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대학교 축제가 있었던 기간이었음
나랭이는 인피니트를 좋아하는데
성종이를 무척이나 좋아함
가까운 주변 대학교에서 축제가 있었음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갔음
3시간 전부터 가서 자리를 잡았지만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잘 보이지 않았고 다리가 매우 아팠음
하지만 성종이를 보겠다는 굳은 의지로 자리를 지켰음
여러가지 코너와 무대가 끝나고 드디어 인피니트가 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든 사람들이 폰이나 카메라로 인피니트를 찍었고
나도 야매로운 성종이를 바라보며 인피니트를 폰에 담았음
까치발에다가 팔까지 계속 들고 있으려니 죽을맛이었음
하지만 성종이는 예ㅋ뻤ㅋ음
또한 조련왕 나무는 역시 대단했음
(반함)
아무튼 그렇게 인피니트의 무대가 끝나고 아픈 팔 다리를 두드리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멀리서 시꺼먼 밴이 내려오는것이었음
나랭이는 별 생각 없이 보고 있었음
열린 창문으로 누군가 웃고 있었음
동우였음
응?????
동우가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하고 있는것이었음!!!!
아 맞닼ㅋㅋㅋ 나랭이는 친구랑 같이 갔었음
인피닛에 집중하다보니 친구를 잊음 쏴~리!
암튼 동우였음!!!!!!!!!!!!!!!!!!!!!!!!!!!!!!
나랭이 친구는 주저 앉음
나랭이도 같이 주저 앉을 뻔 했지만
정신을 다 잡고 밴 앞으로 다가감
감사하게도 차가 많아 밴은 속도를 내지 못했음^^
동우는 달걀 같이 흰 피부와 옅은 핑크색의 머리를 하고
나를 향해 웃고 있었음
ㅋ할어택ㅋ
난 동우의 손을 꼭 잡았음
그리고 오빠 멋있어요 ㅠㅠㅠㅠ 잘생겼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겨우 그런 말 밖에 할 수 없었던 나랭이...
동우는 속사포 랩을 하는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대답해줬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성종이 보러 갔다가 동우에게 입ㅋ덕ㅋ
그렇게 밴은 떠나갔고 나랭이와 나랭이 친구는
한동안 카톡 프사를 동우로 하고 동우 얘기만 하였다고 한다
ㅡ끝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