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대학생의 연애 썰_18
w.1억
버스에 타서는 정국이 손을 꽉 잡고선 계속 무섭다고하자
정국이는 뭐가 또 웃긴지
웃으면서 말했어.
"장난치시는 거겠지.. 어쩐지 내가 본 사람이랑 다르게 말하길래
뭐지 했는데.."
"근데! 진짜 무서웠어..! 진짜 귀신 아니야?"
"아니겠지.윤기형이 그렇게 가라고했는데.
그냥 가만히 있었겠냐 귀신이면."
그래도 무서워! 하고 울상을 지으면
정국이는 내 볼을 잡아당겼어
그래도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잖아...
휴게소에 들렸는데 개여신이 우리쪽으로 오더니
과자를 하나씩 주는 거야
정국이를 봤더니
그 과자를 나한테 줬어
그 행동에 개여신이 정국이한테 말했어
"넌 안먹어?"
"응."
"야아 일부러 우리꺼 사왔는데..."
우리라면서 정국이랑 나를 쳐다봤어
참나..
누가 사달래?
누가 보면 사와달래서 사온줄 알겠다! 참나..
나도 모르게 여신이를 째려봤나봐
여신이가 왜? 하길래
나는 뭐가..? 하고 바로 정국이 손을 또 잡았어
개여신이 가고
정국이가 '아,맞다'하고 말했어
"나 오늘 조별발표 때문에 카페가야되는데.
개여신이랑 여자애 하나랑 남자애 하나 있어."
"응."
"네가 싫다면 안갈게."
"야아.. 완전 어려운거잖아.. 조별발푠데 어떻게 가지말라해.."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이번엔 허락해줄게!.. 개여신만 아니면 괜찮은데.."
"개여신이 그렇게 싫어?"
"어어. 완전 예쁘고 너한테 계속 달라붙는 것 같단말이야..
가슴도 짱크구.."
가슴도 짱크다며 울상을 짓자
정국이가 갑자기 내 가슴을 한 번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어
"야! 왜 고개를 끄덕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어..진짜 내 남자친구도 아니야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아..!"
"아니이.. 네가 훨씬 더 ...더... 더.."
"뭐어 말을 끝까지 못해 왜.."
"더 커... 아, 나 코 길어진 것 같아.
거짓말했더니."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에서 내리자마자 개여신이 나한테 어깨동무 하더니
말했어
" 정국이랑 조별과제 때문에 같이 있어야 되는데 괜찮아?"
"응. 다녀와."
"흐어 어떡해.. 미안..."
안괜찮다고 해도 갈 거면서 뭘 괜찮녜?
뭘 또 그리고 미안하대?
허! 참!!
좀이따 보자고 말하고 정국이는 개여신이랑
애들이랑 학교 밑으로 내려가길래
그쪽을 한참 보고있었더니
윤기오빠가 내 어깨를 톡- 치더니 말했어
"너 어깨에 귀신."
"아! 아! 아!! 하지마요!!.."
"ㅋㅋㅋㅋㅋ 정국이는 다른 여자한테 팔고 왜 혼자야?"
"조별발표 때문에... 뭐 모인다고.."
"표정 풀어라~ 조별발표 뭐 어쩔 수 없지."
"맞아요.."
"윤기야 얘는 지편 들어줘야 표정 풀려."
윤기오빠가 그런 것 같다며 웃었어
또 나 놀려 또...
"같이 저녁먹자고 할랬는데~~~ 정국이를 위해서
패쓰해준다~~"
하고 석진오빠가 윤기오빠랑 태형오빠랑 지민오빠랑 내려갔고
버스에서 남준오빠랑 오이랑 광고 호석오빠가 나왔어
광고가 버스에서 한참 자더니
아직도 졸린지 하품을 했어
그리고 오이가 호석오빠한테 뭐라고 말하더니..
"야아~ 먼저 간다."
하며 호석오빠 손목을 잡았어
광고가 그 모습을 보더니 뭐야 ㅡㅡ 하고 경계를 했어
곧 오이랑 호석오빠가 학교 밑으로 내려가고
남준오빠가 에라이 쓔발 하더니 우리를 봤어
"너희 나랑 밥먹을래..? 나 혼자됐어.."
