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If. Series No. 2-"Hero profile : Wanna One"

 

"시대가 어느 땐데 누가 주술을 입으로 해, 중세시대야?"  

 

1. 윤지성. 27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code name : Magician  

 

발현 능력 : 주술사  

 

고유 능력 : 시야 공유(반경 10km까지 가능, 최대 30분)  

 

code name : root  

 

한 대에 한 명씩 밖에 안태어난다는 주술사 윤씨 가문에서 이례적으로 태어난 두 명의 능력자 중 한 명이자, 현재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주술사이다. 워낙 주술사(서양에서는 마술사나 마법사로 부른다)라는 존재가 흔하지 않은데다가 지성의 능력은 생후 8개월부터 발현되었기 때문에 보통 13-14세 즈음에 발현능력이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가 왜 일찍이부터 천재라고 불렸는지 알 수 있다. 그 때문에 아주 어릴 적부터 가문에서 훈련을 받아와 현 소속인 워너원 중에서도 능력조절수준은 최고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소문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능력 조절이 불안정한 멤버들에게 자주 도움을 준다고. 능력보다 더 마법인 거 같은 잘생긴 얼굴에, 할 말은 다하면서도 다정하고 온화한 그의 품성 때문인지 팬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들에게까지 다정한건 아니지만... 적들한테서도 그의 매너와 성품을 인정받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사실이다. 거기다가 주목할 것은 그의 능력 사용 방법에 있는데, 최초로 언령(보통 주술은 입으로 말해야 발현되기 때문에, 주술사들에게 언령은 필수다,)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주술을 발현하는 방법을 고안한 사람이 바로 윤지성이다. 본인 말으로는 해리 포터도 지팡이 휘두르며 주문 외우는 시댄데 21세기에 맞춰가는 방법 중 하나는 보여줘야되지 않겠냐며 그 중에서 선택한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고유 능력과도 생각 외로 잘 맞는 방법인지 본부 지원 횟수도 전에 비하면 꽤 늘어난 모양, 덕분에 스마트폰 자판 입력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져 저것도 고유 능력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다만 아까도 언급했듯이 아주 어릴적부터 가문에서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거의 모든 주술을 다 배웠지만 그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속박계 주술이다. 청소년 시절에는 자연계 주술이나 감염 주술 계열도 자주 사용했으나 요새는 자주 쓰지는 않는 모양. 이 때문에 윤가의 고유 주술이 속박계이냐는 오해도 많이 산데다가(참고로 주술사 가문은-현재까지 전세계를 통틀어서 6가문 밖에 없다-각 가문마다 고유 주술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공유하는 일은 드물며, 가문 밖으로 고유 주술이 드러나면 안된다는 것이 주술사들의 원칙이다. 또한 고유 주술은 주술사 개인이 하나의 가문으로 인정받기 위한 유일한 조건이기도 하며, 가문의 구성원들 중 고유 주술을 사용할 수 있는 자는 누구든 정식 후계자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계와 방계의 구별이 거의 없다. 윤가의 고유 주술은 백주술인 것만 드러났다.)지성이 윤 가문의 후계자로 지명받지 못한 것은 그가 백주술을 사용할 줄 몰라서라는 루머가 남돌기도 했다. 하지만 가문에서는 이는 사실이 아니며, 고유 주술 발현자가 두 명인 것은 사실이지만 후계자 선정은 지성과 현 후계자인 그의 여동생의 의견에 따랐음을 밝히며 루머를 일축했다. 실제로 주술사 가문의 후계자 경쟁은 골육상쟁이 기본으로 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잔인하고 살벌한 걸로 유명하나 윤씨 가문은 옛부터 개방적 성향과 중립적 태도를 지향하였고, 실제로 가족들끼리 있는 모습이 여러번 포착되었는데 그 모습이 평화로운 것으로 보아 후계자 계승이 그들의 의견으로 이뤄진 것은 사실로 판단할 수 있다. 워너원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으며, 멤버들 사이에서는 정신적인 지주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하는 듯 하다. 
 

 

 

 

"...너, 역린이라는 말 거의 모르죠?"  

 

2.龍主-라이관린, 17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능력 : 용  

 

고유능력 : 용기사(화염 면역 보유, 용기 사용 가능)  

 

code name : Riyenas(리옌나스)  

 

그가 용산사에 잠들어있었던 현룡의 알을 부화시켰던 13살의 가을엔 대만에서 전국적인 축제가 이루어졌으며, 그가 처음으로 용을 타고 중국 저장성 동양시에 나타났을 땐 대륙이 환호했고, 거의 신으로 추앙받던 그가 느닷없이 한국행을 선택하자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잠겼다. 워너원 유일의 외국인 멤버이자 현존하는 용의 유일한 주인인 라이관린의 이야기이다. 사실 그의 능력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근 3세기 동안 용이 출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그렇기에 용이 등장한 역사는 전부 신화로 취급받으며 용에 대한 연구 또한 엄청 오랫동안 중단되어있었는데 그의 등장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중국 벽화나 용포에서 등장할 것만 같은 청색 용을 타고 날아오르는 그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반한 것은 당연한 일이며, 아직까지도 그가 첫 비행에 나섰던 영상은 4년 전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연간 조회수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반에는 그는 발현능력자가 아니며, 본인이야말로 진정한 용주라고 주장하며 용을 훔쳐 달아나려는 이들도 여럿 있었던 모양, 하지만 그러고 나서 며칠 동안 엄청난 잿더미들이 발견되며 결말이 그리 좋지 않았음을 알려주었고, 라이관린 만이 용의 주인임을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까지 나타난 용의 능력으로는 일단 화염 분출과 비브라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뛰어난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 비늘, 그리고 염우력(자의로 비를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마지막 능력은 그의 용이 수룡이기 때문이며, 아직 해츨링 상태인 용이(얼마 안되는 용에 대한 연구 중에서 용의 성장은 용주의 성장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성룡으로 성장한다면 더 많은 능력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여의주로 만들어진 전용 무기인 '용기'의 발현이 가능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만 한가지 의문점을 꼽아보자면 그가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인데, 가족들 또한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비공식 스카우터로 활약하는 황민현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추측할 뿐, 정확한 건 아무 것도 없다. 워너원에 합류한 지는 이제 어느덧 1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까지 팀에서 나이로나 들어온 순서로나 막내 포지션에 있으며, 이 때문에 형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는 모양이다. 원래는 용의 크기(해츨링 상태라지만 길이만 해도 거의 3m에 달하는데다가 식사량도 엄청나다. 거기다가 현룡은 낯도 가린다.) 때문에 따로 살 예정이었으나, 지성의 주술로 크기를 많이 줄여서(그는 "그 해리 포터와 불에 잔에서 나오는 용 미니어처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라고 해맑게 설명했다.)멤버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가끔씩 작아진 상태로 불을 뿜는 용 때문에 놀란 멤버들도 많으나(예를 들면 강다니엘) 현재는 다들 익숙해졌다고. 용과 소통하는 것은 사실로 알려졌으나 일반적인 말의 형식을 사용하진 않고, 텔레파시 형식으로 이야기한다고 한다. 민현이 호기심에 고유 능력으로 이들의 대화를 엿보고자 했다가 태워질 뻔한 건 비밀. 언어같은 경우는 지훈과 대휘, 그리고 우진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다만 우진이 많이 알려줬는지 억양에서 사투리의 향이 솔솔 배어나온다. 용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언어 습득력이 엄청 빠르다. 최근에 용한테 '뇽뇽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고 했다가 태워질 뻔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었던 걸로 보아 꽤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성격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는 그냥 '현룡'이라고 계속 부르기로 했다고 말하지만 가끔씩 전투현장에서 "뇽뇽!"이라고 말하며 현룡을 부르는 라이관린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자중해야지. 그러다가 네가 제일 먼저 내 손에 잡히면 어쩌려고 그래요."  

