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시즌2 25화
w.1억
바람에 날리는 꽃잎처럼 지나가리_2
광고가 다른과 여자애들이랑 (안친한)
일부러 마나서 노래방도 가고, 카페도 들리고선
집에 왔더니 벌써 시간은 8시였고,
누워서 천장만 보고있으니
공허한 느낌만 들자 한숨을 푹- 쉬었다
왜 내 인생만 이래.. 하고 한숨을 푹푹 쉬던 광고가
어느새 시끄럽게 울리는 핸드폰을 보면
"완전 칼퇴네.."
태형에게 전화가 오고있자
전화를 바로 받았다.
@
"존나 어이없지이!! 내가 김광고한테 전화도 계속 걸었는데
일부러 끊는다니까!?!? 여봐!! 카톡도 다 읽고 씹고! 나중엔 안 읽고 씹어. 이거.."
오이가 화나는지 핸드폰을 보며 쒸익 쒸익 소리를 내었고,
호석이 티비에 시선을 두다가 오이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갑자기 이유없이 그러니까 어이가 없기는 하네."
"그러니까! 왜 화났는지 말이라도 해주던가!
괜한 탄소한테 화나 내고! 탄소는 뭔 죄냐?"
"근데 원래 걔 성격이 그랬던 거야? 나는 걔랑 막 엄~청 가깝게 지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너희가 이런 일 나본적도 없었잖아.
그래서 모르겠다?"
"원래..는 아닌데.. 좀 기분파이긴한데..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어.
뭔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리한테 이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뭔 일 있냐고 물어도 답장도 안 하고! 집 가도 없고 어쩌라는 거야 진짜.."
"네가 잘못한 건 없잖아?"
"어! 뭐 내가 걔한테 욕을 했냐? 그냥 너랑 같이 밥 먹고 있다고 했을 뿐인데.
혼자 화나서는 끊었어!"
"어유 못됐네. 김광고가.. 뭔 일이 있으면 말이라도 해주고 화내던가
무턱대고 화내면 너희가 얼마나 당황스럽냐?"
"내 말이이!!"
오이가 어우 화나! 하고 소리를 지르자 호석이
자기 팔뚝을 샌드백이라 생각하라며 팔을 들이대자
오이가 엄청 쎄게 팔뚝을 때렸고,
호석이 미쳤냐며 웃어보였다.
"뭐! 때리라며!"
"이렇게 개쎄게 때릴줄 알았냐?"
"미아냉.. 그런 의미로 한대 더 맞아."
한 번더 맞은 호석이 진짜 아픈지 아오.. 하며 웃어보였다.
오이가 이제 좀 풀린다며 이마를 짚고 한숨을 쉬자,
호석이 으휴.. 하고 침대에서 내려와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며 말했다.
"탄소 엄청 속상했겠다? 걘 워낙 착해야지 말이야."
"어! 그러니까 더 짜증나는 거야. 탄소한테 그 지랄이야.. 왜?
탄소가 지 얼마나 챙겨주고, 잘해줬는데."
"그래. 근데 우리가 봐도 그래 보였어."
"어어!! 탄소한텐 그러면 안 되지!"
"으휴.. 원래 우정이 영원하려면 싸우고 좀 그래야 돼.
근데 너랑 김광고랑은 한 번쯤은 싸울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상하게 탄소랑 싸우네."
"뭐냐?? 왜 나랑 광고냐 ㅡㅡ."
"둘 다 성격 지랄맞잖아 ㅋ."
"ㅋ."
"ㅋㅋ.."
"ㅋ."
"ㅈㅅ.."
호석이 고멘- 하고 바보처럼 웃자, 오이가 미친 죽어! 하고
베게로 호석의 머리를 막 때렸다.
그나저나..
"애들이랑 만나서 저녁이나 먹을까??"
"그러던가."
"나 그거 먹구시펑."
"감자탕?"
"어!! 어떻게 알았어!?!?'
"너 맨날 감자탕 아니면 떡볶이잖아.."
"푸헤헿.. 날 너무 잘 알아>< 자갸~~ 띠워난 감댜턍 국무레!!
고기 따아아악! 뜯어가지구 막 쪽쪽 빨아머그면 마시게따 그치 자갸!!!!!!!!!!"
