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알바생 홍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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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 안한다는 오빠님이 ㅁ여주, 다부진바구진, 성우오빠쓰감바쓰, 웃음제발빼기남, 하팩폭님을 초대했습니다
:다들 점장님 톡 봤어?
:점장님 복붙하신건가?
:뭐라고 왔어?
:개인사정으로 카페 쉴 거야 다들 이번 주 주말는 푹 쉬어
나도나도!
새벽에 왔네
근데 왜 갑자기 쉬는 거지?
아 답장은 뭐라하지
:혼잣말 타임이야?
아 성운이형 어떻게 하지?
:혼잣말이 살벌하네..
:난 정중하게 네라고 했어
너무 정중한 거 아니야?
근데 톡이
왜 이렇게 침울해보이냐ㅠㅠㅠ
:그러게나말이다
점장님 무슨 일 생기신 거 아니야?
최근에 무슨 일 없었어?
:며칠 전에
:무슨 전화 받고 한숨 푹푹 쉬던데
:그거 때문 인가?
대충 무슨 내용이었는데?
:내가 묻으라고요?
:그런 거 못해요
:나 그런 거 못하는 거 알잖아요
:이래가지고 신고할 뻔했어
:?
??
뭐야
진짜야?
:헐
:이게 뭐지
:헐 나도 그런 거 들었는데
:잘 드는 걸로 가져간다고
점장님 그런 사람 아니잖아
에이
:말려야되는 거 아니야?
무슨 수로?
:김수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좋겠다
:김수로님한테 도움을 요청해서
:점장님을 말려보자
다들 언제 철 들런지
:이상하다.. 여주도 웃었는데
박우진 철은 언제 들런지
철 좀 들어라
:ㅋㅋㅋㅋㅋㅋㅋ
:미소박제남도 철 안 든 것 같던데
야야야!!
:어디서 호통이야
:뭐야
:너 누군지 알지?
:요즘 이렇게 말하는 게 유행이야
:몰라?
:그게 뭔데?
:그냥 뭐든 간에 다 갖다붙이는 거야
:미소박제남 머리 잘랐던데
:맞아 그거야
후..
미소박제남 못생겼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게 웃겨?
:다니엘이 웃음이 많잖아
:이해해
:나 점장님한테 톡 보냈어
오빠도 그러다가
그 나쁜사람들한테 잡혀가는 거 아니야?
설마 묻혀?
:안돼
:나 아직 창창해
뭐라고 보냈는데?
:점장님 무슨 일 있으세요?
:라고 보냈지
그랬더니 뭐라셔?
:답이 없어..
:방금 보냈으니까 답이 없지
:그렇지
:그게 맞지
전화해봐야하나
점장님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안 닫는데
갑자기 닫은 거면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야?
:대표로
:여주가 전화해보자
오빠 우리는 파트타이머
오빠는 매니저
직급부터가 확연히 차이나니까
오빠가 전화해봐
:이럴 때만?
:평소에 매니저님이라고 부른 적이 없네 생각해보니까
:다들 불러봐
:야야 얼른 전화해봐
:불러달라고 했잖아..
:ㄱㄷ
기달?
:고답
:어휴 이것들
:겁은 많아가지고
:내가 할게
와 역시 성운오빠
멋지다
:제가할래요
저 전화 잘해요
:그래ㅋㅋㅋㅋㅋㅋ
..다녀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진아 번호 유출되지 않게
:공중전화로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확신하지마ㅋㅋㅋㅋㅋ
:묻는다는 말을 듣고도 무사할 것 같니..?
:다른 거겠지
점장님 혹시 새우잡이 배에 팔려가는 거 아니야????
:또또 오바한다
진짜!
요즘 얼마나 흉흉한 세상인데!
혹시 매출 때문에 골머리 싸매는 게
사채업자들 때문에?
:드라마 각본이야?
아 진짜로ㅠㅠ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형은 또 뭐야ㅠㅠㅠ
:근데 진짜 며칠 사이에
:점장님 좀 이상하지 않았어?
점장님이?
왜 평소랑 똑같았는데?
:저번에 구석에 쭈그려 앉아가지고 벽을 뜯고 있었다니까?
갑자기?
:그렇다니까!
심각한데
전화 안 받는데요?
헐 망했다
:점장님 카페 아니면 갈 데 없으실텐데
그니까
저번에 들어보니까
집 카페만 왔다갔다 한다고 하더라고..
