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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 전체글ll조회 1410l 6

 

 

헤헤헤헤 흐흐흐흐 히히히히 호호호호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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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는건 아니고 그냥.. 자주오시는 손님인데..'


아 짜증나! 괜히 길거리에 있던 쓰레기를 확 차버리는 흥수다. 그래 자주오시는 손님맞지. 내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매일 찾아가서, 그것도 좀 잘보겠다고 카운터 잘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아있는데 자주오시는 손님맞지. 한참을 그렇게 투덜거리며 길을 걷다, 핸드폰을 꺼내 만지작 거리는 흥수다. 아 너무 욱해서... 그렇게 문자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이제 어떡하냐. 내일부터 못가겠다. 그 카페. 넌 이제 끝이야. 박흥수 왜그랬니. 좀 참지. 그냥 아는 형일수도 있는데. 왜그렇게 화가나서는.... 아 그래도 자꾸 고남순 표정이 생각나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다.
집에 도착해서도 고남순 생각에 밥도 안먹고 티비 채널만 돌리고 있는 나. 평소에 내가 어떤 짜증을 부리던 가만히 있던 지훈이도 짜증이 났는지 소리를 버럭 지른다.


"야!!!!!!!!!"
"호."
"아 진짜 죽을래? 딴건 몰라도 뉴스보는데 돌리지좀 말라고!!!!!"


아 깜박했다. 이지훈 저새끼 뉴스볼때 딴데로 채널돌리면 화내는거.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뉴스 채널로 돌려주니 또 그새 조용해 져서는 뉴스에 집중하는 이지훈새끼. 좋겠다 이새끼야. 넌 뉴스랑 사랑해서. 그나저나 고남순 답장도 안해? 와 진짜 나쁜남자구만.

지잉.

이제야 답장을 하는구만. 이제? 이제??? 한시간이 지났는데. 답장을 한시간이나 후에 하냐고. 어? 문자를 안봤던 것도 아니고. 안봐. 나도 안봐 문자.
소파 한쪽 끝에 놓여있는 핸드폰을 째려보다가 다시 티비로 눈길을 돌리는 흥수다. 자꾸 신경쓰여. 보고싶다. 그냥 볼까. 아 안돼.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뉴스를 보면서 고민하는 날 눈치챈건지, 날 슬쩍 바라보는 이지훈.


"야 문자왔어."
"알아. 이새끼야."


그래? 그럼 됐고. 라는 듯이 다시 티비에 시선을 꽂는 이지훈이다. 그런 지훈을 한번 핸드폰을 한번 쳐다보던 흥수. 다시 관심없다는 듯이 뉴스로 시선을 돌린다. 아 저걸 진짜 봐. 말어.

<퇴근을 하려던 종업원을 납치해 거액을 뜯어낸 납치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납치범은 이 모든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도박에 정신이 팔려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때마침 보고있는 뉴스에 나오는 종업원 납치 뉴스에 점점 불안해져만 간다. 아 저문자가 혹시 모르잖아. 아 그래도 보면 안되는데...


"와 진짜장난아니다. 이제 알바도 맘놓고 못하겠네. 그치."
"어."


대충 지훈이 말에 딱잘라 대답해주고는 다리를 달달떨며 뉴스를 바라보는데, 흥수눈에는 티비속에 뉴스가 아닌 아까 남순과 모르는 남자의 목도리 매주는 모습만 리플레이 된다. 아 하여튼 고남순은 그러게 딴 사람 목도리를 지가 매주냐고! 울컥한 마음에 벌떡 일어나 방문을 쾅닫고 들어가 버리는 박흥수다. 그런 흥수를 멍하니 쳐다보던 지훈, 이내 흥수 핸드폰 진동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지잉. 지잉.


"야! 박흥수 니 전화오는데!!"
"안 받아!"
"야 니 왜그러는데! 아까 문자도 씹고! 누구랑 싸웠냐?"
"아니! 안받는다고!"
"아 뭐 그러든가..."


저새끼는 또 왜저렇게 오늘따라 지랄이야. 누구길래 저래. 투덜거리며 거절버튼을 누르려던 지훈. 갑자기 누군지 궁금해졌는지 흥수가 있는 방 동태를 살피다 조용히 전화를 받아본다.


- ........
"여보세요."
- 아......박...흥수씨 핸드폰 아닌가요?
"맞는데요."
- 근데...어..
"흥수가 안받는대요."
"야 이 미친새끼야!!!!!!!"


실실 쪼개며 전화받는 지훈의 목소리에 미친듯이 달려나와 전화를 확 채가는 흥수다.