"그러네. 그거 말하니까 먹고싶ㄷ.. 아, 표정 왜 저래애애!!!!"
"뽀뽀!!!"
오이가 뽀뽀~ 하고 와락 안아서는 호석에게 입술을 쭉쭉 들이대자
호석이 오이의 이마를 쭉- 손바닥으로 밀어내며
핸드폰을 들고선 정국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자
오이가 아! 잠깐!! 하고선 호석의 뒷목을 확- 잡고선 강제로 입을 맞췄다.
@
정국이 집 침대 위에 앉아서 그냥 TV도 보고, 핸드폰도 보고있었어.
정국이 옷 안에 손을 넣고 배를 만지는데
뱃살이 하나도 없으니까 재미가 없었어
근데 딱 갑자기 정국이 핸드폰에서 시끄럽게 벨소리가 들려서
정국이를 봤더니
정국이가 놀래서 핸드폰을 코에 떨군 거야
"으어어어 어떡해 진짜 아프겠닼ㅋㅋㅋㅋ"
막 코를 부여잡고 허읍.. 하길래 막 웃으면서 쳐다봤더니
이미 전화는 끊겨졌고, 정국이는 아직도 코를 매만지고 있었어.
정국이 볼에 손을 대고선 괜찮아? 했더니
정국이가 우는 시늉을 했어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왜 뭐가.. 무슨 일 있었어??"
허세 쩌는 그 특유의 장난하는 목소리로 무슨 일 있냐고 묻길래
웃었더니
정국이가 웃지말라며 자기도 웃어보였어
그나저나..
"누구한테 전화 온 거야??"
"몰라?"
옆에 놓인 핸드폰을 확인했더니
정호석형이라고 화면에 떠있었어
아.. 호석이오빠??
정국이가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도 안 받길래
정국이가 잘못걸었겠지~ 하고 다시 핸드폰을 보더라?
아까 핸드폰 보던 자세로 말이야.
근데 진짜 더 웃긴 건 ㅋㅋㅋㅋㅋ
"핸드폰 왜 이렇게 쎄게 잡고 있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떨굴까봐."
"아 귀여워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을 엄청 꽉 잡고있는 정국이에 귀여워서
옷을 가슴팍까지 확 올려버리고선
배에 뿌루루룩- 하고 방귀소리를 냈어
근데 정국이가 간지럽다면서 막 피하길래
옆구리를 간지럽혔더니
정국이가 내 팔을 확 잡아서 옆으로 던지듯이 치워버리는 거야
침대 모서리 쪽으로 확 내팽겨져서는 놀래서 정국이 쳐다보니까
정국이도 놀랬는지 날 놀란듯이 쳐다봤어
"자기.. 나 지금 침대 밑으로 떨어질 뻔 했어어.."
"ㅋㅋㅋㅋㅋㅋ미안햌ㅋㅋㅋㅋ 이리와."
정국이가 이리와- 하고 자기 팔을 옆으로 뻗어서는
팔을 베고 누우라기에
팔을 베고 정국이를 향한채로 누웠어
뭔 게임 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길래 정국이 목에 뽀뽀를 한 번 하고선 말했어
"게임이 좋아, 내가 좋아?"
"게임."
"..."
"..."
"게임이 좋아."
"..."
"내가 좋아?"
"당연히 너지~~"
"진짜 너 그렇게 사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사는 거 아니야??"
"어! 완전 서운할 뻔 했어! 내가 만약에 너보다 게임이 더 좋다고 하면
화 나! 안 나!"
"에이 게임인데 뭐~"
"...그래라! 그럼!"
그 말에 빈정상해서 확 뒤돌아 누워서는
웬 게임을 깔아서 오직 그것만 계속 하고있는데
정국이가 내가 조용히 있으니까
궁금한지 빼꼼하고 뭐해? 했어
그걸 무시하고 계속 화면을 두들겼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한다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ㅋㅋㅋㅋ거지 키우기를 그렇게 열심히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아 미치겠네 진짜."
정국이가 내 볼에 뽀뽀를 연속으로 몇 번씩이나 해줬어
근데 딱! 뭔가 치킨이 먹고싶어서
정국이랑 치킨을 시키고!!
여기서 걸어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사는 석진오빠가 아련하게 생각나서
오빠 부를까? 했더니 정국이가 고개를 끄덕였어.