광고가 괜찮아? 하길래 나는 정국이한테 카톡을 보내놓고 괜찮다했어
학교 밑으로 내려가는데 남준오빠가 기지개를 피고선 말했어
"으으- 내 생각엔 얘네 커플 되~게 오래갈 것 같다?"
"뭘 오래가... 얘넨 둘다 성격도 줴랄같아서
둘중에 하나 화나고 그러면 달래주지도 못할 애덜이야."
광고가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더니 말했어.
"그만큼 둘다 또 착해빠져서 싸울일이 없긴 하겠지만."
"히히.."
"아마 한 번 싸우면 되~게 오래갈 것 같은 건
내 직감이다."
"내 직감도~ 서로 조심만 하면 되는 걸 뭐~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저흰 진짜 안싸울 자신 있어요!!.."
"그려~~ 아직 2-3주 사귄 애들은 안싸울만 해~~"
"진짠데..."
남준오빠가 그러시겠죠 하고 웃었고
광고도 따라 웃었어
진짜 안싸울 자신 있는데!...
학교 밑으로 내려가면서 정국이가 있는
카페를 한 번 봤는데
다른 애들은 없고 정국이랑 개여신만 있길래
조금은 어이없고 짜증은 났지만
정국이가 알려주겠지 싶었고...
개여신은 역시 웃으면서 정국이를 툭툭- 치면서 아주 난리 나셨어.
정국이가 다 끝났다길래 정국이 집 앞에서 보기로했어
곧 정국이가 힘든지 터덜터덜 걸으면서 오더니
바로 날 안았어
"나 오늘 카페에서 개여신이랑 둘이 남았었다?"
"왜?"
"애들 사정있대서 다 가는 거
그냥 더 해야되는데 조금하고 나도 빠진 거야."
기분이 좋았어
물어보지않아도 알아서 말해주니까
믿음도 가고
더 좋아지고
"나 오늘 너희집에서 잘까?"
"에? 또?"
"응!.."
"아냐. 집에서 걱정해. 오늘은 들어가."
"너랑 더 있고싶은데.."
"나도 그래. 그래도 너 일요일에도 우리집에서 자고, 또 우리 실습때문에 하루 자고..
오늘도 자면 걱정하지 않을까?"
"...그런가.. 그래도 괜찮아!"
"나 만나고있는 거 다 아셔?"
"응!"
"그럼 더 걱정하셔. 오늘은 들어가자.
나도.. 나도 진짜 너랑 같이 있고싶은데. 진짜 많이 걱정하실 거야."
"그럼.. 우리집 가자."
"너희집?"
"응."
"지금 8시인데? 많이 늦었잖아."
"..."
"내일 갈까? 내일 오후 강의 없잖아."
"진짜?"
"응. 가자 데려다줄게."
"아! 잠깐만.."
정국이가 버스 기다려준다며 내 입술에 한 번 뽀뽀를 하길래
아- 하고 정국이를 올려다보았어
"너희집 들렀다 가면 안 돼?"
"응?"
"9시 30분꺼 탈래!.."
"..."
"하자!"
"또..?"
",,,"
"완전 변태네 이거."
"싫음 마라..."
"아냐 아냐! 가자! 안싫어! 안싫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정국이가 왁- 하고 날 놀래켰어
으아- 하고 정국이 올려다보니까
"에? 라면먹고자서 눈 부었다더니 진짜 부었네?"
"그치... 근데 나 기다린 거야!?"
"응. 나도 방금 올라와서 겸사 겸사~"
"이쁘다아- "
정국이 머리를 쓰담쓰담 해줬더니
정국이가 똑같이 내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는 거야
웃으면서 정면을 봤는데
오이랑 호석오빠가 같이 걸어가는 거야...
그래서 어? 왜 같이 있지 하고
인사하려는데
"납둬."
"응? 왜?"
"둘이 딱 봐도 몰라?"
"..에?"
"둘이 어쩐지 요즘 겁나 더 친하다 했는데.."
"에이 아닐 거야.. 둘이 엄청 친하긴 했지만..."
"썸타나보지. 납두자."
"써엄..? 호석이오빠한테 뭐 들은 거 있어..?"
"들은 거야 많지."
"뭔데? 알려줘!.."
"비밀~"
"알려주라.."
"전정국 내꺼다!! 3번 소리 지르면 알려줄게."
"아! 민망하게 사람 많은데 어떻게 해...
너도 못할 거면서!"
"에? 난 하는데?"
