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야 너 소개팅나갈래?"
"어..?소개팅?"
"응 소개팅 아는 오빠가있는데 내 카톡 프로필사진 나랑 같이찍은거잖아
그거보고 누구냐고 너보고 예쁘다고 소개시켜달라고 해서..할래..?"
"음.."
"역시..안되겠지..?에휴..그럼내가 그오빠한태 잘말ㅎ.."
"할게"
"ㅇ..어? 한다고..? 진짜??"
"응 한다고 "
"너 오세훈은???"
"걔가뭐 나이제 걔랑 전혀 상관없는사람이야"
"헐..후회안해?진짜?너 확김에 하는거아니지? 그럼 내가 그오빠한태
전화해서 바로 약속 잡는다???""
"그래- 잡아 약속잡히면 바로 알려줘야해"
"그래..알겠어"
오세훈 너와이별한지 어느덧 두달이 넘어가고있다.
정말 시간이 약이라는 소리가 맞는 소리인것같다.
불과 두달전 난 오세훈과 이별을하고나서 하루를
죽지못해 살아가고있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정신차리고 나의 모습을보니 오세훈과의
추억은 반지 하나빼고 모두다 정리한상태로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내기억속에서 오세훈은 점점 나쁜새끼로자리잡고
그러다가 점점 사라져가고있었을때
수정이가 소개팅을 해보지 않겠냐고 하였다.
내가 아직 오세훈을 못잊었다고 생각하는지 수정이는 소개팅을 무르려는걸
내가 막았다. 내가 소개팅을 한다고 하자 수정이 눈은 정말 커졌다.
수정이는 그렇게 계속해서 정말 하겠냐고 물어보앗고 난끝까지 한다고 했다.
솔직히 소개팅 받는다고 말할때 아아아아아주 조오금 오세훈 생각이 나긴났지만
정말 아아아주조금이였고 아주짧게 났던것 뿐이다.
아무튼 그주의 토요일에 그 오빠와의 소개팅을 하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김웬디라고합니다."
"아 안녕하세요 김준면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흘러간것같다. 밀린과제를 하느라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벌써 약속한 토요일이 찾아왔다.
소개팅을 하기로한 사람의 이름은 김준면이였다. 생각외로 준수한외모에
학력도 좋고 말도 예쁘게 잘하시는것같았다. 유머감각도 좀 있으시고
"웬디씨도 생각외로 엄청 귀여우시네요"
"네..?제가요??"
"네 생기신건 정말 말도 없고 딱! 천상여자 같으신데 같이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말투가 엄청 애교가 많이섞여있으시네요 "
"아..정말요..?몰랐는데.. 혹시 듣기좀 불편하세요?"
"에이 아니에요- 귀여워요"
"아..ㅎ"
어색할것같다는 내 걱정과는 다르게 정말 소개팅하는내내 즐겁게 보냈다.
오세훈과 사귈때도 듣지못했던 귀엽다는 말도듣고..
여자들이 왜남자들한태 귀엽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지 알것같았다.
뭔가 내가 정말 상대방에게 호감가는 여자로 보였단 말이 아닌가??
그렇게 준면과 저녁식사까지하고 근처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순간 오세훈과 닮은 사람이랑 눈이마주쳤다. 아니 오세훈이였다.
난 순간 잠시 굳었었지만 금방 표정을 풀고 준면을 쳐다보았지만
오세훈은 계속 나에게 시선을 두고있는것같았다.
"저 이제 집다와가요 저어쪽에 저희집이에요 피곤하실탠데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저쪽이 집이시구나 더데려다 줘도 되는데"
"에이 아니에요 더이상 가시면 오르막길때문에 준면씨 쓰러져요!"
"알겟어요 그럼 어두우니까 조심해서 빨리들어가요! 연락할게요!"
"네! 준면씨도 조심히가세요 오늘 감사했어요-"
그렇게 소개팅이끝나고 집앞까지 데려다준다는 준면에게 괜찮다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와 씻고 침대에 몸을던졌다.
그러곤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오세훈에게서 카톡이와있엇다.
뭐지? 무슨일이지?
오세훈과의 대화창에 들어가자 음성메세지 하나만 달랑 와있었다.
[보고싶다 김웬디 잘살고있냐]
메세지를 듣자마자 나도모르는사이에 난 울고있었다.
몇달만에 너에게서 들어보는 내가 그토록 원하던 소리인지
겉으론 괜찮다 괜찮다 했지만 결국 속은 아직 널 못잊은것같았다.
결국 시간은 완치를 해주는약이아닌 그냥 잠시 아픔을 무뎌지게하는
진통제역할을 한것이다.
[난 잘살아 넌?]
아니 잘지내는건줄알았는데 잘못지내고 있는거였어 세훈아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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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용서하세요 ㅠㅠㅠㅠ 어딜다녀온다고
너무 늦게 썻내요 ㅠㅠ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암호닉 받아여(부끄부끄)
☆암호닉☆
또롱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