석진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어
"오빠!"
- 엉
"치킨 시켰어! 먹으러 와."
- 니네 남긴 거 먹으라고 하는 거 아니지?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진오빠가 문을 두드리길래 문을 열어줬더니
오빠가 들어오자마자 춥다면서 침대 위로 벌러덩 누웠어
정국이가 저리 가라면서 오빠를 밀어냈더니
"야 전정국 닌 진짜 나한테 이럼 안 되지."
"왜여."
"내가 니 어? 예전에 ##탄솨 김오이랑 김광고 놀러갔을 때
너 혼자 있을 때! 우리집에서 재워주고!!! 따듯하게 보일러까지 켜주고!!!! 그랬는데!!!
어떻게 저리가라고 할 수가 있냐?"
"아 그거 몇달전 얘기에요."
"와 너 진짜 양아치다. 야 김탄소 얘가 저번달에 남자들끼리 당일치기로 가평 놀러갔을 때
기억 나?"
그 말에 응- 하고 고개를 끄덕였더니
오빠가 완전 흥분해서는 말을 이었어
"우리 옆에 교복입은 애들이 막 지나가고 있었어 어? 근데 그 여자애들 다리를 딱 보더니
다리가 춥겠다는 거야! 어? 그럼 여자 다리를 봤다는 거잖아!?"
"아닠ㅋㅋㅋ숨은 좀 쉬고 말해봐요 ㅋㅋㅋㅋㅋ
그게 뭐 문제가 될 일이에여?? 다리 보면 다 문젠가?"
"그게 어? 다닫닫다다리 본 거면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다른 여자 다리 왜 보냐고! 어!?"
"아니 보이는데 안 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 보이는데 어떻게 안 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배까지 잡고 웃길래
난 분명 안 웃겼는데
둘이 막 웃으니까 나까지 웃음이 나왔어
으유 이 바보들아
@
오이랑 만나자마자 오이야아아 하고 폴짝폴짝 뛰었더니
석진오빠가 절레절레 하더니 말했어
"어제 봤으면서 또 반갑냐..? 너흰.."
"인정.. 여자들이란..."
오이까지 방방 뛰면서 나를 반기는데
오이가 그 얘길 듣자마자 뒤돌아서
호석오빠 째려보니
오빠가 에헴.. 하고 정국이랑 앞장서 걸어
감자탕 집에 들어갔어
오이가 화장실 들렀다가 가재서 화장실 왔어
오이가 어우씨.. 하고 막 카톡 화면을 보여주더라?
"뭐야..?"
"내가 김광고한테 카톡 존나 보냈거든?"
"응.."
"근데 답장 하나도 안 온 거 실화냐.. 아까 얘네 집 가니까
얘 없던데? 풀려고 해도 풀 기회를 안 주는데 어쩌라는 거야?"
"...미안."
"뭐가 미안?"
"그냥 내가 그때 광고네 집 가서 이상한 소리만 안 했어도.."
"뭐래 ㅡㅡ 니탓이 아니잖아. 그러기 전에도 우리한테 화풀이 했잖어 걔."
"...그래두."
오이가 볼일을 보고 손을 씻고선 손을 내 얼굴에 팍팍 하길래
물이 다 튀었어
아아아- 하고 웃었더니 오이가 날 따라 웃었어
감자탕집에 들어왔더니
호석오빠랑 정국이랑 석진오빠랑 뭔 얘기를 하고 있길래
그 옆에 가서 앉았더니
둘다 아무말도 안 하는 거야..
그래서 왜.. 뭐야?? 했더니
호석이오빠가 꺄하하 하고 웃으면서 말했어
"내놔! 전정국! 5000원 내놔!!"
"아.."
정국이가 지갑에서 5000원을 꺼내가지고는 호석오빠한테 주길래
왜 뭔데.. 하고 물었더니
정국이가 말했어
"와서 김오이가 먼저 말 건다, 너가 먼저 말 건다 내기 걸었거든 5000원."
그 말에 오이가 어휴 어휴.. 하고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어
"별 걸로 내기를 다 건다. 니들 어휴! 병신들!"
오이가 자연스럽게 호석이오빠한테 손을 내밀었더니
호석오빠가 말했어
"뭐."
