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여러분..개취를 참 잘알게됐어요..
시작전..할말 |
독자여러분들의 개취를 오늘 알게 됐네요.. 그래서 저는 독자분들의 개취를 존중 하기 위해서 차마..진짜 그렇게 갈순 없고..번외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안될줄 알았는데..만약 되더라도 번외로 갈려했는데 74표라는 높은 숫자가 나와..본편으로 가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저는 그걸 쓸 자신이 엄서요..엄습니다..그래서 이렇게나마 번외로 찾아왔습니다. 번외가 진지한 러브물 아니니 마음놓고 읽어주세요. |
나는 김종대에게 하소연을 하다 갑자기 떠오른 악몽같던 기억이 있었다.
과거시점
내가 낭만18세를 넘기고 마의 고3도 넘기고 파릇파릇한 갓 20살이 됐을때 있었던 일이다.
고3이 끝나고 나니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고, 괜히 길거리라도 걷고 싶어져서 길거리를 걷고있었다.
걷다 TV에서 많이 보던 아저씨를 보게 됐다.
그 아저씨는 이수만 선생님이였다.
길을 걸어가는데도 나에게 시선이 끊이지 앟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만 해도 진절머리가 난다.
그때의 나는 이수만선생님이 그렇게 무서웠다.
지금 생각하면 뭐 헤프닝이지만..
맨처음에는 마냥 신기했었다. SM을 세운 사람이 눈앞에 있는게
이수만선생님은 나에게 다가와 맨 처음에는 명함을 내밀며 연예인 할 생각 없냐는 사탕발림으로 날 꾀려했다.
나는 아직도 연예인 될 생각 같은게 없고, 그 당시에도 없었다.
그저 내 동생 남징이만 열정이 가득할 뿐,
어쨌든 내가 명함을 받아들고 거절을 할려했는데
거절을 할려는걸 눈치챘는지 일단 받아만두고 생각 있으면 말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왜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말고 제 동생은 관심 많은데...하니까
얼굴이 밝아지면서 그러면 꼭 내가 동생데리고 오라고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남징이라도 연예인 시켜서 나는 놀고먹어야지 하는 마음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니 전화번호 저장하고 카톡하라고 하더라.
카톡하면 날짜 정해줄테니까 그날에 동생 데리고 오라고
뭔가 이상했지만 일단 알았다고 하고는 집으로 왔다.
집으로 들어오니 남징이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비트에 머리속도 쿵쿵 뛰어댔다.
내가 나가기 전에도 주구장창 공책만 붙들고 있던 남징이는
내가 집에 돌아와서도 공책만 붙들고 가사를 끄적이고 있었다.
그런 남징이를 보다 방금 전 있었던 일이 생각나 진짜 너는 누나 잘 만났다 생각했다.
그래서 남징이 뒷통수를 한대 때려줬다. 누나 잘 만났는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볼펜 삐져나갔다고 소리를 질르더라
그때는 남징이가 아픈 뒷통수보다 작사하는거 조금이라도 삐져나간게 더 신경쓰일정도로 열정이 가득한 아이였다.
지금은...ㅋ...생략하지.
어쨌든 나는 남징이에게 SM 들어가고 싶지않냐고 물었다.
"내가 거길 어떻게 들어가 방해할거면 꺼져"
그런 남징이에게 한대 더 때려주고 길거리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줬고,
남징이는 나보고 미쳤냐고 그걸 어떻게 믿냐 하더라..
그래서 누나만 믿으라하고 이수만선생님께 카톡했다.
이수만선생님은 빛보다 빠른 칼답으로 내일 주말이니까 당장 오라고 했다.
그래서 남징이한테 말하고는 내일 가자고 했다.
다음날, 자꾸 우물쭈물대는 남징이를 이끌고 SM으로 들어갔다.
어떻게 찾아오셨냐는 직원의 물음에 이수만선생님 명함을 보여드렸고,
그 직원은 재빨리 카운터를 나와 남징이와 나를 안내해주더라.
안내해준 곳으로 들어가니 그냥 오디션을 볼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디션 보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었고, 심사위원들은 펜만 돌리고 있었다.
남징이와 내가 들어가자 심사위원들은 아 드디어 왔네 하고는 우리를 반겼다.
"아 여성분이 너징씨? 맞죠?"
"네? 네..맞긴 맞는데.."
"이수만선생님이 말하신 분이 너징씨에요? 아.."
"아..저기..저말고..제 동생..남징이.."
"아 남징씨가 볼거에요? 알았어요"
남징이는 3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오디션을 자기 혼자 봐야 하는 상황이였다.