 

3. aimant(자석)-배진영. 18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능력 : 인력  

 

고유능력 : 그림자 이동   

 

code name : Fe  

 

스파이더맨을 상상하면 그의 능력을 조금 상상하기 편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물체들이 다 자석인 마냥 착착 달라붙는 그의 능력은 보면서도 신출귀몰하기 그지 없을 정도로 신기하기만 하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 사이에서는 엠모(능력명이 프랑스어라서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이다)를 따라하는 놀이가 아직도 유행이다. 특히 그림자를 찢고 들어가는 그의 고유능력은 그 전례가 드물기로도 유명하나, 동양에서는 최초로 발현된 고유 능력이기 때문에 희귀성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발현 능력의 계기는 귀여운 걸로 더 유명한데, 그가 가족들과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동생들에게 스파이더맨 흉내를 내다가 그대로 10m 가량 떨어져 있었던 건물 벽에 붙어버린 일화는 아직까지도 귀여운 능력 발현 일화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처음 검사 결과에서는 도체가 존재할 때만 인력이 발동하는 걸로 밝혀졌으나, 후에 가로수 등 부도체들에도 인력이 발동하는 것으로 보아 그에게 철분 함유 여부는 딱히 상관 없는 듯 하다. 그의 코드 네임인 Fe는 그가 직접 지은 네임인데, Fe가 철의 원소기호이기도 하고, 본인의 성인 '배'와도 발음이 비슷해서 골랐다고. 최근에 부도체에도 인력이 작용하는 사실이 드러나고 나서 바꾸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가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현재의 네임을 고수하고 있는 걸로 보아 네임에 대한 애착이 큰 모양. 그의 팬들은 그를 '페페'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가지 의외인 점은 그가 건물에 수직으로 붙어있거나 공중비행을 하다가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등 화려한 전투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멀미가 심하다는 점이다. 지금은 꽤 나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전투 전에 멀미패치를 붙이고 다니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는 것으로 보아 능력 발현 전에는 더 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여러 별명 중 하나인 '딥다크'는 2017년에 있었던 LA 전투 이후로 붙여진 별명인데, 그가 전투에 나서 고유능력을 발동했다가 3시간 동안 실종된 일이 있었다. 당연히 팀원들(특히 당시 본부 백업이었던 지성은 쓰러지기 직전이었다)은 난리가 났고, 대휘가 사활을 걸고 모든 공간을 뒤져보았지만 나타나지 않았던 그는 스스로조차 의문을 가진 상태로 3시간 뒤 서울의 한 건물에 나타났고, 그의 이동 가능 범위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과 그림자 속 공간은 대휘조차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정부에서는 그림자 속 공간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으나 아직까지도 그 안의 공간은 그냥 깜깜하기 그지 없다는 진영의 발언에 일축되었고, 이후로 "딥다크"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정확히 그 안이 어떤지는 오직 진영만이 알고 있으나, 민현은 고유 능력 덕분에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그 또한 추측하고 있을 뿐, 정확하진 않다.  미성년자 능력자 노동 규칙에 따라 주 5일제로 근무하는 만큼 오후에 참가하는 전투가 많고, 그 때문에 대휘와 페어를 이뤄 전투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팀원들의 말에 의하면 이들이 완전히 성장할 때 즈음에는 역사를 하나 쓰지 않을까,라고 말할 정도로 둘의 합이 엄청나다. 이는 오랫동안 알아온 그들의 친분 덕이라나 뭐라나. 덧붙여서 대부분 검정고시로 고졸자격을 따는 미성년자 히어로들에 비해 워너원 규칙상 진영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진영이 등교할 때마다 학교 인스타그램이나 카페에서 진영의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는데 반응이 엄청난 모양. 처음에는 진영의 사생활을 침해할까봐 자제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예상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진영도 만족한다고 말한 바가 있으며, 오히려 본인 쪽에서 먼저 포즈를 취할 때가 많아 팬들의 갤러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조심해야지. 나 잘생긴 건 아는데 너 그러다가 목 날아간다?" 

4. Harpe-옹성우. 23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능력 : 이기어검술  

 

고유능력 : 회복(정확히는, 상태를 이전으로 되돌린다)  

 

code name : Forte  

 

 옹성우를 보면 세 번을 놀라게 된다는 말은 이제 정설이 되었다. 하나는 그의 잘생긴 외모와 연예인 뺨치는 피지컬이요, 둘은 그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검 때문이고, 마지막으로 그가 상처입은 부분을 되돌릴 때 나타나는 푸른 빛이 성스럽기 그지 없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본래 고유 능력과 연관된(발현 능력은 고유 능력이 존재해야 발현이 가능하다. 이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고유 능력이 없거나, 고유 능력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유 능력만 존재하는 경우 정부에서는 이들을 '사이드킥'이라고 부르며 일정 연령이 될 때까지 발현 능력의 등장 여부를 관찰한다. 발현 능력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냥 일반인으로써의 삶을 이어간다.) 발현 능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14살이 될 때까지도 발현 능력이 나타나지 않아 포기할 뻔했다. 하지만 18살 때 혼자서 검도장에 있던 30여 개의 죽도들을 다 움직여 인천 앞바다에 빠트린 것으로 능력 발현을 알렸다. 물론 그 뒤엔 검도장 관장님이었던 삼촌한테 엄청나게 혼났다고. 하지만 늦게 발현된 만큼 성장은 더욱 더 빠르게 이루어졌다. 능력 발현이 되고 나서 3년 뒤인 2015년 뉴욕 타임스퀘어 전투에서 약 100여개에 달하는 검을 움직이며 성운의 고유능력인 만천화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능력을 극대화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평소에는 2-3자루의 검만 들고 다닌다. 타임스퀘어 전투는 드물게 큰 전투로 번진 경우였던 데다가 진영이 고유 능력으로 검을 계속 조달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도 있었고, 집중력과 체력이 왠만큼 받쳐주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직접 말한 바가 있다. 물론 영상은 아직까지도 유튜브 연간 시청수 5위에 링크되어 있으며, 이 전투로 성우가 어검술 능력자들 중에서도 역대 최고의 능력치를 가졌음을 입증했다. 성우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바쁜 히어로 중에 한 명인데, 그의 발현능력인 이기어검술 뿐만 아니라 고유 능력인 회복(어째서인지 사람들이 치유 능력으로 알고 있는데, 성우의 고유 능력은 물건이나 사람의 상태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능력이지 치유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의대 진학을 준비하긴 했었다고 밝힌 적은 있다.)능력의 활용도가 높아 자주 불리는 편. 전투 후의 복구 또한 성우의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휘가 참여하지 않은 전투 한정이지만. 덕분에 여행지에 대해서 빠삭하여 멤버들이 여행을 갈 때 여행계획 수립을 종종 담당한다고 하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검 이외에는 자신의 의지대로 부릴 수 있는 무기가 없다는 것 정도, 하지만 해리포터를 보고 검을 빗자루로 삼아 타고 날아다니며 해리가 빗자루 위에 서서 스니치 잡는 장면을 따라하다가 지성한테 걸려 된통 혼난 적은 있다. 평소에 장난기도 많고 쾌활하여 사람들을 많이 웃기는 편이라고 한다. 실제로 웃기기도 하고. 그 덕에 친화력이 높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되게 낯가리는 타입이라고(다니엘 : 그게 가리는거에요?). 사실 검 하나를 쓰는 것도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는 일인데, 태연하게 두 개의 검을 부리며 손에 검 한자루를 마저 잡은 걸 보며 많은 검사들이 허탈감을 느낌다고. 거기다가 그가 사용하는 검술은 검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의 검술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검을 휘두르는 모습이 꼭 사극을 연상케 하며 '고전섹시미'가 가득하다. 정제된 검술을 기반으로 한 깔끔한 전투 스타일이 금욕적인 그를 대변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대다수. 번외로 그는 검을 꽤 많이 수집하지만 정작 사용하는 검은 항상 한정되어있다. 하나는 능력이 발현되었을 때 정부에서 받은 국보인 칠성검, 다른 하나는 그가 20살 생일 때 부모님에게서 받은 검이고, 마지막 하나는 워너원 멤버들이 그가 입단하고 1년이 지났을 때 사준 하르페다. 그의 능력명은 그가 직접 고른 것이며, 그가 항상 손에 쥐고 전투에 임하는 검으로 성우가 얼마나 팀원들을 아끼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다니엘과 같이 합을 맞추며 전투에 임하는데 여기의 합이 되게 잘 맞아 서로 최고의 만족도를 보인다고. 성우가 다니엘에게 검을 가르쳐줬으며 가끔씩은 성우가 다니엘의 혈검을 들고 전투에 들어가면 그 날은 둘이 레전드 영상을 만들어내는 날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건드리지 마. 내가 찍은 놈이야."  