"내놔. 5000원."
"왜."
"나 때문에 내기 이긴 거잖아. 내가 말 먼저 했으면 네가 진 거였어."
"와."
"내놔."
오이가 돈을 뺏었어
그리고선 그 돈을 나한테 다시 돌려주길래
그 돈을 다시 정국이한테 줬더니
호석이오빠가 욕했어
"이런 미친.."
감자탕 시킨 걸 먹는데 정국이가 너무 잘 먹는 거야
고기도 잘 뜯어서 먹는데
막 후루룹 후루룹 먹으면서 이상한 표정 짓는데
그게 너무 웃겨섴ㅋㅋㅋㅋ 동영상을 찍는데
오이도 막 정국이 보면서 배 잡고 웃었어 ㅋㅋㅋㅋㅋ
석진오빠가 정국이 따라하면서 더럽게 먹길래
그것도 웃겨서 찍는데
호석이오빠가 나를 아련하게 보면서 말했어
"야.. 처음에 정국이 봤을 땐 이런 이미지가 아니었었지..?
탄소야.. 정국이의 이런 모습도 좋냐.."
"오히려 이런 모습이 더 좋은데요?"
"야 진짜 김탄소 얘는 전정국 또라이 같은 모습을 더 좋아해.
이래보면 둘이 서로 얼굴 보고 좋아한 게 틀림없다니까."
내 말에 미쳤다며 욕을 읊길래 그냥 웃어보였더니 정국이가 내 웃음소리를 그대로 따라했어
ㅋㅋㅋㅋ아 진짜!
아 진쯔~ 하고 또 따라하길래
하지마!! 했더니 이번엔 석진오빠가 흐즈므~ 했어
아오!...
오이가 핸드폰을 보다가 갑자기 아ㅡㅡ 하고 욕을 하길래 왜? 하고 물었더니
"김광고 내꺼 또 읽고 씹었어. 존나 빡취네."
"또? 대단하다 진짜.. 야 그냥 만나서 얘기 해."
"개짜증나 ㅡㅡ 진짜!!!!!!!!!!!!!!!!!!!!!"
오이가 계속 광고 얘기 하다가 딱 정국이를 쳐다보는데
정국이가 그 말에 신경도 안 쓰고
밥만 먹으니 오이가 인상을 살짝 쓰고 말했어
"야 쩐 너는 화 안 나냐? 니 여친이 광고한테 이유없이 욕 먹었는데???"
"그럼 내가 여기서 욕이라도 하냐?"
"남자친구잖아!"
"뭐래.. 너희 일은 너희가 알아서 하는 게 맞는 거지."
"맞는 소리라 반박을 못하겠네. 슈발..."
"ㅋ."
"ㅋ...너 다 해라!!"
"나도 기분은 나쁘지. 근데 너희 우정은 너희가 알아서 하는 게 맞는 거잖아.
탄소한텐 서운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나도 위로는 해. 그치만 막 깊게 간섭하고 그러는 건 별로라고 생각해.
그리고 걔 입장도 아직 안 들어봤잖아."
"그럼 정호석은 뭐가 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같이 욕 했는뎈ㅋㅋㅋㅋㅋ"
"야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끌벅적한 상황에서 후루룩 소리를 내며
아주 건더기들을 맛있게 먹어대는 석진오빠에
"..."
우리 다같이 석진오빠를 쳐다봤더니
"뭘 쳐다봐!!!"
"형 먹는 소리 장난 아닌데요?"
"내가 브금 틀어준 거잖냐. 음식 앞에 두고 말 많이 하는 거 아니야.
얼른 먹어 새캬."
@
광고와 태형이 만나서 고기나 먹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을까
태형이 짠- 하고선 말했다.
"김광고 찌질이를 위하여~"
"뭐야 ㅡㅡ 찌질이를 위하여?"
"어야~ 내일 학교 가야되니까.
오늘은 조금 마시자. 오케이?"
"누구 맘대로 ㅡㅡ 일인 한병 ㄱ?"
"오케이 진짜 한병이다?"
"가즈아~"
광고와 한참 술을 마셨을까
계속 핸드폰만 보는 광고에 태형이 고기를 뒤집으며 말했다.
"너 무슨 썸남 또 생겼냐? 핸드폰만 오지게 보네."