아 점장님 불쌍해ㅠㅠㅠㅠ
:돈도 없으면서 우리한테 음료는 왜 줬대..
근데
사채업자한테 쫓기는 거면
왜 점장님이 묻고 잘드는 칼을 줘요?
:요즘 세상은 그런가보네..
:대신 처리해주고 대가로 돈 받는 거 아니야?
와 요즘
세상 살기 힘드네
점장님 진짜 돈도 없으면서 왜 이렇게 잘해줬대ㅠㅠㅠㅠ
:그러게요
:저번주가 마지막 모습이었으면 어떡하지
:실종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야?
좀만 기다려보자
:어 톡왔다
:바빠서 나중에 얘기하자는데?
:또 보내면 어디서 카톡소리를 내! 하면서 맞으시는거 아니야?
:아니 이사람들
:감독 꿈꾸고 있어?
:너 이러고 나중에 후회하지마
:절대 안하지
1시간 후
:연락이 너무 안되는 거 아니냐?
:전화도 안 받고
:걱정되게 왜 이러냐
너 걱정 안 된다며
:걱정이 안될리가
:점장님이 얼마나 잘해주셨는데
겁나 말 바꾸기
세계 챔피언 해라
:어떡하냐고..
어떡하긴
뭘 어떡해
신고해야하나?
진심
경찰에 말하면 될까요?
그런가?
:이번에 전화 누가 할 차례지?
나요
:하고 와
;어차피 안 받겠지만
응
<전화☎>
'여보세요?'
"점장님?! 점장님 맞아요1!?"
'점장님 아니면? 아 민현오빠라고 해주려고?'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요!?"
'바빠 죽겠는데 왜 돌아가면서 전화를 하니..'
"왜 바쁜데요!"
'지금 써는 중이라 바쁘다고. 얼마나 바쁜지 감이 와?'
"뭘 썰어요..? 점장님 저희가 돈 모아서 드릴게요.. 그런 일 하지마요.."
'응? 돈 모아서 사주려고? 힘 안 들이고 나야 좋지.'
"점장님 앞으로 저희 잘할게요. 돌아와요.."
'뭘 돌아가? 아니 고작 이틀 쉬는 건데 일이 그렇게 하고싶니? 아직 하루도 안 지났다'
"점장님 어디세요?"
'부산.'
"부산 바닷가 주변 컨테이너 많은 곳인가? 거기 맞죠!?"
'아니 누가 컨테이너 주ㅂ'
"점장님 그만하시고 얼른 오시라고요.."
'너가 해줄 거야? 그럼 갈게.'
"제가요..?"
'그럼 누가 해? 우리 어머니가 하셔? 허리 아프시게?'
"어머님이 그 일을 왜 해요.."
'어머님이라고?ㅋㅋㅋㅋㅋ 미리 불러놓는 거야?"
"지금 웃음이 나와요!!?"
'뭐야? 여주야 울어?'
"아니요"
'우는데?'
"아니라니까요?"
'맞는데 뭘? 무슨 일 있어??'
"저 점심 먹어야 겠어요 점장님 쨌든 얼른 와요. 알았죠?"
:전화 받은 거 확실하다니까?
:밥 먹으러 간 거 확실하다고
:전화 안 받다가 받은 게 말이되냐?
:말이 왜 안 되냐
누나 뭐라도 하고 있겠죠
이왕이면 굶지않게 밥 먹고 있었으면 좋겠다
전화 받고 왔어
...아니네
:아니네..
점장님 괜찮으신 것 같은데
뭔가 일부러 밝은 척 하는 느낌 알지?
:와 우리 전화는 안 받고 너무 하시네
어?
우리 단톡에 점장님 뭐 보냈다
+점장님 단톡
:얘들아
:부재중 전화 12통은 좀 심하지 않니?
:나 개인사정 있다고 말했잖아
:점장님
괜찮으세요?
:아니 팔 다리 허리 다 쑤셔
:어떡해..
:너네는 김장 안 하니?
?
:?
:?
:??
:예?
:응?
:?
:왜?
김장이요??
:응 김장
:요즘 김장철이잖아
김장을요?
:그래 김장
:이것들이 내가 무슨 볼일만 있으면 방해를 해
:요즘 사채업자들 사이에 김장이라는 용어가 있는 거 아닐까?