"뻥!"
"김탄소 내ㄲ..."
소리를 진짜 지르는 정국이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더니
혀를 낼름하는 거야
손이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아아! 하니까
정국이가 퉤퉤 - 했어
쉬는시간에 광고랑 오이랑 같이 매점갔다가 올라오는데
정국이가 사물함에서 교재를 꺼내고있었어
근데 그 옆에는 개여신이 있었어
뭘 그리!! 재밌는지!! 개여신이 막 웃으면서 정국이한테
눈웃음치는데!!!
와아안전 뷁이였어.
"그럼 부탁할게...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와서..
내가 찾아는 볼게!"
"내가 문제 다 만들어올테니까.
그럼 나머지애들이랑 PPT만들어 그건 만들 수 있지? "
"근데 성호는 자꾸 빠지잖아 학교.."
"걘 이름 빼. 무임승차 없이 가야지."
"그러는 게 낫겠지!? 아 뭔가 너한테 물어보면 다 시원하게 답해줘서 완전 좋다니까..
아.. 근데 내가 어제 병원 가봤는데
무릎은 괜찮은데 발목이 좀 나가서 일주일은 이거 껴야된대."
"아.. 그래?"
"너무 미안해하지마! 나 지금은 별로 안아파!!"
"그럼 다행이고."
크흠- 하고 헛기침을 했어
내가 아니라
광고가...ㅎㅎㅎ..
헛기침 소리에 개여신이 아- 갈게~ 하고
개여신이 정국이 팔뚝을 만지더니 들어갔어
허! 저게!?!?!?!
"너흰 또 먹냐."
정국이 말에 오이랑 광고가 뭐어어!?!?! 하고 욕을했어
오이가 아이스크림을 한입 크게 베어물고선 소리쳤어
"야 전정국 너 그르면 안되지!! 우리 몇마디 안했지만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한다는 소리가 너흰 또 먹냐아아!?"
정국이가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더니 강의실 안으로 들어섰어
그 모습을 본 광고가 팔짱을 낀채로 또 탐정처럼 눈빛을 하고서는 말했어.
"저 자식 철벽 하나는 잘 배웠네."
"철벽?"
"응. 쟤 우리한테 철벽 엄청 쳐. 몰랐어?"
"그래?! 낯가려서 그런 거 아니야..?"
"낯은 무슨 지금 몇주를 봤는데! 그리고
좁은공간 지나가다가 부딪힐뻔했는데 벽에 완전 붙어서 가고 ,
나 넘어질뻔 했는데 야 솔직히 한 번쯤은 잡아줘도 되잖아.
여친 친군데 어!? 내가 뭔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
나 넘어지는 거 그냥 보고만 있었다니까?"
"진짜...?"
"그래도 내 남친이 저러고 다닌다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개여신 뭐냐? 쟤 완전 눈웃음 봄?? 어깨도 일부러 만졌어."
"그래두.. 정국이 믿어!.. 어제도 둘이 같이 카페에 있었잖아?
그거 나한테 말도 해줬어.
왜 그런지!"
히히 웃으면서 오이를 봤는데
딱 그 타이밍에 남준오빠랑 호석오빠랑 담배를 피고 강의실로 들어가면서
오이랑 호석이오빠랑 서로 째려보길래
오이를 뚫어져라 봤더니..
"왜..?"
"오이 너..."
"뭐 ㅡㅡ!!!"
"왜 소릴질러..."
"뭐! 뭐! 나 뭐!!"
오이가 빼애액! 소리를 치고선 강의실로 들어가자
광고가 말하길..
"저 미친년은 왜 저래?"
정국이랑 오전강의 끝나자마자 바로 신나서 방긋 웃었더니
정국이가 우쭈쭈- 하고 내 턱을 매만졌어
우리집에 네가 온다는 게 너무 설레는데 어떡해!!
"엄마한테 너 온다고 했더니! 고기 해준댔어!"
"아 진짜? 고기??"
"응!! 갈비!! 점심먹지말고 바로 가자."
"그래그래. 점심 안드시고 계시면 배고프실텐데.."
"너희 뭔 상견례하냐?"
윤기오빠가 정국이 어깨를 툭- 손으로 쳤어
정국이가 윤기오빠를 한 번 보더니
웃으면서 '에이 그냥 놀러가는 거죠'했어
상견례 하니까 왜 또 심장이 두근거리는 거지...