"엥? 아니? 뭔 썸남.."
"너 썸남 되게 많잖아. 맨날 남자 남자."
"아니거든.. 그냥 외로우니까 잠깐! 만나보고 마는 거지.
진짜로 좋아했던 사람은 없었어."
"오호~"
"진짜야!!"
"알았엌ㅋㅋㅋㅋ 누가 뭐래??"
"다.."
"..."
"뻔하고 유치해."
"뻔한 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유치 했던 건
널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니었을까?"
"그걸 어떻게 알고?"
"나도 전여친한테 유치하다는 소리 엄청 들었었거든."
"그 개같은년!?!"
"개같은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핀년 ㅡㅡ 아 존나 싫어 진짜. 시발러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안 해본 욕을ㅋㅋㅋㅋ"
"왜 안 해봐 ㅡㅡ 미친년 그런 년들은 진짜 죽을 때까지 욕 쳐먹어야 돼."
"이미 끝난 사이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데
뭐하러 욕을 하냐?"
"..."
"짠."
짠- 하고 잔을 위로 드는 태형에 광고가 같이 짠을 했다.
한병 넘었는데
괜찮겠지?
광고가 웃으며 창밖을 보았을까
가게 앞으로 지나가는
석진, 호석,오이,정국,탄소에 표정이 굳어지자
태형도 같이 그쪽을 보았다.
"..."
@
광고랑 얘기 좀 하러 가자는 탄소의 말에 오이가 그러자며 광고의 집으로 향했고,
당구장에 온 정국 석진 호석은 이긴 사람이 내일 점심 쏘기 내기를 했다.
탄소와 같이 광고 집으로 가는데
익숙한 사람이 걸어가는 게 보여
오이가 야! 하고 그 사람의 손목을 잡아 돌렸다.
그 사람은 광고였고
광고는 오이와 탄소의 얼굴을 보고선 바로 인상을 쓴채로 다시 등을 돌렸다.
"야 김광고 ㅡㅡ 니 뭐하자는 건데!"
"아 좀! 귀찮게 좀 하지마."
"허.., 야! 진짜 너 뭐냐??"
오이가 광고의 팔을 다시금 잡고 야! 하자
광고가 오이를 밀치고선 말했다.
"그만 건드리라고! 왜 자꾸 열받게 연락하고 찾아오고 그러는데!"
"친구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 보이고, 연락도 씹는데
그럼 가만히 있냐?! 가만히 있는 게 친구야!?"
"친구? 언제부터 친구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겼다고 그래?"
"뭔 개소리냐 너?? 왜 그러는데?"
"놔. 시발."
"안 놔. 얘기는 하고 가!"
"니들 끼리 알아서 놀으라고! 왜 자꾸 나한테 지랄인데!"
"어떻게 우리끼리 놀아! 뭔 이유 때문에 화가 났는지 말이라도 하던가!"
"그럼 뒷담이나 까고 다녀!"
"너 말을 왜 그따구로 해??"
"니들끼리 내 뒷담 까면서 잘 놀으라고, 잘 됐네.
어차피 나는 없어도 됐잖아??"
광고가 미친년이.. 하고 뒤돌아 걸었고
오이가 시발년아 하고 심한 욕까지 하며 광고의 머리채를 잡았다.
탄소가 가운데에서 자꾸 말리다가
놀랐는지 둘 사이에 껴서 광고의 허리춤을 안고선 끌었다.
광고가 아! 놔!! 하고 팔꿈치로 탄소의 배를 세게 쳤고,
탄소가 뒤로 넘어지자
오이가 머리채를 놓고선 넘어진 탄소를 보았다.
"탄소야!!"
어딘가에 찍혀 찢어졌는지
손바닥에서 뚝뚝- 하고 떨어지는 피에
오이가 광고를 보았고,
광고는 작게 말했다.
"그러게.."
"..."
"하지 말라고 했잖아."
광고가 그대로 뒤돌아 집으로 들어가자
오이가 따라 들어가려다가
탄소를 일으켜 세우고선 말했다.
"괜찮아??"
"어 괜찮아. 그냥 납두자.."
"...봐봐."
탄소의 손바닥에 난 상처를 보고 놀란 오이가
얼른 병원을 가자며 손을 잡았다.