나는 그런 남징이에게 긴장하지말라고 화이팅 해줬고, 남징이는 떨던 모습은 사라지고 랩을 했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통보가 났다. 남징이 합격이라고
아 나는 거기서 실감했다. 이수만선생님의 힘인가..
그렇게 남징이는 SM연습생이 됐다.
남징이와 너징 둘다 기분 좋게 SM을 빠져나왔다.
남징은 기분 좋아져서 나에게 떡볶이 사줄까 라는 제안을 했고, 남징이 지갑은 그 이후로 볼수 없었다 카더라^0^
남징이는 너징을 이끌어 SM주변 분식집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남징이랑 맛있게 떡볶이를 먹고 있을때 카톡알림이 울렸다.
누구지 하고 봤을때 카톡 보내신 분은 이수만선생님이였다.
이수만선생님은 합격했지? 라고 물어봤다. 아 역시 이수만선생님의 힘이구나..
나는 동생 합격했다고 답장을 했다.
1월의 모든게 얼것같던 추위가 가고 7월의 무더위가 찾아올때쯤,
다시 한번 이수만선생님께 카톡이 왔다.
"내가 이제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건데 너징이도 같이 가지 않을래?
너징이만 좋다면 너징이 부모님은 내가 설득할게"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 카톡을 받은 나는 뻥져있었다. 뭐지..?
해외로 도피하는데 나랑 사랑의 도피를 하자는 건가..
나는 그 카톡을 받고 망설였다. 나는 싫은데..싫다고 하면 남징이 짤리는 거 아닌가 싶었다..
아무래도 SM이 우리나라 3대소속사 중 하나이다 보니까 우리 남징이 데뷔도 못하고 매장당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했다.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 있으니 그런 나를 이상하게 보던 남징이는
내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을 빼앗고는 카톡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누나, 지금 장난쳐? 당장 싫다고 말안했냐? 그렇게 고민돼?"
남징이는 화가나 나에게 쏘아 붙였고,나는 말했다.
"야 내가 여기서 싫다고 말해봐 그럼 니 꿈은 어쩌라고 니 매장당할수도 있는데 그거 누나가 보고만 있으라고?"
"야 내 앞가림 내가 잘 할테니까 나때문에 너 이런꼴 당하지 마라"
남징이는 그말을 하고는 내 핸드폰을 들고 답장을 하는 듯 했다.
그리고 다했는지 나에게 핸드폰을 던져주고는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남징이가 보낸 카톡 내용은 이랬다.
"안녕하세요.너징누나 동생이자 수만선생님 SM연습생 남징이라고 합니다.
수만선생님 덕분에 제가 제 꿈을 향행 한걸음 아니 수십걸음을 더 가까이 왔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저희누나한테 이러지마세요. 저희누나는 제 꿈 이뤄주겠다고 다 할사람입니다.
이수만선생님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 꿈 꼭 이뤘을때 그때 얼굴보면서 얘기해요.
그리고 앞으로 저희누나한테 카톡보내지말아주세요.죄송합니다."
멋있는 새끼..내가 남동생하나는 잘뒀네..
그렇게 남주 이수만선생님은 해외로 떠나셨고,
남징이는 연습생에서 짤리기는 커녕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시점
턱을 괴고는 자기 앞에 있는 민트초코라떼만 멍하니 보고있는 너징을 보다 답답한 김종대는
내 두 볼을 잡고는 양쪽으로 늘렸다.
"멍때리면 얼굴커진다 너징아"
"으프즈느 흐즈므"
(아프잖아 하지마)
"오구오구 너징이 아파요?"
나를 놀리는 김종대를 째려보다 내 볼을 잡고있는 손을 꼬집었다.
그러자 악 소리를 내며 손을 뗐다.
"아 뭐하는데에에 아프잖아아아"
그렇게 김종대의 찡찡거림은 계속 됐다.
☆★주절주절★☆ |
우와아..다행히 성공리에 마쳤네요..휴.. 그렇게 독자분들의 개취 수만선생님은 가셨습니다.
투표를 하신 걸 종합해보자면
김준면 10표 변백현 29표 박찬열 5표 도경수 23표 김종인 42표 오세훈 24표 김종대 60표 이수만 74표
제가 감히 종대가 수만선생님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했네요. 그러나 그 생각은 곧 접고 그냥 투표도 마감시켰어요.
맨처음에는 김종인이랑 김종대가 막상막하였는데 김종대로 몰리더라구요. (사실은 수만쌤한테 몰렸지만..생략하자면)
자 이렇게 이수만선생님을 번외로 보냈으니, 남주는 2위를 차지한 김!종!대!
투표하신 분들이 제 작품 읽으신분들보다 한참은 많더라구요..됴르르..제 작품 좀 많이 읽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되도록이면 댓글과 신알신 부탁드려요 아 따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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