 

5. Gungnir-황민현. 23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검찰청 객원 심문관  

 

발현 능력 : 신궁(神弓)  

 

고유 능력 : 마인드 리딩(최대 반경 10km, 지속시간 불명)  

 

 Code name : Odin 

 

 

 

 

능력자들 사이에 계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황민현은 단연코 그 중에서 황제라는 계급을 차지하고 능력자들 위에서 군림했을 것이다. 냉소적인 카리스마에 절제된 동작, 그리고 정확하게 목표를 궤뚫는 그의 화살을 보고 있노라면 그 누구라도 무릎을 굽혀야할 것만 같은 느낌을 도저히 저버릴 수 없을 터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황제로 불리는 이유도 바로 그의 얼굴과 능력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능력명이 궁니르인 것은 조금 옥에 티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그의 능력명은 활과 창 모두 사용하는 그의 전투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전혀 틀린 것이 아니다. 민현이 창을 쓸 때는 투창을 주로 쓰는데, 창술을 안배운 것은 아니지만 투창의 방식이 더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총 또한 잘 사용하는 편이나 본인은 역시 활이 제일 편한 듯 하다(당연한 얘기지만 그의 활 명중률은 100퍼센트이다). 상대적으로 근거리 무기는 잘 못쓰는 편이나 원거리 무기에 비해서이지 절대적으로 보면 평균 이상이다. 이렇듯 다양한 무기를 잘 다루지만 민현의 궁 실력을 보면 그의 발현 능력이 왜 신궁으로 드러났는지 알 수 있는데, 2015년 대관령 전투 지원을 나갔을 때 산 속에 숨어있던 적들을 5분 만에 화살 하나로 전부 찾아내는 모습을 보면 그의 별명이 왜 황제인지 실감하게 된다. 또한 그의 고유 능력은 발현 능력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대부분의 작전 설계 및 전투 지휘를 민현이 맡는다. 또한 추적조 선두에 항상 보이는 인물이 바로 민현이기도 하다(물론 추적조가 꾸려지기 전에 민현이 상황을 다 끝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원래 히어로 및 능력자 기관은 정부 산하에 설립되어 정부의 간섭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워너원이 독립된 사립 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민현의 고유 능력인 마인드 리딩 때문이다. 민현은 워너원이 사립 단체로 인정하는 조건으로 본인이 검찰청 소속 객원 수사관이 되겠다는 딜을 걸었고, 정부는 이를 수락하여 민현을 검찰청 직원 명단에 올렸다. 이 덕에 민현은 자연스럽게 후발대, 즉 후퇴 경로 차단 겸 현장 마무리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고유 능력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황갈량’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하지만 차가운 얼굴과는 달리 평소 성격은 발랄함이 많이 섞여있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재환에게 장난을 자주 걸며 노는 모습이 많이 포착된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도 알코올에 엄청 취약하기 때문에 멤버들이 자주 놀린다고 한다. 기분이 좋을 때나 취했을 때(지성은 민현에게 알코올 향만 들이밀어도 취할 거라고 말했다.)엉덩이를 씰룩이는 정체모를 춤을 많이 춘다고 알려져있어 그의 반전매력에 반해버리는 팬들도 수두룩하다. 현재 그는 컴포지트 보우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지만, 국궁 및 석궁, 리커드 보우 등 가리는 활은 딱히 없다고 말했으며, 처음에는 국궁을 사용하여 후방지원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 적도 있다. 하지만 그의 무기 중에서 주목해야되는 부분은 그의 화살에 있는데, 지성의 주술과 민현의 고유 능력이 이뤄낸 합작품으로 어디로 쏘아도 화살들은 언제나 민현의 화살통에 돌아온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의 능력명이 궁니르가 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처음에 민현은 일정 시간마다 재생되는 화살을 원했으나 지성은 “그런 주술은 없거든.”라고 말하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다만 몇 개의 화살에는 좀 특수한 기능을 붙여놨다고 한다.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목표물에 닿는 즉시 폭발하는 화살과 약한 감전을 일으키는 화살 밖에 없다. 한 번 전투에 나갈 때마다 30개 정도를 화살통에 넣어두지만 여유분은 50개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민현은 고유 능력을 조절하는데 가장 오랫동안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능력자 중에선 정신계열 능력자가 없는데다가 민현이 능력을 인지하지 못해서 마인드 리딩이 본인의 고유 능력임을 깨닫기까지 장장 7년이 걸렸다고 한다(민현은 6살 때 처음으로 고유 능력을 발휘했다.). 그래서 상처받은 일도 꽤나 많다고. 이후 지성의 가문에서 민현의 능력 조절에 도움을 주며 두 집안이 교류하게 되었고, 지성과 민현이 친해진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져있다. 참고로 지금은 지성 다음으로 본인의 능력 조절에 능숙하다. 여담으로 성우와 같이 조를 꾸려서 전투에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이 둘을 보고 ‘개안즈’라고 부른다. 본인들도 서로 얼굴을 볼 때마다 잘생겼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고 밝힌 적이 있다. 또한 그는 뛰어난 스카우팅 실력으로도 유명한데, 관린의 스카우트 이후로 워너원에 멤버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 바가 있다.
 

 

 

 

 

 

 

"이번에는 공간 제대로 분리해놨으니까 또 막 능력 써제끼다가 결계 깨트리지 말아요 형들. 공간 내부 조정할 거 있으면 말하구요." 

