쉩뜨...............
남우현 이개쉐리....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내팬피익!!!!!!!!!!!!!!!!!!!!!!!!!!!남우현 나와 어딨어!!!!!!!!"
남우현.내오빠다.
근데 지금 무슨상황이냐고?
일의 말단은 일주일전 오빠친구들이 온날....
그자리엔 내가 없었다. 아니, 아직 없었다.
오랜만에 집이빈줄알고 친구들을 몽땅데려와 집에서 놀기로한 남우현, 아니 오빠는
오빠친구 이성열이란 사람이 가져온 빨간딱지가 붙은 비디오를 보는중이었다.
너무 집중한나머지 내가 온지도 몰랐던 오빠와 친구들은 내한마디에 식겁한채 굳어있었다.
아직도 선명하다 그 낮뜨거운 장면들이.
"침좀닦고봐라..잠기겠다"
나의 말에 바지안에서 허둥지둥 손을뺀채 오빠방으로 피신하기바쁜 친구들과
그런 친구들에게 버려져 거실에 나와 단둘이 남게된 불쌍한오빠...ㅉㅉ
내시선을 애써 피하며 성교육이라고 둘러대던모습ㅋㅋㅋㅋ
그날 아무렇지않은듯 쿨하게 그자릴 나왔지만 나는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오빠가 없는사이
오빠의 노트북을 뒤졌다..
아니나 다를까..뭐 주인님...........avi..?ㅋㅋㅋㅋㅋㅋㅋ번뜩스치는 생각
언젠가 인터넷에서본 야동이름을 다 바꿔버린 여동생일화가 떠올라 머리를 짜내며 무려 그 많은 얏홍에
내마음과 진심으로 편지를 쓰고 정성스레 뽀로로영상도 넣어주었다.
방에들어간오빠가 비명을지르며 시뻘건 눈으로 문을 박차고 나와 나를 노려봤지만
천진한내표정에 화를 삭히고는 울며방으로 들어갔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아무일도없듯 잘지내오더니 내가 시내를 갔다온사이 팬픽이 다 삭제되어있던것이다.
"나쁜놈..그래도 난 삭제는 안했어 이인간아!!!!!!!!!!!!ㅠㅠ"
"이 오빠는 게이세상에서 빠져나오지못하는 널 구제하려했을 뿐이야.."
"미친...개쌔끼...흡흐그긍흐규그극..흐흑...흡..흐엉...."
"우냐? 걱정하지마 유에스비에 옮겨놨어"
".......어..?"
"그날일 발설금지."
"그날이라니??"
"애들데꼬와서 영화본날.."
"아..알았어!!"
"그리고칡힌좀 동생아.."
"........오빠..오빠...?"
"싫음말아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다..."
그리고 행복하게 유에스비를 연결하고 텍스트파일을 열어보니...
"남우현 너 나랑 육체적 갈등을 깊게빚어보자꾸나....ㅎ헣허허허허허허허ㅓ허"
똥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