:그만해 이제
:아니 너무
:골 때려서 그래
:나 제발 배추 좀 절이자
:무도 좀 썰고
:나 제발 볼일 좀 보게 해줘
어이없다 진짜
:뭐가?
:아니 이것들이 해가 중천에 떴는데 잠이 덜 깼나
:그리고 여주는 왜 울어?
:뭐야?
:울었어?
점장님 목소리 들으니까 뭔가 안도해서
귀여워..
저도 몇시간동안 잠수탈까봐요
:그냥 잠수부 해
형
갠톡볼까?
응
아 허무하네
우리 단체 수치 아니야?
:아니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야 다들?
:나 없는 동안 무슨 일 있었어?
:설마 카페에 무슨 일 생긴 거야?
:아뇨
:그냥 저희끼리 오해해서 그래요
:그럼 그!
:묻는 다는 건 뭐에요!?
:뭘 묻어?
:아 김치 묻는다고?
:아..
:그럼 잘드는 거는요?
:채칼
:무채 만들어야지
:그럼 저번에 벽 뜯고 있던 건요!?
:마침 말 잘 나왔다
:누가 벽에 테이프 붙이래
:떼느라 혼났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x
:너무 웃기네o
:나랑 결혼하려면 말투 고쳐
예?
:너가 어머님이라고 했잖아
:어머니가 듣고 난리도 아니였어
:누구냐고 여자친구냐고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8년만 기다리시라고 했지
:점장님
하나 골라봐요
:돌 줍는 취미 생겼니?
하나 골라주시면 카페 유리 깨려고요
:우진아..
:내려놔..
:그래서 점장님 김장 하러 가셨다고요?
:그렇다니까!
:오실 때 조심히 오시라고요..
:보쌈 먹어요 우리
그럴까?
:그럼 일요일에
:다니엘 집으로 가자
:저희집은 안돼요
:ㅋㅋㅋㅋㅋㅋ농담이야
:우리집으로 와
:아싸
:아싸
인싸
:갑분싸
?
그건 뭐에요?
:갑자기 분위기 싸해졌다고
아..
:컴싸
:개그 한 것들은 올 생각 하지 마
:똥싸
:?
:잠시만요
:그래
:성우 빼고 다 와
정말 성우오빠는 아싸가 되었고
:안타깝고
:보쌈 맛있겠고
:김치속도 맛있겠고
:애들아 1년동안 수고했고
:
요즘 열일하고있는 먹방동아리입니다!
역시 주말은 꿀이에요!!!!
하루에 한편씩 올릴 수 있으니까요!!!!
독자님들 공지에서 말씀해주신 것들 다 소중해서 쓰는 중이니 조만간 올릴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몇몇 남자유형으로 글 하나 올릴 건데 워너원만 나올 예정이에요! 이것도 물론 카톡입니다!
일단 재환, 성우, 민현이 썼어요! 이 셋만 고정으로 나올까 아니면 맨날 바꿀지 고민중입니다!!
올려주시면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암호닉 신청 받고 있으니 마음껏 신청해주세요!
황제/줄리/인연/김수석/빨간맛/행인15/푸딩/칸쵸/피자/뀨르기/뚭뚜/미녀/짱요/널조화해/
구구진/윤맞봄/찬아찬거먹지마/롱롱/챠미/애정/빵빰/고먐미/바니/황미녀/구의건현다녤/임금/
95890/0846/가래똑/영민gf/우즈/고덕/깡다/탱탱/양갱/어거스트/벌이윙윙/남융/토마토마/코코팜/
왕왕조림/밍키/3536/둥둥이/아앙아/하리하리/크왕/멕이/스무딩/활활/징징이/꽁굥/뚜기/로즈니티한/
죽살이/초록하늘/옹성우/밍밍♥/페이버/나침반/오타/졔졍/@불가사리/임세명/갓의건/링린/청포도/
녤림/별의별/바구진/이수사/마카롱/지훈박/인절미/초코바나나/칭칭/0305/하마하마/1102/이루/
녜리/밍스/쟈몽/야자트리/숮어/영민불도저섹시가이/숨숨/지오/데이지/새벽달빛/자몽망고에이드/
올리오일리/크롱/로이이클/퍼지네이빌/진수야축구하자/빙구/숨숨/기림/가스파드/어화동동/뇸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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