6. Babylon-이대휘. 17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 능력 : 공중정원 

 

고유 능력 : 환각사 

 

Code name : baby  

 

바빌론에 있었다던 공중정원이 꼭 저렇게 생겼을까. 2016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있었던 이대휘의 데뷔전(?)을 보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런 생각을 했을 터였다. 하늘 위에 올려놓은 거대한 손바닥 위에 펼쳐진 초원은 국립 공원보다도 더 생명감을 가져 적들조차 그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 넋을 놓았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대휘의 능력으로는 공간 왜곡, 가상 공간 창조, 공간 복구 및 결계를 통한 공간 분리 등이 가능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앞선 전투에서 보여준 공간 디자인 등을 보아 능력의 발전 가능성은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간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의 발현 능력은 워너원 멤버 전용 훈련장을 만들거나 전투 환경 조정, 공간 복제를 통한 피해 최소화 등 멤버들과 넓게는 정부한테까지 아주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대휘는 항상 gps를 켠 상태로 능력을 발동시키는데, x, y, z 좌표를 사용하며 일반적인 좌포 사용방식과는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일반적으로눈 x,y 좌표만 사용한다.). 이는 경도 위도 뿐만 아니라 고도까지 계산한 좌표로 발현 능력자들을 위해서 정부가 직접 개발한 지도이지만, 대휘는 이를 살짝 변형하여 사용하고 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공간 창조 및 복제를 통해서 각 능력자에게 맞는 전투 환경을 조성할 순 있지만 바다에 전기가 흐르게 한다던가, 아니면 사막을 초원으로 바꿔버리는 등 비현실적인 변화를 현실에서 이룰 순 없다는 것 정도. 그리고 복제를 통해서 이런 환경을 조성하더라도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그가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평소에는 공간 복제 후 멤버들의 전투 스타일에 적합한 온도나 풍향, 공기 압력만 조절하는데, 멤버들은 이 정도로도 상당히 만족한다고 한다. 하지만 가끔씩 그가 능력을 극대화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 달 전 LA발 국적기 하이재킹 사건에서 공중에 1000배로 확대한 자신의 손모양을 구현하여 추락하던 승객 전원을 몇 초 만에 무사히 구해낸 일화가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 또한 환각 능력은 잘 쓰는 편에 속하는 것은 아니나 적을 그가 만든 공간 속으로 유인하거나 혼선을 유도할 때 사용한다. 원거리에서도 가능한 공중정원과는 달리 환각능력은 대휘를 중심으로 퍼저나가는 듯한 능력 전개를 보이기 때문에 보통은 지훈이 1회성으로 대휘의 능력을 카피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무기 사용에는 능숙한 편이나 대휘 자체가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본부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본인도 이를 알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능력 컨트롤이 더 잘되는 편이기 때문에 빨리 성년이 되길 바라는 듯 하다.(대휘는 입단할 때 성인 멤버들에게 성년이 되면 현장 파견 횟수를 늘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 때문인지 가끔씩이라도 현장으로 파견되면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다고 멤버들이 진술하곤 한다. 팬들도 그의 성년이 빨리 다가오길 비는 모양. 멤버들 중에서는 막내는 아니지만 막내 바로 위지만 어째서인지 관린보다 막내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관린과는 다르게 대휘는 고등학교 2학년인데, 생일이 1월이라허 학교에 일찍 들어갔다고 한다. 현재는 대학에 진학할 의향도 있는 듯. 어릴 적에 미국과 일본에서 자라 외국어에 상당히 능통하다. 처음으로 발현 능력이 드러난 것도 미국이었기 때문에 멤버들 중 유일하게 미국 정부기관에 능력자 데이터가 남아있는 멤버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는 부모님과 따로 사는 지라 티는 안내지만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꽤 큰 듯 하다. 그래서 한 번은 진영이 고유 능력을 사용하여 미국에 계신 부모님에게로 대휘를 데려간 적이 있다. 대휘는 이 때 부모님과 만난 기억은 있지만, 어떻게 이동했는 지는 아직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진영의 고유 능력을 제일 궁금해하는 멤버이기도 하다. 현재 목표는 진영의 그림자 속 공간을 전부 알아내는 거라고. 여담으로 워너원의 본부(겸 숙소)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대휘가 공간을 왜곡하여 그 속에 본부를 숨겨놨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휘의 입단 전에는 슥소를 전국 단위로 옮거다녔다는데 놀랍게도 이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사흘 만에 도 단위로 이사를 간 적도 있다고 지성이 말했었다. 대휘의 말에 의하면 되게 마법 같은 방법으로 숙소와 바깥공간을 연결했다고. 여담으로 대휘의 코드 네임은 멤버들의 습관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코드 네임이 미정이었을 때 멤버들이 현장에서 대휘를 능력명(Babylon)으로 부르다가 어느 순간부터 baby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만 그게 입에 붙어버려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원래 대휘는 미국에 살 적의 이른이었던 David를 코드네임으로 사용하고자 했지만, 지금의 baby도 좋다고 말한다. 물론 그 뒤에 “진짜 애기는 아니거든요.”라고 말하는 귀여움은 덤이다. 
 

 

 

 

"...그래요? 난 저렇게 오만하게 굴다가 당황할 때가 그렇게 재밌던데." 

7. Belphegor-박지훈. 19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능력 : 능력 무효화 

 

고유능력 : 카피얼 

 

code name : Lupin 

 

그의 능력명이 악마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밖에 이유는 그가 바로 ‘박지훈’이기 때문일 것이다. 활동 초반에 예쁘면서도 잘생긴 얼굴로 적과 스치는 모습은 꼭 몽마와도 같아서, 그 광경을 보던 시민들조차 지훈에게 영혼을 팔고 싶다는 충동이 들 정도로 매혹적인 지훈을 보며 그의 발현능력이 무효화가 아니라 유혹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상당수를 차지했었다. 오죽하면 학회에서 박지훈이 최초의 두 개의 발현 능력을 가졌다고 주장할 정도였으니, 파급력이 얼마나 어마어마했는지는 가늠할 수 있을 터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에겐 유혹 능력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 대신에 그것보다 더 무시무시한 무효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아쉬워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그의 발현능력은 접촉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나(고유능력인 카피얼 또한 접촉을 통해 이루는 것이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있다.),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실제로 가장 많이 위험상황에 처하기도 했었다. 그 때문에 위기 대처 능력이 가장 뛰어나기도 하지만...) 훈련을 통해 지훈만의 원거리 능력 발동 방법이자 전설의 “내 마음 속에 저장.”을 탄생시켰다(카드챕터 체리에서 제스처를 따왔다는 썰이 가장 유력하다.). 적들은 갑자기 나타난 애교성 제스처에 잠깐 정신을 놓고 있으면 어느 새 능력이 사라지고 지훈이 제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쓰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시동어를 말할 때마다 지훈 본인은 지구가 오그라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지만 고유능력과 발현능력을 한꺼번에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니 그만둘 생각은 없는 듯. 사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고의 애교로 등극한데다가 내 마음 속에 저장(일명 내맘저)이 지훈의 대사가 된 이후로 광고계에서 떠오르는 캐치 프라이즈가 되어 올해의 문장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안쓰는 편이 더 이상할 정도. 한편, 지훈은 능력자들 중에서는 드물게 고유능력과 발현능력이 동시에 드러난 케이스로 알려젔다. 그렇기 때문에 발현능력과 고유능력을 구별하기 힘들어 능력판별에만 2년이 걸렸다. 능력 컨트롤은 그 뒤에 배웠는데, 아직까지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사실 지훈의 능력은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능력이기 때문에 피로가 자주 쌓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지훈은 큰 전투가 일어났거나 고위급 빌런 혹은 괴생명체가 나타났을 때만 파견되는 편, 평소에는 대휘의 고유 능력을 카피하여 환각을 사용한 다음에 바로 돌아온다. 아직까지 카피얼로 한 번에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은 공식적으로 4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유지하는데는 힘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은 전투가 끝나고 바로 파괴한다. 무효화의 경우에는 지훈이 정해둔 기간만큼 무효화된다고 알려져있지만(보통은 2주 정도 무효화가 되지만 필요한 경우 연장하기도 한다) 영구적으로 무효화시키는 것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지훈이 파견 나온다는 것은 상황이 꽤나 위험하다는 의미가 된다. 여태까지 지훈이 영구적으로 능력을 지운 인물은 2명 밖에 없지만, 빌런들 사이에서는 일찌감치 위험 인물 0순위에 올랐으니 빌런 쪽으로 돌아섰다면 아마 최악의 빌런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지훈의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워너원으로 입단을 희망한 그의 용기에 감사할 뿐이다.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그의 등장만으로도 월간 유튜브 조회수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그의 인기는 상당하다. 평소에 멤버들의 능력을 카피하여 자주 장난을 친다고. 초반에는 낯을 가리며 무뚝뚝한 모습이 많이 보이지만 막상 친해지면 엄청난 장난꾸러기가 된다고 한다. 전에 진영의 인력을 카피하고서는 둘이서 벽피구를 한 적이 있다. 성우의 이기어검술을 카피하고 둘이서 칼을 타며 퀴디치를 했다가 사이 좋게 혼난 적도 있다고(특히 성우가 많이 혼났다고 한다). 우진과는 맞춘 분홍 트레이닝복이 화제가 되며 팬들 사이에서는 ‘분쏘단’으로 자주 불린다고. 마산에서 자란 것 또한 놀랄만한 사실이지만 가끔씩 당황할 때면 본능적으로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여담으로 지성이 만들어준 추적 겸 보호용 팔찌를 항상 차고 다니는데, 이게 화제가 되면서 비슷한 디자인의 팔찌가 여럿 나왔고, 전부 매진되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몇 있어서 그런지 최근 광고계에서 가장 섭외하고 싶은 인물 1위를 차지했다. 아, 지훈이 카피할 수 없는 능력은 얼마 없는데, 진영의 그림자 이동은 아직까지도 지훈이 카피하지 못한 능력이라고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고유 능력으로 장난치는 진영을 보면 약이 바짝 오를 때가 있다고. 

