐ㅠㅠㅠㅠㅠㅠㅠ 우현이가 왜 갑자기 칮아온 거죠?ㅠㅠㅠㅠ 호원이는 왜 용서를 구하는 것이며..ㅠㅠ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잘보고 가요~ 뒷편 기다리겠습니다ㅠㅠ
10년 전
꽃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부가 곧 연재 될 예정입니다
10년 전
독자3
헐 ㅠㅠㅠㅠㅠㅠ 뭐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끄앍 앍 앍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여
10년 전
꽃비
감사합니다 곧 2부가 올라 올 예정입니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2 11.25 01:33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 베베규 11.08 19:45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빈말234 F코드 11.07 17:31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봄은 돌아오지 않았다4 테나 11.07 17:31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베베규 11.07 17:31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관계 C3 익은감귤 11.07 17:31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베베규 11.07 17:31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조각?] 빈말26 F코드 11.07 17:31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엘총호총남총이진리 11.07 13:55
인피니트 [현성] 고래사냥 026 정기억 11.07 12:37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베베규 11.07 08:22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남우현본부장X술취한회사원규2kakaotalk9 베베규 11.06 23:13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남우현본부장X술취한회사원규1 kakaotalk33 베베규 11.06 22:48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F코드 11.06 20:39
인피니트 [현성] 고래사냥 016 정기억 11.05 23:27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미루감화서 :: 1071 규닝 11.05 20:59
인피니트 [현성] Queen of night 55 삼동이&Eli.. 11.05 19:20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팀장이라는 그 존재에 대하여 1311 익은감귤 11.05 18:57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엘총호총남총이진리 11.04 23:04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갑과 을의 연애345 F코드 11.04 20:07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대본,연극 그리고 사랑16 우산 11.03 23:11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12월 ver.독백 11.03 03:05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갑과 을의 연애245 F코드 11.03 00:02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 익은감귤 11.02 21:45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열여덟, 그 비참함과 아름다움 1022 라쿤 11.02 19:55
인피니트 [인피니트/성깔] 붉은 참혹상 -19-9 규피덴셜 11.02 00:06
인피니트 [현성] Queen of night 45 삼동이&Eli.. 11.01 19:18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익은감귤 11.01 12:48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