으아..
"와.. 윤기형. 상견례 얘기하니까 얘 설레하잖아요."
"아니거든요!!"
"맞잖아! 얼굴에 케헤헤 나 설렌다~ 이렇게 써져있어 시꺄!"
"히히.. 오이는요?"
"오이? 오이를 왜 나한테 물.."
"..."
"야 뭐! 전정국 넌 왜 쳐다봐 셰캬!!"
"뭐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랑 우리동네로 오니까 되게되게 너무 설렜어!!
정국이도 여긴 처음와봐서 신기하다고 했어
근데 웬 학생들이 이렇게 많지?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 잠시 화장실 갔다 나왔는데
여자애들이 정국이를 다 쳐다보고 있는 거야 ㅡㅡ
그래서 정국이한테 달려가서 손을 덥썩 잡으니
애들이 아쉽게 쳐다봤어
흥! 허!! 내 남친이야! 뭐어!!
근데 딱 동생한테 전화와서 받으니..
- 언니 올때 떡볶이 사와
"야.. 뭔 떡볶이야. 그냥 시켜먹어. 너 근데 집이야?"
- 어어! 왜애 ㅡㅡ 사와!! 당장 사와라.
안사오면 진짜 죽일거다!!
"왜 집이야?"
- 중간고사야!! 사와라!! 3인분!!!
"엄마가 고기 먹는다는데 좀 참.."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는 동생에 아씨.. 하니까
정국이가 동생이야? 이랬어
"응 동생인데.. 좀 난폭해.."
"너랑 성격 많이 달라?"
"응.. 엄마 말로는.."
"그래?"
"집에 동생도 있나봐.. 미안.."
"뭐가 미안해. 내가 놀러가는 입장에.."
"히히.. 동생 나쁘지는 않을 거야! 내가 방에서 못나오게 할게."
"아냐. 안그래도 되는데.."
동생 떡볶이 사갈겸 시내에 들려서
떡볶이를 포장하는데 정국이가 잠깐만- 이러더니
웬 롤케잌을 두개나 사온 거야..
"엥? 이거 뭐야..?"
"빈손으로 가기 좀 그렇잖아. 뭐 좋아하실지 몰라서..."
으아.. 어떡해.. 나 또 정국이한테 반해버렸어..............................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선 들어서니
엄마가 앞치마를 두르시고는 어머!! 하고 현관까지 나와주셨어
뭔 신발들이 이리 많아...?
정국이가 안녕하세요- 하고 웃으니
엄마가 말했어
"어떡해.. 진짜 잘생겼네.. 말로만 듣고, 사진만 봤는데..
들어와요. 들어와."
정국이가 집 안으로 들어서고 롤케잌을 엄마한테 전해주니
엄마가 어머어머 하면서 또 말했어
"이게 뭐에요... 어머.."
"아.. 뭐 좋아하실지 몰라서요. 빵 좋아하세요?"
"당연하죠!.. 우리 애들도 빵 엄청 좋아하는데.
고마워요.. 잘먹을게. 잠깐..
덩생!! 언니 왔잖아~ 나와.(덩생이름 정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덩생이라할게..)"
그 말에 동생이 막 소리지르면서 문을 열었어
"아! 왜 이렇게 늦게 와!!! 애들 다 기다리는ㄷ.."
"..."
정국이가 지 쳐다보니까 바로 문닫고 들어가버리더라??
그 모습보고 엄마가 웃었어
쟤 완전 웃기네.. 원래같음 나와서 더 소리칠텐데 어쭈...
"뭐야..? 덩생 친구들도 왔어?"
"응~ 공부한다고~~"
"치.. 공부는 무슨. 또 연예인 얘기하고 저녁에 집 가겠지."
"한참 그럴 때잖어~ 아.. 앉아요. 앉아."
정국이한테 앉으라며 의자를 가리켰어
정국이가 의자에 앉더니 말했어
"말 편하게 해주셔도 됩니다!.."
"그래~? 그럼 나야 편하지~ 너도 얼른 앉아.
배고프겠다. 근데 우리 탄소가 매~일 잘생겼다고~ 실물이 대박이라고 그래서
설마 했는데 진짜네? "
나는 괜히 뿌듯해졌어
"거봐.. 내가 말했지!.. 완전 잘생겼구.. 성격도 좋구!"