 

 

“뭐 어쩌라고, 꼬우면 너도 돈내고 끼던가.” 

8. Druid-하성운. 24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 능력 : 가이아(식물을 제 의지대로 조종한다) 

 

고유 능력 : 만천화우(독으로 만든 꽃비) 

 

code name : Cloud 9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이 말에 가장 모순인 모습을 보여주는 능력자는 하성운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작고 소중한 셍언(일명 작소셍)’으로 불리지만 바닥에서 순식간에 키워낸 나무덩쿨들로 적들을 휘감으며 전투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성운은 워너원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호전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적이 풀 한포기라고 밟으면 바로 바닥에서 나무 뿌리를 끌어올리는데 정작 본인은 덩쿨로 만든 채찍을 손에 들고 적들에게 사랑의 매(성우는 이 얘기를 듣고 “사랑? 성운이형이 사라앙?”이라고 말하며 기겁했다.)를 아낌없이 선사하는 모습은 가히 일품이다. 덕분에 직장인 팬들이 많은 편인데, 그들의 말에 의하면 때리는 게 본 것 중에서 가장 찰지다고. 언제 어디서 나올 지 모르는 식물들의 공격에 적들은 성운이 등장하면 무조건 발밑부터 확인한다고. 성운은 특이하게도 발현 능력에 조건이 있는데, 그 조건이 바로 분노다. 발현 조건이 요구되는 능력은 얼마 없는 지라 현재도 정부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얼마 없는 편. 참고로 성운은 8살 때 할아버지의 밭에 멧돼지가 서리하는 걸 보다가 발현 능력을 자각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말로는 그 해 작황이 평년의 3배 정도 됐었다고, 참고로 그 멧돼지는 나중에 달려온 119 대원들이 인도해갔다고 한다. 그 사건 이후로 성운은 식물에 대해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발동조건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적이 할 일이라고는 오로지 풀 한 포기를 밟는 일이니... 또한 성운은 어려서부터 활동했기 때문에 능력을 제외한 순수 전투 능력으로도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다년간의 전투 경험으로 터득한 체술은 화려하면서도 변화무쌍해서 베테랑인 성우와 민현조차 대응하기 힘들어할 정도라고 알려져있는 걸로 보아 워너원 내에서는 체술로 성운을 이길 사람은 없는 듯 하다(물론 이제 능력걸고 써우면 어떻게 될 진 모른다. 우진이 슬슬 치고 올라오고 있기도 하고.). 분노를 능력 발동 조건으로 달고 살지만 사실 멘탈 관리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소에는 분노라는 걸 모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증언이 여럿 나오고, 본인도 긍정적으로 산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는 자신의 고유 능력을 드러내지 않기 위함이다. 성운의 고유능력은 만천화우, 즉 독으로 만든 꽃비로 겉으로는 아름다운 장미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나(동백, 목련, 벚꽃 등 다른 꽃잎들도 나온 걸로 보아 나오는 꽃의 종류가 고정되어 있진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꽃잎에 닿자마자 거의 즉사 직전의 맹독이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만천화우의 반경은 성운을 중심으로 대략 3km 정도로, 발동조건은 성운이 정말 ‘빡’쳤을 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꽃비를 내린다고 알려져있다. 지성의 가문에서 연구를 통해 해독약을 만들긴 했지만 이는 가문 내 기밀 사항으로 외부에 공개되진 않고, 가문 내에서도 본가 일원들과 워너원 멤버들 만이 알고 있다. 그 덕에 성운이 파견나갈 때마다 미리 해독약을 먹는 것은 이제 멤버들만의 의식이 되었다. 성운은 자체적으로 만천화우에 면역을 가지고 있어 괜찮은 듯. 실제로 만천화우를 몇 번 본 멤버들은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는 못볼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영상으로만은 형용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 바가 있다. 꽃잎들은 성운이 진정되면 바로 사라지는 듯 하다. 성운의 발현 능력 얘기로 다시 돌아오자면, 그의 능력은 바닥에서 덩쿨을 자라나게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식물의 속성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데에도 있어 활용방식이 아주 다양하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반년 전 도심에서 있었던 전투에서 은행나무에 연성을 부여하여 수양버들나무처럼 휘게 해 적들의 경로를 차단했던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 스타일을 가장 예측하기 힘든 능력자이기도 하다. 자신의 능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능력자 중 한 명이고, 전투 경력만 해도 거의 11년이니 쉬워보이면서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능력자인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팀 내에서는 주로 훈련을 담당한다. 워너원 초기 멤버 중 한 명으로 지성과 민현, 성우를 재외하고서는(성우와는 입단 동기다) 성운에게 체술을 배우지 않은 멤버들은 없다고. 스스로 노력파라고 했지만 사실은 재능+노력파다. 대휘의 말에 의하면 능력 활용 방식에도 빠삭하다고, 성운만의 독특한 방식들이 정부에서 준 가이드라인보다 더 효율이 좋다고 한다. 멤버들 사이에서는 구름이로 자주 불린다. 데이터베이스에 고유 능력이 만천화우가 아니라 구름을 조정하는 클라우디로 등록되는 오류가 있었기 때문, 이라고 추측은 하고 있지만 정확하진 않다. 하지만 본인이 코드 네임을 클라우드 나인으로 정해버린 데에는 이 오류가 상당히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평소 성격은 밝고 쾌활해서 전투할 때도 웃으면서 화를 낸다. 다만 엉뚱한 면도 있어 어디로 튈 지 모른다. 전에 전우치를 보고 밤새 울면서 숙소에 있는 식물들을 전부 키워낸 적이 있었다. 지훈의 말을 빌리자면 그 다음 날에 베란다에 아마존이 펼쳐져 있었다고. 여담으로 성우를 자주 놀리는 모습이 목격된다. 얼마나 자주 놀리는지 성우가 “노잼 안돼!!!!! 노잼 시러어!!!!!!”등을 외친다. 아마도 “옹성우 노잼.”이라고 하면서 놀리는 듯. 안타깝게도 성우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멤버 전체에게로 퍼져 관린조차 가끔씩 아침인사를 “옹성우 노잼.”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창시자인 성운은 꽤나 뿌듯해하는듯. 