"개새끼야!! 니가 왜 내전화를 받는데!"
"니가 누구때문에 그러나 싶어서. 야 여자는 아닌데?"
"닥쳐봐 쫌!!"


아 진짜!!! 고남순 왜 전화는 해가지고, 사람 애태우고 지랄이야 진짜.


"잠깐만 기다려봐요."
- 아 저기!


고남순한테 잠깐 기다리라고 하긴 했는데 아 미치겠다. 아 이게 다 이지훈 새끼 때문이잖아!!!! 킥킥대며 웃는 이지훈새끼를 보노라니, 이새끼를 그냥 이대로 두고가면 내가 박흥수가 아니지. 이지훈새끼가 제일 좋아하는 뉴스채널을 보지못하고 티비를 확 끄고 방에 들어오니, 아 어떻게 전화 받아야 될지도 막막하다. 진짜.


"여보세요."
- 아...네 흥수씨.
"왜요."
- 저기..아 아까있잖아요...
"아까 뭐요."


차가운 내 반응 예상 못했던 건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고남순이다. 아 표정 상상간다.


- ...미안해요..
"뭐가요. 내가 뭐라도 되나. 그냥 자주오는 손님인데 뭐."
- 아..왜그래요 흥수씨 진짜...난..


약간 떨리던 목소리가 곧 울먹거리며 곧 울듯한 목소리로 바뀐다. 그래 우리는 이미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서로 좋아한다는거. 그러면서 티를 안낸거지 뭐.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아 됐어요. 끊어요."
- 내일... 올거죠?
"몰라요."
- 할말있으니까... 내일 꼭 와요.
"내일 약속있는데. 보고요."
- ...알았어요. 끊어요.


뚝 끊긴 전화. 방문앞에서 상황을 살피던 지훈도 흥수의 반응을 살피며 슬쩍 흥수방에 발을 내딛는다.


"박흥.."
"나가라."
"네."


지은죄는 아는지 얌전히 대답하고 나가는 지훈을 째려보고는 나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침대에 걸터앉는 흥수다. 한참 울먹이고 있을것 같은 고남순 생각을 골똘히 하다가 아까 지잉 거렸던 핸드폰 생각에 문자함을 확인해보니, 역시 고남순이구나.

<목도리 매준형..점장형이에요.>

점장...? 아 고남순 진짜 귀여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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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히히 첫번째네여!!남순고남순이에옄ㅋㅋㅋ빠른 연재 감사여....아 남순이귀여워죽겠네!! 흥수밀당ㅋㅋㅋㅋ이런글 댜릉....♥♥
11년 전
뚜뚜
저는 님을 더 댜릉♥♥
11년 전
독자2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좋닼ㅋㅋㅋㅋㅋ
11년 전
뚜뚜
허허허허 감사함니댜
11년 전
독자2
ㅠㅜㅠㅠㅠㅠㅠㅠㅠ연재빨라서 감사해요ㅠㅎㅎ재밌다 남순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ㅜ잘 읽고 갑니당
11년 전
뚜뚜
ㅎㅎㅎ주말이어서요!ㅋㅋ
11년 전
독자2
키티장갑이에요!자까님 속도 엘티이시네여ㅋㅋㅋㅋ남수니랑 흥수 너무 귀여워여ㅠㅠㅠ
11년 전
뚜뚜
키티장갑님!ㅋㅋㅋ저도 남수니랑 흥수만큼 귀여워아ㅕ????♥
11년 전
독자2
바삭이에요! 아 남순이나 질투하는 흥수나 둘다귀여워미치겠어요 ㅠㅠ잘보고가요!
11년 전
뚜뚜
넹ㅎㅎㅎㅎㅎㅎ^~^(흐뭇)
11년 전
독자3
딱풀ㅇ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귀엽다ㅠㅠㅠㅠ풋풋ㅠㅠㅠㅠㅠ
11년 전
뚜뚜
귀욤댕이 커플♥♥
11년 전
독자4
비랑이에요 허헣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욤ㅋㅋㅋㅋ미용실 갔다오니까 두편이 뙇!!!감사합니다ㅎㅎ잘보고갈께여ㅎㅎㅎ
11년 전
뚜뚜
감사는 무슨!ㅋㅋㅋㅋ제가 더 감사하져♥
11년 전
독자5
에그에요ㅠㅠㅠㅠㅠ!!! 완전좋아옄ㅋㅋㅋㅋㅋㅋ아대박
11년 전
독자6
뚜비에요~.~ 츤츤이 흥수 ㅎㅎㅎㅎㅎ 둘다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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