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못난이들아.......... 니네가 하도 뭐라 해서 결국 민호 형이랑 만났다........................
가볍게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좀 걸어다녔는데
변백현 마주침ㅋ 어제부터 카톡 답도 없더니ㅋ
커피 마시면서 형이랑 변백현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좀 걷자 하고 나왔는데
변백현이 혜선이랑 팔짱 끼고 있는 거임;;;;;;;; 나 ㅅ진짜 그때 오만 욕 다 나왔다 안 그래도 좀 격양된 상태였거든
눈 딱 마주쳤는데 그냥 모른 척하려고 가려고 했나 봐
근데 양혜선이 평소 같으면 지도 나랑 별로 안 친하니까 모르는 척할 텐데
민호 형 보고 호들갑 떨면서 가까이 옴ㅋ
쟨 변백현을 좋아하고 말고가 아니라 세상의 남자란 ㅁ남자는 다 좋아함 잘생긴 남자만
지 예쁜 거 알고 선배 후배 안 가리고 다 이용해 먹는 년임
변백현은 아는지 모르겠다 아 ㅗ화나..................................
아무튼 다가와서
어? ㅂ경수야ㅎㅎㅎ 체대 민호 오빠 아니세요?
하면서 웃는데ㅋ 변백현 옆에서 마냥 웃고 있었음................................... 진짜 입 찌쟈버리고 ㅣㅅㅍ었다;;;
아 저 개샥기 웃지 마라 양혜선이랑 있다가 걸려놓고도 존나 뻔뻔해 진짜
혜선이가
여기서 이렇게 만나다니 우연이다~ 나 지금 백현이랑 데이트 하는데 경수랑 오빠는 남자 둘이서 칙칙하게 뭐야~
둘 다 어떤 여자 좋아해요? 응?
지 혼자 떠드는데 어떤 여자 좋아하냐고 분명 둘한테 묻는데 시선은 민호 형한테 향함 저 년이............
민호 형은 이미 사건의 전말을 다 아는 상태니까 인상 찌푸리고 어ㅡㅡ 어ㅡㅡ 하다가 경수야 가자 ㅏ면서
내 손목 잡고 끌고 감 ㅇ내가 어? 어? 하고 끌려가는데 형이 걔네들로부터 많이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내 볼 두 손으로 딱 잡음
웃으면서 괜찮아? 하는데 사실 좀 설레기도 하고 고맙고 미안했음....................
알고 보니까 변백현이랑 양혜선한테 보여주려고 그런 것 같ㅇ더라 흘끗 변백현 보는데 갑자기 존나 ㄸ째려봄
눈도 작은 새끼ㅏ...........................
민호 형이 이제 집에 가자고 나 바래다 줘서 집에 들어가는데 그제서야 변백현한테 카톡 옴
경수야
니가왠일로밖엘다나왔어?
경수야
도경수
이렇게 왔길래
얇 나 굵 변백현
너야말로양혜선이랑뭐하는거야
그냥만나서밥먹고놀았지
너민호형이랑친해
?
대답해봐
이제친해질생각이야
잘거니까답장ㄴ
알았어잘자
답장하지 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얄미운 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지금도 웃고 있지만 눈ㄴ물 날 것 같다...................
니네 말대로 진짜 헤어져야 하나 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