 

 

 

"... 니 내랑 장난하나 지금." 

9. electronica-박우진. 19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능력-염전사(아직은) 

 

고유능력-아이기스 

 

code name : astrape 

 

아직 활동한 지 1년 밖에 안되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능력자이다. 정부에서도 그의 전투를 두어번 보고 나서 발현 능력을 일렉트로닉 마스터로 승격시킬 것을 권유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우진은 바로 거절했지만 정부 쪽에서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그의 발현 능력인 염전사는 전기를 다루는 능력으로 적용범위는 아직 알려지진 않았으나 우진이 생체전기로 능력을 발현한 적이 있어 매우 미약한 전기에도 능력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자기력 또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진은 주로 전기를 증폭시킨 후에 '끌어오는' 방법으로 능력을 사용하는데, 이는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우진이 고안해낸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전기를 끌어와서 정전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전투 중임에도 불구하고 당황에 가득찬 표정이 압권. 팬들은 "우진이 탓 아니고 우진이 싸우는데 전기 안채운 한전 탓이다. 우진인 귀여우니 됐다."라고 말하며 침착하게 대응한다고. 앞서 말했듯이 전기력과 자기력 모두를 사용하는 우진은 다양한 전투 기술을 보이지만(백만볼트를 출력해서 레이저처럼 쏴버리는 기술도 있다) 그 중에서도 전기를 총탄모양으로 압축하여 여러 번 쏘아보내는 기술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진이 처음으로 배운 공격 방법이기 때문에 익숙할 수 밖에 없다고. 참고로 그는 이 기술에 이름을 붙이고 싶었으나 딱히 떠오르는 이름이 없어 아직까지 '전기탄'으로만 부르고 있다는듯. 또 다른 기술로는 우진 만의 시그니처 기술인 '전기사슬'이 있다. 전기를 사슬 형태로 늘어뜨리고 적들을 속박하는 기술인데, 이 기술의 최대 장점은-우진의 표현을 빌리자면-굴비 엮듯이 줄줄이 적들을 엮을 수가 있다는 데에 있다. 이는 전자기장들의 간섭 효과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죽지 않을 정도로만(워너원은 기본적으로 비살상주의를 따르고 있다.) 전류를 흘리는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한데다가 기본적으로 호전적인 그의 전투 스타일 때문에 자주 쓰이진 않는다. 왜냐하면 우진은 근거리 전투 능력에 특화되어있기 때문(그가 가진 기술 중 80% 이상이 근거리 기술이다.). 처음에는 원거리 전투를 생각했지만 성운이 이를 보고 우진에게 다양한 활용 방식을 ‘직접’ 가르쳤다(전에는 민현이나 지성이 가르쳤다.). 그렇게 해서 배운 기술 중 하나가 자기력을 이용해서 벽이나 건물에 붙어다니면서 걷거나 뛰는 기술이었고(전깃줄 위에서도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우진은 등교할 때 이 방법으로 많이 등교한다.) ‘거미 달리기’라고 붙여진 이 기술은 진영과 비슷해보이지만 차원이 다른 속도로 우진의 기동력을 극강으로 만들어주었다(마음만 먹으면 왠만한 차보다도 더 빠르게 다닐 수도 있다고.). 그가 근거리에서 싸울 때 같이 사용하는 아이기스는 방어능력으로써, 선대의 전례를 살펴보면 왠만한 폭탄에는 끄떡없을 정도로 신체가 강화된다고 알려져있다. 거기다가 아이기스는 몇 없는 금속 속성 능력으로, 우진이 전투를 빨리 끝내고 싶을 때는 아이기스로 강화한 신체 위에 전기를 두르고 나서 적들에게로 접근하는 방법을 쓰곤 한다. 그 외에도 자기장을 이용한 잔상으로 적을 속이거나, 전기로 무기의 형태를 구현하고(주로 채찍과 창을 만든다.) 전자파로 적들의 위치를 잡아내는 등 화려한 전투 스타일을 보여주며 주가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또, 우진은 아이기스를 본인의 신체 강화용으로 자주 사용하지만 방패나 방어막의 형태로 구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요새 우진이 하고 있는 훈련도 방패를 구현하는 훈련이라고 알려져있다. 전투 시에는 왠만한 베테랑보다 더 능숙한 모습을 뽐내며 드러내는 섹시한 표정에 넋을 놓게 되지만, 평소에는 장난끼 많은 남고생이라서 이런 갭이 팬들의 덕질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맷집이 생각 이상으로 단단하다는 친구들의 증언에 의하면 우진의 아이기스는 꽤 오래 전부터 고유능력으로 자리한 듯 하다. 입단 초기에는 우진의 능력을 보고선 지훈이 피카츄라고 놀려 둘이 많이 티격태격한 모양, 지금은 라이츄로 부르고 있다(우진은 이제 저런 소리를 들어도 덤덤하다고 말했다.). 전투에서 항상 최전선에 나가있지만 멤버들끼리 놀러갈 때는 의외로 뒤에 물러나 있는 편이라고 하는데, 어느 순간에 앞으로 나와있는 걸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특히 오락실에 가면 항상 1등으로 게임을 한다고.). 성우에게는 약간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듯, 지훈이 전에 성우랑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 질투한 적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성우도 빠른 기동력을 자랑하는 우진의 능력이 부러운 건 마찬가지지만 이를 말해줄 마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 보는 사람이나 카메라 앞에서 낯을 되게 많이 가리는데, 활동 초반 영상들을 보면 대부분 숨은 상태에서 능력을 사용하거나 뒷모습 밖에 안나온다. 물론 지금은 꽤 나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인터뷰에는 좀 자신없다고. 우진은 쉬는 날 대부분 동생을 만나러 부산에 내려간다고 한다. 원래는 능력자로 활동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자 했으나 동생을 지키기 위해 워너원에 입단하게 되었다는 걸 보면 동생을 엄청 아끼는 듯 하다. 얼마 없는 인터뷰에서도 동생 얘기가 안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팬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동생도 sns나 평소 대화에서 오빠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는 걸 보면 둘 사이가 엄청 애틋한 것으로 보인다. 성운과는 같이 최전선에서 활약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둘의 합이 생각 외로 잘 맞아서 둘만 현장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아 얘기할 기회도 많은 듯. 사실 성운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우진에 살짝 긴장하기 시작했지만 마찬가지로 말할 마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은근히 동생들을 잘 챙기는데, 부산 본가에 있는 여동생이 생각나서라고 한다. 특히 대휘가 좋아하는 딸기바나나 음료를 사다주는 등, 대휘를 유독 잘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 말에 따르면 다른 멤버들에 비해 대휘가 본부에 있는 시간이 많아 신경쓸 수 밖에 없다고.