광고는 집에 들어와서는
심장이 빨리 뛰는지 심장부근에 손을 올려놓고선
숨을 몰아쉬었다.
그러다 벽에 기댄 상태로 주저앉아서는
울기 시작했다.
@
응급실에 와서 급하게 손바닥을 꼬맸어
그렇게 큰 상처는 아니라 몇바늘 꼬맨 거라..
아픈 건 일단 마취를 해서 없었구..
오이가 문제였어
"아 그 미친년이 진짜! 사과도 안 하고 가는 거 봤어!?"
"..."
"아 존나 빡치네. 세상에 어떻게 하면 그런 미친년이 있을 수가 있지!?"
"오이야."
"응."
"나 이거 광고 때문에 다친 거라구.."
"..."
"정국이한테 말 하지 말아줘. 다른 오빠들한테두.."
"..."
"광고도 미안할 거구, 이렇게 될줄 몰랐을 거니까.
그냥.. 광고가 뭔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우리가 다가가자."
"너는 그와중에 너 다치게 한 애 챙기냐???
진짜 이 답답이를 어쩌면 좋냐. 그럼 어쩌다 다쳤다고 하게."
"넘어졌다구 하지!.."
"퍽이나 믿겠다?"
"나 자주 넘어져서 정국이 믿을 걸 핳.."
"핳은 무슨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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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읍.. 흐읍.. 흐으으읍.. 흐으으읍.... 진짜 연애란 게
연애 하는 것도 힘든데, 친구들끼리도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는 게 너어어어무 슬픈 현실인 것 같아여...
저도 친구가 남친 생기고 매정하게 저를 슉~ 하고 버려..(?)서 그 친구랑 사이 엄청 멀어졌는데...(아련)
근데 저는 연애해도 친구가 먼저라
저런 일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가타여...
뭐 그렇다고 광고랑 오이가 친구가 먼저였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광고에겐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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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틀동안 정말 꿀같은 쉬는타임을 보내서 조하씁니다 깔깔깔!!헤헿ㅎ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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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ㅃ = [빌보드85][빌보드85][보보][보라도리][붐바스틱] [봉이][복뚱아][베네핏][바리][삑또] [복숭아자두][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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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 [숮어][사이다][샘미][호비호비][사빠딸] [새싹이][설레임][새해][스리][상큼쓰][새벽달]
[스폰지밥][새우버거] [신난다][사용불가][석진아사랑해][새날][새글][실화냐][수리태화]
ㅇ = [오빠아니자나여][오숙이][영감][잉카 ♥][잉카꾸꾸][여운][아듀][옞잉][오빠미낭낭][연성유][융7ㅣ][우럭][유자율무]
[얄라이얄라][예쁜이안] [유으리][예그리나][잉차][이슬][욤욤][오잉오잉][여니][양돼지][열여덟][유루][아린나래][임세명]
[엉큼한 오징어][연두색볼펜][요를레히][에렌] [애정][얄루얄루] [여울이][요정][윤이]
ㅈ,ㅉ = [정연아][저장소666][찡긋][짜몽이][쮸글][존경][정쿠쿠][쫑냥][진수야축구하자] [짐태꾹][짱구는 못말려][자도][종구여][징차]
[지오][정구기소스][전담마크][즌증구기][자몽슈][정국아결혼해줘][전정꾸]정별이][전정국][잔망뷔래][정국쿠][줜줭국이]
ㅊ= [침침이][체리][청포도][차일드][체리보이][친9][찰떡쿠키][잔망뷔래][초코틴틴][참기름]
ㅌ= [탄둥이][태자저하][태공][태또단]
ㅍ = [피치][핑쿠릿][피카츄][포뇨][핑크핑쿠][파란][편18][퐁퐁]
ㅎ = [호비호비][홀롤로][헤르미온느][황막꾹][하지니][핫초코] [해사하다][헹구리][한빛] [환타][호잇]
[흑설탕타르트][황막][화연양화][휴지][헬로침침 [행복하자] [히힝][하리보]
기타 = [1111] [99][1201] [0207] [97] [333천사] [2412] [1104] [0207] [0815] [HIA] [0901꾸기] [3333]
[ila][aidram] [0000] [ihm][2910][5번째계절][9339][0210]][■계란말이■][12309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