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감동이야- BTOB
#A.타이밍
뜬금없이 왠 친구? 첫인상관 딴판인 그의 성격에 웃음이 터졌다
"앜ㅋㅋㅋㅋㅋㅋ 이쁜건 알아가지고"
"뭐라는거야; 김여주 짜장면 왔어 계산! 계산!!"
"뭐?????"
"제 돈 다 가져가시죠"
"야 뭐야 왜 김여주꺼만 곱빼기야"
"닥쳐 내가 젤 열심히 일했으니까 곱으로 먹을꺼야"
"야 일은 내가 다했는데..!"
"그냥 먹어 재환아"
"그치? 그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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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었는데 답장이 없어"
[뜬금없이 전화번호 물어봐서 죄송해요. 아까 그 옆집사는 사람입니다]
[저..우리 친구할래요?]PM8:15
"1은 없어졌는데.? 나 씹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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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물좀 물"
"물 없어 침샘켜"
"ㅋㅋㅋㅋ급하게 먹더니 천천히좀 먹어 임마"
"엌 다 토할꺼같애 화장실!!!"
김재환 배달 오자마자 허겁지겁 먹어대더니 이럴줄 알았다
"야 그럼 우리가 김재환꺼.."
내가 말도 다하기전에 다니엘은 먼저 김재환 짜장면을 크게 젓가락으로 떠서 먹고있었다
3년우정 참 눈물나네
"으이 그스느으 그르세 이ㅅ느고 묵어"
해석: 야이 가시나야 그릇에 있는거 먹어
"그르세 이ㅅ느게 으쓰으 므찌!!"
해석: 그릇에 있는게 있어야 먹지!!
먼저 김재환 짜장면을 선수쳐 크게 한젓갈 뜬 강다니엘이 괘씸해 면발의 반대쪽을 물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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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왜 씹었는지 물어봐야겠어"
[황민현/20세/하고싶은 말 다 하고사는 사람]
"얼씨구? 현관문도 안닫고 있었네"
짜장면에 정신이 팔려 미처 닫지 못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에? "
"보셨어요..? "
"..."
"여긴 어떻게...."
황민현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땐 강다니엘과 내가 짜장면을 양쪽씩 물고 먹고있었다
이번에도 오해하기 딱좋은 상황을 본 황민현은 다시 문을 닫고 나가려는걸 겨우잡아냈다.
"아니 이것도 오해인데 식욕이 많아서 급하게 뺏어 먹은거예요ㅠㅠ하
얘랑도 절대 그런사이 아니거든요"
"아! 네 그렇군요 근데 왜 항상 저한테 변명하세요? 저 좋아하시나요?"
"어우 뭐야? 혹시 그 옆집 존잘남? 여주가 연락 많이 기다렸어요"
"아니..얘가 뭐라는거야"
"어우 먹은거 다 비워냈네... 어? 옆집 존잘남!!ㅋㅋㅋㅋㅋㅋ 여주가 연락 기다리던데? 찾아오셨네"
"재환아 아무래도 자리를 비켜드려야 할거같다"
"ㅇ..아니 야!!!!! 어디가!!!!!"
저런것들도 친구라고 조만간 절교를 해야겠다.
아무튼 저말을 하고선 김재환과 강다니엘은 사이좋게 집밖으로 나가버렸다.
"핳핳하ㅏ 내연락 기다렸구나! 난 또 카톡 씹힌줄알고 찾아온건데"
"고의는 아니였지만 카톡은 씹었어 미안.. 말은 놓는 거야?"
"침묵은 긍정인거같애 그럼 우리 이제 친구잖아 말도 놓아야지 그리고 옆집 존잘남?
그거 나야? 하ㅏ하하 "
"어 아마 그런거같애 ..근데 어떻게 들어온거야?"
"문 열려있던데? 아 맞다 나 00대 실음과 입학 예정이야 너도 00대 합격했지?"
"응 난 영어영문학과 재환이도 실음관데"
"재환이? 아 혹시 아까 복도에서 뽀뽀한사람?"
" 아니 너가 생각한 사람은 맞는거같은데 뽀뽀한게 아니라 장난이라니깐? 너 아직도 오해하고있어??"
"ㅋㅋ알았어 이제 가볼께 문 잘 닫고 다녀"
오늘 처음만났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한거같았다 성격 되게 좋아 보이네
문 잘 닫고 다니라는 말을 끝으로 황민현은 현관문쪽으로 다시 걸어가더니 멈춰섰다.
"아 그리고 얼굴에 짜장면 묻었어 이쁜얼굴 다 가렸네 닦아"
라고 하고선 주머니에 있던 물티슈를 건내주곤 나가버렸다.
"아 쪽팔려!!!!!!!!!!!!!!!!!!!!"
쨘 안녕하세요!!
어제 생각없이 올린 프롤로그가 반응이 좋아서 다음편도 써봤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암호닉? 그거 써주신 분들 많았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다음엔 꼭 알아올께요ㅠㅠ
덧글이랑 추천 진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