 

"... 오늘은 쟤네들만 잡아넣으면 돼?” 

10. Siren-김재환. 22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 능력-세이렌 

 

고유 능력-형질 변환 

 

code name : Main 

 

전장 위의 뮤즈는 바로 재환의 이명이다. 혼자서, 그것도 마이크 하나만 들고 나온 그의 말간 얼굴을 보고 시민들은 물론이요, 적들까지 의아해했다. 개중에는 전국노래자랑이냐며 비웃는 이들도 있었으나 재환이 첫 음을 떼고 나서 그 누구도 말을 잇는 이가 없었다. 재환을 제외하고 전부 잠들어버렸으므로. 

 

재환의 발현 능력인 세이렌은 기본적으로 음파를 이용하여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이다. 전대의 세이렌들은 이를 통해 대량 살상을 저지른 전적이 많아 위험 능력으로 분류되지 않은 적이 없으나 재환은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능력을 극대화하여 사용한 적이 없다(물론 멤버들이 그렇게 놔둘 리도 없다.). 재환은 기본적으로 사이렌을 통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을 모두 재우거나 현장 밖으로 안전하게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적들에게 사용할 때는 뇌파를 건드려 조종한다고. 긍정적이고 웃긴 걸 좋아하는 탓에 브레이크 댄스 같은 걸 시키면서 지휘하는 흉내를 낼 때가 많다(사실 멤버들도 몇 번 당했고, 누군가의 핸드폰에 이런 영상들이 못해도 하나씩은 담겨있다.). 다만 재환이 문자 그대로 ‘각’을 잡고 전투에 임할 때는 그 성격이 달라지는데, 일단 주변부 파괴는 물론이요 스스로를 전투 불능으로 만들거나(셀프 기절이라던가) 아니면 멤버들이 공격하기 편한 쪽으로 유도를 할 때도 있고,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만드는 것까지 가능해 괜히 세이렌이 위험 능력으로 불린 것이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아군들에게 사용할 때는 주로 치료 목적으로 적용될 때가 많다고. 처음에는 크라운 마이크(멤버들이 차고 다니는 통신기에 크라운 마이크를 추가한 것 뿐이지만)를 차고 아이돌미가 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요즈음 들어서는 스탠딩 마이크를 들고 다닌다. 가끔씩 지성이 비행 주술을 걸어주면 기둥을 타고 날아다니기도 하지만 주로 근거리 공격용으로 쓴다고. 팬들 사이에서는 재환이 스탠딩 마이크 기둥을 잡다가 마이크만 뽑을 때가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다고 한다. 능력 사용만 하려다가 의도치 않게 매력 포인트가 되어버린 부분이다. 그 다음부터는 마이크를 뽑는 동작이 재환의 대표 동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의 고유 능력인 형질 변환은 말 그대로 사물의 형질을 변환시키는 능력이다. 예를 들면 고체를 액체화하거나 액체를 기체화 한다던가, 혹은 역으로 기체를 고체화시키는 것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다. 현실에서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능력이라서 정부에서 많이 탐냈지만, 사실 재환은 이 능력으로 친구들에게 장난을 더 많이 쳤었다(심하게는 아니고, 컵 안에 든 주스를 고체화 시킨 정도). 그래서 처음 입단하고 훈련했을 때 고유 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완성형이라는 칭찬을 많이 받았었다. 다만 전투 경험이 얼마 없었던 지라 멤버들도 같이 함정에 빠졌던 것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멤버들도 많이 훈련해서 어느 부분에 형질 변환을 일으켰는지 알 수 있을 정도. 재환도 대휘를 통해 형질 변환을 일으킨 부분을 알려준다. 다만 대휘가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나지 않았다면 알아듣기 좀 힘들 수도 있었을 수도 있다고. 개중에서 레전드로 꼽히는 영상 중으로 뽑히는 방콕 쳅락콕 공항 전투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공기화 시킨 다음 “skyfall”을 부르며(음대생답게 엄청난 가창실력을 보여준다) 적들을 전부 경찰차로 자진출두하게 만들었다. 초반과 비교하면 능력 활용에 있어서 가장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이 대다수. 1인 임무 수행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멤버이기도 하다. 전투 시의 재환은 노래하며 능력을 발휘할 때를 제외하고는 말을 아끼는 편이지만 평상시에는 말이 엄청 많다. 민현이 오죽하면 ‘강철성대’라고 박수를 쳤을 정도. 술을 마시면 좀 더 많아지는데, 재환은 술자리의 분위기를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친구들이 입에 모터 달았냐고 놀릴 때가 많다. 능력 외에도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주목을 많이 받는데, 능력 발현 전에 홍대에서 진행했던 버스킹을 보고 연예기획사에서 제의가 많이 들어왔었다고 한다. 팬들은 이미 그가 노래하는 부분만 추출해서 다운받는 게 관례가 되었다고. 그의 팬페이지에 매일같이 새로운 신청곡들이 올라오는데, ‘skyfall’, ‘Sorry sorry’, ‘energetic’, ‘미친 연애’ 등을 부르는 걸로 봐서는 반영률이 꽤 좋은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재환은 무언가를 말할 때 특정 단어들을 두 번 부르는 버릇이 있는데, 중독성이 엄청난 모양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멤버들도 “오케오케”를 남발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요리에 꽤 자신감이 있는 듯, 민현의 평에 의하면 과정이 특별해서 걱정되지만 결과물이 훌륭하다고. 멤버들 사이에서는 수면만두나 째니로 불리는 모양, 숙소에서 숙면을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요새 잦은 현장 파견으로 재환의 트레이드 마크인 만두볼살이 사라져 팬들의 걱정이 커져가는 중.  

 

 

 

 

“어쩌지. 내는 오늘 피 봐야겠는데.” 

11. Bloody-강다니엘. 22세. 히어로 단체 워너원 소속 

 

발현 능력-혈액 조종 

 

고유 능력-폭환사 

 

code name : Leviathan 

 

