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이거 말고 다른 만화책 줘"
"재미없어? 그거 짱 재밌는데"
"응 막 남주가 민현이 닮은 건 없어?"
삐리링루루룰일일~
"전화왔다"
"아 회장님 이틀 째 못보니까 금단현상 오는 것 같애,, "
아 주말에 왜 학교 못 가는거야
학교를 못 가면 회장님을 볼 쑤가 없잖아
오늘 민원 넣어야겠어
"민현이 온대"
"뭐? 민현이? 회잔님?"
"응 자기도 심심하대서 온대"
잠시만
지금 내 몰골 어제 먹은 떡볶이 흘린 후드티에 무릎 다 나온 학교 체육복쓰 인디?
이건 회장님한테 실례라구!
"종현아 나 집가서 옷 갈아입고 올게"
전교회장을 좋아해요!
EP 3. 주말에도 회장님과 함께 해요!
"여주는?"
"뭐야 오자마자 여주 찾기야?"
"아니 여주도 있다길래 왔더니 없네?"
"여주 집에 옷 갈아입으러 갔어"
"응?"
"너 온다고 하니까 급하게 나가더라 신발도 내거 신고 갔다니까"
"뭐야..."
.
.
.
.
"헉헉,,,김종현 나와써,,,"
뭐야 이 맛있는 냄새는
너무 열심히 달려와서 코도 이상해진건가
"여주야 빨리와서 먹어 민현이도 왔어"
"..."
"안녕!"
잘새겼다,,,
먹는 거 ㄱㅇㅇ,,,,
"오!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ㅜㅜ 종현아 언제 사온거야?"
"내가 사온 거 아닌데"
"그럼 누가,,,?"
"내가 사왔어 나도 이거 되게 좋아하거든 다행이다"
나도 다행이야,,,,내가 이걸 좋아해서,,,,
.
.
.
"종현아 오늘 잘 놀았다"
"나도 간다"
"잘가 내일 학교에서 보자"
.
.
.
어떻게 하지?,,?
이 엘리베이터 속 정적 너무 고통스러워
"저,,,집 가까워? 난 성수동 살거든"
"정말? 나도 성수동 사는데"
"헐 진짜?"
"그럼 내가 데려다 줄게 "
아냐 내가 데려다 줄게
넌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인 걸,,,,
그 후 다시 이어진 정적
아니 엘리베이터가 왜 이렇게 느리게 가는 거야?
"민현아"
"여주야"
왜
왜!!
왜!!!!!
동시에 말 해버린거야 이러면 더 어색해진다고ㅠ
.
.
.
아 저번에 같이 가던 애 여자친구인지 알고 싶은데
물어보면 실례일까 그래도 너무 궁금한데,,,
그래 빨리 알아야 둘에게 피해도 안 줄테고,,, 물어보자
"혹시 너 여자친구 있어?"
"응? 여자친구?"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나 여자친구 있어보여?"
"저번에 너랑 어떤 애랑 같이 가는 걸 강다니엘이랑 같이 봤거든"
"아 학생회 회의 끝나고 가던 날?"
그러곤 민현이가 막 웃었다
정말 여자친구 맞는거니..
"왜 그렇게 웃어..."
"걔 내 동생이야 1학년"
"...동생?"
"응 동생"
"그렇구나ㅎㅎㅎㅎ"
용기 낸 나에게 힘찬 박수와 함성을ㅠㅠㅠㅠㅠ
다행이다 여자친구가 아니여서
그날 밤도 못자고 요즘 밤마다 생각나서 잠도 못 잤었는데
"다 왔다 여기 우리 집이야"
"아 여주야 번호 알려줄 수 있어?"
"무슨 번호? 반 번호?"
"전화번호. 저번에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
내 번호를,,,직접,,,,꿈인가,,,
.
.
.
.
띠리리링리일이링
[ 010-XXXX-XXXX ]
누구 번호였더라
저장 안한 건가
"여보세요 누구세요?"
"나 민현이 잘 들어갔어?"
"응!!민현이구나!!"
"생각해보니까 내 번호를 안 알려줬더라고"
"아,,,고마워라,,,,"
"내 번호야 꼭 저장해 여주야"
전화를 끊고 침대에 파묻혀 뛰고있는 심장을 주체하고 있었는데
띠링-하고 민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내일 학교에서 보자]
[잘자!]
엄마 오늘 내 생일이야?
♥암호닉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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