"저 말을 하루에 100번은 듣는다니까?"
"내가 언제 100번했어어! 그보다 더 했지!"
정국이가 허허- 웃었어
엄마가 덩생이랑 애들 불러도 안나오길래
내가 직접 동생 방문 열고 말했어
"안녕- 야 나와. 떡볶이 사왔잖아.
무슨 고기먹는데 떡볶이를 먹냐 넌..?"
동생이 갑자기 내쪽으로 휴지 하나 던지더니
작게 말했어
"뭐야아. 언니 남자친구 데리고왔어?"
"응. 왜?"
"야 미치이인 나 화장 안했단말이야!"
"내 남친이 오는데 화장이 왜 필요해.."
"…아아아 문 닫아!"
화장을 하고있었어..
평소에 밖에 나갈때나 화장하던 애가
화장하니까 되게 신기했어
그리고 덩생 친구들도 궁금한지 고개를 빼꼼해서 밖에 보려고하는데
안보일걸~?
ㅋㅋㅋㅋㅋ
거실로 나와서 웃었더니
엄마가 정국이랑 얘기하다 왜? 했어
"쟤 화장한다?"
"그래?"
"응. 완전 웃겨.. 화장 잘안하는 애가.. 정국이 오는줄 몰랐나봐."
엄마가 웃으면서 고기를 구웠어
그리고 정국이가 엄마를 한 번 보고 나를 보더니
"탄소가 누굴 닮았나했더니 어머님을 닮았네요."
"그래?? 그런 소리 자주들어. 작은애가 애아빠 닮고, 탄소가 나 닮았거든..
우리 탄소 어디가 좋아?? 둘이 어떻게 사귀게 된 거야~~ 궁금하네~?"
"탄소 귀엽고 착하고 예쁘잖아요.
그냥.. 같은과에요. 전 탄소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탄소는 모르겠네요."
"헤에.. 정국이가 먼저 좋아했대!!"
내 말에 엄마가 웃더니 작게 말했어.
"탄소가 데리고온 남자애들중에 제일 멋지네.
탄소가 보는 눈이 있어."
"아 남자애들 데리고 왔었어요?"
"뭐 어릴때야~~ 지금은 다 컸는데 데려오니까."
"몇명인데요?"
"한 세ㅁ.."
아 엄마!! 하고 에베베베 하니까 엄마도 즐기는지 막 웃으셨어..
정국이가 웃었어
그런 말은 왜해 ㅠㅠ 증말
"저녁엔 회먹으러 갈 건데 먹고~ 그러고 가."
"아, 네 그래도 돼요?"
"당연하지! 정국이도 우리 가족인데~"
"하하하.."
가족이라는 말에 솔직히 내가 다 기뻤어
정국이가 우리 가족도 봤고..
점점 더 가까워진 느낌!!...
덩생이랑 친구애들이 왔어
친구는 3명쯤 됐고... 덩생이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막 어색하게 웃으면서 내 옆에 앉는 거야 ㅡㅡ...
그래서 엄마가 풉 웃으면서 말했어
"우리 덩생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나왔어~?
언니 남자친구 왔다고 잘 보이려구~?"
"아니거든!!!"
"뭘~ 맞잖어~~ 정국아 얘는 원래 일주일에 한 번 화장할까 말까해~~"
"아 진짜요?"
덩생이 아니라구!! 하면서 막 어색해하길래 정국이 가리키면서 말했어
"짠! 언니 남자친구다! 잘생겼지!"
"안녕. 덩생이라고 했나? 진짜 둘이 안닮았네.."
덩생이 진짜 안어울리게 안녕하세요.. 하고 고개를 숙였어
쟤 왜저래.. 예전에 남친 데리고와도 저런적 한 번도 없었는데.....
밥 먹으면서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도 하는데
덩생 친구가 고기 자른다며 가위들고 자르다가
기름이 튀어서 따가운지 소리질렀어
그거 보더니 정국이가
친구 손에 들린 가위를 잡고 말했어
"줘. 내가 할게. 다친다.."
그 동시에 내 덩생까지
총 4명이
다
얼굴이 엄청 빨개졌어
잠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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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들이야기 ㅠㅠㅠㅠ바빠서 못썼어요 ㅠㅠㅠ붸에엥 내일 또 올게요 ㅎㅎ 사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