위험하다. 그저 호흡 한 번 뿐인데도 전신에 위험 신호를 보내는 사람은 단연컨대 다니엘 밖에 없을 것이다. 성경에서 따온 이름과는 달리 피를 드러내는 순간부터 그의 눈빛이 마치 악마의 것처럼 보이는 착각에 빠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면 정상이다. 오죽하면 그를 뱀파이어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겠는가(물론 뱀파이어는 언제까지나 허구의 생명체지만 왠지 강다니엘이라면 납득이 될 것도 같다). 자신의 피를 사용해야한다는 발현 조건을 가진 강다니엘은 항상 자신의 입술을 꾹 깨무는 것으로 전투의 시작을 알린다. 처음에는 바늘이나 칼을 들고 다니며 엄지의 살을 베는 방식을 택했으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입을 사용하는 쪽을 택했고, 여성팬들의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본인의 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한 능력이 바로 다니엘의 발현 능력인데,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여타 일반인들보다 혈액의 재생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니엘의 체내에 혈액이 5L가 있다면, 다니엘은 그 중에서 30%센트 정도만 사용하는 편(일반인들은 체내 혈액의 30%가 손실되면 사망에 이르지만 다니엘은 50%가 손실되면 기절만 하는 정도. 다만 60%를 넘어가면 그 때부터는 좀 위험하다), 능력 효율성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발현 능력으로 발휘된 다니엘의 장점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타인의 혈액을 수혈하면 자신의 혈액으로 인식하는 신체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은 A형이지만 어느 혈액형의 피를 받아도 신체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활동 초반에 수혈팩을 두 개씩 꽂고 전투에 임했던 모습들을 보면 이를 증명할 수 있다(참고로 다니엘은 20살 때부터 능력자로써 활동을 개시했다). 그래서 다니엘은 그의 고유 능력인 폭환사와 발현 능력을 결합한 기술을 종종 보이는데, 사람들은 이를 두고 ‘혈폭탄’이나 ‘블러드밤(Blood bomb)’으로 부른다(다니엘은 후자로 부르는 것을 좀 더 좋아한다.). 일명 ‘블러드밤’은 혈액과 수소를 섞은 구체를 여러 개 만든 다음 적 근처에서 폭발시키는 다니엘의 시그니처 기술로, 터질 때 마치 폭죽이 터지는 모양과 유사하나 그 효과는 왠만한 폭탄들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있다(물론 제압용으로만 사용하는 거라서 기절 정도의 위력을 보이지만, 능력을 극대화해서 사용했을 때도 과연 그럴까?). 다만 건물 유리창이나 가로등 등을 터뜨리며 폭환사 만의 기술을 사용할 때도 종종 보인다(그리고 그럴 때마다 대휘나 성우 중 한 명이 꼭 비명을 지르는 걸 상상하게 된다고.). 처음에는 한계치까지 능력을 쓰며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전투 스타일을 보였기 때문에 성우나 재환이 필수였지만 노하우를 익히게 되면서 단독 임무를 나가는 횟수가 꽤 많아졌다. 하지만 다니엘은 아직까지도 성우와 합을 맞추는 쪽을 더 선호한다고(이유를 물어보니 장장 30분 간의 긴 설명을 이었지만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가장 믿고 등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서. 이라고 한다. 물론 다른 멤버들 또한 믿지만 성우랑 합을 맞출 때면 편하게 등을 기댈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피로 만든 혈검을 성우에게 쥐어준다면, 뭐 할 말은 다했다.). 아, 참고로 다니엘의 피는 추적 능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겉에 다니엘의 피가 닿았다면 추적을 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알려져있다. 

멤버들 사이에서는 댕댕이나 녤모예드 등으로 불린다. 덩치 크고 순하기 그지 없는 게 꼭 사모예드를 닮았다는 게 성운의 평. 다만 임무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집 밖으로 잘 나가진 않는다. 취미는 만화책 읽기와 젤리 대량 구매라고. 호기심 또한 왕성하여 무언가 눈에 띄는 게 있으면 꼭 하고자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또한 서울에서 산지 꽤 되었는데도 사투리가 고쳐지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지금은 포기한 듯 보여 당분간은 고칠 일이 없을 듯 보인다. 하지만 가끔씩 서울말이 섞이는 억양에 팬들은 우리 녤이 사투리 고치면 안된다며 하루하루를 눈물로 밤을 지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전투에만 들어가면 모두를 휘어잡지만 평소에는 해맑은 댕댕이같은 모습으로 높은 친화력을 자랑한다. 입단한 지 12시간 만에 모든 멤버들과 친해진 걸로 봐서 낯가린다는 발언이 의아할 정도. 젤리를 무척 좋아해서 전투할 때를 제외하고는 젤리를 손에 놓질 않는다(전투할 때도 주머니에 젤리를 한 봉지씩 넣어둔다). 멤버들은 쟤 혈액검사하면 당분 90퍼센트가 추출되는 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 듯. 하지만 민현이 조만간 치과에 데려갈 예정이라고 하니 그 때를 기점으로 젤리를 끊게 될 지도 모른다. 이미 성우와 지성은 끊을 수 밖에 없다는 데에 돈을 걸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고민 중이라고.(참고로 우진과 대휘는 더 산다는 데에 2000원을 걸었다.)

 

 

 

 

-여기서부터는 작가 후기(후속 시리즈 투표가 있다구요)-

안녕하세여 독자님들!!! If 시리즈 2탄으로 돌아온 생각대장입니다 꼐에에에ㅔ에에에에에에이!!!!!!!!!!!!!!!!(원서접수 끝남)

사실 국대 시리즈가 흥하게 될 줄은 몰라서요(진짜 몰랐다) 그냥 생각나는 건 제 전두엽에 입력★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큰절)

사실 이번 시리즈는 애들 분량이 꽤 길어졌네요. 네0버 pc메모에다가 글을 써서 잘 몰랐는데 한글파일로 보니까 애들이 다 기본 A4용지 한 장씩 차지하고 있었던...

프로필만 16장 실화일까... ㅎ...

사실 이 시리즈는 #1부터 #5까지 부분부분 올라왔었는데요, 이번 일로 통해서 느낀 점은 제 뇌는 멀티를 못한다

진짜 못한다...ㅎ... 랄까요 다음부터는 그냥 통으로 들고오던가 해야지(코슥)

그리고 비하인드도 올라올 거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바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헷 말 좀 줄여야겠네요 설정 비하인드도 거기에 같이 올라갈 예정이라(코슥코슥)

그리고 ★중요★

후속 시리즈 투표 안내입니다!!!

사실 그 이상을 전두엽에서 꺼내고 싶었으나 역량 부족과... 네... 손이 많이 느려서요... 일단 하나부터 해보려구요... 헷...

이 밑으로 6개의 후보를 올릴테니 그 중에서 마음에 드시는 거 하나를 투표해주시면 됩니다!!!

기한은 다음주 금요일까지! 아마도...!!!

그럼 저는 비하인드 들고 올게요 독자님들★

 

 

 

 

 

 

 

 

 

 

[생각대장]

작가 후기는... 조금 천천히... 쓰겠습니다... 후우... 힘드네요 따흐흑...

[독자1]

선댓

[독자2]

북적북적
헐ㅜㅜㅜㅜㅡㅜ독자님 징쨔 뭐죠ㅠㅜㅠㅜ후속물 6개 다 보고싶지만ㅠㅠ우리 작까님 그러다 쓰러질거가타요ㅠㅠㅠ 넘 재밌게 잘 보고이써여!!!!

[비회원136.148]

와...아니 미쳐버렸다....와.........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게 써주실 수 있죠......? 여태 읽었던 인물소개 중에서 최고된다 진짜...

[비회원143.72]

자까님 건강 조심하세요ㅠㅠ 요즘 환절기라 아프시면 안돼요ㅠㅠ 국가는 모하냐 이런 귀한 인재 보호 안하고ㅠㅠ 진짜 어메이징 합니다 작가님♡♥

[비회원214.135]

작가님 이거 진짜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ㅠㅠ 능력자 설정부터 발리는데 필력도 좋으셔서 계속 읽게 돼요..ㅎ

[독자3]

아악ㅠㅠ 이거 내용이 계속 생각나서 못살겠어용ㅠㅠ 이 캐릭터로 글 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ㅠㅠ??? 캐릭터 설정 하나하나가 너무 대다네서 현망진창이에요...☆

[독자4]

아이고 미쳤습니다 미쳤어요 세상에마상에 애들매력을 극대화시켜주네요 프로필이 아주 구체적이고 글로 연재해도 대박나겠는데요

[비회원165.83]

아 작가님 너무 재미써요ㅠㅠㅠㅠㅠ진짜 읽으면서 머릿 속에 상상되고 싱크로율도 최고네여...ㅠㅠㅠㅠ나중에 시간되신다면 연재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